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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운전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눈∙비가 내린 노면이 차가운 기온에 얼어붙기 때문에 겨울에는 사고 위험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삼성화재가 준비했습니다. 겨울철 도로 위에서 자주 발생되는 비상상황과 그에 알맞은 대처방법,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시죠! :)





▶노면의 상태가 사고의 결과를 바꾼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센터에서 발표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노면 상태별 교통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건조한 노면에서는 사고 1,000건당 사망자 수가 19.8명인 반면 젖거나 습기가 가득한 노면에서는 28.6명, 결빙이나 서리가 낀 노면에서는 34.8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겨울에는 눈이나 비가 내리면 노면이 얼어붙으면서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훨씬 높아지는데요. 운전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미끄러짐으로 인한 중앙선 침범 사고나 도로 상의 가드레일 또는 앞 차와의 추돌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 수칙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겠죠. 이번엔 실제 사례를 통해 노면의 상태가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사례1) 눈이 내려 노면이 얼어붙은 이차선 도로




지난밤 내린 눈으로 노면에 살얼음이 낀 상황인데요. 옆 차선에서 주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앞으로 끼어들면서 예상치 못한 추돌사고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운전자의 자의와 상관없이 일어난 사고라 가해 차량, 피해 차량 모두 적잖이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안타까운 사고인데요.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타이어체인, 손전등, 눈 주걱 등 월동준비는 필수라는 사실!



▶사례2) 눈이 쌓여 차선 분간이 어려운 터널 주변




터널 출구를 향해 주행을 하고 있는 앞 차량. 터널 출구 밖으로 나가자마자 반대편 차선에서 터널 안으로 주행하던 차량과 추돌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도로 위에 눈이 쌓여 차선의 구분의 어려운 상황이라 우회전을 하면서 꺾는 각도가 커져 반대편 차선에서 주행하던 차량과 부딪히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뒤따르던 차량의 운전자처럼 터널 입구나, 출구 등 겨울철 햇빛이 잘 닿지 않아 얼음이 두껍게 얼거나 눈이 많이 쌓이는 지역에선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례3) 비가 내리는 겨울철 야간의 고속도로




비가 세차게 내리는 야간의 고속도로 위 블랙박스 영상의 주인공인 차량이 속도를 내면서 빠르게 질주하고 있는데요. 갑자기 차선을 오른쪽 변경하며 고속도로 출구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주행속도와 노면의 습기로 인해 차체가 미끄러지면서 흡수 시설과 그만 충돌을 일으키며 큰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젖은 도로는 마찰계수가 낮아 건조한 노면보다 훨씬 미끄럽기 때문에 운전자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일반 도로에 비행 주행속도가 가속되기 쉬운 고속도로라면 사고 위험이 배가 된다는 사실도 기억해주세요.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한 운전자 수칙


앞에서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유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렇게 예기치 못한 상황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가 지켜야 할 수칙들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안전 수칙 첫 번째는 눈이나 비가 내릴 때는 밤이 아닌 낮에도 꼭 전조등을 켜고 규정속도보다 20~50% 이상 감속 운행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눈이 쌓이거나 얼음이 얼어서 노면의 상태가 고르지 않기 때문에 전조등을 켜고 앞 차, 뒤 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와 시야를 확보한 상태에서 평소보다 속도를 줄여서 운행해야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가속페달과 핸들은 부드럽게 조작하고 갑작스러운 기어 변속이나 브레이크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눈이 쌓인 도로나 얼어있는 노면에서 급하게 가속페달을 밟게 되면 타이어가 헛돌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앞 바퀴를 직진 정렬로 만든 상태에서 기어를 2단에 넣고 가속 페달을 서서히 밟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 또한 차간 안전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서행하는 것이 최고의 방어운전임을 명심 또 명심해야겠습니다. 



(출처: 삼성교통문화안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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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기 기자의 자동차 칼럼

<우리가 잘 몰랐던, 자동차 헤드램프 이야기>



흔히 자동차 헤드램프를 ‘사람의 눈’에 비유한다. 우리가 밤에 운전할 수 있는 이유도 헤드램프 덕분이다. 또한, 엔진이나 서스펜션과 달리 자동차의 비주얼을 결정짓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동차의 헤드램프는 기능뿐 아니라 모양도 예뻐야 한다. 앞으로 헤드램프는 단순히 어두운 밤에 길을 밝히는 기능에서 벗어나, 더욱 다양한 기능을 품고 진화할 전망이다.



