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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인테리어 블로거 비타은영이 제안하는

“ 먼지 먹는 식물 틸란드시아를 활용한 간단한 DIY ”



요즘 트렌드인 플랜테리어(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 그중에서도 틸란드시아를 공중에 걸어두는 에어 플랜트(Air plant)가 인기입니다. 



▶ 공기정화식물, 틸란드시아

 


틸란드시아를 사러 양재 꽃시장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 많은 양을 구입하실 때는 양재동 꽃 시장 같이 도매상가를 이용하시면 좋겠죠~ 틸란드시아는 카풋메두사, 론레어, 이오난사, 루브라, 수염틸란드시아, 안드레아나 등 종류도 다양하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인기 많고 키우기 쉬운 종류로는 ‘이오난사’와 ‘수염틸란드시아’라고 꽃시장 사장님께 들었어요. ^^


일명 ‘먼지 먹는 식물’로 불리는 ‘틸란드시아’는 흙과 물이 없어도 살 수 있는 신기한 식물이에요. 공기 중의 수분과 먼지를 먹고 자라는 열대식물로 실내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의 농도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크기가 작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키울 수 있으면서 벌레 걱정이 없어 실내에 두고 키우기도 좋답니다. 



▶ 틸란드시아 플랜테리어 – No.1 접시 위에 올려주기

 


흙에 심는 식물이 아니기에 낚싯줄로 연결해서 벽걸이로 키우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간편하게 접시 위에 올려주었어요. 이보다 더 쉬운 방법이 있을까요? ^^ 그냥 올려만 놓아도 공간이 싱그럽게 보인답니다.


 


이번에는 안 쓰는 아이스크림 컵에 작은 돌멩이들을 넣은 후 그 위에 틸란드시아를 올려보았어요. 어디에 놓아도 좋을 앙증맞은 소품으로 재탄생했네요. 초록색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살리기에는 역시 투명한 그릇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



▶ 틸란드시아 플랜테리어 – No.2 옷걸이를 활용한 에어 플랜트

 


* 준비물 : 틸란드시아, 옷걸이, 돌멩이, 니퍼



 


철사 옷걸이를 니퍼로 자른 후 길게 풀어 돌멩이에 둥글게 말아주세요. 그리고 틸란드시아를 올릴 수 있을 만큼의 고리를 만들어주면 됩니다. 정말 간단하죠~ ^^ 저는 길에서 주운 돌멩이에 그림을 그려주었는데, 네일컬러나 유성펜으로 손쉽게 꾸며줄 수 있어요. 



▶ 틸란드시아 플랜테리어 – No.3 와이어를 활용한 행잉 플랜트

 


* 준비물 : 틸란드시아, 와이어, 노끈, 필기도구


수염틸란드시아는 길게 늘어뜨리는 행잉 플랜트(Hanging plant)로 딱 맞아요. 전용 유리볼을 쓰거나 고리에 걸어주는 방법 등이 있지만 오늘은 와이어 오브제에 수염틸란드시아를 거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종이에 글씨를 쓴 후 거기에 맞춰 와이어를 구부리고 노끈으로 돌돌 감아주면 와이어 오브제가 완성돼요. 좋아하는 문구나 형태를 자유롭게 표현해보세요. 저는 ‘LOVE’로 만들어봤어요.




수염틸란드시아를 걸어주면 행잉 플랜트 DIY 끝! 손재주 없는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 틸란드시아 잘 키우는 방법



통풍이 잘되고 간접광이 드는 곳에서 키워주세요.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틸란드시아는 공기 중의 먼지와 습도를 먹고 자라는 식물인데요. 평소에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면 좋아요. 그리고 열흘에 한 번 정도 1시간씩 물에 푹~ 담가 수분을 보충해주면 건강한 반려식물로 키울 수 있답니다. 




공기정화식물인 틸란드시아로 집안 공기를 깨끗하게 케어하는 DIY를 추천 해드려요.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 걱정이 많지만 작은 실천으로 집안을 생기 있게 바꿀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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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 선수 조현의

<모터사이클 레이스 종류와 역사, 그리고 MOTO GP>



모터사이클을 우리말로 표현하면 ‘원동기 이륜차’ 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힘인 아닌 엔진의 힘을 가지고 두 바퀴로 움직이는 탈 것. 이것이 모터사이클의 정의다. 한국에서는 흔히 오토바이 라고 칭하지만 일본식 표현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모터사이클 또는 바이크로 부르겠다.


