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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현 의학박사의 증상으로 알아보는 질병 상식

13편 ‘손이 시려요. 발이 시려요.’



“손이 시려요 꽁, 발이 시려요 꽁, 겨울 바람 때문에…”


스키와 스노보드, 스케이트까지 겨울 스포츠를 기다려온 사람들에게 눈과 얼음은 즐겁지만 영하까지 꽁꽁 얼어붙는 날씨는 역시 힘들지요?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빨리 겨울이 지나 갔으면 할 겁니다. 그래도 이 겨울 이불 속에만 있을 수 없잖아요. 추위와 관련된 건강 얘기를 나눠보고 함께 이겨내 봅시다.



1. 올해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데 왜 그럴까요?


아주 추운 지방에서 단련된 사람들은 한국의 겨울이 수월하겠지만 열대지방에서 온 사람들은 극기 훈련처럼 느껴질 겁니다. 익숙해진 환경이나 문화가 기후에 대처하는 자세에도 영향을 줍니다.


또한 체질적으로 추위나 더위를 비교적 잘 견디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유난히 추위 또는 더위를 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년에 비해 올해 유난히 더 추위를 탄다면 혹시 갑상선 문제는 아닐까 생각해 보세요.



목 앞에 있는 갑상선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담당하는데요.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 하면(갑상선기능저하증) 마치 땔감을 덜 떼는 난로처럼 되어서 추위를 쉽게 타게 됩니다. 또한 쉽게 피곤하거나 졸리고 체중이 늘기도 하며 변비가 생길 수도 있어요.


반면에 이 추운 날씨에 덥다며 벌컥벌컥 창문이나 현관문을 여는 사람은 갑상선호르몬이 너무 많이 나오는 상태(갑상선기능항진증)일 수도 있어요. 병의원에서 혈액검사로 갑상선기능저하증 또는 항진증을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2. 평소에 손발이 찬데 왜 그럴까요?


‘수족냉증(手足冷症)’이라는 말이 있지요. 손발이 찰 때 쓰는 말인데 이 자체가 질병 이름은 아니고 증상을 말합니다. 10명 중 1명 꼴로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렇지만 너무 추운 곳에 있으면 누구나 손발이 차갑게 되기 때문에 이때는 수족냉증이라는 표현을 잘 쓰지는 않아요. 보통 수족냉증이라고 하면 그다지 춥지 않은 온도에서도 손발이 심하게 찬 느낌이 들고 불편한 경우를 말합니다. 실제로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다는 사람들이 있지요.



손발이 차가운 원인은 다양합니다. 추위에 노출되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해 손발로 가는 혈액의 흐름(혈류)이 줄어듭니다. (반면에 더운 여름에는 혈관이 확장되어 체온을 낮추죠.) 다른 사람보다 혈관이 더 수축해 혈류가 줄어드는 체질이면 손발이 시릴 수 있습니다. 혈관이 수축하는 과정에는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격해지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만성 피로도 혈관이 수축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 출산과 같은 호르몬 변화도 영향을 주고요. 추위를 잘 느끼는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도 그렇습니다.


평소 갖고 있는 심장질환, 말초혈관질환, 류마티스질환 등도 영향을 줍니다. 손이나 발로 가는 혈관이나 신경이 다친 경우에도 후유증으로 손발이 찰 수 있어요. 약물 중에도 혈관을 수축시키는 약물들이 있어요. 담배를 피고 술을 마시는 것도 손발을 차게 할 수 있습니다.



3. 손발이 찬 것이 신경 때문일 수도 있나요?


손발이 차고 시리면 먼저 혈관 문제를 생각하게 되는데요. 혈관이 수축해서도 그럴 수 있지만 혈관의 특정 부위가 눌리거나 좁아져 있어도 그 부위의 손발이 차가울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질환 중에서 피부경화증, 전신홍반루푸스 등에서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린 증상이 심하면 혈관보다 신경 문제일 수 있습니다. 한쪽 손이 저릿저릿하면 손목을 지나가는 신경이 눌린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특히 손을 많이 쓰는 사람, 컴퓨터 마우스를 많이 쓰는 작업을 하는 사람에서 그럴 수 있습니다. 허벅지부터 다리 쪽으로 저릿저릿한 느낌이 들면 척추 문제(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등)일 수 있어요.