▶더 안전하게, 더 효율적으로…헤드램프의 시작

 

 


최초의 자동차 헤드램프는 아세틸렌(Acetylene) 또는 기름에 불을 붙여 빛을 냈다. 우리 부모님 세대가 어린 시절 쓰던 ‘호롱불’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전기로 빛을 내기 시작한 건 1889년 미국의 전기차 회사인 ‘콜롬비아 일렉트릭 카(Columbia Electric Car)’부터다. 전구 뒤쪽에 반사경을 붙여 사방으로 빛을 뿌렸다.




1960년대 들어 할로겐(Halogen)램프를 적용한 자동차가 등장했다. 부피는 작지만 기존보다 훨씬 높은 발광 효율을 뽐냈다. 지금까지도 소형차 대부분이 할로겐램프를 쓴다. 전구를 둘러싼 안쪽 면 또는 램프 커버에 다양한 면을 심어서 뿌리는 빛의 각도를 넓혔다. 따뜻한 색감의 색온도 덕분에 빗길이나 안개 자욱한 길에서 성능이 뛰어나다. 그래서 요즘 LED 램프를 쓰는 차에 상향등이나 안개등에는 여전히 할로겐램프를 얹는다.




1990년대부터 자동차 헤드램프는 HID(High-Intensity Discharge, 고압방전등)로 한층 진화했다. 색 온도가 백색에 가깝고 빛이 도달하는 범위가 길어, 한때 상위 트림에만 옵션으로 적용하는 형태로 등장했다. ‘예쁜’ 색감 덕분에 HID 램프로 불법 개조하는 소비자도 더러 있었다. HID 램프는 프로젝션 램프로도 부르는데, 현재 승용차 대부분이 이 방식을 쓴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자동차 눈매는 ‘반짝이’ LED로 치장하기 시작했다. 2004년 등장한 아우디 6세대 A6가 대표적이다. 헤드램프 아래쪽에 LED를 6개 심은 주간주행등을 선보였다. 주간에도 자동차의 안전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고, 하나의 디자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엔 HID 램프를 LED로 바꿔 전력효율은 높이되 가시성은 더욱 향상됐다.




아우디의 매트릭스 LED를 예로 들면, 헤드램프 한쪽당 25개의 LED를 빼곡히 채웠다. 1개의 반사판에 5개씩 세트로 엮은 게 특징이다. 앞 유리창에 자리한 카메라 센서와 함께 빛을 다루는데, 가령 앞서 달리는 차 또는 마주 오는 차를 감지하면, 해당 부위를 비추는 조명을 끄거나 최대 64단계로 밝기를 조절한다. 상대방의 눈부심을 줄이기 위해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멀티빔 LED 헤드램프도 ‘똑똑이’ 램프 중 하나. 코미디언 이경규 씨처럼 눈동자를 자유자재로 굴린다. 가령, 굽잇길에서 스티어링 휠(운전대)의 조타 각도에 맞춰 빛의 조사 방향이 이동한다. 게다가 내비게이션에서 제공하는 예측 경로 데이터를 밑바탕 삼아 운전대를 꺾기도 전에 미리 빛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가로등 없는 어두운 밤길에서 특히 유용하다.



이젠 헤드램프로 의사소통하는 시대

   

 


이처럼 최근 몇 년 사이 헤드램프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크기는 점점 줄이되, 더 멀리 비추고 수명도 오래 간다. 2016년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가 시발점이다. 어두운 밤, 아무 표시 없는 도로에 빛으로 가상의 횡단보도를 그리거나, 표지판 또는 신호까지 그릴 수 있다.


 


최근 폭스바겐이 선보인 ‘인터랙티브(Interactive) 램프’는 한술 더 뜬다. 도로 위에 차선을 그리고, 램프에 다양한 정보도 표시한다. 비상점멸등 혹은 경적보다 더 구체적으로 운전자 의사를 표현하기 좋다.


