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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짠테크 도전기> 10편

행복에도 공식이 있다!



▶행복공식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알게 모르게 ‘돈이 최우선’이라는 암묵적 순응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머리와 가슴으로는 거부하고 싶지만, 몸은 이미 자본주의 현실에 적응되어 있죠. 국가는 물론, 사회의 거의 모든 시스템이 돈으로 움직이다 보니, 좋든 싫든 간에 돈은 제일 갖고픈 것이 되고 말았고, 우리는 원하기만 하면 돈으로 웬만한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1970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폴 사무엘슨(Paul Samuelson) 교수는 행복공식을 발표했는데요. 그는 이 공식에서 행복이란 소유를 욕망으로 나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즉, 분자인 소유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혹은 분모인 욕망이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행복은 커진다고 말했죠.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볼까요? 


소유는 대체로 재화의 보유량을 의미하므로, 돈이 많다면 소유를 늘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소유란 곧 돈의 액수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으며,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행복은 커진다는 말로 해석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돈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보유한 돈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분모인 욕망 또한 커지기 때문이죠. 즉, 돈과 욕망의 상관관계는 돈과 비례적으로 혹은 그 이상으로 커지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돈이 많아진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 또한 커진다고 보기는 어려운 겁니다. 



조금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돈을 많이 벌어도 한계가 있다는 것인데…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답을 말씀드리자면, 소유를 늘리는 대신 욕망을 ‘조절’하면 됩니다. 제가 ‘줄인다’는 표현 대신 ‘조절’이란 단어를 사용한 데는 그 이유가 있습니다.


 


욕망은 2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절대적 욕망과 상대적 욕망이 그것인데요, 절대적 욕망은 살아가며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이라 보면 됩니다. 최소한의 기준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다른 말로 본능적 요구란 단어로 대체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절대적 욕망은 사회 통념적으로 요구되는 기본 범위(예를 들면 의식주와 같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만족시키게 될 때 채워질 수 있습니다. 소위 ‘등 따시고 배부르면 더 이상 아무것도 바라는 게 없다’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 할 수 있죠. 이처럼 절대적 욕망은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것이므로 필수적 욕망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에 반해 상대적 욕망은 기본 범위와 수준에 한계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내면이 아닌, 타인이 욕망하는 정도에 따라 그 범위와 수준이 계속해 달라지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친한 친구가 새로 출시된 최신형 스마트폰을 사서 (은근히) 자랑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낡은 스마트폰과 비교하게 될 것이고, (자신도 모르게) 그것에 대한 욕망이 (강렬하게) 일어나게 될 겁니다. 이때 그 (상대적) 욕망을 주체하지 못할 경우 돈이 있다면 당장, 없으면 카드 할부를 이용해서라도 그것을 손에 쥐고 말 겁니다.


오랜만에 동창회를 나갔는데 친구 하나가 명품 가방을 들고나와 한정판이라 어렵게 샀다는 식으로 자랑을 한다고 치죠. 이를 보고 겉으로는 평온한 척하지만 속으로 부글부글 끓는다면, 분명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지금은 어쩔 수 없지만 다음 모임엔 반드시 저 가방보다 더 좋은 명품 가방을 들고나오겠노라’고 말이죠.


상대적 욕망은 그 기저(基底)에 시기와 질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욕망이 일어나면 참기가 매우 어렵죠. 상대와 비교해 자신이 초라하고 부족하게만 느껴지고 더 나아가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역시나 가장 쉬운 방법은 뒤를 생각하지 않고 과감히 지르는 겁니다. 하지만 더 높은 수준의 욕망을 만나게 되면, 다시 새로운 욕망이 들끓게 되죠. 상대적 기준에는 그 끝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대적 욕망을 잘 조절할 수 있다면

 


정리하자면 행복을 키우기 위해서는 욕망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욕망 중에서도 특히 상대적 욕망을 얼마나 잘 조절할 수 있느냐에 따라 자신의 행복감은 더 올라갈 수도,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절대적 욕망을 추구하되, 상대적 욕망을 잘 ‘조절’하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한 가지 비결입니다. 