모터사이클(이하 바이크라 칭함)레이스란 이러한 바이크를 타고 스피드 또는 테크닉 등을 겨루는 스포츠를 말한다.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비주류 스포츠지만 외국에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 남미, 최근엔 동남아시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기스포츠로 국내에서도 발전가능성이 큰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스포츠다.


바이크라 하면 위험하고 다친다는 인식이 많다. 하지만 레이스는 엄연한 국제공인 스포츠로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 안전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기 때문에 부상은 흔치 않으며 우리가 자주 보는 구기 종목과 큰 차이 없는 부상 비율을 가진다고 생각하고 마음 편히 경기를 관람하면 된다. 다음 기회에 안전장구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을 마련해보도록 하겠다. (이것도 흥미진진하다)




▶모터사이클 종류와 역사


육상종목이 한가지가 아니듯 바이크 레이스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세분화 한다면 수십 가지가 되겠지만 여기서는 큰 틀에서 레이스의 종류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 정도만 알아도 웬만해선 큰 무리가 없다.)



▷로드레이스


아스팔트로 대표되는 포장된 도로를 달리는 레이스로 바이크 레이스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중요한 레이스이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바이크 레이스의 대명사로 전세계 팬 층의 약 70% 이상을 가지고 있다. 초기에 이 레이스는 공공도로를 폐쇄하여 실시했다. 본격적인 시작은 1904~1906년 실시한 국제 오토바이 컵 레이스(International Motor Cycle Cup Race)이다. 이어서 1907년부터 영국에서 맨섬 TT 레이스가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최근의 로드레이스는 대부분 레이스 전용의 폐쇄된 서킷(circuit)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대회로는 MOTO GP, WSBK, EWC 등이 있다. 공공도로를 사용하는 관습(?)이 남아있는 대회로는 맨섬 TT 와 마카오 그랑프리가 있다. 

국내에서도 KSBK(전 한국선수권), 모토피스타, KSRC(대림스쿠터레이스) 등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분야이다. 



▷모토크로스


19세기 영국에서 시작되어, 세계로 전파되었다. 코스는 점프나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내리는 등의 지형지물이 마련된 트랙으로, 가장 빠르게 주파한 선수가 우승하는 룰이다. 바이크 움직임에 대한 모든 것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경기로 다양한 고도의 운동능력이 필요하다. 이때, 선수가 5분 간 소모한 체력의 정도는 마라톤 선수가 15km를 뛰었을 때와 같다고 한다.


대표적인 대회로는 1957년에 시작된 MXGP(모토크로스 세계선수권), 미국 AMA 모토크로스 등이 있으며 500cc, 250cc, 125cc의 세 클래스로 실시되고 있다.



▷엔듀로


순수 산악지형의 산길을 달리는 레이스로 ‘산을 타는’ 레이스라고 보면 편하다. 코스에 따라 흙길, 진흙탕, 돌길, 통나무길, 냇가, 언덕길, 내리막길 등 다양한 지면을 빠르게 통과하는 시간을 겨루는 레이스다.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종목으로 대표적인 대회로는 레드불 루마니악스, 에르츠버그, 식스데이즈 등이 있으며, 넓은 의미에서 보면 다카르 랠리도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트라이얼


영국에서 시작된 레이스로 커다란 바위나 가파른 인공 구조물, 대형타이어, 통나무 등의 장애물을 라이딩 기술을 사용하여 감점 없이 통과하는 레이스이다. 앞의 레이스들과 다르게 속도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는 바이크 조작 테크닉을 겨룬다는 차이가 있다. 스케이트 세계의 피겨스케이트 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국내에서도 붐이 조성되고 있고 1911년부터 대표 대회로는 스코티시 6일간 트라이얼이 있다.




이외에도 얼음 위의 트랙을 스파이크가 부착된 타이어로 달리는 아이스 레이스(ice racing), 고운 재질의 비포장 평지를 달리는 플랫트랙 레이스 등이 있다.


이러한 레이스는 바이크 스포츠를 총괄하는 국제모터사이클리스트연맹(FIM)의 공인을 얻어 실시한다. FIM의 관련기구로서 각국에 FIM 인가단체가 있어 자국의 바이크 레이스를 주관하고 있으며 한국은 KMF (http://kmf.or.kr) 에서 맡고 있다. 레이스의 운영은 FIM의 국제 스포팅 헌장과 해당국의 경기규칙에 준하여 시행되고 있다.

