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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이해드라마 ‘비바앙상블’ 출연배우. 

왼쪽부터 정선경, 바로, 윤하, 정태우


본 게시물은 삼성화재 사내 인트라넷 '소통해봄'에서 진행했던 인터뷰를 재편집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장애인식 개선 드라마, 그 아홉번째 이야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이번 드라마의 모티브는 `비바챔버앙상블’로, 장애에 대한 편견을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극복하고 치유하는 줄거리로 구성되었는데요. 등장하는 가수와 배우들이 모두 재능기부로 참여한 아주 뜻 깊은 작업이었다고 합니다.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만난 비바앙상블의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솔직담백한 스토리와 촬영 에피소드~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비바앙상블> 주요 등장인물

- 정선경 :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음악평론가, 샤넬리아정(45). 독설가.

- 정태우 : 겉으로는 냉정하지만 따뜻한 가슴을 지닌 지휘자, 서기찬(37)

- 바 로 : 비올라를 연주하는 자폐성장애 학생, 이선우(18)

- 윤 하 : 악단 실무자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던 실력파 뮤지션, 윤실장(30)


<비바앙상블> 줄거리

자폐 등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치유받고 장애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담았어요. 음악에 대한 열정 속에서 성장통을 겪는 학생들, 윤실장의 도움을 받아 장애학생들을 이해하게 되는 지휘자, 그런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감동을 받은 음악평론가가 만들어가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 4인 4색 만능 엔터테이너


Q. 네 분의 조합이 신선해요~ 


정태우 : 드라마 덕분에 다들 처음 뵙게 되었습니다. 반갑고 영광이에요.


윤 하 : 정태우 선배님은 올해로 데뷔 30년이라고 들었는데요. 저희야말로 영광이에요.


바 로 : 육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봬서 그런지 처음 뵙는데도 낯설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엄청 이쁘더라고요.


정태우 : 요즘은 저보다 애들이 더 인기가 많긴 하죠. (웃음)


정선경 : 보시다시피 팀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요. 이 틈에서 젊은 기운을 많이 얻어갈 것 같습니다. (웃음)


 


▲ 촬영 내내 감기 몸살을 앓으면서도

열연을 펼친 배우 정선경



Q. 정선경씨는 무려 아홉번째 출연인데요. 감회가 새로울 것 같습니다.

 

정선경 : 벌써 그렇게 됐나요? 출연할 때마다 여전히 기대되고 설레는 작업이에요. 올해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답니다.


정태우 : 우와, 아홉번째요? (매년 제작하는 드라마라고 귀띔해 주자) 전혀 몰랐어요. 그런데, 저는 왜 이제야 불러주신건가요? 


다 함께 : (웃음)



Q. 다른 분들은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윤 하 : 정선경 선배님께서 제안을 주셨어요. 드라마 취지도 설명해 주시고, 특히 음악적 요소가 들어간 작품이라서 저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대본을 보고 출연하기로 마음을 굳혔어요.


정선경 : 제가 이제 섭외까지 합니다. (웃음) 이만하면 비바앙상블 홍보대사로 봐도 무방하지 않나요?

※ 배우 정선경은 현재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음



▲ 진지하게 답하고 있는 바로를 귀여운 듯이 바라보고 있는 윤하



Q. 가수 두 분의 연기력 칭찬이 자자하던데요.


윤 하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죠. 2011년 영화 ‘수상한 고객들’ 이후 오랜만의 연기라 긴장도 많이 했었는데, 주위 배우와 스태프 분들이 편하게 해 주셔서 열심히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바 로 : 발달장애가 있는 캐릭터 역할을 몇 년 전에 한 적이 있는데요. 그 때 배운 걸 토대로 연구하며 몰입 했습니다. 선우라는 역할이 자폐를 앓고 있지만, 평소 저의 성격과 닮은 구석도 있어서 거리감이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 자폐학생 선우를 연기하고 있는 바로 (좌) 

바로의 형 역할을 맡은 배우 홍경인 (우)


Q. 다른 B1A4 멤버들도 연기를 하고 있다보니 경쟁 의식도 있을 것 같아요~


바 로 : 진영이 형 같은 경우에는 인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했고, 영화도 찍었어요. 다른 멤버들도 뮤지컬에서 활약하고 있고.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응원해주는 편이에요. 다들 캐릭터와 개성이 분명해서 비교 대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웃음)



▶ 연기를 통해 깨진 장애에 대한 편견



▲ “박치가 지휘자 역할을 하다니…

연습하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Q. 각자 맡은 역할은 마음에 드는지 궁금합니다.


정선경 : 올해는, 역할 분위기가 좀 달라요. 좀 업그레이드됐다고 해야 할까? 항상 장애아동의 학부모나 선생님 역할을 맡아 오다가 이번에는 날카롭고 직선적인 음악 평론가 역할을 맡았는데요. 새롭고 좋아요.