당뇨병 환자가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면 신경 합병증(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손발이 저릴 수 있는데요. 이때는 양쪽이 비슷하게 저리고 팔, 어깨, 허벅지보다는 손끝, 발끝처럼 장갑이나 양말을 착용하는 부위가 저립니다.



4. 찬물에 손을 담그면 손이 하얗게 되는데 왜 그럴까요?


추운 데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는데요. 유난히 혈관이 예민해서 더 많이 수축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찬물에 손을 담그면 손가락이 창백해지고, 심한 경우 파랗게 변했다가 나중에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붉게 되기도 합니다. 이 현상을 처음 보고한 의사의 이름을 따서 레이노 현상(Raynaud's phenomenon)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사람은 감정이 격해지거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해도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때 손이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프고 얼얼하고 저릿저릿하거나 남의 손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5. 평소에 손발이 자주 시린데 혈관 때문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특히 노인에서 다리로 가는 혈류가 약하면 발에서 맥박이 약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양말을 벗고 양쪽 발등과 발뒤꿈치 근처 혈관에서 손가락으로 맥박을 잘 느껴보세요. 맥박이 약한 쪽 혈관이 좁아져 있을 수 있습니다.

 


병의원에서는 혈관초음파검사, 동맥경화검사, 체온열검사, 컴퓨터단층촬영 혈관조영술 등을 하기도 하고 직접 혈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조영제라는 약물을 주사하고 촬영하는 혈관조영술을 하기도 합니다.


만약 손발이 차거나 저린 증상이 혈관 때문인 것 같지 않으면 신경전도검사 등을 하기도 하고요. 류마티스질환, 갑상선질환이 의심되면 혈액검사도 합니다.



6. 손발이 차고 시린 증상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평소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대부분 지켜봅니다. 그렇지만 확실히 혈관이 좁아졌거나 신경 문제라면 원인에 따라 치료하게 됩니다. 원인이 류마티스질환이나 갑상선질환이면 약물치료를 하기도 하고요. 혈관이 좁아진 경우 혈액순환을 돕는 약물치료를 하고 심하게 좁아진 혈관을 시술로 넓히기도 합니다.


레이노 현상이 있다면 찬 바람, 마트의 냉장 코너 쪽은 피하는 것이 좋고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합니다. 신경이 눌려 저린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경우도 수술이나 재활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처럼 겨울에 손발이 차고 시리다면 꼭 동상을 의심해야겠습니다. 추운 곳에 있다가 손끝, 발끝, 귀, 뺨처럼 동상에 취약한 부위가 빨갛게 되고 얼얼하며 감각이 떨어지는 것 같으면 빨리 따뜻한 곳으로 옮기고 담요를 덮으세요.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그면 좋지만 뜨거운 물이나 난로에 직접 노출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동상이 생긴 부위에 감각이 떨어져 온도가 잘 가늠이 안 되어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미 동상이 생긴 부위를 마사지한다고 문지르면 얼었던 조직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7. 추운 겨울에 손발이 차지 않고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손과 발, 몸 전체를 따뜻하게 보온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추위를 이길 수 있도록 장갑, 양말, 귀마개, 모자, 목도리 등을 챙기세요. 얼굴을 최대한 가릴 수 있도록 마스크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손이 시릴 때 임시방편으로 팔짱을 껴서 겨드랑 사이에 손을 넣는 것도 방법입니다. 옷은 내복부터 여러 벌 헐겁게 겹쳐 입는 것이 좋습니다. 핫팩도 좋은데 화상이 생기지 않도록 피부에 바로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양말은 쉽게 차므로 자주 갈아 신습니다. 눈에 젖은 옷은 바로 갈아입으세요. 스키복이 대부분 방수인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따끈한 국물이나 차, 음료처럼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한결 좋아집니다. 밖에 나가기 전 든든히 먹고 충분히 자고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


