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오롯이 만끽하기도 전에 입동(11월 7일)이 찾아오고, 어느새 한 달이나 흘렀습니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잎이 하나둘씩 떨어져 나뭇가지에 몇 개의 잎만이 흔들리고 있네요. 짧은 가을을 뒤로하고 겨울의 문턱을 넘은 요즘, 삼성화재는 소중한 사람들과 잠시나마 가을로 돌아가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11월 28일, 꽃 내음과 커피 향기가 함께 뒤섞여 있는 꾸까(kukka) 광화문점에 엄마와 딸, 친한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의 팔짱을 낀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삼성화재가 주최하는 오프라인 이벤트 <花사한 클래스>에 초대된 SNS 팬들이지요. 꽃을 좋아하는 엄마를 기쁘게 하려고, 일상에 지친 친구와 함께 힐링하고 싶어서, 시험을 앞두고 힘을 얻기 위해… 클래스에 참여한 계기는 다르지만 모두 설레는 마음을 안고 오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花사한 클래스>에 참여하고 싶다면 매월 중순 삼성화재 공식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물을 확인해주세요. :)
이번 일곱 번째 <花사한 클래스>는 ‘낙엽 엔딩’을 주제로, 가을의 마지막을 함께 보내고 싶은 친구와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로 했어요. 반짝이는 조명들로 예쁘게 꾸며진 꾸까 쇼룸에서 꽃에 파묻혀 사진도 찍고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클래스 시작 시간이 되었어요. 여덟 명의 참가자가 한 테이블에 모여 앞의 플로리스트에게 집중했습니다.
오늘 클래스를 진행해준 주단비 플로리스트는 본격적인 꽃다발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꽃의 특징과 꽃다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칠판에 직접 필기를 하며 알려주셔서 마치 실기 수업뿐만 아니라 이론도 알차게 들은 느낌이었어요.
‘장미’ 하면 붉은색 장미만 떠오르지만, 꽃 시장에 가면 플로리스트가 이름을 다 못 외울 정도로 종류가 엄청나다고 해요. 이처럼 무수히 많은 꽃 중에서 오늘은 어떤 꽃을 사용하게 될까요? 가을 분위기가 나는 주황색의 피치벨리 장미와 해바라기를 메인 꽃으로 두고, 이를 받쳐주고 부피감을 키워주는 필러 소재로 리시안셔스와 퐁퐁소국을 넣을 거예요. 또 꽃다발을 다채롭게 만드는 맨드라미와 갈대, 헬리크리썸, 강아지풀 등 포인트 소재와 유칼립투스와 이반호프 등 그린 소재를 섞어 사용하기로 했어요.
꽃다발을 만들 때 ‘바인딩 포인트’라고 들어보셨나요? 바인딩 포인트(Binding Point)는 꽃을 잡는 기점으로, 이 높이에 따라 꽃다발의 형태가 정해지게 됩니다. 바인딩 포인트가 높아질수록 꽃들 사이가 촘촘해져 정돈되어 보이죠. 또한 바인딩 포인트에 따라 컨디셔닝(Conditioning)이 달라지는데요. 꽃다발을 잡는 부분에 잎과 가시가 있으면 나중에 썩을 수 있기 때문에 바인딩 포인트 아랫부분을 깨끗하게 정리해줘야 합니다.
짤막한 설명을 들은 뒤에 본격적인 꽃다발 만들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꽃의 줄기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컨디셔닝 작업 시작! 한 손엔 꽃, 다른 한 손엔 가위를 들고 부지런히 손이 왔다 갔다 했습니다. 마치 일일 플로리스트가 된 것처럼 하나하나 정성스레 다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컨디셔닝 작업이 끝난 후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정돈된 꽃들을 일렬로 놓았습니다. 다음 순서는 본인만의 느낌대로 다발을 만드는 작업! 나선형으로 줄기를 겹쳐 잡는 ‘스파이럴 기법’으로 꽃다발을 만들기로 했어요. 줄기가 튼튼한 메인 꽃을 기준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꽃을 겹쳐나갔습니다. 스파이럴 기법의 장점은 꽃다발을 만든 뒤에 꽃의 높낮이를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참가자들이 꽃다발을 만드는 중간중간, 플로리스트가 자리를 돌아다니면서 세심하게 꽃다발을 살펴보며 수정해주었습니다.
클래스 참가자들은 점점 모습을 갖춰나가는 꽃다발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답니다. 다들 처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잘 하셨어요 :)
다 만들어진 꽃다발을 철사로 묶고 꽃을 보호하는 포장 작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포장의 핵심은 ‘무심한 듯 세심한’ 손길이었어요. 화려하진 않지만 꽃다발의 아름다움을 배가하는 포장지로 야무지게 묶으면 나만의 꽃다발 완성!
꽃다발 한쪽에 삼성화재 꽃 스티커를 붙이고 꾸까의 아름다운 공간에서 셀카 타임을 가졌습니다. 사랑하는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클래스를 한 참가자들은 서로에게 가장 예쁜 사진을 찍어주고자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장의 사진을 남겼답니다.
소중한 사람과 가을의 마지막을 <花사한 클래스>로 함께한 참가자들에게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엄마와 좋은 추억을 나누고 싶어서 <花사한 클래스>에 참여한 김지영 님은 “평소에 꽃을 애정하는 엄마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 딸로서 매우 뿌듯하고, 2017년에 가장 특별하고 의미 있는 추억을 남긴 것 같다”며 흐뭇해했습니다. 어머님은 “딸과 함께 꽃다발을 만들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참 고마웠고, 가정에서 묵혀두었던 스트레스가 싹 풀린 것 같아 후련하다”며 웃으며 말했습니다.
대학생 박은혜 님은 “취업이 고민이 되는 대학교 3학년 시기, 가끔씩 스트레스가 몰려 왔는데 이번 <花사한 클래스>를 통해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만족스러워했습니다. 함께 온 직장인 양태영 님은 “직장에서 벗어나 나들이를 한 것처럼 리프레시 하는 기분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가을과 겨울 사이, 삼성화재가 일곱 번째로 진행한 <花사한 클래스>를 찾아와주신 여덟 분의 참가자들. 추운 날씨만큼이나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꽃을 만지면서 에너지를 충전하셨기를 바랍니다. :)
‘당신의 봄’을 응원하는 삼성화재의 향기로운 프로젝트 <花사한 클래스>는 계속 진행됩니다. 다음 클래스도 많은 참여와 기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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