정태우 : 연기 30년 인생에 지휘자 역할은 처음이었어요. 게다가 제가 사실 ‘박치’ 거든요. 연습하느라 많이 힘들었는데, 덕분에 박자감을 얻은 것 같습니다. 이런 배역을 맡게 해 주신 기획자께 감사드립니다. (웃음)




▲ 연습 끝에 훌륭한 지휘를 마친 정태우와

감쪽같은 비올라 연주를 선보인 바로


Q. 지휘자 역할을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정태우 : 극중 장애청소년들은 연기자라서 크게 힘든 게 없었지만, 실제로 지휘를 맡은 분은 얼마나 힘들까 싶었어요. 발달장애 한 명을 케어하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 여러 명의 연주자를 맞추는 건 보통 일이 아닐 거에요. 아이들의 심리 상태도 이해해야 할 거고. 


대사 중에 “보호자와 지휘자는 같은 거더라고요.” 하는 부분이 있는데 참 와 닿았어요. 나도 결혼하고 아이 둘을 가진 입장에서 “지휘자도 보호자 못지 않은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을 대한다”는 생각에 더 사명감을 갖고 역할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 연기에 대한 질문에 쑥스러워하는 윤하. 

“드라마 속 자작곡, 열심히 작업했어요.”


Q. 윤하씨는 드라마에서도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셨더라고요~


윤 하 : 극 중에서 아이들을 집중시키느라 피아노 치면서 노래하는 장면이 있어요. 기성곡보다는 창작곡이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직접 작업을 했습니다. 열심히 만든 곡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바 로 : 드라마에서만 들을 수 있는 곡이에요. 진짜 좋아요 !! (엄지 척) 영화 ‘국가대표’ 하면 생각나는 주제곡처럼 앞으로 이 곡이 음악하는 장애청소년들을 떠올릴 수 있는 대표곡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Q. 바로씨도 극중에서 비올라 연주를 하시던데요~


바 로 : 사실, 전혀 할 줄 몰라요. 립싱크처럼 흉내만 내는 손싱크를 하고 있습니다. 소리를 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자세나 동작만큼은 좀 더 완벽하게 하고 싶어서 지금도 계속 레슨을 받으며 연습 중입니다. 실제 비바챔버앙상블 단원 중에는 몸이 불편한 친구도 있다고 들었는데, 실력 있는 연주를 펼친다는 사실이 놀랍고 존경스럽더라고요. 


정태우 : 저도 동의해요. 이번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저도 역할 이해를 위해 '뽀꼬아뽀꼬' 음악회를 다녀왔는데, 장애청소년들의 연주에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 촬영 도중 본인과 상대 배우들의 모습을

꼼꼼히 모니터하는 배우들



▶ 우리가 느꼈던 따뜻한 감동이 전해지길


 

▲ “애가 벌써 둘이야?”

“저, 다음에도 출연할래요.”



Q. 드라마를 통해 특별히 전달하고 싶은 게 있다면?


바 로 : 맡은 캐릭터도 그렇지만,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일반인들보다 훨씬 더 순수한 것 같아요. 그런 순수함을 전달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나중에 드라마를 시청하는 청소년들도 겉모습이 다른 주위 친구들이 있더라도 편견을 갖지 않고 바라볼 수 있기를 바라요.


정태우 : 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마음의 배려들이 아직 한국에 많이 깔려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제도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이런 삼성화재 드라마나 뽀꼬아뽀꼬 음악회처럼 청소년을 위한 혜택도 많이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 두 손까지 모아 당부하는 바로. 

“주위에 소문 많이 내 주시고, 꼭 많이 봐주세요.” 



Q.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 주신다면?


윤 하 : 덕분에 좋은 작품 촬영하게 돼서 너무 감사해요. 단막극이다 보니까 여러분들이 직접 찾고 입소문을 내 주셔야 좀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촬영했으니 많이 봐주시고, 아낌없는 응원 부탁드립니다.


바 로 : 저를 포함한 많은 배우 & 스텝이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좋은 취지의 드라마니까 주위에 많이 소문 퍼뜨려 주시고,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정태우 : 드라마 기획의도가 따뜻해서 그런지 스태프와 배우 모두가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에요. 드라마가 방영되면 따뜻한 감동과 장애인을 향한 이해와 공감이 시청자 여러분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정선경 : 올해도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열심히, 재미있게 찍었으니 잘 지켜봐 주세요.




▲ "여러분, 많이 기대해 주세요!!"


2017년 4월 20일(장애인의 날) 12시 50분 KBS 2TV를 통해 방영된 '비바앙상블'! 

배우들의 당부만큼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사진 & 글 출처 : 삼성화재 미디어파트 










삼성화재 프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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