인터랙티브 램프는 폭스바겐이 새로 개발한 HD-LCD 라이트를 쓴다. 고해상도 LCD로, 헤드램프당 최대 3만 픽셀의 해상도를 구현한다. LCD 광원을 3만 개 심었다는 뜻이다. 대부분 하이엔드 헤드램프는 80픽셀이다.


특히 인터랙티브 램프는 유리창에 정보 띄우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의 기능도 구현한다. 가령, 운전자 시선이 머무는 노면에 도로 신호나 경고 표시판을 그린다. 전 세계 최초로 ‘옵티컬 레인 어시스트(Optical Lane Assist)’를 넣기도 했다. 헤드램프가 비추는 도로 위에 가상의 차선을 그리는 기술이다. 차 너비를 가늠하기 좋을뿐더러, 내가 모는 차와 옆 차선에서 추월을 시도하는 차 모두의 안전에 도움을 준다.


 


테일램프(후미등) 그래픽을 이용해 뒤따라오는 차에게 경고도 한다. 이를테면 고속도로를 빠르게 달 리가 정체 구간을 만나면, 테일램프 속 광원을 조합해 느낌표를 그려 위험을 알린다. 마이크로 렌즈를 이용한 ‘옵티컬 파크 어시스트(Optical Park Assist)’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주차할 때 차의 예상 경로를 비춰 주변 보행자와 사고를 예방한다. 최근 제네시스가 선보인 G90에도 해당 기능이 들어갔다.


앞으로 폭스바겐이 선보일 전기차 I.D. 시리즈의 헤드램프는 이보다 한발 앞선다. 가령, 눈매는 인간의 눈동자처럼 움직인다. 시동을 걸면 눈꺼풀을 뜨고, 주행이 끝나면 눈을 감는 시늉을 한다. 스티어링 휠을 돌리면 자연스레 눈동자를 굴리기도 한다. 단순한 퍼포먼스 용도보단, 이를 통해 차량 간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자동차 헤드램프가 진화하는 이유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운전대와 각종 페달뿐 아니라 조명과 관련해서도 운전자가 직접 조작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사고 예방도 한다. 통계에 따르면, 대부분 자동차 사고의 약 30%가 밤에 발생한다. 피해도 일반 교통사고의 2배를 넘는다. 과연, 헤드램프는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나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 본 콘텐츠는 집필가의 의견으로, 삼성화재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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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당황했던 적이 있는 곳,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다고 하여 ‘초보운전자들의 개미지옥’이라고도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회전교차로(원형교차로)’ 입니다. 




꼬리잡기 같기도, 도돌이표 같기도 한 이 표지판이 바로 ‘회전교차로’를 뜻하는 도로표지판인데요. 차량이 안쪽에 중앙의 원형 교통섬을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서 나가는 교차로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거리 교차로의 사고율이 높고, 운행 속도 등에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1970년대 초반 영국에서 처음 도입되어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일반 교차로 중에서 신호등이 없어 위험하거나 신호대기 시간이 불필요하게 길어 신호통제의 필요성이 낮은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전환하는 사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2018. 10. 24 발표)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행정안전부는 2018년까지 전국 498개소를, 2019년에는 50개소를 새롭게 설치할 예정인데요.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설치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끕니다.




행정안전부가 내놓은 한국교통연구원의 회전교차로 설치효과 분석 자료(2018년 2월)에 따르면, 2015년 회전교차로가 설치 완료된 88개소에 대한 설치 전과 후를 비교해볼 수 있어요.


우선, 교통사고가 절반가량 줄어들었습니다. 회전교차로 설치 전(2014년) 91건에 달했던 교통사고가 회전교차로 설치 후(2016년) 45건으로 50.5%나 줄었습니다. 




교통사고만 줄어든 건 아닙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 역시 획기적으로 감소했습니다. 2014년 회전교차로가 없을 때는 139명에 달했던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회전교차로 설치 후(2016년) 60명으로 60%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교통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 감소와 함께 효율성은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2014년 일반 교차로에서 24.9초였던 통행시간이 2016년 회전교차로 설치 후 21초로 3.8초나 감소했죠. 안전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회전교차로, 익숙하지 않아 헷갈린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단점인데요. 안전하고 효율적인 회전교차로를 더욱 잘 이용할 수 있는 회전교차로 이용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드릴게요!