절대적 욕망은 지난 9화 <자본주의 시대에 잘 산다는 건 뭘까요?>에서 말씀드린 내용과 연결되는데요, 의식주가 해결될 경우 우리는 ‘잘 산다’라고 말할 순 없어도 최소한 ‘못 살진 않는다’라고 했었죠? 즉 평균 이상이며, 상대적 기준으로 스스로 ‘못 산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잘 사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대적 기준의 ‘못 산다’란 개념이 바로 폴 사무엘슨 교수가 말한 욕망, 그중에서도 상대적 욕망과 연결됩니다. 상대적 욕망을 ‘조절’할 수 있다면 행복은 커진다고 말씀드렸죠? 이처럼 ‘잘 산다’는 개념에서도 ‘못 산다’라고 하는 상대적 기준을 얼마나 배제하느냐에 따라 자신을 ‘잘 사는’ 사람으로 볼 수 있다는 거지요. 

 



사실 행복이나 ‘잘 산다’는 생각은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자신이 정한 기준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욕망, 특히 상대적 욕망을 잘 조절할 수 있다면 얼마든 행복은 우리 주머니 속에서도, 우연히 펼친 책갈피 사이에서도, 아이의 순박한 웃음 속에서도 찾을 수 있고 느낄 수 있습니다.


류시화 시인이 쓴 『지구별 여행자』에 보면 욕망에 대한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잘 새겨볼 만한 글이니 천천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수프에 소금이 너무 들어가 약간 짜다는 점을 지적하자, 기다렸다는 듯 식당 주인인 라자 고팔란 씨가 말씀하셨다.


“음식에 소금을 집어넣으면 간이 맞아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소금에 음식을 집어넣으면 짜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소. 인간의 욕망도 마찬가지요. 삶 속에 욕망을 넣어야지, 욕망 속에 삶을 집어넣으면 안 되는 법이오!”



(11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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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하고 싶은데 헬스장은 지겹고, 요가나 필라테스는 가격의 장벽이 있고, 자전거는 챙겨 다니기가 힘들어요.”


매일 8시간 이상 회사에서 생활하는 직장인에게 ‘운동’이란 큰맘 먹고 시작해야 하는 숙제와도 같습니다. 하루의 패턴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어느 틈에 운동을 끼워 넣을지 고민되는 순간이 많죠. 때로는 ‘운동은 하고 싶은데…’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가도, 위와 같이 다양한 이유로 인해 쉽게 포기해버리곤 합니다.




 


 

그런데 여길 한 번 보시겠어요? 평일 저녁인데도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운동에 열중한 사람들이 보이네요. 이들은 성별도, 나이대도 각각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해요! 바로 삼성화재 킥복싱반 ‘스파링스’의 회원들입니다.


낮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업무에 집중했다면, 저녁에는 가벼운 운동복을 입고 화끈한 킥과 펀치를 날리고 있네요. 지금부터 삼성화재 Mic-On을 통해 스파링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삼성화재에 킥복싱 동호회가 생기게 된 계기가 궁금하시다고요? ‘스파링스’를 이끄는 이현 책임은 “킥복싱을 혼자 취미로 하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있는데, 사우들과 함께하면 더욱 좋을 것 같아 동호회를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운동은 혼자보단 여럿이 함께해야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직장인으로서 평일 저녁에 동호회 활동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요. 이들은 오히려 그 반대라고 말했습니다. 동호회 활동이 업무의 효율을 높여준다는 반응이 더 많았어요. 업무시간에 집중하여 일을 마치고 저녁에 운동하러 가면 힘들다기보다는 더 즐겁게 느껴진다고 해요. 게다가 부수적인 효과로 체중 감량까지 이어져 건강을 되찾았다는 회원도 있답니다.




 

올해 주 52시간 근무 제도가 시행되면서 직장인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Work and Life Balance)’에 대한 관심이 늘었습니다. 예전에는 야근 때문에 평일 저녁에 시간을 비우기가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퇴근 후 여가시간이 늘어나 휴식이나 운동, 공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되었죠.


이에 대해 리스펙트 킥복싱 아카데미의 김보성 대표는 “주 52시간 근무가 시행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었다. 특히 직장인들은 주로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기 때문에 킥복싱과 같은 격투기를 통해 일어서서 움직이는 운동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스파링스’ 회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이경애 지점장은 “스파링스 활동을 시작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며 동호회 활동이 전혀 피곤하지 않다고 말했는데요. ‘스파링스’가 다른 사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 ‘함께하는 즐거움’을 확실히 느끼고 있다고 해요.