  


▶로드레이스의 최고봉 MOTO GP



자동차에 F1 이 있다면, 바이크 에는 MOTO GP 가 있다. 연간 5개 대륙 13개 국가에서 18번의 대회가 열리는 MOTO GP 는 명실상부 전세계 최고의 바이크 레이스 대회다. 비슷한 형태와 명성을 가진 WBSK, 맨섬TT가 있다지만, 이들은 일반 양산차가 출전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수백억 연봉을 받는 최고의 선수들이 각 메이커에서 최첨단의 기술로 만든 프로토 타입 바이크를 타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MOTO GP 를 따라올 수는 없다.


대회는 MOTO GP, MOTO 2, MOTO 3 등 배기량에 따라 총 3개 부문으로 치러지는데, 통칭 MOTO GP라고 부른다. MOTO 3은 4행정 단 기통 250cc 이하 부문으로 28세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MOTO 2는 지정된 메이커가 공급하는 4행정 600cc 엔진과 섀시, 던롭에서 제공하는 타이어로 제한해서 대회를 진행하며 16세 이상 출전할 수 있다. 모토GP는 최대 배기량 1000cc의 4행정 엔진으로 제한하며 18세 이상 출전한다. 대회 일정은 수요일 피트구성, 목~금 연습, 토요일 예선, 일요일 결승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우승 트로피는 레이서와 소속팀, 제작사 3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MOTO GP 의 시작은 1949년 시작된 월드챔피언십 이었다. 첫 대회는 영국 맨 섬TT에서 시작하여 6개국, (2T) 500cc / 350cc / 250cc / 125cc 네 개 부문과 600cc 사이드카 부문으로 치러졌다. 초창기에는 요즘 명품으로 불리는 MV아구스타, 모토구찌 등 이탈리아 제조업체들이 우위를 점했다. 특히 MV아구스타는 1958년부터 1974년까지 500cc 부문을 독식했다. 특히 60년대 말에는 자크 아고스티니라는 슈퍼스타가 MV아구스타를 타고 출전 전 부문 우승으로 휩쓸면서 바이크 레이싱 장르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부흥기를 이루었다. 


1970년대 중반이 되면서 일반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한 야마하, 혼다 등 일본 업체들이 아구스타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패권을 장악했다. 80년대, 90년대에도 최상급 500cc 부문을 일본 업체들이 차지하고 나머지는 아프릴리아 등 유럽 업체들이 일본의 야마하, 혼다, 스즈키 등과 경쟁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렇게 레이스의 기술이 발달하면서 일본 메이커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에 다다랐다. 레이스의 성적이 곧 기술력이라는 이야기가 증명된 셈이다. 


90년대 중반 이후에는 마이크 두한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등장하여 혼다(HRC) 소속으로 500cc 클래스를 제압하며 다시 한번 바이크 레이스의 인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천장지구’, ‘열화전차’ 등이 이러한 영향으로 만들어진 바이크 영화다)

2002년이 되면서 WGP(월드챔피언십)에서 오늘날의 MOTO GP로 이름을 변경했다. 최대 배기량이 (2T) 500cc에서 (4T) 990cc로 상향 조정되면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변경 이전에부터 500cc를 지배하던 역대 최강의 레전드 발렌티노 롯시는 990cc에서도 계속해서 우승을 독차지하며 2017년 지금까지 20여년을 건재하게 뛰고 있다. 


그 후 여러 번의 조정을 거쳐 1000cc 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2T) 250cc는 2010년에 (4T) 600cc로 바뀌었고, (2T) 125cc는 2012년에 (4T) 250cc로 대체되었다. 


2017년 현재 대표적인 현역 선수로는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야마하팩토리팀의 발렌티노 롯시를 비롯해서 같은 팀의 슈퍼루키 매버릭 비냘레스, 렙솔혼다팀의 마크 마르케즈와 대니 페드로사, 두카티팀의 호르헤 로렌조 등을 주목할 수 있다. 주최측은 2000년부터 ‘모토GP 레전드’를 선정,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있는데, 지금은 케이시 스토너, 마이클 두한, 지아코모 아고스티니, 마이크 헤일우드, 배리 쉰 등 총 21명이 올라있다.



