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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으기로 결심한 당신. 막상 서점에 가서 재테크 책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해서 돈을 벌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역시 돈을 벌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내 주머니에는 당장 돈 10만원 정도 밖에 없는데… 재테크를 한다는 것이 가능한 이야기일까? 가능하다. 통장에 단돈 10만원만 있어도 시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재테크다. 돈을 모으려고 하는 것이 재테크이니 내가 가진 돈의 액수에 기죽을 필요가 없다. 10만원만 가지고도 할 수 있는 재테크는 생각보다많다. 그렇다면 10만원으로 시작할 수 있는 재테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저축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풍차돌리기



누가 뭐래도 재테크의 시작은 저축이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고, 차곡차곡 모아가는 저축은 가장 안전하면서도 확실한 재테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저축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유는 낮은 금리와 지루함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낮은 금리는 원금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는 안전성을 보고 이해할 수 있다 하더라도,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긴 시간은 저축을 통해 돈을 모으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이 된다.

 

그래서 이러한 지루함을 조금 덜어내고 효과적으로 예금을 해나가는 방법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풍차돌리기’다. 풍차돌리기는 매달 정기예금 혹은 정기적금통장을 만들어서 1년이 지난 이후부터 만기가 도래한 돈을 수령하는 방법이다. 아래 표를 살펴보자.



1년차 1월에 10만원짜리 1년짜리 정기예금통장을 만든다. 2월에도 또 하나의 정기예금통장을 만든다. 그렇게 매달 1년짜리 정기예금 통장에 10만원씩 넣으면 연말에는 12개의 정기예금 통장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해 1월이 되면 지난해 1월에 만든 정기예금이 만기가 되어 원금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이 돈에다가 다시 또 원금 10만원을 더해서 1년짜리 정기예금통장을 만들어 저축한다. 2월이면, 지난해 2월에 만든 정기예금통장이 만기가 되면서 원금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또다시 원금과 이자에 추가 저축액을 더해 정기예금에 가입한다. 이런 식으로 정기예금통장을 만들어 예금을 해나가면 매달 원금과 이자를 받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풍차돌리기’다. 


풍차돌리기를 하면 1년이 지난 시점부터 매달 만기가 도래하면서 돈이 불어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보통예금보다 높은 정기예금 금리를 누릴 수 있어 재미와 수익을 모두 잡게 된다. 또한 비상시 급히 돈을 써야하는 경우에도 모든 통장을 해약할 필요없이 필요한 금액만큼만 통장을 깨면 된다. 풍차돌리기를 하면 12개의 통장 중 1개만 해약하면 되므로 나머지 11개의 통장에서는 정해진 이자를 그대로 받을 수 있는 것. 매달 이자 수령의 즐거움과 비상시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풍차돌리기는 10만원으로 가장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재테크의 시작이다. 



2. 예금보다 높은 금리,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주택청약저축



가끔 뉴스를 보면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수백대일이라고 한다. 수억원이나 되는 아파트 분양에 사람이 저렇게나 많이 몰리다니… 역시 우리나라에는 집이 부족하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아파트를 분양 받기만 하면 높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기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아파트 분양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청약통장이 필요하다. 청약통장은 은행에 가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며, 매달 일정금액을 저축하듯이 넣으면 된다. 주택청약저축은 보통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주고 있을 뿐 아니라, 비과세 혜택도 있으니 아파트 분양이 아니라 재테크 수단으로도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현재 국내 은행의 3년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가 2.5%인 반면, 청약저축은 무주택 가구주에게 3.3%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1%도 안 되는 차이지만 분명히 큰 혜택임을 알 수 있다.


높은 금리와 세금혜택을 받으며 돈을 모았다가 나중에 청약을 통해 내 집마련에도 성공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재테크가 있을까? 또한 주택 청약시에 가입기간이 오래될수록 더 높은 가점을 주고 있으니 하루라도 빨리 주택청약저축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높은 금리, 비과세혜택, 원금보장, 주택분양 등 다양한 혜택이 가득한 주택청약저축은 우리가 10만원으로 시작할 수 있는 재테크를 찾을 때 반드시 챙겨야 할 것 중 하나다. 



3.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 받는 P2P투자



대출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생각보다 돈 빌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려 하면 대출 한도가 적고, 그렇다고 대부업체에서 빌리자니 금리가 너무 높아 이자 부담이 크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런 금융시장의 수요를 파악하고 만들어진 것이 P2P 투자다.


P2P 투자는 천편일률적인 기준으로 대출액과 금리를 결정하는 기존의 금융시장에서 개개인의 상환능력과 담보가치를 개별적으로 판단해 중금리로 필요한 돈을 대출해주는 서비스다. 대출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대부업체보다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어 좋고, 대출을 해주는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은행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와 대출자 모두 win-win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P2P 투자는 금리보다 수익률이 높은 만큼 주의해야 할 것도 있다. 바로 원금손실 가능성이다. 물론 P2P기업에서 아무한테나 돈을 빌려주지는 않는다. 자체적으로 심사를 하여 대출금을 갚을 수 있는 사람을 선별할 뿐만 아니라, 돈을 빌려주는 투자자에게 이러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한번 더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하지만, 사람 일은 알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원금손실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며 우리는 투자에 앞서 내가 누구에게 돈을 빌려주는 건지, 내 돈이 어디로 가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P2P 기업에서 제공하는 담보가치, 상환능력 등이 담긴 보고서를 읽고, 스스로 수익률과 위험성을 비교해서 투자를 결정한다면 P2P투자는 소액으로 쏠쏠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처가 될 수 있다. 



