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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봄이 찾아오면 거리 곳곳에서 귀에 익숙한 음악이 들립니다. 매년 봄철 국내 음원차트에 등장하는 ‘벚꽃엔딩’이지요. 이 노래의 가사처럼 살랑이는 봄바람과 흩날리는 벚꽃, 사랑하는 연인이 함께한다면 그곳이 어디든 아름다운 봄 풍경으로 기억될 거예요. 


그럼 지금부터 삼성화재와 함께 벚꽃 개화시기를 확인하고, 전국 곳곳의 드라이브 명소에서 봄을 만끽해보세요! :)



▶2018년 전국 벚꽃 개화시기


(출처: 웨더아이)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꽃길을 걷고 싶다면, 먼저 전국 벚꽃 개화시기를 확인해야겠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피는 곳은 ‘제주도’(3월 24일)입니다. 벚꽃과 유채꽃이 만발하는 제주도는 대표적인 봄나들이 장소이기도 하죠. 3월 27~28일 부산과 대구, 포항에서, 3월 30일~4월 1일 광주, 전주, 여수에서 벚꽃이 개화할 예정입니다. 충청도와 강원도로 올라오면 대전은 4월 2일, 청주와 강릉은 4월 4일, 춘천은 4월 9일에 벚꽃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서울과 인천은 지난해보다 3일 늦은 4월 7일과 10일에 개화하여 가장 늦은 시기까지 벚꽃을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벚꽃은 개화 후 약 일주일 뒤 절정기를 맞이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고 해요. 각 지역의 벚꽃 개화시기를 확인하여 미리미리 봄꽃여행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



▶서울부터 제주까지! 벚꽃 드라이브 명소


벚꽃시즌이 되면 전국 각지의 벚꽃 명소에 나들이객이 모여들어 인산인해를 이루는데요. 벚꽃은 보고 싶지만 인파는 피하고 싶다면, ‘벚꽃 드라이브’ 어떠세요? 즐겨 듣는 플레이리스트를 크게 틀어놓고 시원하게 도로를 달리면 편하고 로맨틱한 벚꽃여행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서울 남산 순환도로


서울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명소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남산’은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대표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남산을 중심으로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창밖 너머로 벚꽃뿐만 아니라 진달래와 개나리 등 다양한 봄꽃을 만날 수 있는데요. 특히 남산N타워로 올라가는 길은 봄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랍니다.


- 주소: 서울 중구 예장동




▷하동 십리벚꽃길


‘화개장터’로 유명한 하동에 벚꽃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 있다는데요, 바로 ‘십리벚꽃길’입니다. 길이 좁아 양쪽의 벚나무가 마치 터널처럼 이어져 있는 이곳은 로맨틱한 벚꽃길로 유명해요. 약 1,200여 그루의 벚나무가 개화하면 차와 사람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해요.


- 주소 :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142




▷제천 청풍호 벚꽃길


청풍명월의 고장이라 불리는 제천의 자랑, 청풍호! 매년 ‘청풍호 벚꽃축제’를 개최할 만큼 청풍호를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장관을 이룬다고 해요. 특히 창밖 너머로 청풍호의 아름다운 경관과 벚꽃이 어우러져 여유와 낭만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가족과 연인이 함께 찾아도 좋을 거예요.


- 주소: 충북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로 2048




▷경주 흥무로 벚꽃길


온 도시 전체가 신라의 문화유산으로 가득한 경주에서 벚꽃 명소로 가장 유명한 곳은 어디일까요? 흥무대왕 김유신 장군 묘로 이어지는 ‘흥무로’입니다. 왕복 2차로의 좁은 길이지만, 양쪽의 가로수가 모두 벚나무로 심어져 봄이 오면 만발한 벚꽃이 하늘을 뒤덮는다고 해요. 낭만적인 야경도 참 예쁘다고 하니, 낮과 밤을 색다르게 즐겨보세요!


- 주소: 경북 경주시 충효동

 



▷제주 왕벚꽃 명소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벚꽃이 피는 제주도에서 제대로 봄을 느끼고 싶다면 전농로와 제주대학교의 벚꽃길로 가보세요. 두 장소 모두 ‘왕벚꽃’이 찬란하게 물들어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벚꽃 명소입니다. 특히 ‘전농로 벚꽃길’은 제주공항에서 5분 거리여서 제주여행의 시작 또는 마무리할 때 잠시 들러봐도 좋을 거예요.