하나, 회전교차로에 들어갈 때는 속도를 줄이고 깜빡이를 꼭 켜세요.


회전교차로에는 이미 회전교차로를 이용 중인 차량들이 있으므로, 꼭 서행하여 깜빡이를 켜고 전후좌우 상황을 신경 써서 들어가야 합니다. 




회전교차로에서 나갈 때도 마찬가지죠. 회전교차로를 돌고 있는 차량들이 있으므로 나갈 때에도 속도를 완만히 줄이고 우회전 깜빡이를 켜야 해요. 


 


둘, 회전교차로에서는 회전 중인 차량이 우선! 진입차량은 회전차량에게 양보하세요.


회전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은 회전교차로 내 회전차량에게 양보를 해야 합니다. 회전차량이 지나간 뒤에 회전교차로에 서행하여 진입해주세요.


회전교차로와 형태는 유사하지만 통행방법이 달라 헷갈리는 ‘로터리’도 있는데요. 로터리는 통행우선권이 진입차량에 있어요. 2018년 5월 현재, 전국 원형교차로는 모두 1,110개소이고, 이 중 로터리는 26개소에요. 행정안전부에서는 내년에 예산을 반영하여 로터리를 회전교차로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셋, 회전교차로의 진행 방향은 시계 반대방향이에요. 




넷, 교통섬과 회전차로 사이의 화물차턱은 대형 차량만 이용할 수 있어요.


영상에서 원형 교통섬 주변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바로 화물차턱인데요. 커브를 돌 때 차량 움직임이 큰 중대형 화물차와 버스를 위한 영역으로, 일반 승용차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더 안전하고 더 빠른 이용이 가능한 회전교차로! 편리하고 안전한 만큼 운전자들이 통행 요령을 잘 알고 교통 법규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삼성화재NEWS가 소개해드린 회전교차로 이용 방법 보시고 안전 운전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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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트렌드인 ‘공유경제’, 그 중에서도 카풀(Carpool, 승차공유)이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의아하실 수도 있을 텐데요. 직장동료나 동호인들, 이웃들 간의 소규모 카풀은 이미 오래된 문화이기도 합니다. 그런 카풀이 핫이슈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국내 대표 IT기업이 카풀 서비스를 공식화했기 때문입니다.


방향이 비슷하거나 목적지가 같은 이용자들이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카풀 서비스에 대해 일단 소비자들은 반기는 분위기 입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56%의 국민이 ‘편익 증진’을 이유로 카풀앱 서비스를 찬성했습니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 응답) 단, 28.7% 국민은 ‘택시기사의 생존권을 보호해줘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택시업계의 반발에도 카풀 서비스 이용자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서비스 오픈을 공식화한 카풀앱의 운전자를 모집하는 앱 다운로드 수는 열흘도 되지 않아 1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이미 서비스를 하고 있는 또 다른 카풀앱은 이번 이슈를 계기로 이용자 수가 2.5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바로 진행할 수 있는 편리한 차량 관련 공유서비스. 일부 카풀앱 서비스에서는 자동차보험종합(대인배상Ⅱ)에 가입돼 있으면 운전자로 등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카풀앱으로 차량을 이용하다가 교통사고가 났을 때 보험 처리는 문제 없을까요?


보험 FAQ를 통해 카풀과 같은 공유서비스 관련 보험 상식을 알려드립니다!



Q. 카풀 서비스, 자동차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나요?



우리나라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영업용 자동차가 아닌 자가용자동차는 원칙적으로 유상운송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출퇴근 시 차를 함께 타는 것은 예외로 한다’는 조항을 근거로 카풀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지요.


여기서 유상운송이란 요금이나 대가를 목적으로 반복적으로 자가용 자동차를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영업용 자동차(사업용)는 자가용(비사업용)에 비해 사고 위험율이 높기 때문에 자동차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지요. 반대로 자가용 자동차나 업무용 자동차는 영업용에 비해 자동차보험료가 낮은 대신 유상운송으로 인한 손해는 보상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유상운송을 위한 별도의 특약에 의해 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하지 않는 한 말이지요.


이 두 가지 사항을 종합해 보면, ‘유상운송행위’가 아닌 일반적인 카풀 서비스는 자동차보험에서 보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 중요한 것은 유상운송행위의 범위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Q. 유상운송행위란 무엇인가요?