4. 1만원으로도 즐길 수 있는 주식투자



우리나라에서 주식투자라고 하면, 일단 고개부터 절레절레 젓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주식투자를 빼놓고 우리가 재테크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금융상품을 통한 간접투자가 아닌 직접투자를 해보겠다고 결심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사실 우리는 주식투자에 대해 많은 오해를 가지고 있다. 지인이나 언론을 통해 주식투자로 돈을 잃었다는 이야기만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식투자에 대한 나쁜 이미지가 생기게 된 것이다. 하지만 너무 큰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주식투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꽤 괜찮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


특히 여기서는 배당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주식은 기업의 소유권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기업의 이익을 나눠가질 권리가 있다. 기업 역시도 이익이 많이 나면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는데, 이게 바로 배당이다. 주식투자의 목적을 시세차익에 두지 않고 배당에 둔다면, 우리는 보다 안전하게 주식투자를 즐길 수 있다. 실제로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의 경우, 내가 투자한 금액의 10% 이상을 배당금으로 받을 수도 있으니 금리와 비교해서 압도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나의 팁을 주자면, 주주들에게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은 그만큼 돈을 잘 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금리보다 높은 배당금을 받으면서 주가가 회복하기를 기다리면 되니 원금손실의 가능성을 줄여나갈 수 있다. 실제로 10만원으로 살 수 있는 주식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으니 조심스럽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좋은 투자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주식투자는 원금손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모으고 내 상황에 맞는 올바른 투자처를 찾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5. 금을 사서 모아 볼까? 골드뱅킹



경제가 불안해질수록 금만한 투자처가 있을까? 반짝반짝 빛나는 금은 귀금속으로써도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각종 산업에서도 귀하게 쓰이는 광물이라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 1997년 동아시아 금융위기, 즉 IMF 사태 때 정부가 ‘금 모으기 운동’을 벌인 것을 떠올려보더라도 금은 위기일수록 빛이 나는 훌륭한 재테크 수단임에 틀림없다. 실제로 금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3대 안전자산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처럼 장점이 많은 금은 개인이 투자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보석상이나 금은방에서 금을 사거나 은행에서 판매하는 금화를 사는 것 외엔 투자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어렵게 금을 직접 사더라도 비용이 많이 들고, 보관하기 어려워 일반인들이 쉽게 투자에 나서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2003년 7월부터 골드뱅킹이 도입되면서 일반인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골드뱅킹이란 통장을 만들어서 거기에 돈을 넣으면 그 금액에 해당하는 만큼 금에 투자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통장에 돈을 넣으면 금의 무게가 찍힌다. 예금통장에 돈의 액수가 찍히는 것처럼 말이다. 나중에 만기가 되면 금의 시세에 따라 현금 또는 실제 금을 찾을 수도 있으니 금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생각해 볼만한 재테크 방법이다. 


따라서 소액으로 내가 원하는 만큼 금에 투자하고 싶다면 골드뱅킹을 적극적으로 이용해보자. 단, 앞서 살펴본 다른 투자처와 마찬가지로 금 역시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다. 금 시세는 날마다 변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금통장에서 돈을 찾는 시점에 금 시세가 하락해 있다면 원금손실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뿐만 아니라 P2P 투자, 주식 투자와 마찬가지로 골드뱅킹도 충분한 스터디가 동반되어야 한다. 





※ 본 콘텐츠는 외부 필진의 글로써 삼성화재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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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심리 전문가 박유나의 <돈심리 읽는 시간> 1편

거울신경, 보상심리, 매몰비용



“돈을 벌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 이상하게 모이는 돈은 없네요.” 직장생활 한 지 벌써 13년차인 후배가 얼마 전 저에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딱히 고가의 명품을 소비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과소비를 하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그간의 돈은 다 어디에 갔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지갑을 잘 지켜서 이왕이면 재테크라는 것도 하고 싶은데 말이지요. 여러분은 어떠한가요? 오늘도 지갑 잘 지키셨나요?