전세계 레이서에게 MOTO GP 는 꿈의 무대다. 서킷 입장인원만 260만명에 달하는 무대에 오르는 건 선택된 인원 뿐. 이들은 제작사의 정수가 투입된 첨단 바이크에 탑승해 360km/h 속력으로 자웅을 겨루게 된다. 1000분의 1초에 목숨을 걸며 상위권에 든 레이서에게는 수백억 원의 연봉과 명예가 쥐어진다. 


관객과 팬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초 근접 배틀과 추월은 F1보다 훨씬 짜릿하며 작은 차체에서 오는 속도감은 최고의 쾌감을 선사한다. 요즘 인기인 공대생(?)에게는 제조사의 첨단 기술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장이 되기도 한다.


사람과 기계가 그야말로 혼연일체가 되어 초음속으로 달리는 MOTO GP. 위에 언급한 선수들을 눈여겨보면서 꼭 한 번, 아니 두 번, 세 번 보라고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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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기 기자의 자동차 칼럼

<전기자동차, 사도 될까?>



요즘 자동차 업계의 화두는 단연 전기자동차다. 전기차는 기름 마시고 매연 뿜는 내연기관 대신 전기모터로 바퀴 굴리는 자동차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전기차를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올해엔 그 거리가 한층 좁아질 예정이다. 바로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들어오는 까닭이다. 테슬라는 오는 15일 하남 스타필드를 시작으로, 17일 청담동에 전시장을 오픈했다. 



▲ 테슬라 모델S90D


전기차에 문외한 사람들도 테슬라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지난해, 테슬라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주문을 받으면서 열풍을 만든 바 있다. 이번에 한국 땅을 밟은 첫 번째 모델은 ‘모델 S90D’다. 차체의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4,979X1,964X1,435㎜. 실내 공간을 가늠할 휠베이스는 2,960㎜다. 제네시스 G80과 비슷한 덩치 뽐내는 대형 세단이다. 


차체엔 87.5㎾h급 배터리와 두 개의 전기모터를 얹어 최고출력 306.7㎾를 뿜는다. ㎾로 자동차의 성능을 말하니 생소하다. 마력으로 환산하면 약 411마력 정도의 힘을 낸다. 소위 ‘제로백’이라고 부르는 0→시속 100㎞까지 가속 성능은 4.4초, 최고속도는 시속 250㎞에 달한다.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구두쇠’인 줄만 알았던 전기차가 웬만한 스포츠카의 성능과 비견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모델 S의 총 주행가능 거리는 얼마나 될까? 환경부가 인증한 모델 S90D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378㎞.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릴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기나긴 충전 시간이 발목을 잡는다. 완전 충전에만 10시간 이상 소요되는 까닭이다. 미국, 일본 등에 자리한 급속 충전소 ‘수퍼차저 스테이션’에선 75분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아직 운영을 안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델 S90D의 상품성은 눈부시다. 가령, 차가 스스로 운전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담았다. 이를 위해 차체에 8개의 카메라와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심었는데, 운전자는 목적지만 입력하면 된다. 스티어링 휠, 브레이크, 가속 등 모든 조작을 모델 S90D가 직접 한다. 또한, 충돌 회피기능,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장비도 빠짐없이 챙겼다. 


테슬라에 따르면 국내 운전자들은 평균적으로 연간 15,000㎞를 주행하며 매년 260만 원 가량의 연료비를 지출한다(고급 휘발유 1L 당 2,000원 기준). 모델 S90D로 같은 거리를 달릴 경우 전기료는 연료비의 1/13의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자동차 소유 기간을 평균 5년으로 가정하면, 약 1,190만 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모델 S90D의 가격은 일반 소비자에겐 ‘그림의 떡’이다. 기본 가격만 무려 1억2천1백만 원에 달한다. 여기에 열선 패키지, 스마트 에어 서스펜션,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패키지 등을 더하면 ‘억 소리’가 두 번 날 수도 있다. 심지어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없다. 환경부는 10시간 이내의 충전시간을 충족하는 전기차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모델 S90D는 10시간이 넘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구입을 고민하는 소비자가 아니라면, 테슬라에 선뜻 입문하기 쉽지 않다. 