- 주소: 제주대 벚꽃길 - 제주 제주시 아라1동 / 전농로 벚꽃길 - 제주 제주시 삼도 1동



봄을 맞아 ‘어디로 놀러 갈까?’ 기분 좋은 고민에 빠져 계실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벚꽃 드라이브 명소! 가까운 지역에 숨겨져 있던 명소를 찾아 올봄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나들이를 계획해보세요! 삼성화재는 당신의 봄을 응원합니다. :)



봄꽃을 만나기 위한 드라이브를 계획 중이시라면? 평소 운전 습관의 공백을 운전자보험으로 채워주세요. 


‘자동차보험’으로 타인에게 끼친 피해나 차량의 손해를 보상하고, ‘운전자보험’으로 운전자 본인에게 발생한 피해를 보상한다면 사고가 나더라도 더욱 든든하겠죠? 특히 운전자보험은 운전자의 형사적 책임 및 중과실 사고로 인한 비용손해를 보장하고(해당 특약 가입 시. 단, 무면허, 음주, 뺑소니로 인한 사고는 제외) 교통사고 시 운전자 본인의 상해 및 질병 손해, 가족 생활지원금까지 보장함으로(해당 특약 가입 시) 교통사고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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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 권다현이 추천하는

가을철 걷기 좋은 길 BEST 5



유난히 길고 뜨거웠던 여름도 한 걸음 물러나고 한결 부드러운 바람이 살랑거리는 가을의 길목, 이 무렵 천천히 거닐기 좋은 길들을 골라보았다. 서울의 북한산둘레길부터 인천의 아름다운 섬 승봉도, 정선의 만항재와 봉화의 낙동강세평하늘길, 제주의 거문오름까지 가을의 비경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들이다.



타박타박 걷기 좋은 북한산둘레길



둘레길의 매력은 굳이 정상을 욕심낼 필요가 없다는 데 있다. 그저 묵묵히 앞에 놓인 길을 걸으며 그곳에서 만나는 소소한 풍경들을 눈과 마음에 담으면 그만이다. 문득 걸음을 멈추고 지나온 길을 돌아보는 것도 둘레길이기에 가능한 여유다.



▲흰구름길


북한산 둘레의 크고 작은 샛길들을 연결해 험난한 산자락 대신 완만한 산책로로 만들어진 북한산둘레길은 21개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코스로 이뤄져 있다. 그중에서도 울창한 숲과 정겨운 오솔길, 탁 트인 도심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구름전망대, 과거 궁녀들이 빨래를 핑계 삼아 휴식을 취했다는 비밀스런 계곡, 수려한 산수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사찰 화계사 등을 돌아볼 수 있는 ‘흰구름길’은 북한산둘레길의 하이라이트로 꼽힐 만큼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소요시간도 2시간 정도라 부담 없이 걸을 만하다.



▲우이령길


오랫동안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서울의 숨은 비경을 만나고 싶다면 ‘우이령길’을 추천한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이 구간은 군사상의 이유로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되었던 만큼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것은 물론 가을이면 붉은 단풍으로 뒤덮여 계절의 정취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info 

- 북한산둘레길 홈페이지: www.knps.or.kr/portal/dulegil/bukhansan/index.do

- 흰구름길 찾아가기: 지하철 수유역 4번 출구에서 강북01번 마을버스 타고 통일교육원 하차

- 우이령길 예약: reservation.knps.or.kr *09:00~14:00까지 출입가능, 16:00까지 하산, 예약확인증과 신분증 반드시 지참



섬 여행의 매력을 가득 품은 승봉도



하늘에서 바라보면 마치 날아오르는 봉황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은 승봉도는 서해의 섬임에도 갯벌이 나타나지 않는 아름다운 해변과 울창한 숲, 신비로운 해안절벽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매력의 섬이다. 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데 서너 시간이면 충분할 만큼 오붓한 섬이기도 하다. 



▲이일레해변


선착장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이일레해변은 아름답게 휘어진 백사장을 배경으로 수심 낮은 해변과 뒤편으로는 울창한 숲이 자리해 잠시 신발을 벗어 두고 가을 바다의 낭만을 즐기기에 좋다. 



▲촛대바위(좌), 남대문바위(우)


이어 승봉도 남동쪽에 자리한 촛대바위는 마치 바다를 향해 초를 켜 놓은 신비로운 모습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무척 아름다울 뿐 아니라 서해의 전형적인 갯벌이 드러나는 곳이라 잠시 고동을 잡는 재미에 빠져볼 수도 있다. 