드라마만 보면 지갑이 열린다면, 거울 신경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스카이캐슬’, 많이들 보셨지요? 대한민국 입시지옥에 도전장을 던진 드라마로, 시청률이 자그마치 20%가 넘었던 화제의 드라마였어요. 드라마가 주목을 받으면 주인공의 독특한 패션도 함께 인기몰이를 하는데요.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일명염정아 패션’, ‘김서형 패션등 여배우들의 가방, , 액세서리가 이슈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물론 여주인공이 입었던 옷을 내가 입는다 하더라도 절대 같은 느낌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만,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의 지갑은 열리고 맙니다. 이렇게 나도 모르게 남의 행동을 따라하고 모방하게 되는 것은 우리 뇌 속에거울 신경’(Mirror neuron)이라고 하는 특별한 신경세포가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내 옆에서 하품을 하면 나도 하품을 하게 되고, 영화 속 주인공이 눈물을 흘리면 나도 눈물이 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지요. 이러한 반응 역시 거울 신경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거울신경의 효과를 잘 알고 있는 마케터들은 스타 마케팅을 통해 우리의 거울신경을 끊임없이 자극합니다. 그들을 모방하게끔 말이지요.


아니, 내 머리 안에 나를 조종하는 무언가가 들어있었다니 배신감이 느껴진다고요? 거울신경에 끌려 다니지 않으면 된답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드라마 주인공이라 해도 시청 후 주인공의 패션에 대한 검색은 자제하면 어떨까요?



내 안의 보상심리, 지갑을 열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광고가 있었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카피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모 카드사 CF이지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신용카드 한 장 들고 떠나고 싶은 우리의 보상심리를 정확히 표현한 광고입니다. 오늘날의 마케터들은 열심히 일한 당신, 소비하라는 달콤한 속삭임으로 여전히 우리의 보상심리를 자극합니다. 사실 보상심리는 우리의 지갑을 열뿐더러 더 나아가 평소보다 더 고가의 소비를 하게 만드는 강력한 요인이 됩니다.


실제로 독일의 다임러 크라이슬러사는 남성 고객이 선호하는 차종을 파악하기 위해 평균 31세의 남성 12명에게 스포츠카, 세단, 소형차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로 참여자들의 뇌활성도를 파악한 결과, 스포츠카를 봤을 때보상과 관련된 뇌 영역이 눈에 띄게 활성화되었다고 합니다. 고가의 제품일수록 특히 소비자의 보상심리를 자극해야 한다는 마케팅 원리를 증명한 셈입니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와 카네기 멜론대학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우리는 기분이 울적해지고 침체되면 여기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에 고가의 물건을 사게 된다고 합니다. 쇼핑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일종의 보상 심리 때문이지요.


요즘 유난히 힘들고 고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그래서 무언가를 통해 보상을 받고 싶다면 특히 지갑을 조심해야 합니다. 돈이 많이 들지 않는 나만의 소확행 방법을 미리미리 찾아놓는 것도 좋겠지요.

 


▶매몰비용, 자나깨나 주말 조심!



주말만 되면 대형할인 매장은 인파들로 북적입니다. 도심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이 많기에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적은 비용으로 좋은 물건을 득템하는 날이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마음에 드는 상품을 찾지 못했을 때입니다. 할인 매장까지 가는데 들었던 시간과 노력, 즉 본전을 생각하면 빈손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매몰비용(Sunk Cost)’이라고 합니다. 의사결정을 하고 실행을 한 이후에 발생하는 비용 중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일컫지요. 예를 들어 선불로 음식값을 지불했는데 맛이 생각보다 별로일 때 돌이킬 수 없는 비용을 매몰비용이라고 합니다. 힘들게 운전하여 도착한 할인 매장에 차를 세우는 순간, 우리는 매몰비용을 치르고 싶지 않다는 강력한 심리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무언가를 구매해야만 이익이라는 생각에 속게 되는 것이지요.


혹시 이번 주말에 할인매장에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하지 못해도 슬퍼하지 말고 반드시 빈손으로 집에 돌아오세요. 몇 시간 동안의 아이쇼핑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움을 만끽했으니까요.

 


건강한 돈 심리 근육을 기르자


우리가 돈을 벌고 소비를 하는 것은 행복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잘못된 심리 때문에 불필요한 소비를 하게 되면 결국 돈에 얽매이는 인생이 됩니다. 다음달 카드 대금을 결제하기 위해 직장을 다니게 되는 불행한 삶을 살게 되지요.



따라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건강한 돈심리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실제로 내 안의 돈심리 근육이 튼튼해 지면 소비를 많이 하지 않아도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나에게 꼭 필요한핵심만 소비하는 습관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내가 가진 물건 중 20%만 사용하고 80%는 옷장이나 서랍에 고이고이 모셔두지 않나요. 80%는 굳이 사지 않아도 되었을 군더더기 소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인 저자 가네코 유키코는 중요한 것만 소비하는 습관을사지 않는 습관이라고 말합니다. 참 인상적인 표현이지요. 최근 유행하고 있는미니멀 라이프도 이러한 간소한 소비습관을 중요한 가치관으로 표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기업의 어떤 마케팅에 마음이 흔들리시나요? 건강한 돈심리 근육을 길러 내 마음에 꼭 드는 것, 견고하고 오래가는 것, 기본에 충실한 것만 소비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앞으로의 연재 글을 통해 여러분의 돈심리를 읽어드리고 튼튼한 마음 근육을 기르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다음 글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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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에코 드라이빙으로 연비를 절약하는 것만으론 차량 유지비나 자동차세 등의 경제적 비용을 완전히 해소하기 어려운데요. 자동차세를 절약하는 ‘세테크’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건 어떨까요? 세금은 무조건 납부금액이 확정되었을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면 적지 않은 비용을 할인 받을 수 있으니까요. 마치 인터넷 쇼핑을 할 때 쿠폰, 마일리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다 싸게 물건을 구입하듯이 말이죠.