▲ 쉐보레 볼트 EV


그러나 비싼 가격에 실망하긴 이르다. 대중을 위한 매력적인 전기차도 준비됐다. 쉐보레는 이번 달 볼트 EV를 출시한다. 환경부가 인증한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383.17㎞. 테슬라 모델 S90D보다도 높다. 각종 보조금을 활용해 적정한 가격을 매긴다면, 구입할 이유가 충분해진다. 또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르노삼성 SM3 Z.E, BMW i3 등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여건도 한층 개선됐다.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하는 지자체의 수가 작년 31곳 수준에서 올해 101곳으로 크게 늘었다. 참고로 현재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국고가 1,400만 원, 지방 보조금이 300~1,200만 원 수준이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기본사양)을 1,400~2,30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는 충전소 부족이다. 집이나 사무실 주변에 충전소가 없다면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다. 그러나 이 부분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말까지 충전기를 약 1만 대 이상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급속 충전기 2,600여 대를 전국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대형 마트 등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집과 직장에서도 충전할 수 있게끔 완속 충전기도 2만여 대를 구축한다. 


더욱이 올해 1월부터 ㎾h당 313.1원이던 급속 충전 요금을 173.8원으로 44%나 내렸다. 그린카드(국민의 녹색생활과 녹색소비를 지원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 7월 환경부에서 새롭게 도입한 제도)를 쓰면 5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내연기관 자동차의 1년 유류비와 전기차의 충전 요금은 얼마나 차이 날까? 환경부가 연간 13,724㎞ 주행 기준(2014년 교통안전공단 승용차 평균주행거리)으로 현대 아반떼 가솔린(1.6L)과 디젤(1.6L),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비교했다. 아반떼의 경우 각각 157만 원(휘발유), 100만 원(경유)의 연료비가 들었다. 반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38만 원(전기료)이면 충분했다. 충전소가 충분하다면 굳이 전기차를 마다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전기차의 장점은 비단 저렴한 유지비에만 있지 않다. ‘제로 에미션’, 즉 배출가스가 전혀 없다는 점도 한 몫 거든다. 참고로 미국 캘리포니아는 제로 에미션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모든 자동차 제조사는 전기차를 의무적으로 팔아야 하며, 2025년까지 최소 150만 대 이상 판매해야 한다.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도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며, 전기차의 비중을 계속해서 높여가고 있다. 




이처럼 전기차의 대중화가 점점 진행되고 있으며 17일부턴 제주도에서 세계 유일의 전기차 축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개최되었다. 관람객은 직접 시승을 해볼 수 있고, 다양한 제조사의 전기차를 만나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제 스마트폰에 충전기 꽂듯, 내 차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일도 머지않았다. 




※ 본 콘텐츠는 집필가의 의견으로, 삼성화재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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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 아래 흐드러지게 피어난 각양각색의 봄꽃들은 그 짧은 순간을 놓치면 아쉽게도 다음 해를 기약해야 한다. 찰나의 아름다움이기에 더욱 뜨겁게 매료될 수밖에 없는 봄꽃여행, 그러나 함께 떠날 연인이나 친구가 없다고 망설일 필요는 없다. 여기, 시끌벅적한 축제장 대신 나 홀로 오붓하게 즐기기 좋은 봄꽃여행지들을 모아놓았으니 말이다. 이곳에서라면 혼자라서 더욱 눈부신 꽃길이 당신을 반겨줄 것이다.



고매화 향기 그윽한 순천 선암사 

 


꽃이 젊은 여인의 눈부신 아름다움을 닮았다면 매화는 성숙한 여인의 농익은 아름다움을 지녔다. 보기엔 청초하나 눈 내리는 광야에서도 홀로 꽃을 피울 만큼 굳은 기개와 은은한 향기, 오랜 세월 수많은 선비와 예술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화괴(花魁)’라 하여 매화를 꽃 중의 우두머리로 꼽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하물며 수백 년을 품은 고매화의 아름다움이야 오죽할까.

 



우리나라엔 고매화로 불리는 오래된 매화나무 몇 그루가 있다. 율곡이 직접 가꾸었다는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와 구례 화엄사의 ‘흑매’, 장성 백양사의 ‘고불매’ 등이 손에 꼽히는데 대부분 한 그루가 홀로 남아 꽃을 피운다. 그런데 ‘선암매’로 불리는 순천 선암사의 고매화는 경내에 50여 그루가 한데 살아남아 봄이면 눈부신 절경을 이룬다. 모두 수령이 350~650년에 이르는 것들이라, 황동규의 시 <풍장(風葬)>에서 표현한 것처럼 ‘그 향기를 가슴으로 마시고 피부로도 마실 수’ 있을 만큼 짙고 그윽하다. 