‘바다를 향해 뚫린 바위 아래를 지나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믿지 못할 전설의 남대문바위에 이르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 수천 년의 시간과 자연이 함께 빚어낸 절경 속에는 오늘을 꿋꿋하게 버티며 살아가는 소나무가 있어 더욱 가슴 뭉클하게 아름답다.


▷info 

- 승봉도 찾아가기: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또는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에서 승봉도행 여객선 1일 1~2회 운항 *선박운항시간은 기간에 따라 변경되므로 관련 홈페이지 정보 확인



갖가지 야생화가 반겨주는 만항재



정선의 고한읍과 태백의 혈동, 영월의 상동읍이 경계를 이루는 만항재는 그 정상의 높이가 1330m에 이르다 보니 여행자들 사이에서 '하늘 아래 첫 고갯길'로 불린다. 사방으로 백두대간의 수많은 산줄기가 겹겹이 포개어지는 탁 트인 풍광은 물론, 봄부터 가을까지 수많은 야생화가 피고 지고 겨울이면 눈부신 설경으로 뒤덮여 사계절 언제 찾아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맞아준다.  



▲정암사 수마노탑


이 같은 만항재의 매력을 더하는 공간이 있으니 바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정암사다. 신라의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져온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와 정골을 모신 법당을 가리키는 적멸보궁은 불교도들 사이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로 꼽힌다. 이 같은 진신사리를 모신 수마노탑과 지붕돌 네 귀퉁이에 매달린 풍경이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이곳 탑에서 바라본 정암사와 만항재는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에 들어와 앉은 것처럼 황홀하다.


▷info 

- 만항재 찾아가기: 정선 고한터미널에서 만항재행 버스 1일 4회 운행

- 정암사: 강원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410, 033-591-2469



산길 물길 사람길이 함께 흐르는 낙동강세평하늘길



경북 영주와 강원도 강릉을 잇는 철도인 영동선 중에서도 가장 오지 구간으로 꼽히던 봉화군의 승부역에서 출발하는 낙동강세평하늘길은 5km 남짓한 거리에 산길과 물길, 그리고 소박한 산골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흐른다. 




이름 그대로 낙동강 상류의 때 묻지 않은 풍광을 두발로 더듬어 걸을 수 있는 이 길은 물길이 좁아졌다 넓어지는가 하면 유유자적 고요히 흐르다 거센 물살을 이루기도 한다. 그 옆으로 정다운 오솔길이 이어지다 제법 숨이 차도록 높은 절벽을 만나기도 하고, 잠시 숨을 고를라치면 기세 좋은 화물열차의 엔진 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이토록 다양한 풍광을 간직한 낙동강세평하늘길이기에 걸음걸음마다 지루할 새가 없다. 




1코스에 속하는 낙동강비경길은 승부역에서 출발해 양원역까지 이어지는데, 이 길은 과거 양원마을 사람들이 승부역에서 내려 집으로 되돌아갔던 삶의 애환이 서린 길이기도 하다. 지금도 기차가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양원마을 사람들은 양원역이 세워지기 전까지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었던 승부역까지 무려 십 리가 넘는 길을 걸어서 오갔다. 봉화 장날에 다녀올 때면 양원마을을 지날 때쯤 무거운 짐을 철로에 휙 던져 놓고는 되돌아오는 길에 찾아갔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전해진다. 이제는 마을 사람들 대신 여행자들이 찾아 걷는 낙동강비경길은 그 특별한 사연 때문에 더욱 친근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info 

- 낙동강세평하늘길 찾아가기: 승부역까지 1일 7회 일반열차 및 관광열차 운행



신비로운 검은 숲 거문오름



제주의 수많은 오름 중 유일하게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거문오름은 다양한 화산지형이 발달해 있어 그야말로 거대한 자연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곳 거문오름이 생성될 당시 흘러나온 용암류가 북동쪽 해안가의 만장굴과 김녕굴 등 다수의 용암동굴이 생성된 근원으로 평가되고 있어 그 지리학적 가치가 더욱 높다. 




거문오름은 온통 숲으로 둘러싸여 멀리서도 검게 보인다고 하여 붙은 이름인데, 제주 사투리로 신(神)을 뜻하는 ‘검’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만큼 신비로운 숲길과 제주의 속살을 제대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거문오름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자연유산이다 보니 사전예약자에 한하여 해설사와 동행하에서만 탐방이 가능하다. 또 오름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하여 음식물 반입은 물론 탐방객들의 우산이나 스틱, 아이젠 사용도 금지할 만큼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으니 유의사항을 미리 확인해두길 추천한다.  