▶자동차세 1년치 연납(선납)하면 최고 10%까지 할인~



자동차세를 1월에 미리 연납(선납)하면 무려 10%를 절감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매년 6월과 12월에 납부해야 하는 정기분 자동차세를 1월에 납부하면 10%, 3월에 납부하면 7.5%, 6월에 납부하면 5%, 9월에 납부하면 2.5%를 할인해주는 ‘자동차세 연납제도’ 덕분이랍니다. 연이율 1% 저금리 시대에서 무려 10% 할인이라니!


자동차세를 연납하려면 시청 재산세과나 읍, 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공인인증서가 있다면 지방세 포털사이트 위택스(http://www.wetax.go.kr)에 접속해 ‘자동차세 연납 신청’을 클릭해 지역과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신청과 동시에 납부도 가능해요. 



<출처 : 위택스 홈페이지>


한번 연납 신청을 한 차량은 매년 자동으로 연납 신청돼 별도의 신청이 없더라도 10% 공제된 연납고지서를 받아볼 수 있어요. 납세자가 연납한 이후도 차량을 이전하거나 폐차 등을 하는 경우 그에 따른 세액을 돌려받을 수 있답니다.  



▶승용차요일제 등록하면 최대 5% 감면 혜택이~


 

승용차요일제는 월·화···금 중 운전자가 직접 스스로 쉬는 날을 정해놓고 그 요일엔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제도인데요. 자발적인 참여에 따르는 자율적 승용차요일제, 참여자에게 일정한 혜택을 주어 참여를 유도하는 준 자율적 승용차요일제, 참여하지 않는 사람에게 불이익을 주는 강제적 승용차요일제 등 총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3년 7월, 서울시가 최초로 준 자율적 승용차요일제를 도입한 이후 현재 전국적으로 확대·행되고 있는데요. 특히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한 운전자는 최대 5%의 자동차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승용차요일제는 구청, 군청이나 주민센터, 승용차요일제 사이트에서 신청이 가능하고요, 각 시도별로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고 하니 관련 기관이나 사이트를 방문하셔서 꼼꼼하게 확인해보세요.



▶배기량 작은 차 구입이 답!


자동차세는 배기량에 따른 cc당 세액으로 결정되죠. 따라서 차를 구입할 때 배기량이 작은 차를 사면 그만큼 세금을 줄일 수 있어요. 게다가 자동차세의 30%로 책정되는 자동차 교육세까지 덩달아 절약할 수 있죠. 



세금을 줄이는 것과 더불어, 배기량이 작은 차량은 톨게이트 비용이 할인되고 기름값도 절약할 수 있어 1석 3조랍니다.



▶중고차 구입 시 2년 이상 된 차 선택


 

중고차는 연식에 따라서 자동차 세금이 책정돼요. 구입한 지 2년이 지나지 않은 차량의 세금이 100%고, 그 이후 연식이 1년 추가될 때마다 일정치의 세금이 감면되어 납부액을 최대 50%까지 끌어내릴 수 있다니 참고하세요. 


자동차세 절약을 시작으로, 납부해야 하는 수많은 세금 중 ‘세테크’ 할 수 있는 분야가 찾아보면 많이 있을 텐데요. 조금씩 아끼고! 하나씩 실천해서 2019년 새해를 더 풍요롭게 가꿔가시는 여러분 되기를 응원합니다 :)


<자료출처 : 국세청,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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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맞벌이 부부, 노후 준비 등 자신의 상황에 따라 마음에 품고 있는 경제적 고민들이 있을 텐데요. 네이버 백만 뷰의 주인공, ‘짠테크 전문가’ 차칸양 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장 현실적이면서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을 소개합니다.


지난주 2030세대와 사회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방법(上편 보러 가기)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들의 고민을 한꺼번에 풀어보려 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을 찾고 있는 여러분과 함께, 차칸양 님을 지금 바로 만나볼까요?! :)


 


Q. ”맞벌이 부부입니다. 각자 돈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통장을 꼭 합쳐야 하는지, 합치지 않고서도 돈 관리를 잘해서 내 집 마련이나 여행 등 목표를 이뤄나갈 수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RK *님)”


요즘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삼성화재 페이스북에서 통장 관리, 돈 관리에 대한 질문도 많았어요.