 


선암사는 오르는 길부터 호젓하고 여유롭다. 우거진 숲 사이로 난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정겨운 새들의 지저귐 너머로 물 흐르는 소리가 맑다. 가까이 다가가면 아치형의 아름다운 무지개다리, 승선교가 모습을 드러낸다.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인 냇돌로 쌓아 올린 다리는 마치 풍경의 일부처럼 자연스럽다. 그러나 신선들이 건너는 다리란 이름처럼 이 다리 하나로 현세와 선계가 구분된다고 하니 참으로 놀라운 건축미학이다. 건물 하나하나 입체적으로 배치된 선암사 내부도 걸음을 옮길 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우아한 조형미와 건실한 균형미를 지닌 삼층석탑에 눈길을 빼앗길 무렵, 어디선가 은은한 매화 향기가 바람결에 불어 든다. 그 향기를 쫓아 걷다 보면 원통전과 각황전 담장을 따라 운수암으로 오르는 길목에 온통 매화 천지다. 수백 년을 품어온 짙은 향기가 한꺼번에 피어오르니 그만 정신이 아득할 정도다. 홀로 떠나온 여행이니 그 누구의 눈치도 볼 것 없이 마음껏 고매화의 향기에 취해 거닐어도 좋다. 


 


▷ 혼자 즐기기 좋은 맛집


순천터미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자리한 아랫장은 지역 주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오랜 전통시장이다. 이곳엔 머리 고기로 끓인 구수한 국물과 쫄깃쫄깃한 고기가 듬뿍 담겨 나오는 건봉국밥(061-752-0900)이 자리해 여행길에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 좋다. 


▷ 혼자 머물기 좋은 숙소


순천터미널 근처에 자리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는 순천남도게스트하우스(061-725-6161)는 오래된 한옥을 리모델링하여 독특하면서도 정감 넘치는 공간이다. 게스트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파티도 자주 열리는 공간이라 나 홀로 여행의 외로움을 달래기에도 좋다. 



붉은 동백꽃 따라 시간을 걷는 강진 다산초당 

 


다산초당은 다산 정약용(1762~1836)이 신유사화에 연루돼 오랜 유배생활을 했던 곳으로, 실학으로 대표되는 그의 학문과 사상을 집대성시킨 공간적 배경이기도 하다. 형제들은 목숨을 잃고 자신은 멀고 낯선 땅에서 귀양살이를 하는 혹독한 현실 속에서도 그는 학문에 더욱 정진하여 이곳에서 <목민심서>와 <경세유표> 등 무려 600여 권의 저술을 완성한다. 그런데 이들 저서의 주된 내용은 백성들이 잘 먹고 잘 사는 구체적인 방법들이다. 결국 그의 사상의 밑바탕에는 가난하고 배운 것 없는 백성들이 있었다. 수백 년이 지나서도 많은 사람이 그를 기억하고 흔적을 더듬어 찾아오는 것은 그처럼 백성들을 아끼고 돌보려 했던 마음 때문 아닐까.




초당 뒤편을 감싸고 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백련사로 이어진다. 정약용의 유배생활 당시 백련사에 머물고 있던 혜장스님은 다산의 학식과 인품에 반하여 벗이 되기를 청하였는데, 그 역시 불교와 차 문화에 해박했던 인물로 두 사람은 종교와 학문의 경계를 넘어 교류하며 깊은 우정을 쌓아나갔다. 낙담과 실의에 빠져있던 다산의 유배생활에서 혜장과 나누는 차 한 잔의 여유는 유일한 낙이자 희망이었을 것이다. 반가운 벗을 만나러 가는 길은 좁고 구불구불하여 더욱 아름답다. 가끔 산자락 너머 강진만의 드넓은 풍광이 와락 달려 들어와 뭉클한 감동이 되기도 한다.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된 아름다운 동백숲을 자랑하는 백련사는 매년 3월 중순이면 3,000여 평에 달하는 숲 전체가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숲 곳곳에 고려와 조선 시대의 부도들이 흩어져 있어 붉은 꽃송이와 세월의 때를 입은 회색 부도, 봄 햇살에 반짝이는 진초록의 동백나무가 어우러져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처럼 황홀해진다. 절정을 맞은 동백숲 사이로 봄바람 일렁이고 땅에 떨어진 꽃송이는 처연하게 눈부시다. 이곳에선 마음껏 길을 잃어도 좋다. 꿈처럼 아름다운 동백숲을 벗어나면 고즈넉한 산사가 눈에 들어온다. 다산의 마음이 되어 차 한 잔을 청한다면 혜장의 우정처럼 맑은 향기와 깊은 여운이 은은하게 밀려들 것이다. 

