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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월급쟁이 짠테크 도전기>란 제목의 칼럼으로 찾아뵙게 될 ‘차칸양’이라 합니다. 

 

 

 

잠깐 제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작년 말 23년간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1인 지식기업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13년간의 자금∙금융 업무를 바탕으로 틈틈이 경제공부를 하여 <불황을 이기는 월급의 경제학>이란 책을 내기도 했지요. 또한 저와 같은 직장인들의 힘든 경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에코라이후>라는 경제/인문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6년째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연재하게 될 <월급쟁이 짠테크 도전기>의 대부분의 이야기는 <에코라이후> 프로그램의 결과를 정리한 것이라 말씀드릴 수 있어요. 즉, 이 칼럼에 나오는 내용을 직접 행동으로 옮긴다면 저처럼 평범한 직장인들의 힘든 재정 상황을 분명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왜냐하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수십 명의 사람들이 그 효과를 보았기 때문이죠.

 

 

 

 

 

 

 

 

아래 본문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저는 결혼할 당시 수중에 딱 ‘700만 원’ 밖에 없었습니다. 가난한 결혼, 초라한 시작이었죠. 더군다나 첫 아이 임신으로 아내가 10개월 만에 직장을 그만둠으로써, 외벌이로만 20년을 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출 제로’, ‘30평대 아파트’ 그리고 ‘수억 대의 금융자산’까지 모을 수 있었는데요, 이런 외벌이의 환경 속에서도 나름 괜찮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딱 세 가지였습니다. ‘몸에 밴 절약습관’과 ‘꼼꼼한 자산관리’ 그리고 ‘지속적인 투자’가 바로 그것이죠. 이 세 가지는 직장인들이 보다 안정적인 경제적 삶을 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실천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약 6~7편에 걸쳐 연재될 <월급쟁이 짠테크 도전기>를 잘 읽어 주시고, 혹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아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서론이 조금 길어졌네요. 그러면 지금부터 본격적인 <월급쟁이 짠테크 도전기> 시작해볼까요? :)

 

 

 

 

 

1996년 3월 31일. 

지금으로부터 22년 전이네요. 무슨 날이냐고요? 제가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턱시도라는 것을 입고 예식장 안으로 걸어 들어갔던 날입니다. 당시 제 옆에는 아리따운 한 여자가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빛나고 있었지요. 그 자리에서 29살 동갑내기(남들은 저를 큰오빠쯤으로 보기도 합니다만…) 두 남녀는 평생을 약속했고,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오순도순 소꿉장난하듯 잘 살아가고 있답니다.

 

 

 

 

 

나의 결혼자금, 700만 원

 

 

 

 

 

당시 저는 결혼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회사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중에는 고작 ‘700만 원’이 전부였죠. 그런 빈털터리(?) 상태에서도 용케 결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아내와 처가에서 ‘허락’이라는 대단한 결단을 내렸고, 또한 아주 다행스럽게도 신혼살림을 차릴 지역이 경기도 송탄(지금의 평택)이라 수도권에 비해 전세가가 훨씬 저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회사에서 대출받은 300만 원에 아내의 혼수금 중 살림살이를 줄인 비용 1,000만 원을 보태 총 2,000만 원에 전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서울에서 신혼살림을 차려야 했다면 그야말로 지하 단칸방의 사글세로 시작하거나 아예 결혼 생각조차 못했을 겁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저와 결혼을 결심한 아내도 참 대단하네요. 정말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저였는데 말이죠. 그런 아내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최근 몇 년 전부터는 아내도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혼잣말을 종종 하더군요. 

 

 

 

결혼 후 저는 송탄 외곽에 위치한 공장으로, 아내는 서울로 출퇴근을 했습니다. 대개 남편보다는 아내의 회사가 가까운 곳에 방을 얻지만, 저희는 어쩔 수 없이 그 반대를 택할 수밖에 없었죠. 제가 회사 통근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하면 오후 5시 반, 서둘러 밥과 국 또는 찌개를 차리곤 했습니다. 당시 매일 하던 고민 중 하나가 ‘저녁으로 뭘 준비하지?’였을 만큼 보통의 일과였어요. 7시 반이 되면 아내의 도착시각에 맞추어 집 근처에 위치한 시외터미널(당시는 광역버스란 것이 없었습니다)로 마중 나갔습니다. 조금 기다리다 보면 아내를 태운 시외버스가 도착하고, 저는 버스에서 내리는 아내의 손을 잡으며 “일하느라 많이 힘들었지? 맛있는 김치찌개 만들어 놨어.” 한마디 건네곤 했지요.  

 

 

 

돌이켜보면 순간순간이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가난하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지만 젊음, 청춘, 사랑, 애틋함, 행복, 소소함 등이 저와 아내의 마음속에 가득 채워져 있었으니까요. 결코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 꼭 한번 다시 맛보고 싶은 아스라한 순간들이네요. 

 

 

 

 

 

 

 

험난한 외벌이의 삶, 하지만… 

 

 

 

 

 

 

전업주부, 아니 저녁만 차리는 반(半)주부로서의 신혼생활은 10개월 만에 파국(?)을 맞았습니다. 사랑스러운 2세가 생기면서 아내가 회사를 그만두어야 했기 때문이죠. 덕분에 아침, 저녁으로 아내가 차려주는 밥을 먹으며 행복감은 상승했지만, 그때부터 가계부에 쌓여가는 자산의 속도는 눈에 띄게 줄기 시작했습니다. 맞벌이에서 본격적인 외벌이의 삶이 시작되었기 때문이죠. 그때부터 지금까지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쭉 외벌이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아내가 퇴사한 이듬해 4월 첫째가 태어나고, 바로 이어 그 다음해 9월에는 둘째가 저희 품 안에 안겼는데요, 생각해보면 뭐가 그리도 급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이 둘을 낳아 키울 것이라는 계획은 있었지만, 이렇듯 연년생으로 키우리라곤 예상조차 못 했거든요. 육아의 부담 때문에 결국 아내는 직장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는 돈도 중요하겠지만, 엄마의 존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결과적으로 아내는 경단녀(경력단절녀)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지요.

 

 

 

 

 

 

어느덧 결혼한 지도 22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전히 외벌이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지금은 송탄이 아닌 용인에 살고 있고, 워낙 아내가 알뜰살뜰하게 살림해준 덕분에 별다른 경제적 부족함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기준을 얼마로 잡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보는 수준에서 상당히 준수한 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일정 자산을 모아놓은 상태고요. 특히 대출(빚)이 ‘0’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에서 더 자유롭다 할 수 있겠죠. 

 

 

 

 

 

외벌이로 만들어낸 경제적 여유에 대한 세 가지 비결 

 

 

 

 

 

22년 전, 고작 1,700만 원을 가지고 시작한 결혼생활! 현재 경제적으로 여유롭게(물론 제 기준입니다) 지낼 수 있게 된 비결을 꼽으라면 다음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2편에서는 위 세 가지 비결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아내의 절약 신공’과 더불어 왜 직장인에게 ‘절약’이 중요한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차칸양의 <월급쟁이 짠테크 도전기> 1편을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편에서 계속)

 

 

 

 

 

[월급쟁이 짠테크 도전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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