일단 통장은 합쳐서 관리해야만 합니다. 별도로 관리하면 분명 돈은 어디서든 새어 나가게 되어 있기 때문이죠. 또한 통장은 많은 것보다 적은 것이 좋습니다. 흔히 ‘돈을 사용하는 목적별로 통장 쪼개기를 하라’고 하는데, 사실 어려워서 못합니다. 너무 복잡하기도 하고요. 통장은 3개면 충분합니다. 첫째, 급여통장. 급여가 들어와서 지출되는 모든 과정이 이 통장에서 진행됩니다. 둘째, CMA통장. 이 통장은 투자로 넘어가기 전 임시로 머무는 통장입니다. 마지막은 직접적인 저축이나 투자가 이루어지는 저축/투자 통장입니다. 이렇게 3개의 통장으로 단순화하면 관리하기도 쉽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강점은 소득이 2배라는 점이고, 약점은 그만큼 지출도 많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맞벌이를 하다가 외벌이가 되는 상황이 왔을 때 생깁니다. 한 번 늘어난 지출은 줄이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죠. 맞벌이 부부들에게 추천하는 것은, 스스로를 맞벌이가 아닌 외벌이로 생각하라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한 사람의 수입은 온전히 저축이나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죠. 조금 더 욕심을 부린다면(힘들겠지만) 1.3~1.4인분의 소득을 모을 수 있다면, 훨씬 더 빨리 자산을 모을 수 있을 겁니다.




Q. ”노후 대비를 위해 장기 저축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승민*님)”

결혼 준비를 위해, 내 집 마련을 위해, 자녀 교육을 위해 돈을 모아서 쓰다 보면 어느새 덜컥 노후 준비 시기를 놓치게 된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세대별로 노후대비,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30세대에게 ‘노후’라는 것이 멀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질문 주신 것처럼 연금의 힘은 ‘장기간’에 있습니다. 오래 준비한 만큼 혜택도 큰 거죠.


우선 2030세대와 40대까지 한데 묶어서 말씀을 드리자면, 노후 준비에 가장 좋은 상품은 ‘연금’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면 ‘국민연금’을 내게 되는데, 국민연금은 나와 내가 근무한 회사가 일정 금액을 함께 내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내가 낸 금액이 다가 아니라 그 2배를 내고 있는 것이죠. 덧붙여서 회사에 다니는 기간만큼 쌓입니다.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은 합쳐서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2018년 12월 기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만 보면 10%가 넘는 수익률이니 놓치면 안 되는 상품이죠. 단, 이런 상품들을 중간에 해지할 경우에는 공제 혜택을 받았던 것과 가산세까지 물어야 하니 잘 살펴봐야 합니다.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 같은 경우는 납입하는 동안에 ‘없는 돈’이라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간혹 물가상승률을 생각하면서 ‘지금 10만 원씩 매달 모은 돈이 내가 60, 70세가 되었을 때 10만 원의 가치가 그에 턱없이 못 미치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하는 분들도 있어요. 그런데 지금 돈을 모으지 않는다고 해서 그 나이가 되어서 그 돈이 있을까요? 그렇지 않은 경우가 태반입니다.


50대의 노후 준비는 좀 더 타이트해져야 합니다. 최근 50대 퇴직이 아주 흔한데요. 월급쟁이였다면 퇴직 시 퇴직금을 받게 될 것이고, 퇴직금을 퇴직 이후 자영업 창업이나 목돈으로 쓰지 않는다면 퇴직연금으로 돌려두는 편이 좋습니다.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은 만 55세부터 받을 수 있고, 국민연금은 만 65세부터 받을 수 있거든요. 55세부터 10년은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을 수령하고, 이후 65세부터는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거죠.


60대 이상인데 노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국민연금을 제외한 최후의 보루는 ‘주택연금’입니다.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건데요. 이 역시 자기 소유의 집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노후 준비의 핵심은 바로 ‘누적의 힘’에 있습니다. 1년이라도 일찍부터 준비하는 편이 조금 더 나은 노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Q. “일반 사무직 비혼 여성입니다. 저도, 부모님도 노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불안합니다. 어떤 금융상품이 좋을까요? (허진*님)”

노후 관련하여 비슷한 질문을 하신 분들이 계셨어요. 부모님과 나의 노후를 모두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있다고 하시더군요. 여러모로 답답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참 안타까운 질문이기도 했는데요. 음… 이 부분은 냉정하게 답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셔야 합니다. 지금 당장 본인이 부모님까지 책임진다고 생각하면 모두 무너집니다. 당장 부모님께서 고생하시더라도, 우선 본인이 먼저 경제적 기반을 갖춰야 합니다. 다소 불효를 저지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정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물론 여유가 있으면서 안 도와드리는 것은 문제겠지만요.


 


Q. ”신용카드, 꼭 써야 하나요? (임수*님)”

“차칸양님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뭘 쓰시나요? (박희*님)”

이 외에도 많은 분께서 ‘신용카드 vs 체크카드’ 관련 질문을 주셨습니다. 차칸양 님은 어떠세요?


저는 체크카드만 씁니다.(웃음) 예전에는 신용카드도 썼었는데 지금은 다 없앴어요. 신용카드를 쓰면 지출의 시간차가 생겨서 관리하기가 어렵습니다. 10월 1일에 물건을 샀는데, 그 돈이 11월에야 빠져나가는 식이니까요. 반면, 체크카드는 실시간으로 돈이 바로 나가다 보니 돈 관리에 좋습니다.