흡연은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꼭 피해야 합니다. 과음하면 정신이 흐려져 바깥에서 저체온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동상 연고나 로션을 미리 바른다고 해서 동상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조장할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일기예보를 보고 기온이 많이 내려간 날은 가급적 따뜻한 실내에서 생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추운 겨울에 우리 몸을 따뜻하게 지켜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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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음력 설)가 돌아올 때마다 원활한 고향 방문을 위한 춘윈(春運·특별 수송 기간)이 마련됩니다. 춘제 연휴 동안 무려 29억8000만 명 가까이가 고향을 찾아 이동한다고 하니 그 규모가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고속버스와 자가용 등 도로를 이용한 귀성ㆍ귀경객 숫자가 지난해에만 25억2000만 명에 달했을 정도입니다.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한국의 설 기간 역시 고속도로가 마비된다는 점에서 중국과 비슷합니다. 이번 설에도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자동차 뒤꽁무니만 보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게다가 몇 시간이나 운전대를 붙잡고 있다 보면 육체적ㆍ정신적 스트레스는 물론, 사고 위험까지 높아지기 마련인데요. 차와 가족을 안전하게 지키며 장거리 운전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삼성화재에서 다양한 팁을 준비했습니다. 



▶Tip 1. 차량 점검은 타이어부터 엔진오일까지 꼼꼼히! 



선수들이 운동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가장 좋은 컨디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거리 주행을 앞둔 차량도 운동선수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사람으로 치면 다리 역할을 하는 타이어를 잘 관리하려면 계절마다 한 번 이상 꼭 살펴보는 게 정답입니다. 공기압은 적당한지, 마모되거나 파손 흔적은 없는지 파악하고 결함이 있다면 즉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사고를 기록하는 블랙박스 점검도 중요합니다. 일 년 내내 쉼 없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우니까요. 출발 전 미리 메모리에 최근 주행 영상이 온전히 담겨 있는지 확인하고, 꽉꽉 찬 메모리를 포맷해주는 게 좋습니다. 


하나 더. 양이 충분한지 점검해야 할 항목은 연료 외에도 많습니다. 엔진오일, 브레이크 윤활유, 냉각수 등 각종 소모품의 양을 때때로 체크하고, 부족하다면 충분히 보충해야 사고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Tip 2. 장거리 운전은 쾌적한 환경에서부터!



정체로 인한 거북이 운행은 속도를 내 운전하는 것 못지않게 피로가 누적됩니다. 운전 난이도는 쉬울지 몰라도, 긴장을 유지해야 하는 시간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운전자의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풀어주려면 일정한 간격으로 정차하고 차에서 내려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차 내 온도 상승 및 산소 부족으로 인해 졸음운전을 하기 쉽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30분 단위로 창문을 열어 내부 환기를 하고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송풍구 방향도 얼굴 보다는 앞 유리나 발밑을 향하게 하여 전체적인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 중 피로를 쫓기 위해 커피나 에너지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고카페인 음료는 순간적인 각성효과로 졸음을 쫓아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각성효과가 떨어지면 역으로 피로를 유발합니다.



▶Tip 3. 휴게소가 멀다면 졸음 쉼터로!



졸음 쉼터란 장기간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는 사람들을 위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조성한 휴식 공간입니다. 휴게소와 휴게소 간의 거리가 먼 고속도로 구간에 주로 설치되는 졸음 쉼터엔 간이 주차장과 운동기구, 정자를 비롯해 화장실, 자판기, 푸드트럭,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졸음 쉼터 설치구간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이전보다 약 47%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률은 일반교통사고보다 두 배 이상 높고, 고속도로에서 사망 사건의 1위 또한 졸음운전이라고 합니다. 만약 ‘이 정도 졸음 정도야’ ‘운전 오래했지만 지금까지 졸음운전 사고를 낸 적은 없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절대 버티지 말고 졸음 쉼터로 찾아가야 합니다.. 졸음운전은 운전경력과 무관하니까요!


▷고속도로별 졸음 쉼터 위치 확인하기 (클릭)



▶Tip 4. 운전자를 지키는 임시운전자 특약!



장거리 운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대로 운전할 수 있는 동승자가 있다면 긴 귀성길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만약 동승자가 운전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다면 가입된 자동차 보험으로는 보장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임시 운전자 특약’은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는 특별약관입니다. 최소 1일부터 최대 30일까지 임시로 운전자를 추가할 수 있는데, 보장받는 날의 0시부터 시작되므로 반드시 보장받고 싶은 날 하루 전까지 가입해야 합니다. 명절 기간 장거리 운전으로 교대 운전을 하게 될 상황에 대비해 임시 운전자 특약을 미리 신청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임시운전자 특약은 삼성화재 모바일 앱으로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 모바일 앱에서 ‘임시운전자특약 가입’을 클릭한 후 가입기간을 설정하고, 가입사항과 보험료를 확인한 후 카드정보를 입력해 보험료를 결제하면 가입절차가 완료됩니다. 기나긴 귀성길 내내 나와 동승자 모두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귀성 전 꼭 가입하세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 귀성길! 삼성화재가 제안하는 귀성길 장거리 운전 팁으로 오가는 내내 행복하게,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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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지라퍼입니다.
정말 한창 더운 여름이네요. 더우니 기력도 딸리고 입맛도 없네요.
그러다 보니 점점 피로는 더 쌓여만 가고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으니 피로도 쉽게 안 풀리네요. ㅠㅜ