▷info 

- 거문오름 예약: wnhcenter.jeju.go.kr *09:00~13:00 1일 9회 운영(매주 화요일 휴무), 당일예약 불가



▶ 걷기 여행 팁


더욱 즐거운 걷기 여행을 위해선 바닥이 단단하고 발이 편안한 운동화를 신도록 하고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모자와 선글라스, 선크림 등도 준비한다. 가벼운 배낭에 마실 물과 에너지바 등도 미리 챙겨 두면 좋은데, 특히 배낭은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혹시 뒤로 넘어지는 사고를 당하더라도 머리 부분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트랭글' 등의 GPS어플을 활용하면 코스 정보와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초보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





 


걷기 좋은 명소를 방문하기 전, 안전한 여행을 위해 삼성화재 <국내여행보험>으로 준비하세요. 국내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질병 의료비 및 손해배상책임 등을 든든하게 보장해드립니다. (해당 특약 가입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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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다녀오셨나요? 오지라퍼는 이번에 아주 짧게 짬을 내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어디로 갔냐구요? 바로 제주도!! 아하하하 단 3일이지만 간만에 제주여행이라 너무 기대 많이 되더군요.
특히 제주도를 가게되면 반드시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 등장하는 '불란지 펜션'이죠. 제가 요즘 이 드라마에 푹 빠졌거든요. 주말이면 온 가족이 함께 이 드라마를 보면서 수다떠는게 낙일 정도로 말이죠.
마침 기회가 생겨 제주도에 가게 된 이상 꼭! 기필코! 불란지 펜션은 보고오리라 마음먹었답니다.
그.런.데!! 이놈의 날씨가 진정 도와주지를 않더라구요. 여행간 3일내내 폭우가 쏟아지고 한치앞을 못볼정도로 안개가 자욱해서 이건 원 구경을 할 수가 있어야지요. 운이 없어도 너무 없는 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오지라퍼 어렵게 제주도 왔는데 포기할 수가 없더군요. 다른데는 몰라도 불란지 펜션은 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기어이 보고 왔습니다. 아하하하하!!!
그럼 오지라퍼와 함께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보고온 불란지 펜션 함께 구경해 보시죠~


불란지 팬션 입구입니다. 그나저나 날씨 느껴지십니까? 사진상으로는 꼭 이른 새벽같은 분위기죠? 절대 아닙니다. 이때가 낮 3시 경입니다. 그래도 이때 다행이 비가 그쳐서 사진이나마 건졌답니다. 아마 하늘도 제 의지가 가상하셨나봐요. 

드라마를 보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게 있는데요. 드라마 속의 불란지 펜션이 실제 운영하는 펜션을 빌린건지 아니면 드라마 세트로 만든건지 헷갈린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며칠 전 저희 엄마와 작은이모께서도 이 문제로 언쟁을 벌이셨답니다.
엄마는 불란지 펜션은 실제로 없다. 드라마 세트로 만든거다! 작은이모는 모르는소리! 아니다!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펜션이 확실하다! 그렇지 않으면 저렇게 정교할 수 없다! 이렇게 옥신각신 하시더라구요.
누가 이겼나구요? 작은 이모가 더 우기셔서 이기셨습니다. 우기는자에게 당할 자 없습니다. 엄마는 나중에 그래...세트를 저렇게 잘 지었을리 없어...라며 심지어 설득되셨습니다. 하하하

그렇다면 정답은? 세트가 맞습니다.
불란지 펜션은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펜션이 아니고 순수하게 드라마 촬영용으로 지어진 세트라고 합니다.
 

불란지 펜션 길 건너편에는 세트를 관리하기 위한 관리사무소 까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사진 따로 찍고 싶었지만 아저씨가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시길래 못 찍었습니다. ㅠㅠ(아저씨 정말 무서워요!)


여기는 불란지 펜션 안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큰아들 내외와 초롱이가 머물고 있는 집입니다. 
가만 보면 정말 누가 살고있는 느낌입니다. 세트면 분명 빈집일텐데 빈집같지 않아요. 제가 너무 드라마에 심취하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집에서는 모든 가족들이 아침먹고, 점심먹고, 저녁먹고, 간식먹고, 차먹고, 여하튼 먹고....그러고 보면 이 드라마 진짜 먹는장면 많이 나옵니다!! 오밤중에 보는사람 약올리는 속셈일까요? 하하


할머니와 할아버지 내외분이 지내시는 초가집 세트입니다. 불란지 펜션 안에서도 좌측에 위치하고 있죠. 옆으로는 지중해 풍이라고 해야하나? 싶은 집들 사이에 초가가 있어 왠지 생뚱맞기도 하면서도 잘 어우러 집니다. 저 초가집 때문에 왠지 제주도의 분위기가 더 팍 사는거 같습니다.
저 집에서 금방이라도 미운 80살 할아버지가 투정부리며 나오실거 같은 느낌이네요. ^^