 


색다른 매력에 킥복싱을 취미활동으로 정한 신윤호 주임은 샌드백을 치면서 스트레스를 날리는 시간을 갖고 있었습니다. 킥복싱은 직장인의 몸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확실히 해소하는 매력을 가진 것 같습니다.


 


 

피곤에 찌든 몸을 건강하게, 업무 스트레스를 화끈하게 날려버리는 킥복싱의 매력! 운동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 나선 스파링스 전사들이 참 멋지죠? 삼성화재는 모든 직장인 파이터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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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짠테크 도전기> 9편

자본주의 시대에 잘 산다는 건 뭘까요?



▶'잘 산다는 것'이란


자본주의 시대에는 대개 ‘돈 잘 버는 사람’을 ‘잘 사는 사람’이라 말합니다. 즉 ‘돈 잘 버는 것’과 ‘잘 사는 것’은 거의 같은 의미라 생각하는 거죠. 그렇다면 과연 ‘잘 산다’라는 것의 구체적 의미는 무엇일까요? 한번 곰곰이 생각해볼까요?


사실 ‘잘 산다’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주관적이면서도 상대적, 관념적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일정한 기준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비교가 가능한 것을 기준으로 하여 ‘잘 산다’는 것을 가늠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돈을 포함한 소유의 규모겠죠. 일단 돈의 규모를 가지고 생각해 볼까요? 사람들은 대개 돈 많은 사람, 부자를 꿈꿉니다. 자신에게 돈이 많다면 직장인, 자영업자로서의 굴레를 던져 버리고, 평생 하고 싶은 일, 혹은 놀기만 하며 삶을 즐길 수 있으리라 믿죠. 완전한 자유를 꿈꾸는 겁니다. 



자,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돈을 가져야 부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20~30억 정도면 부자일까요? 저금리 시대이니 50억 정도는 있어야 할까요? 돈이 없더라도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 이미 그것만으로도 부자라 말하는 사람들도 있죠. 또한 최근과 같은 구조조정의 시대에 명예퇴직 당하지 않고 회사를 다닐 수 있는 것만으로도 무척 다행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에겐 현재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니, 부자란 현실과는 관련이 없는 사전 속 단어에 불과하다 볼 수도 있을 겁니다. ‘잘 산다’는 개념을 돈의 규모만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반대 개념인 ‘못 산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죠. ‘못 산다’라고 하면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일단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속에서 본 가난이 먼저 그려지나요? 먹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돈이 없어 사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도 못 할 뿐 아니라 제대로 된 집조차 없어 좁디좁은 반지하 쪽방을 전전하는 모습이 그려지지 않나요? 소위 생활고(生活苦)로 인해 고통받거나 힘겨워하는 모습이 바로 ‘못 산다’는 첫 번째 이미지로 떠오를 겁니다.

 


두 번째로 생각나는 것은 무엇인가요? 직장도 있고, 차도 있고 경제적으로 크게 쪼들리진 않지만, 어느 순간 누군가와 특히 자신보다 경제적으로 나아 보이는 누군가와 비교되었을 때 초라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때, 그 순간 우리는 ‘잘 산다’보다는 ‘못 산다’란 생각이 먼저 떠오르게 될 겁니다. 이는 생활고의 차원이 아닌 그보다 한 단계 높은 비교의 차원에서의 ‘못 산다’는 문제가 됩니다. 즉, 생활에 별 문제는 없지만, 상대적 비교에서 느껴지는 박탈감은 계속 머릿속에 남게 되는 거죠. 고대 로마의 철학자 루시우스 세네카의 말처럼 스스로 남들보다 덜 행복하다 느끼기 때문에 오히려 불행하다고까지 생각하게 된다는 겁니다. 