오지라퍼가 요새 ‘나이가 들었구나..’ 생각할 때는

5년전의 나 : 클럽에서 자아를 잃어가면서 신나게 놀고 아침에 산뜻하게 출근했다. 
지금의 나 :  클럽에서 피크시간 전에 넉다운되고 다음날 삭신이 쑤셔 파스 붙이고 출근한다.

5년전의 나 : 주말에는 맛있는 브런치름 먹겠다며 비싸고 유명한 맛집을 찾아다녔다.
지금의 나 : 늦잠자고 일어나도 첫 끼니는 밥으로 시작해야 한다면서 라면국물에 밥 말아먹는다.

▶이미지출처 : 친환경 조리퐁 블로그 (좌)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우)

여러분들도 공감하시나요?
그렇다면 왠지 모르게 오지라퍼는 눈이 시큰. 코끝이 찡하네요..ㅠㅜ
(아~ 우리 이렇게 함께 나이들어가는구나...훌쩍~)

피곤한 날엔 나도 모르게 약국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박케스, 비타5만, 우루루 등등등의 피로회복제를 먹으면 왠지 피로가 풀리면서 에너지가 차오르는 느낌이 들잖아요.
그런데 여기! 다양한 자양강장제보다 더 확실하고! 조금 더 특별한 피로회복제로
매일 회춘(?)한다는 별난 지구인. 아니 화성인들이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피로회복제로 지구정복 아니 피로정복을 하고 있는 것인지!
그 깜찍한 비밀을 한번 살펴볼까요?



하나. mp3만 있다면 그곳이 극락일지니~[
도곡동 화성인 오대리의 작명의 시간]

더운 여름날 출퇴근길에는 왜이리 차도 많고 사람도 많은지..
사람이 가득찬 버스, 전철 안에는 전날 숙취로 고생하는 여느 샐러리맨들의 묘한 향기(?)와 레슬링을 방불케하는 엉덩이 들이밀기, 가방으로 옆구리 찌르기 등등 화려한 몸싸움이 벌어지지요.

이럴때야말로 피로가 몰려들기 가장 쉬운 때!!
극한의 상황에서 우아하게 피로를 풀 수 있는 기똥찬 방법을 안다는 도곡동 오대리를 만나봤습니다.

▶이미지출처 : lovepoem.tistory.com (좌)

버스,지하철에서 시트콤 한편 완성! ~ 오대리 曰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출근 지하철에서 암바 기술 뿐만 아니라 모든 기술을 총 동원해서 엎어버리고 싶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앞에 앉은 아저씨는 이보다 더 쩍벌남 일 수 없게 다리를 벌리고 신문을 보고 계시고, 옆에 아가씨는 퉁퉁부은 눈두덩이에 아이라이너 그리기 신공을 펼치며 팔꿈치로 나를 툭툭 친다. 내 뒤에 선 중학생은 음악을 있는대로 크게 키우고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철없게 철없게~ 살다가 내가 미쳐~" 이러다 진짜 내가 미치지..

이럴때는 다음과 같이 해보자. 어떻게?
 
1. 일단 이어폰을 살포시 귀에 끼운다. (이어폰 없어? mp3 없어? 하나 사라!)
2.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튼다.
3. 볼륨을 10정도로 키운 뒤, 주위를 둘러본다.
4. 가장 꼴뵈기 싫은 인간부터 하나하나 친절하게 별명을 붙인다.
옆에 아이라이너 아가씨는 "공포의 눈두덩이", 앞에 앉은 쩍벌남 아저씨는 "신도림 하이에나"
뒤에 서 있는 중학생은 "귓구녕 막힌 여드름" 등

속 안에 묵혀두었던 문학도의 끼를 마음껏 펼쳐라!
버스, 지하철 안에는 당신의 작명을 기다리는 지붕킥 뺨치는 수많은 시트콤 캐릭터들이 있다!


