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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5대 국경일(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중 하나인 삼일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날은 매년 처음으로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이기도 한데요. 내일 아침 태극기를 게양하기 전, 삼일절의 의미와 올바른 국기게양법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삼일절의 의미 – 98년 전 그날…



1919년 3월 1일, 탑골공원에는 고종의 국장을 보기 위해 상경한 일반 민중과 만세시위운동을 벌이려는 인파가 집결합니다. 하지만 만세시위운동을 처음 기획한 민족대표 33인은 이들의 앞에 서는 대신 태화관이란 음식점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외친 후 그 자리에서 연행됩니다.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할 경우 자칫 폭력시위로 번질 수 있다는 게 민족대표들의 우려였습니다.


그렇지만 만세운동에 참여한 학생 일부가 민족대표들을 찾아가 독립선언문을 받아오는 데 성공합니다. 이들이 거리로 나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시위운동을 펼치면서 본격적인 3.1운동의 막이 오릅니다. 이날을 시작으로 4월까지 수천 회나 되는 만세시위운동이 펼쳐졌고, 일제는 이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며 무고한 백성들을 학살했습니다.


3.1운동을 계기로 독립운동세력들이 한데 뭉쳐 임시정부를 수립한 끝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창립되었고, 한민족의 잠재력에 당황한 일제는 강압적인 통치 대신 ‘문화통치’를 표방하게 됩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3.1운동이 널리 알려지며 다른 식민지 국가들의 민족독립운동도 활발해졌는데, 중국의 ‘5.4운동’과 인도의 ‘비폭력 독립운동’이 대표적이랍니다.



태극기 바로알기 


1년 중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을 모두 알고 계신가요? 모르실 분은 아마 없을 거라 믿으며, 확인 차원에서 『대한민국국기법』에 규정된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대한민국국기법』에선 태극기를 관리하는 법도 자세히 규정했는데요. 예전엔 눈이나 비가 오면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국기가 찢어지고 훼손될 정도로 큰 눈이나 비가 오지 않는 이상 언제든 게양할 수 있습니다. 

게양을 마친 태극기는 깃봉 아래에서부터 풀어 땅에 닿지 않게 양쪽에서 잡아 내립니다. 이를 잘 접어 깨끗한 보관함에 넣고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만약 태극기가 훼손되었다면? 지체 없이 소각 등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하는 게 정답입니다. 단, 때가 묻거나 구겨진 정도라면 국기의 원형이 손상되지 않는 범위에서 이를 세탁하거나 다려서 사용하는 게 가능합니다.



올바른 국기게양법 확인하세요!



태극기를 게양하는 공식적인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 즉 일출~일몰 시간입니다. 밖에서 봤을 때 대문 또는 각 세대의 난간 중앙이나 왼쪽에 설치된 깃봉에 위에서부터 매달면 됩니다. 이때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지 말고, 매는 과정에서 태극기가 땅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파트 등 고층 건물에서 태극기를 게양할 땐 베란다 밖으로 몸을 내밀어야 할 수도 있는데요.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맡기지 말고 어른이 직접 게양 후 회수하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과거 한 초등학생이 베란다에서 국기를 게양하다 추락해 사망한 사고가 있었으니까요.



태극기 그리는 법 TIP


태극기의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의 위치를 헷갈려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과거 광화문광장에서 1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태극기 보지 않고 그리기’ 이벤트를 실시한 결과, 100명 중 40명이 태극기를 제대로 그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정답을 맞힌 분들도 자신이 그린 게 맞는지 확신을 갖지 못한 상태였죠. 아래에 알려드리는 방법을 기억하면 태극기 그리는 법을 더 이상 어려워할 필요가 없답니다.


 


내일 하루는 집집마다, 거리마다 펼쳐진 태극기의 물결 속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쳤던 조상들을 추모하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