'잘 산다'는 개념에 대한 두 가지 측면


자, 처음으로 돌아와 ‘잘 산다’는 개념에 대해 두 가지 측면에서 정리해 보죠. 첫 번째는 최소한의 경제적 기준에서 본 측면입니다. 위에서 본 것처럼 ‘잘 산다’는 개념은 소유의 규모 혹은 돈의 보유 액수에 의해 결정되지는 않지만, ‘못 산다’는 개념에서 본 것처럼 최소한 생활고로 인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을 부등식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부등식에서 보는 것처럼 최소한의 경제적 기준을 충족한다는 것은 ‘못 산다’란 영역을 벗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잘 산다’는 개념의 영역까지 도달되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생활고가 해결되었다 해서 ‘잘 산다’고 말하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오히려 ‘잘 산다’란 표현보다는 ‘못 살지 않는다’란 표현이 더 적절할 것입니다. ‘잘 산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가난에서 벗어난 것은 명백하며, 한두 가지 혹은 몇 가지 조건의 추가 충족 여부에 따라 ‘잘 산다’는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로 상대적 비교의 측면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과 타인을 비교합니다. 비교에 의해 상대보다 낫거나 많거나 좋다면 기뻐하죠. 하지만 반대로 그렇지 못하다면 자신의 처지에 대해 슬퍼하거나 분개합니다. 상대에 비해 자신이 ‘못 산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위의 부등식을 살펴보죠.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더 이상 생활고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잘 산다’라고 주장하지는 못하지만 최소한 ‘못 살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했습니다. ‘못 살지 않는다’는 것은 ‘못 산다’는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 즉 평균과 그 이상을 포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과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만 가지고 있다면, 이는 못 사는 것이 아니라 평균을 포함하는 그 이상이란 이야기며, 여기서부터는 특정 기준이 아닌 상대적이며 심리적인 기준에 의해 ‘잘 산다’와 ‘못 산다’가 나누어지게 된다는 겁니다.


여기에 매우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이 숨어 있습니다. 상대적, 심리적 기준에 의한 ‘잘 산다’와 ‘못 산다’의 구분은 그 기준의 근거가 나 자신이 아닌, 전적으로 타인에게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경쟁심을 갖고 있는 상대가 최신형 중형차를 샀다면, 나의 기준은 최소한 최신형 중형차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가 30평대 아파트를 매입했다면, 내 최소한의 기준은 30평대가 되어야만 하는 겁니다. 20평대가 되면 (상대에 비해) 나는 못 사는 축에 속하는 것처럼 느끼게 되기 때문이죠. 20세기 영국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였던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은 이러한 상대적 비교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는데요, 어쩌면 ‘거지’란 단어 대신에 ‘보통 사람’이라는 말을 넣어도 그 의미는 전혀 달라지지 않을 듯 보입니다.


“거지가 질투하는 대상은 백만장자가 아니라 좀 더 형편이 나은 다른 거지다.”



애덤 스미스가 말하는 행복의 조건


인류 최초의 경제학자이자 『국부론(國富論)』의 대가, 더 나아가 ‘경제학의 아버지’라 칭송받고 있는 애덤 스미스(Adam Smith)는 자신의 또 다른 저서 『도덕감정론』에서 잘 산다는 것, 더 나아가 행복하게 산다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건강하고, 빚이 없으며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면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항상 마음이 평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크고 작은 세상사에도 크게 흔들림이 없으며, 가진 것이 많지 않더라도 현재의 생활에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가적인 경제적 부를 불리기 위해 욕심을 부린다면, 그것은 가치 없는 행동에 불과할 뿐이라 강조하고 있는 거고요.


하지만 여기서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애덤 스미스가 필요 이상의 많은 재산에 대해서는 욕심을 버리라 말하고 있지만,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자산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사람을 애덤 스미스는 가난한 사람이라 말하며, 매우 비참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가난은 경제적 문제로 인한 불편하고 힘든 생활을 초래하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멸시나 천대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빈곤은 참을 수 있지만, 단지 가난하다는 이유로 굴욕을 느껴야 한다면 그것은 인간의 존엄성조차 지킬 수 없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며, 더 나아가 그런 상태에서 마음의 평정을 얻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라 할 것입니다.

 


‘잘 산다’는 것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는 수치로 증명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 기준은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야만 합니다. 내가 잘 산다고 생각하면 잘 사는 겁니다. 누가 뭐래도 말이죠. 다만 애덤 스미스의 주장대로 건강하고, 빚이 없으며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살 수 있을 정도의 기본적 자산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본주의 시대에 그 정도의 경제적 기반이 없다면 삶이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가 이야기하는 부자가 아닐지라도, 내 삶을 굳건히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자산과 더불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자본주의 시대를 잘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10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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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부터 퇴근까지, 잠시도 긴장을 끈을 놓칠 수 없는 '직장인' 이신가요? 그렇다면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겠군요!