 

▷ 혼자 즐기기 좋은 맛집


다산초당 입구에 자리한 다산명가(061-434-5252)는 다산의 제자였던 윤종진의 후손이 운영하는 향토식당으로, 우리 땅에서 난 재료들로 만든 신선하고 건강한 한 끼를 맛볼 수 있다. 이곳은 한옥민박도 겸하고 있어 하룻밤 머물며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보기에도 적당하다. 



유채꽃 향기에 파묻히다, 청산도 슬로길

 


완도항에서도 뱃길로 50여분을 더 들어가야 하는 다도해 최남단의 섬 청산도는 예부터 신선들이 노니는 섬이라 하여 선산(仙山) 또는 선원(仙源)으로 불렸다. 섬 전체를 둘러싼 아름다운 바다와 그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해녀들, 푸른 담쟁이가 휘감은 낡은 돌담과 거친 산자락을 논으로 활용한 독특한 구들장논까지 청산도는 도시가 잊고 살아온 자연 속에서의 삶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봄바람 살랑일 무렵이면 섬 전체를 뒤덮는 노란색 유채꽃과 연둣빛 청보리도 황홀하다.




청산도에는 ‘슬로길’이라 이름 붙은 산책길이 섬 구석구석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슬로시티인 만큼 분주한 일상의 속도를 잠시 멈추고 천천히 걸어볼 수 있는 길들이다. 그 중에서도 영화 <서편제>의 세 주인공이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내려오던 구불구불한 돌담길이 봄날에 특히 아름답다. 영화 속에선 삭막한 겨울 풍경이었던 터라 저 가슴 깊은 곳에서 뽑아내는 아리랑이 너무도 처연하게 들렸지만, 봄날에 찾은 서편제길은 노란 유채꽃이 만발해 푸른 바다와 아찔한 대조를 이룬다. 마을 어귀부터 달콤한 유채꽃 향기가 아른거리고, 언덕길 꼭대기에 이르면 멀리 봄 햇살에 반짝이는 다도해의 푸른 물결과 다닥다닥 지붕을 맞댄 마을이 선명하게 내려다보인다. 홀로 먼 길을 떠나온 만큼 이왕이면 하룻밤 여유롭게 쉬어가며 청산도의 느린 삶을 제대로 즐겨본다면, 이곳에서조차 시간에 쫓겨 바쁘게 걸음을 재촉하는 관광객들은 느낄 수 없는 청산도의 진짜 매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혼자 즐기기 좋은 맛집


느림카페(061-550-6495)는 할머니 바리스타들이 내려주는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엽서를 써서 부치면 일 년 후에 도착하는 '느린 우체통'도 자리하고 있어 일 년 후의 나에게 편지를 써보는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봐도 좋겠다. 


▷ 혼자 머물기 좋은 숙소


지난 2009년에 폐교된 청산중학교 동분교를 리모델링하여 꾸민 숙소인 느린섬여행학교(061-554-6962)는 미술실과 문학실, 영화실, 음악실, 사진실 등 5개 동으로 테마 공간이 자리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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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석 칼럼니스트의 자동차 칼럼

<볼보의 목표는 안전이 아니다>



자동차의 안전에 대한 이야기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볼보입니다. ’가장 안전한 차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반사적으로 ‘볼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브랜드가 가진 안전에 대한 이미지는 절대적입니다. 볼보가 자동차 안전 기술의 발전에 남긴 족적은 정말 대단합니다. 하나 예를 들어 볼까요? 여러분은 아마도 3점식 안전 벨트가 없는 자동차를 상상하기 어려우실 겁니다. 당연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모든 것에는 최초가 있고 3점식 안전 벨트의 최초가 바로 볼보입니다. 그게 1959년도의 일이니까 내년이면 자동차의 3점식 안전 벨트도 환갑이군요. 