멀리 왼쪽에 보이는 빨간 지붕집은 극중 우희진씨와 이민우씨 부부가 사는 곳입니다. 2층에서 살고 있죠? 옆으로는 안보이지만 김상중씨와 윤다훈씨 형제가 지내는 집도 함께 있습니다. 집들이 너무 커서 작은 카메라로는 다 담아지지도 않네요. 
앞에 보이는 테라스는 펜션건물 1층 레스토랑에 딸려있는 야외 테이블입니다. 실제로 운영되도 인기 좋겠더라구요. 왠지 드라마 끝나고도 그냥 놀릴거 같지는 않습니다.


팬션 우측으로 돌아가면 팬션 다른 방향으로 팬션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저기 맨날 드라마속 인물들이 들락날락하는 계단이 보이네요. 많이들 넘어졌죠. ㅋㅋ
드라마속에서 자주 등장한 오렌지색 불란지펜션 트럭도 보입니다. 드라마 속에서도 오오 이쁘다 했더니만 실제로 봐도 너무 이쁜 트럭이에요. 


위의 사진을 찍은 위치에서 바로 뒤로 돌아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끝도 안보이는 넓은 초원이 바로 펜션 옆으로 펼쳐지죠. 저기 한가롭게 풀뜯고 있는 말한마리가 보이네요. 정말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오지라퍼도 이런 풍경속에서 좀 살아보고 싶네요~ (금방 질릴지도...ㅋㅋ)


마지막으로 멀리서 한컷! 불란지 펜션 입구에서 안에 있는 건물까지 사진으로 봐도 한참거리입니다. 드라마에서도 길에서 집까지 왜케 머냐! 했더니 실제로도 상당히 먼 거리입니다. 괜히 차로 왔다갔다 하는게 아닌 듯 합니다.
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사실 제주도는 대중교통이 별로 없고 대부분 개인소유의 차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인구 및 가구대비 자동차가 가장 많은 지역이 제주도라네요. 0.81가구당 1대씩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2009년 기준)
제주도의 크기는 서울의 3배정도 된다고 해요. 맨날 공항에서 나눠준 지도만 봐서 그렇게 크게 안봤거든요. 생각이상으로 진짜 많이 넓어요. 어디만 가려면 기본 1시간 이상씩 걸립니다. 잘못해서 택시 잡아타고 어디 가달라고 했다가는 기본 3~4만원 우습게 깨집니다! 절대 택시 잡아타지 마세요! 뭐 사실 택시 잡기도 여의치 않긴 합니다만.
결국 제주도는 왠만해서는 자기 차가 없이 이동하기란 불가능 하다는 거죠. 사실 뭐 각 집에 다 차가 있으니 대중교통이 필요없어진 것일지도 모르지만요. 어쩐지 버스한번 구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더군요. 3일동안 딱 한번 봤습니다. 하하하


불란지 펜션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백구입니다. 저 눈망울이 너무 잊혀지지 않아 돌아와서 컴퓨터 바탕화면에도 얘 사진을 올려놨답니다. 사람을 정말 잘 따르는 착한녀석이었어요. 헤어지기가 너무 아쉽더라구요. 지금도 백구는 잘 지내고 있겠죠? 


다음에는 반드시 맑고 푸르른 하늘아래서 불란지 펜션을 다시 구경하고 싶네요~  그 때는 실제로 불란지 펜션이 영업하고 있으면 좋겠어요. 그럼 여기서 한번 지내볼 수 있을테니까요~ ^^


오지라퍼와 함께 구경 잘 하셨나요?
비가와도 눈이와도 어렵게 간 여행 충분히 즐기고 와야겠죠? 불란지 팬션을 가시려면 서귀포시에 위치한 삼방산 해안도로를 지나 송악산 입구에 자리잡고 있어요. 펜션 길건너 맞은편이 송악산 휴게소입니다. 휴게소 앞에 바로 바다가 펼쳐져 있어요. 그 아래는 드라마 대장금 촬영장소로 유명한 동굴이 있답니다. 힘들고 비가오는 바람에 동굴은 못다녀 왔어요 ㅠㅠ
제주도는 정말 볼거리가 많아서 3일 가지고는 어림도 없더라구요. 다음번에는 좀더 여유있게 일정 잡아서 꼭 다시 가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