한 취업 사이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84%는 업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받는다고 답한 경우도 무려 48%나 되었다고 해요.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으로는 인간관계(17%), 급여(13%), 과다한 업무(12%), 근무 환경(10%), 업무 성과 및 실적 관리(8%) 순이었는데요. 어떻게 해야 부정적인 스트레스로부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까요?



▶업무량이 많아 출근하기 두렵다면? 



2의 법칙을 따르세요.


업무 시작하기 전에 그날 해야 할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2가지를 고릅니다.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지요. 마감 일자와 해당 업무의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면 라인업을 세우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사람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지는 업무에 100% 집중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가장 중요한 2가지만큼은 온 정신을 집중해 완벽하게 처리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일을 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너무 많은 이메일, 전화, 회의 때문에 집중이 안 된다면?



아침마다 5분간 세상과 담을 쌓으세요.


5분간만 전화를 받지 말고,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며, 어떤 프로젝트도 시작하지 않은 채 조용히 보내세요.


5분은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그날 하루를 긍정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고 나아가 생산성도 높여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5분이라는 숫자가 조금 부담스럽다고 생각된다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기 전 워밍업이라고 생각해주세요. :) 



▶견디기 힘든 못된 상사가 있다면?



직원을 막 대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못된 상사도 은근히 아끼는 직원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들의 의사소통 방식을 벤치마킹하세요. 상사가 말할 때 그 직원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잘 살펴두었다가 응용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일종의 처세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성과 중심적 상사라면 자신이 이룬 업적을 따로 메모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최종 보고서 이틀 전 마감', '비용 15% 절감에 기여' 등 자신이 해낸 긍정적 성과를 자세히 메모해 상사의 비난이 쏟아질 때 제시할 수 있도록 자료를 미리 만들어 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업무 스트레스는 간접흡연만큼이나 몸에 해롭다고 해요. 건강하고 잘 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도 매우 중요하겠지요? 삼성화재가 알려드리는 직장인 스트레스 관리법과 함께 오늘 하루도 힘차고, 보람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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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짠테크 도전기> 8편

욜로 vs 절약, 무엇이 옳은가



2018년 초 어느 저녁, 생각지도 않은 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보낸 사람은 모 방송국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 방송작가였습니다. ‘응? 방송국에서 내게 무슨 용무가 있는 거지?’ 궁금한 마음에 메일을 열어 보았습니다. 메일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합리적 소비는 무엇인가’에 대해 기획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2017년 소비생활 키워드가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였다면, 하반기 급상승한 키워드는 <영수증>이라는 방송프로그램으로 대표되는 ‘초절약 생활’일 텐데요. 소비의 양극 성향이 동시에 발생하는 독특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2018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절약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돈을 소비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져보고자 합니다.


취재를 통해 ‘짠돌이’ ‘짠순이’ 생활을 하는 다양한 분들의 사례를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현재 소비를 절제하는 것이 진정으로 행복한 절약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행복한 짠돌이’가 존재할까요? 행복한 절약이 존재할 수 있는지, 절약의 법칙이나 소비의 법칙이 있는 건지, 《불황을 이기는 월급의 경제학》에서 설명하신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방송작가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녀는 취재를 거듭하면서 힘들게 절약하여 자산을 모은 여러 사람들에게 던졌던 ‘지금 행복한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모호하다는 데 의문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돈을 모은 이유가 분명 행복해지기 위해서일 텐데, 결과적으로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그들은 잘못 살아온 걸까요? 분명 그렇지는 않을 텐데 말이죠. 아마도 이번 기획의 출발점은 절약과 소비, 그리고 행복의 상관관계를 찾는 데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욜로 vs 절약, 무엇이 옳은가

 


그녀는 먼저 2017년 상반기의 욜로 열풍과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계속 이어져 왔던 <영수증>의 절약 트렌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왔습니다.