그리고 신용카드가 가진 다양한 혜택을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혜택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사용하기가 쉽지 않지요. 또한 그 혜택이 줄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많고요. 더불어 신용카드를 쓰면 연말정산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들 하시는데, 잘 보시면 본인 연봉수입의 15% 초과분에 대해서만 공제 혜택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연봉이 3,000만 원일 때 신용카드를 500만 원 썼다면 15%선인 450만 원에 대해서는 혜택이 없고, 15%를 초과한 50만 원에 대해서만 공제 혜택이 있는 겁니다. 이렇게 보면 공제혜택 보려고 소비를 더 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 할 수 있죠.




Q. ’짠테크’로 컨설팅을 꾸준히 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쉽지 않은 짠테크인데, 삼성화재 NEWS 독자들에게도 꼭 전하고 싶은 컨설팅 팁이 있으실까요?


컨설팅을 하다보면 사람마다 소비성향이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사람은 문화생활에, 다른 사람은 식비에, 또 누군가는 자기계발에 수입의 상당 부분을 지출하죠. 일반적으로 수입의 10~15%를 저축이나 투자하는 것이 평균적인데, 여기서 40%를 모으고 나머지 60%만 소비하라고 하면 다들 엄청 힘들어합니다.


이때 소비를 줄이는 요령이 있습니다. 소비항목 중에서 내가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그러니까 내가 꼭 해야만 하는 항목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거죠. 예를 들어, 내가 뮤지컬 덕후라고 한다면 ‘뮤지컬을 보지 마라’고 하면 삶의 의미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한 달에 4편 보던 뮤지컬을 1편으로 줄이고, 나머지 소비 항목들을 더 타이트하게 가는 거죠. 


실제로 컨설팅했던 한 부부가 있는데, 맥주를 무진장 좋아하는 부부였어요. 온갖 수제 맥주부터 시작해서 외국 맥주 등등 물보다 맥주를 더 좋아하는 부부다 보니, 식비의 20%가 맥줏값인 상황이었죠. 이야기를 찬찬히 나누다 보니, 비싼 수제 맥주, 외국 맥주가 아니라 그냥 ‘맥주’ 그 자체를 좋아하는 부부였어요. 그래서 소비 패턴을 국산 피처 맥주로 전환하고, 밖이 아닌 집에서 마시도록 유도했는데, 맥주에 대한 만족도는 유지하면서 소비를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삼성화재 NEWS를 통해 2018년 한해 차칸양의 <월급쟁이 짠테크 도전기>를 사랑해주신 많은 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1년간 월급쟁이 짠테크 도전기 쓰면서 무척 행복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보여주셨고, 사랑해주셔서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더 좋았던 점은, 짠테크를 ‘돈’ ‘경제’ 이야기에서 끝내지 않고, 삶을 대하는 태도, 돈을 바라보는 관점, 행복론, 그리고 개짱이(개미+배짱이) 이야기까지 펼칠 수 있어서 저 개인적으로도 무척 감사한 작업이었습니다. 


2018년 한해 더욱 따뜻하게 마무리하시고, 2019년에도 경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로 삼성화재 NEWS 독자분들과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그동안 <월급쟁이 짠테크 도전기>를 애독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시다면, 차칸양 님께 연락주세요!

 - 차칸양 이메일 : bang_1999@naver.com

 - 차칸양 브런치 : https://brunch.co.kr/@bang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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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오르는데 안 오르는 한 가지, 내 월급! 월급쟁이로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분들을 위해 가장 현실적인, 그러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을 소개합니다. 네이버 백만 뷰의 주인공, ‘짠테크 전문가’ 차칸양 님과의 인터뷰, 기대되시죠?


삼성화재NEWS에서 2018년 인기리에 연재된 차칸양 님의 <월급쟁이 짠테크 도전기>가 11편을 마지막으로 완결되었는데요. 이를 기념해 삼성화재 공식 페이스북에서 수많은 분들로부터 다양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클릭) 


2030세대와 사회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방법(上편)과 목돈 관리, 투자, 맞벌이 부부, 노후 대비 등 다양한 고민(下편)을 나누어 풀어보고자 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을 찾고 있는 여러분과 함께, 차칸양 님을 지금 바로 만나볼까요?! :)



Q. 네이버 백만 뷰의 주인공, 차칸양 님 안녕하세요? 삼성화재 페이스북을 통해 100여 분이 짠테크에 대해 질문을 주셨는데요, 질문들을 좀 살펴보셨는지요?


많은 분들께서 돈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점, 그러면서도 돈 관리라는 측면에서 고민하고 계신 바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자본주의 시대에 ‘돈’은 필수적인 요소인데요. 현재 수입에서 자산관리 방법, 투자 방법, 자산 배분 이렇게 3가지 키워드를 염두에 두고 독자분들의 질문에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Q.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직장인입니다. 직장 새내기가 알아야 할 재테크의 기본은 무엇인가요? (백가*님)”


월급쟁이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제 막 경제의 주체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분들께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돈을 보는 ‘눈’, 바로 경제관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경제관을 갖기 위해서는 두 가지 측면에서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하나는 소비습관, 다른 하나는 소비 이외의 것으로 나뉘죠.