하지만 오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다루어서 조금은 식상하실 테니까 저는 조금 다른 방향에서 접근해보려 합니다. 그것은 바로 ‘볼보는 왜 그토록 안전에 집중하는가?’ 입니다. 얼마 뒤면 100주년이 되는 긴 역사를 가진 브랜드인 볼보가 두 번이나 주인이 바뀌는 위기 속에도 절대 놓지 않았던 주제인 안전. 그 뒤에 숨어있는 이유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3점식 안전 벨트 이외에도 볼보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원조 기술과 제품은 많습니다. 유아 및 어린이용 후향식 카 시트, 유소년용 부스터 시트와 뒷 시트 내장형 부스터 시트, 측면 충격 보호 시스템(SIPS), 사이드 에어백, 커튼형 에어백, 후방 추돌용 경추 보호 시스템, 전복 방지 시스템(ROPS),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LIS), 시티 세이프티, 비상 자동 제동 기능(AEB), 그리고 람다 센서, 왜건과 크로스오버 등등 이름만 나열해도 상당히 깁니다. 


그런데 장황한 목록에는 안전이라는 단어로 묶기에는 뭔가 어색한 것들도 섞여 있습니다. 람다 센서와 왜건, 크로스오버 모델들과 같은 것들이 그렇습니다. 람다 센서는 엔진의 유해 배출 가스를 혁신적으로 감소시킨 기술입니다. 왜건이나 크로스오버 모델들은 실용성이 강조된 모델이며 동시에 그 당시에 가장 대표적인 레저용 승용차의 하나입니다. 안전, 환경, 그리고 실용성과 레저. 이것들을 하나로 묶는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볼보 홈페이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볼보가 탄생한 스웨덴에서는 ‘사람’을 가장 먼저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볼보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사람’입니다. 볼보는 우리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했고,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안전’이었던 것입니다. 볼보의 안전 기술들이 나와 가족, 그리고 보행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었다면 배출 가스를 감소시킨 람다 센서는 우리 사람들이 사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왜건이나 크로스오버 모델이 선사하는 실용성과 레저 라이프는 삶의 질까지도 챙기려는 볼보의 꼼꼼함을 보여줍니다.




최근 볼보는 두 가지 슬로건을 선보였습니다. 그 첫 번째는 ‘스웨디시 럭셔리’입니다. 스웨덴의 시각에서, 즉 인간을 중시하는 입장에서 새롭게 해석한 럭셔리의 정의입니다. 그 설명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스웨덴의 자연 환경은 가혹합니다. 사람들은 오랜 시간을 실내에서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스웨덴은 인간이 최대한 안락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실내를 잘 알고 있습니다.’ 보여주는 화려함이 아닌, 직접 느끼고 만끽하는 럭셔리, 라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 슬로건은 ‘비전 2020’입니다. 2020년까지 볼보는 볼보 자동차 때문에 죽거나 심하게 부상을 입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도록 하겠다는 결심을 밝힌 것입니다. 승객의 안전에만 집중하는 대부분의 브랜드와 달리, 모든 사람들의 안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밝힘으로써 스웨덴 브랜드 볼보는 다시 한 번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볼보 브랜드가 안전이라는 키워드와 강력하게 연결된 것은 브랜드의 파워를 위해서도 매우 유용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볼보는 두 번이나 주인이 바뀐, 다시 말하자면 망해서 다른 이에게 팔려간 회사입니다. 게다가 1년에 50만대 남짓 생산하는 그리 크지도 않은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볼보가 자동차 안전을 좌지우지하는 파워는 엄청납니다. 60년 전 발표한 3점식 안전 벨트가 자동차의 표준이 되었듯, 21세기에는 볼보가 새롭게 선보인 비상 자동 제동 기능(AEB)이 없으면 미국 IIHS, 즉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최고의 안전도를 보증하는 ‘Top Safety Pick Plus’에 선정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볼보는 IIHS가 시행하는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충돌 시험인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최초의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자동차가 존재하는 한 사라지지 않을 테마인 ‘안전’을 자신의 주제로 선점한 볼보는 대표적인 강소(强小) 브랜드입니다. 회사의 생사가 불분명했던 20세기 말과는 대조적으로 새로운 볼보는 우리 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그 결과 2016년에는 53만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로 사상 최고의 판매 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볼보에게 안전은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안전은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브랜드인 볼보에게는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했던 요소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자동차는 발전하고 우리 인간은 더욱 안전해질 수 있었습니다. 자칫하면 ‘과거에 무식하게 튼튼했던 차’로 남을 뻔했던 볼보 브랜드가 21세기의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로 강력하게 부상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 본 콘텐츠는 집필가의 의견으로, 삼성화재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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