욜로는 미래는 복잡하고 어려우니 신경 쓰지 말고, 오롯이 현재의 삶에 집중하자는 가치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번뿐인 인생, 젊음을 헛되이 하지 말자는 생각이라 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가진 것이 별로 없어도 아낌없이 소비합니다. 갖고 싶고, 사고 싶고, 먹고 싶고, 가고 싶다면 언제든 카드를 꺼냅니다. 심지어 빚까지 내가면서 말이죠. 그렇게 하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자신에 대한 투자이자 젊음에 대한 보상, 그리고 만족, 기쁨, 행복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영수증>으로 대표되는 절약 트렌드는 프로그램 세트 뒤편의 대형 액자에 쓰인 ‘돈은 안 쓰는 것이다’라는 문구가 모든 것을 대변해 주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말이 안 되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없이 어떻게 살아갈까요? 당연히 쓰면서 살아야죠. 물론 이 프로그램이 기본적으로 예능이기 때문에 상당 부분을 희화화시켰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소 과하다고 할 수 있죠. 그럼에도 이 프로그램이 강조하는 것은 현재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온전히 대비해야만 잘 살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약을 반복하는 거고요.


제 말을 듣고 있던 그녀가 단도직입적으로 다음 질문을 던집니다.


“절약은 미래를 대비하는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현재를 포기해야 하는데, 절약하면서 현재까지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없을까요?”


사실 절약은 소비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고통을 유발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엄격히 말해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 여러분이 위의 질문을 받았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과연 그런 방법이 있을까요?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행복한 짠돌이가 되는 법

 


저는 자신 있게 “그런 방법이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미래를 대비하면서도, 현재까지 행복하게 살 방법이 분명 있다고 말했죠. 단, 다음과 같은 2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될 때만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 자신만의 ‘최경자(최소한의 경제적 자유)’가 준비되어야 한다

둘, 자신만의 행복에 대한 기준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먼저 ‘최경자’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최경자란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의 줄임말로,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데 있어 돈에 의해 내 생활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즉 ‘생활비+α’ 정도의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경자의 수준은 개인마다 다를 수밖에 없는데, 저의 경우 65세 기준으로 월 200~250만 원(현재가치 기준) 정도 됩니다. 이 정도만 꾸준히 벌 수 있다면, 저는 더 이상 돈 때문에 제 인생이 좌지우지되지 않으리라 판단합니다. 사실 연봉으로 계산하면 2,400~3,000만 원 정도로써, 만약 당신이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 분명 큰 금액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65세가 되었다고 가정하면 아마도 연금만 남아 있게 될 텐데, 연금으로만 월 200만 원 이상을 벌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수준은 절대 만만치 않다고 할 수 있죠.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월 200~250만 원을 이야기했지만, 저의 경우 100만 원만 있어도 생활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약간 부족한 감은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통받거나 힘들게 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요? 지금도 충분히 절약하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저의 집 월 생활비는 약 150만 원+α 수준입니다. 연간으로 따지면 2,000만 원 정도죠. 부부만 사냐고요? 아닙니다. 아들, 딸 포함하여 넷이 삽니다. 물론 아이들은 스무 살이 넘어 더 이상의 사교육비가 들어가진 않습니다. 큰 아이는 대학을 다니고 있어 대학 학자금이 들어가지만(둘째는 취업을 했습니다), 2년만 더 부담하면 교육비도 그것으로 끝입니다. 현재 이렇다는 말은 앞으로 더 줄일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월 100만 원 가지고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돈 때문에 제 생활이 흔들리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고 있는 거고요.


 


두 번째는 행복에 대한 인식의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 부분이 최경자를 준비하는 것보다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최경자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절약과 투자를 열심히 실천하면 되지만, 이 행복에 대한 인식 변화는 자신의 사고방식과 가치관까지 다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찌 보면 우리가 잘 몰라서 그럴 뿐, 이 또한 연습을 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하나씩 경험이 쌓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 하나만 먼저 알려드리자면, 돈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오히려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는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 사실 잘 납득이 되지 않는 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엄연한 팩트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또 이를 실천하지 않아서 잘 모르고 있을 뿐 이는 여러 경제학자에 의해서도 증명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최경자’와 ‘행복’에 대한 이야기는 이어지는 9편과 10편에 보다 자세히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9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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