경제관을 갖추기 위해 먼저 소비습관부터 살펴볼까요? 직장 새내기들은 월급을 받으면 하고 싶은 것이 한참 많을 때죠. 부모님 선물부터 시작해서, 친구들에게 한턱 내야 할 것 같고, 그동안 사고 싶었던 쇼핑리스트가 잔뜩 있겠죠. 문제는 이러한 지출이 한때의 지출이 아니라, 소비습관으로 굳어지면서 매달 통장이 ‘텅장’이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신용카드, 그중에서도 할부로 소비하는 패턴은 아주 좋지 않은 소비습관이죠.


경제관을 갖기 위한 두 번째는 돈을 쓰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행복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소비죠. 자본주의 사회에 돈만 있으면 못할 게 없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소비는 어느 정도 선, ‘역치’를 넘어서면 그 이상의 즐거움이 생기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차를 사고 싶어서 처음에는 돈이 별로 없어서 경차를 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중형차, 대형차, 외제차 등등 바라는 마음이 커지는 거죠. 이런 소비행태는 결과적으로 절망감, 자괴감을 가져오기 마련입니다. 어찌어찌 소비를 이어가더라도 더 좋은 건, 더 비싼 건 계속 나타나죠. 평생 그것만 쫓다가 끝날 수도 있습니다.


사회 초년생 때는, 가장 먼저 나의 지출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돈으로 소비하고 소유하는 게 아니라, 그 외의 어떤 부분에서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인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하겠습니다. 



Q. 여기서 질문! 차칸양 님께서는 소비하지 않고 어떤 점에서 행복감, 즐거움을 느끼시나요?


저는 ‘순간의 소중함’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는 편입니다. 특히 결혼한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점인데, 저는 자식보다 배우자가 우선입니다. 자식은 성인이 되어 독립하지만, 배우자는 평생을 같이할 존재죠. 배우자와 함께하는 순간순간 속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면 이는 그 어떤 행복보다 큽니다. 관점의 차이, 생각의 차이겠죠.


삼성화재 NEWS에서 연재한 ‘차칸양의 월급쟁이 짠테크 도전기’에서 경제에 대한 부분과 함께 인문학적인 부분, 삶의 관점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린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Q. ’관점’을 갖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요. 차칸양 님께서 사회 초년생들을 위해 인문학적인 소양을 갖출 수 있는 팁을 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지금 독서 모임을 이끌고 있는데요. 책이 아주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대신, 책도 잘 봐야 하죠. 아무 책이나 읽거나, 남들이 다 읽는다는 베스트셀러만 읽기보다는, 스테디셀러도 균형감을 갖고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Q. ‘티끌 모아 티끌’이라는 말이 요즘 2030세대 사이에서 회자되는데요. ‘아껴봤자 소용없다’는 생각에 절약보다는 소비를 더 적극적으로 하며 ‘탕진잼’을 즐기는 이들도 있습니다.


’You Live Only Once’ 욜로라고 해서 인생은 한 번뿐이니 즐기며 살겠다는 그 마음가짐도 하나의 경제관입니다. 잘못됐다고 말할 수는 없죠. 다만, 인생을 먼저 겪어본 선배로서 조언을 드린다면, 욜로만으로는 걱정스럽습니다. 일시적인 행복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지금은 힘들지만, 힘들게 아껴서 안정적인 수입과 지출 패턴을 만들 때 기회가 옵니다. 미리부터 ‘세상이 지금 이러니까 나는 쓰면서 살겠다’고만 한다면, 미래의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겠죠.


일본은 20여 년간 장기 불황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경제적으로 다시 일어서면서 회사들이 청년들을 모시러 갑니다. 그리고 거시경제적으로 이야기한다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1, 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 사이의 경제 대결이 심화되고 있죠. 세계 경제가 어려운데 우리나라만 독자적으로 좋아질 수 없습니다. 지금 장기 불황 시대를 겪어내면, 다시 경제가 일어서는 타이밍이 옵니다.



Q. “돈을 모으고 싶은데,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적금과 펀드의 비중을 어떻게 배분하는 것이 좋을까요?(김상*님)”

모은 돈을 어떻게 불려나갈 것인가! 모든 짠테크 도전자들의 화두가 아닐까 싶은데요.


금융 관련 칼럼과 모임, 강연을 통해 나이도, 직업도, 관심사도 다양한 분들을 만난 자료를 분석해보니, 평균적으로 수입의 10~15%를 투자(저축)하고 있더군요. 20%라고 하면 평균보다 조금 더 하는 편인 거죠. 그런데 연봉이 3,000만 원이라고 할 때 1년에 10%면 300만 원, 10년이면 3,000만 원인데… 이 정도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수입의 35~40%를 권장합니다.