개인용 자동차보험 약관에 의하면, 유상운송행위는 영리를 목적으로 요금이나 대가를 받고 피보험자동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빌려 주는 경우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피보험자동차를 사용해 고정된 노선 없이, 운행에 들어가는 실제 비용(기름값 등) 이상의 비용을 받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유상 운송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죠.


통상적으로 개인용 자동차보험에서는 유상운송행위로 판단될 경우, 교통사고가 났을 때 대인배상Ⅱ,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자기차량손해담보 등을 보상하지 않습니다. 이를 보상받고자 한다면 ‘유상운송 위험담보’에 가입하면 되지만 이렇게 될 경우 보험료를 더 내야 합니다. 



Q. 카풀앱 서비스의 운전자, 안전운전을 맡겨도 되나요?



운전자에 자질 부분은 차량 관련 공유서비스 업체들이 해결해야 하는 큰 숙제 중 하나입니다. 기존에 없던 서비스이다 보니 운전자 등록 문제와 같은 부분에 있어 제도적 뒷받침이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죠.


택시 운전자의 경우, 성범죄∙마약∙폭력과 같은 강력범죄자나 상습 음주운전자는 면허증 발급 시험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 면허를 받은 뒤에도 교통안전공단이 매월 1회 범죄 경력을 조회하여 해당되는 범죄가 있으면 면허를 취소합니다.


반면, 카풀앱 서비스는 운전자의 범죄 경력 조회를 하거나, 범죄를 기준으로 등록을 제한할 수 없습니다. 만약 카풀앱 서비스 이용자들로부터 운전자의 범죄 경력 조회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모인다 하더라도, 이를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구직자의 범죄 경력을 조회할 수 있는 직종이 제한되어 있는데, 기존에 직장이나 동호인들 사이에서 소규모로 진행되어온 카풀은 이 직종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죠. 



논란의 중심에 선 카풀앱 서비스에 대해 정부 부처들은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서비스 런칭을 앞둔 해당 업체와 관련 카풀앱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 대해 ‘1일 2회 카풀로 횟수 제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기존에 없었던 서비스라서 실제 운영이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공유경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과 함께 미래 혁신 성장산업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편리함과 간편함을 이유로 늘어나는 이용자들만큼이나, 안전성도 함께 확보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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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도시, 파리에 다녀왔습니다. 방문 목적은 낭만이 아니라 자동차였습니다. 


지난 10월 2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개최된 파리모터쇼는 올해로 120주년을 맞은,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입니다.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격년으로 열리는 유럽 최대의 자동차 업계 대표 행사이자, 무려 100년이 훌쩍 넘는 프랑스의 자동차 역사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수소차보다 하이브리드를 앞에 내세운 토요타 부스


예년과는 다르게 올해의 파리모터쇼는 반전의 연속이었습니다. 규모는 이전보다 많이 축소됐고, 슈퍼카는 보기 어려웠습니다. 대신 그 빈자리를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자동차와 같은 친환경 차가 차지했습니다. 불과 2년 전 파리모터쇼에서 등장했던 콘셉트카와 미래를 예측해 설계, 전시되었던 차들이 이제는 실용화되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3~4곳에 이르는 전시관은 슥 둘러보았더니, 유럽 최대 자동차회사인 폭스바겐이 불참은 물론, 볼보와 포드, 닛산 등 생각보다 많은 브랜드가 없습니다. 새삼 행사 규모가 전반적으로 축소되었음이 와 닿는 순간입니다.


모터쇼의 내용도 많이 바뀌었는데, 소위 친환경 차라고 부르는 전기차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디젤도 친환경이라고 주장하는 브랜드는 이제 더 이상 지구상에 없는 것 같습니다.



