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꾸밈 요소

'이상형'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8.30 소개팅에서 정말로 이상형을 만나는 행운을 잡고 싶다면? (7)

안녕하세요~? 라라윈 입니다.
전 편에는
소개팅 대상에 대한 과도한 상상 때문에 소개팅이 안되는 사례를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반대로 정말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이 떡하니 소개팅에 나와있는 경우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
- 정말 소개팅에서 이상형을 만나는 사람이 있기는 있어?
괜찮은 사람이라고 해서 나가보면 다 이상하던데... 그렇게 괜찮은 사람이 소개팅에는 왜 나와?"

라며 진실을 의심하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저도 그런 1인이었구요.
그러나, 실제로 소개팅에서도 정말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납니다. 어쩌면 그 운명적인 순간은, 예쁘다고 해서 나가보면 발가락만 예쁜 여자에 지치고, 멋있다고 해서 나가보면 구렛나루만 멋진 남자에 지쳐있을 때쯤 아무도 모르게 찾아오는 지도 모릅니다
.
그런 행운이 찾아올 때,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요
?
몇 몇 사례를 종합해보면 정작 그토록 꿈에 그리던 상대를 소개받고 운명처럼 만나게 되면, 더 잘하는 것이 아니라 엄한 바보짓만 골라한다고 합니다. ㅜㅜ



남자친구를 여름 옷 갈아입듯하는 연애고수녀가 만난 이상형 남자

지쳐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나간 소개팅이었는데, 남자가 정말 괜찮았다고 합니다.
더욱이 그 소개팅은 소개팅이라 쓰고 맞선이라 읽을만한 어머니가 주선한 자리였는데, 남자의 직업 연봉 등의 소위 말하는 조건도 너무나 좋은데다가 외모도 잘 생기고, 이야기를 나눌수록 통하는 것 까지 많은 남자였다고 합니다
.

남자친구 바꾸기를 여름철 옷갈아입듯 하는 친구였기에, 그 다음이 더 궁금해졌습니다
.
정작  친구들에게
  "남자한테는 이래야 돼." 하고  강의를 하는 연애고수 (저의 연애질 고찰에 좋은 소스를 제공해주는 ^^) 이면서도 생각지도 못했던 이상형을 만나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랍니다
.
이미 자신이 완전히 반해버려서, 다른 남자에게 하듯이 밀고 당길 것도 없이 그 남자에게 끌려가 있는 상태인데다가 이상형과 꼭 이루어지고 싶다는 바람만 간절할 뿐 머리가 굳어버리더랍니다
.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남자에게 연락이 오면 싫어서 퉁명스럽게 받는 사람처럼 어색하게 전화를 받게 되고, 남자가 만나자고 하면 너무 신이 나서 잠도 못자고 나가는데 나가서는 싫은 사람처럼 무뚝뚝하게 굳어버렸다고 합니다. 결국은 어색한 만남을 몇 번 반복한 뒤 끝이 났는데 지금까지도 그 남자는 생각이 나고 너무 아쉽다는 한탄을 합니다.


꿈에 그리던 그녀를 만난 순진남

연애고수는 너무 전략을 많이 세워서 이상형 남자를 만나서 머리를 쓰려다 실패했나보다 싶었는데, 순진남도 이상형을 만나면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평소 싹싹하고 여자들과도 잘 어울리지만 여자를 사귀어 본 적은 별로 없는 순진남 남자후배였는데, 그 남자가 소개팅 자리에서 정말 꿈에 그리던 이상형 여자를 만났다고 합니다. 평소 여자들과 잘 어울리던 남자였지만 역시나 이상형 그녀를 만나니 평소같지 않았나 봅니다
.
주량이 별로 세지 않은 남자후배였는데 그 이상형 여자는 생각보다 술을 잘 마시더랍니다. 자기가 술을 잘 못해서 그것도 이상형이었다고 하는데 그녀와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주량도 안 되면서 대작을 하였나 봅니다
.
다음 상황은 인사불성 취해서 마지막 정신줄을 부여잡고 뒷수습을 해보려고 했지만, 이상형 그녀 앞에서 빈대떡을 남기고 그의 이상형 그녀와의 만남은 끝이 났다고 합니다.

술 잘먹는 여자가 좋았으면, 어떻게 할지 생각도 했어야 할텐데...ㅜ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못 만나보는 사람도 있는데 반해 안타까운 결말일지언정 만나라도 봤으면 행복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형을 만나 바보짓만 했다는 사연을 듣노라면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


우리는 소개팅을 준비할 때, 이상형이 나올거라는 꿈을 꾸기는 하지만 실제로 그럴거라고 믿지는 않고 있는다는 것 입니다. 마치 로또를 사고 로또가 당첨되기를 꿈은 꾸지만 내가 될거라는 생각은 안하는 사람처럼
....

그리고 소개팅에서 어떻게 할지, 연애를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할 지 걱정도 하고 찾아보기도 하지만, 정말로 이상형을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 생각해 두지는 않는다는 것 입니다
.
"
소개팅에서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 나오면 어떻게 할거에요?" 라고 질문한다면, 쉽게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예의상 주선자 얼굴봐서 밥만 먹고 바쁘다고 하고 헤어져야죠, 급한 전화 온 것처럼 연기하고 자리를 피해야죠, 주선자를 잡아서 족 쳐야죠... 등의 다채로운 대답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
그러나
"소개팅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이상형이 나오면 어떻게 할거에요?" 라고 질문한다면
....
준비된 답변이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잠시 머리가 멍해집니다
.
뭘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

정작 우리는 연애를 하기 위해 밀고당기기, 튕기기 등의 마음을 주지 않는 법에 대해서는 공부했지만, 온전하게 사랑하는 방법은 준비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사실 관심이 없는 대상에게 무관심하기는 아주 쉽습니다. 당연히 관심이 없으니 무심하게 행동하게 되는 것이죠. 튕기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마음이 없으니 내키지 않아 거절을 하면 튕기는 것이 되죠. 그리고 밀고 당기기 역시 별로 좋아하질 않으니 무관심했다가 어쩌다 한 번 같이 놀고 친절하게 대하면 밀고 당기기가 자연스레 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널리 알려진 연애의 기술들은 "상대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으면 아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상대방이 정말 좋아서 마음이 차고 넘치면 이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
그러니 마음이 차고 넘치는 너무나 좋은 사람을 만나면 당황해서 바보짓 밖에 할 수 없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

로또에 당첨되고 싶거나, 불가능할 것 같은 꿈을 이루고 싶으면

그 꿈이 실제로 이루어 진것처럼 생각하고,
그 꿈이 실제로 이루어 졌을 때를 생생하게 상상해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시크릿, 꿈꾸는 다락방에 소개되었던 이야기죠
.
그 이야기를 믿던 믿지 않던 간에, 이상형을 만나고 싶다면 그 이상형을 실제로 만나는 행운이 찾아왔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한번쯤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소개팅에서의 폭탄 제거법만 궁리하고 있다가  천년에 한 번 올까말까한 이상형을 만나는 기회를 놓치면 너무 안타까우니까요....

라라윈님의 첫번째 글 - 남자의 데이트 준비, 데이트 전에 남자는 뭘할까?
라라윈님의 두번째 글 - 개인별 맞춤서비스인 소개팅이 성공율이 낮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