▶이미지출처 : 뷰앤아이, 희망을 품는 디자인


단, 이 피로회복제의 주의할 점은 너무 몰입한 나머지
므흣한 표정이 나올 수 있으므로 그들이 눈치채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둘. 개인의 취향대로 모아라~
[신사동 화성인 김모군의 독수리 폴더의 비밀!]

하루의 24시간 중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잖아요. 그 회사 생활 중에서도 대부분의 시간은 컴퓨터와  대면하는 시간이 가장 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바로바로 업무시간에! 므흣한 동영상을 보지 않아도!
사무실에 앉아서 상콤하게 피로회복을 하는 방법을 알고있다는 분이 있어 만나봤습니다.

독수리 폴더는 나만 보능겨! ~ 김모군 曰

졸음이 밀려오는 오후 3시. 나는 독수리 폴더로 들어간다.
독수리 폴더는 내 문서안 -> 기획서 폴더 안에 들어있는 것으로 독수리 폴더 안에는 왜똥가리와 기러기 폴더가 들어있다.
왜똥가리를 조심스럽게 열면! 그 안에는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우리 '탱구(해석 : 소녀시대 태연의 별명)'의 사진이 들어있다. 탱구의 웃는 모습, 찡그린 움짤, 뾰로통한 표정을 보고 나면 피로는 안드로메다를 지나 블랙홀로 고고씽~
왜똥가리 폴더를 닫고 기러기 폴더에 클릭하면, 내가 요즘 홀릭되어 있는 '오토바이'들의 사진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꺄아~ 이쁜 것들! 좋아하는 모델별로 컬러별로 모아놓고 눈요기를 실컷 하고 나면,
뒷목으로 슬금슬금 올라오던 스트레스들이 활동을 멈추고 나는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된다.



이 피로회복제의 경우, 폴더명을 바꾸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날 것 그대로! 폴더명을 유지해야 발각의 확률이 없으니까요~




셋. 춤 중의 으뜸은 막춤일지니~ [을지로 화성인 이과장의 쉘위댄스]

얼마전 다큐멘터리에서 보았는데요. (와우~ 다큐도 보는 오지라퍼! 완죤 문화인이에요~)
춤에는 치유의 힘이 있어서 몸과 마음의 병을 낫게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또 꽐라되서 노래방이나 나이트를 가지 않는 한 맨정신에는 춤 안추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런데! 가는 곳이 무도회장이라는 한 과장님의 간증(?)을 통해, 춤의 피로회복 기능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가로세로 50센티만 되면 그곳이 무대!"라고 외치는 이과장 曰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조용히 사무실을 빠져나가 작은 공간을 찾는다.
그곳은 화장실일 때도 있고, 주차장 한 구석, 혹은 탕비실 일 때도 있다. 그저 작은 공간이면 된다.
가로 50센티, 세로 50센티 정도면 충분하다! 그곳에서 나는 스탭을 밟는다.
가끔 휴지를 뽑아들고 흔들흔들 황진이 춤을 추기도 하고 때로는 왈츠, 탱고, 지루박, 차차차까지 넘나든다.
리듬에 몸을 맡기고 그저 나를 무대 위에 올려놓으면 몸이 리드미컬해지면서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퇴근해 집으로 돌아오면 나는 좀 더 과격한 댄스를 즐긴다. 최신음악이나 신나는 댄스음악을 틀어놓고 미친듯이 5분간 흔들고 나면 온 몸에 나쁜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 같다.
춤을 배운적이 있냐고? 아니? 필대로 추는거다! 그게 춤이지 뭐~

                        ▶이미지출처 : blog.daum.net


이 피로회복제를 사용하실 때 주의할 점은 인적을 살피는거에요.
혹시라도 누가보면 걱정할거에요. 아 저분이 정신이 좀 아프시구나... 하구요. ㅎㅎ




화성인들이 추천하는 피로회복제 어떠세요?

일반적으로 내가 알았던 피로회복제와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나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지 않으세요?
오지라퍼도 바로 해보려고요..ㅎㅎ


무엇보다 자신만의 피로회복제를 찾는 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스트레스는 받는것보다 푸는게 더 중요하니까요.

여러분의 피로회복제는 무엇인가요?
재미있는 피로회복 방법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