▲ 현대자동차 부스(전경) ⓒ현대자동차


이 같은 변화는 전시장의 배치에서 가장 먼저 읽을 수 있습니다. 가장 앞에 위치한 메인 전시관에는 전통적으로 프랑스 브랜드가 전시되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프랑스의 르노, 푸조, 시트로엥이 메인 무대를 차지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전시의 시작과 끝입니다. 입구에는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가 대형 전시장을 만들었고, 여기서 프랑스 브랜드를 지나가면 나오는 대각선 끝에는 기아자동차가 자리했습니다. 마치 바둑이라도 두는 듯 앞, 뒤를 가로막은 형국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 현대자동차 넥쏘(NEXO)


주목할 것은 브랜드 전시장의 위치보다는, 전시차의 배치였는데요. 메인 전시관 입구에서 제일 먼저 보이는 곳에 ‘아이오닉’과 ‘코나’를 시작으로 수소연료전지차 ‘넥쏘’, 고성능 해치백의 새로운 디자인을 연 ‘i30 패스트백 N’ 순으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현대자동차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이야기와 수소를 주제로 한 기념품을 나눠주는 공간이 배치됐습니다.



▲ 현대자동차의 i30 패스트백 N. 

패스트백은 자동차 디자인의 한 종류로

앞 유리 위부터 트렁크까지 차의 지붕이 완만한 곡선으로

끊김 없이 이어지는 형태를 말합니다.



▲ 수소연료차에서는 물이 나온다는 것에 착안한 현대자동차의 기념품


현대자동차의 전시차 배치를 보면서, 입구에 들어서는 관객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을까 생각했습니다. 


첫번째로 알 수 있었던 사실은 ‘오늘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앞으로의 주력 모델은 바로 전기차‘ 라는 것입니다. 디젤의 열풍에서 유럽브랜드에 비해 상대적 약자였던 현대자동차는 이제 전기차로 유럽 브랜드 대비 동등하거나 우월한 기술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유럽시장에서 전기차가 대중화되기 시작하면 제대로 게임에 돌입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그러한 이유에서 아이오닉과 코나의 전기차는 무대의 맨 앞에 서게 됐을 것입니다.


수소연료전지차 넥쏘는 현대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줍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전기차 이상의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수소 패권’이라는 주제인데, 전기차 대신 수소연료가 보편화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춘 현대자동차가 엄청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 현대자동차 부스와 i30 패스트백 N ⓒ현대자동차


뒤이어 펼쳐지는 전시는 유럽인들이 열광하는 모터스포츠의 맥을 따라갑니다. 고성능 브랜드 ‘N’을 중심으로 하는 자동차와 WRC(World Rally Championship)를 포함한 모터스포츠의 이야기를 토대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끌어올립니다. 


이렇게 3가지로 나눠 생각해보니 현대자동차가 이번 파리모터쇼에 바라는 것, 보여주고 싶은 것이 제법 명쾌해집니다. 그리고 프랑스 브랜드와 독일 브랜드 역시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같은 친환경차로 시장을 노크하면서, 대세는 디젤에서 전기로 넘어갔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정리할 때쯤, 문재인 대통령이 파리를 방문해 넥쏘를 시승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우리나라의 수소차를 유럽에 알리는 입장인데, 특정 기업의 홍보라기 보다는 자동차 연료의 패권 경쟁에 우리나라가 한 발을 내디뎠다는 평가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 지난 10월, 파리를 방문해 수소연료차 ’넥쏘’를 시승한 문재인 대통령_청와대


수소연료전지차의 구조를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기본적인 구동 시스템은 전기로 모터를 돌리는 전기차와 같습니다. 이때 수소연료로 전기를 생성하고, 배출가스 대신 물이 나오는 것이죠. 충전은 일반 주유처럼 수소를 주입합니다. 충전에 필요한 시간은 불과 5분. 수소연료전지차는 전기차의 장점은 살리고 충전의 불편함은 극복한 친환경 자동차입니다.


물론 문제도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수소충전소의 인프라 구축과 전기차 대비 비싼 수소차의 가격을 낮추는 일입니다. 인프라는 정부, 도시처럼 사회가 나서서 해결하고, 비싼 찻값은 대량 생산과 기술 발전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물론 보조금 정책이 도입되면 더 빨리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파리모터쇼의 현대자동차 전시관 앞에서, 어느 순간 전기자동차가 미래의 차에서 내 옆을 달리는 차로 다가왔듯, 머지않아 수소연료전지차도 그런 날이 올 것이라 상상해 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파리모터쇼의 규모가 줄어서 아쉽긴 했지만,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자동차업계의 또 다른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 본 콘텐츠는 집필가의 의견으로, 삼성화재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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