많은 분들이 빨리 돈을 모으고 싶은 마음에 각종 재테크를 찾는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재테크는 원금 손실이 있을 수 있죠. 혹여나 한두 번 괜찮은 수익을 보더라도 계속해서 그 수익이 보장될 리 없습니다. 재테크를 하고 싶다면, 기대수익률이 낮을수록 안정적이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상품 구조에 대해, 경제 상황에 대해 공부하지 않고 하는 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죠. 




Q. 지금 이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목돈 관리에 대한 질문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목돈 관리를 위한 재테크, 뾰족한 수가 없을까요?


아… 뾰족한 수가 있다면, 그런 상품이 있다면 저도 좀 알려주세요.(웃음) 대부분의 재테크 책이나 강의들을 보면 근본적인, 원칙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왜? 시간이 지나봐야 그 상품이 진짜 좋은 것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죠. 그 전에는 아무도 알 수 없죠.


금융 상품은 트렌드, 경제의 흐름에 따라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습니다. 적립식 펀드가 주식시장이 호황일 때는 좋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좋지 않은 것과 같죠. 펀드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의 수익률이 높았다고 해서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재테크 초보자의 주식투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을 구성하는 것은 기관, 외국인, 개인 이렇게 세 분류인데요. 결국은 돈이 많은 사람, 그래서 상황이 악화되어도 버틸 수 있는 사람이 이기는 판이죠. 개인이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아주 드물게 투자에 성공하는 분들도 있지만, 거듭 말씀드리지만 현재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은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안정적이면서 수익률이 좋은 상품은 없다는 점입니다.




Q. ”나름의 짠테크를 진행하여 적금 만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만기된 돈은 어떻게 불려나갈 수 있을까요?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이정*님)”

적금 만기! 캬, 정말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하는데요. 문제는 그다음이죠. 질문처럼 만기된 적금을 이제 어떻게 할지 고민이 시작되는데요.


만기된 적금이 있다면 처음에 목돈을 넣는 정기예금으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상품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고, 이자가 어떻게 되는지도 봐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포인트는 은행은 통장에 남겨진 평균잔액을 기준으로 이자를 준다는 점이죠.


예를 들어 금리가 같은 1년짜리 정기예금과 적금에 각각 120만 원을 넣는다면, 정기예금은 처음 개설 시에 120만 원을 한 번에 넣으니까 120만 원을 기준으로 이자가 매겨지죠. 반면, 적금은 매달 10만 원씩 1년 총 120만 원이라 결과는 정기예금과 같지만, 통장에 남겨진 1년의 평균 잔액은 60만 원이므로, 60만 원에 대한 이자가 매겨집니다. 적금 만기로 목돈이 생겼다면 정기예금 추천합니다. 



Q. “위험요소가 많은 투자에 대해서 마음 졸이지 않고, 달관(?)할 수 있는 투자 심리 컨트롤 같은 게 있을까요?( 김수*님)”

투자를 하면 내내 그곳에 신경이 집중되죠.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기 마련인데요.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지면서 투자를 할 방법은 없을까요?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나는 어떤 투자성향을 갖고 있는가?’입니다. 수익률이 높으면 안정성은 떨어지죠. 즉, 원금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점입니다. 수익률만 보고 투자를 했을 때, 생활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는 겁니다. 투자가 아니라 투기가 되는 거죠. ‘나는 원금이 손실되는 것은 싫다’라고 한다면 정기적금이나 정기예금을 해야 합니다.


경제 공부를 하는 모임을 운영 중인데, 실제 투자 공부도 함께 합니다. 이때 하는 투자가 ETF투자(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인데요. 첫 투자는 10만 원으로 시작해서 최대 100만 원을 넘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때 기대수익률은 5% 이하로 잡도록 합니다. 수익률 5%가 달성되면 뉴스에서 좋은 소식이 아무리 나오더라도 기계적으로 팔도록 하죠. 그리고 내가 생각한 바닥권에 왔을 때 다시 들어가는 겁니다. 짧게 짧게 끊어서, 바닥에서 들어가서 기대수익률에서 기계적으로 파는 것이 팁입니다.


수익률을 왜 5%로 제한할까요? 정기예금은 1년 기준 이자를 수익률로 잡죠. 그런데 투자에는 정해진 만기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내가 투자해서 들어가고 빠지는 시점이 기준입니다. 기대수익률을 5%로 잡으면 1년에 2~3번 정도 기회가 옵니다. 처음부터 10%, 15%로 무리하게 높게 잡는 것보다는 2~3번의 기회를 노리고 수익률을 낮춰 잡는 편이 훨씬 현실적이고 가능성이 높은 거죠.



삼성화재NEWS와 차칸양 님의 인터뷰, 잘 보셨나요? 목돈 관리, 투자, 맞벌이 부부, 노후 대비 등 다양한 고민에 대한 차칸양 님의 답변은 下편에서 이어집니다. 놓치지 마세요! :)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시다면, 차칸양 님께 연락주세요!

 - 차칸양 이메일 : bang_1999@naver.com

 - 차칸양 브런치 : https://brunch.co.kr/@bang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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