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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

이곳에 가면 나도 영화 속 주인공! 가을감성 터지는 여행지 BEST 3 여행작가 권다현이 추천하는 가을감성 여행지 3곳, 이곳에 가면 나도 영화 속 주인공! 이해인 수녀는 란 시에서 “가을이 오면 / 어머니의 목소리가 가까이 들리고 / 멀리 있는 친구가 보고 싶고 / 죄 없어 눈이 맑았던 /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고 싶네”라고 했다. 바쁘게 내달리던 걸음을 잠시 멈추고 소소하지만 따스했던 기억들에 마음껏 기대어보고 싶은 이 가을. 이제는 아련한 추억으로 남은 영화 속으로 떠난 여행은 우리를 그리움의 계절 한가운데로 데려가 줄지도 모르겠다. ▶ 속 첫사랑을 닮은 간이역 – 경기도 양평 구둔역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역이건만 주말이면 양평 구둔역에는 젊은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국민 첫사랑’ 수지를 탄생시켰던 영화 의 인기 덕분이다. 영화 속에서 승민(이제훈 분)과.. 더보기
마음을 비우러 가는 나 홀로 바캉스! 올여름 호젓하게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 여행작가 권다현이 추천하는올여름 호젓하게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 바캉스(Vacance)는 빈자리 또는 공허함을 뜻하는 라틴어 ‘Vanous'와 어떤 대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의미의 'Vacatio’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끝없는 자동차 행렬과 북적이는 해변은 어쩌면 바캉스의 본래 의미와는 거리가 먼 풍경일지 모르겠다. 화려한 볼거리 대신 내 안의 수많은 생각들을 훌훌 비워낼 수 있는 곳, 함께라는 게 때론 불편하게 느껴지는 수많은 관계들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올 여름엔 '바캉스'의 의미를 제대로 즐겨봤으면 싶다. ▶혼자여도 좋을 산책길, 서울 부암동 오아시스처럼 숨은 백사실계곡을 끼고 가정집과 손맛 좋은 식당이 이웃하며 옹기종기 모여 앉은 동네, 언제든 .. 더보기
온가족을 위한 장애물 없는 여행! 열린관광지 BEST 4 여행작가 권다현이 추천하는온가족을 위한 열린관광지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초등학생들이 어린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가족여행'을 꼽았다는 기사를 보았다. 어른들의 예상과 달리 아이들은 값비싼 장난감이나 게임기보다 가족과 함께 하는 추억을 더 소중하게 여긴다는 사실에 괜스레 가슴이 뭉클했다. 가족의 의미를 한 번 더 곱씹어보게 되는 5월, 아이들은 물론 사랑하는 부모님과 몸이 불편한 가족들까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선물 같은 여행지들을 골라보았다. ▶열린관광지란? 열린관광지는 장애인과 어르신, 영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이나 관광 활동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를 뜻한다. 지난 2015년 용인 한국민속촌과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순천 순천만습지, 통영 한려수도조망.. 더보기
뜨거운 올림픽 열기 속으로 떠나는 평창·강릉여행 여행작가 권다현이 추천하는올 겨울 더욱 특별한 평창·강릉여행 그토록 바라고 기다리던 평창동계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내게 될 평창과 강릉은 이미 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하다. 아름다운 강원도를 배경으로 펼쳐질 세계인의 축제 속으로 올 겨울, 특별한 여행을 준비해보면 어떨까. 쓸쓸하고 찬란하신 월정사 오대산 깊숙이 자리한 천년고찰 월정사는 평창을 대표하는 여행지다. 신라의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이 사찰은 조선 세조가 불교에 귀의하고 수시로 찾아와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했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세월의 부침 속에 대부분의 건물이 불에 타거나 파괴되었지만, 일주문에서 시작되는 1km 남짓한 전나무숲길은 그 오랜 세월을 대변하듯 하늘 높이 우뚝 솟.. 더보기
따뜻한 커피 한잔 그리워지는 계절 - 올 겨울을 녹여줄 커피향 그윽한 카페 여행작가 권다현이 추천하는올 겨울을 녹여줄 커피 여행 BEST 5 차가운 얼음을 가득 채운 아이스커피 대신 따스한 온기를 품은 커피향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낡은 추억이 겹겹이 쌓인 오래된 다방부터 은발의 바리스타가 내리는 깊은 손맛의 로스터리카페, 카푸치노 위에 금가루를 가득 얹은 이색카페까지 올 겨울 들러볼만한 특별한 매력의 카페들을 소개한다. 우리 젊은 날의 추억, 서울 학림다방 하루에도 수십 개의 카페가 새로 생기고 또 사라지는 서울에서 6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켰다는 것, 학림다방의 특별함은 그 이유만으로 충분하다. 1956년 첫 영업을 시작한 학림다방은 당시 동숭동에 자리했던 서울대 문리대 학생들 사이에서 '제25 강의실'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민주화 운동의 본거지로, 이청준과.. 더보기
가을, 바람이 분다 - 이 무렵 걷기 좋은 길 BEST 5 가을철 걷기 좋은 길 BEST 5 유난히 길고 뜨거웠던 여름도 한 걸음 물러나고 한결 부드러운 바람이 살랑거리는 가을의 길목, 이 무렵 천천히 거닐기 좋은 길들을 골라보았다. 서울의 북한산둘레길부터 인천의 아름다운 섬 승봉도, 정선의 만항재와 봉화의 낙동강세평하늘길, 제주의 거문오름까지 가을의 비경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들이다. 타박타박 걷기 좋은 북한산둘레길 둘레길의 매력은 굳이 정상을 욕심낼 필요가 없다는 데 있다. 그저 묵묵히 앞에 놓인 길을 걸으며 그곳에서 만나는 소소한 풍경들을 눈과 마음에 담으면 그만이다. 문득 걸음을 멈추고 지나온 길을 돌아보는 것도 둘레길이기에 가능한 여유다. ▲흰구름길 북한산 둘레의 크고 작은 샛길들을 연결해 험난한 산자락 대신 완만한 산책로로 만들어진 북한산둘레길은.. 더보기
칙칙폭폭, 추억을 싣고 달리다 - 낭만 가득한 기차여행지 BEST 3 여행작가 권다현이 추천하는낭만 가득 기차여행지 BEST 3 속도가 미덕이 되어버린 시대, 일분일초도 쪼개어 써야 할 만큼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이지만 여행에서만큼은 조금 여유를 부려보면 어떨까. 덜컹거리는 완행열차를 타고 차창 밖 풍경을 느긋하게 눈에 담기도 하고, 어느 시골 작은 간이역을 거닐며 정겨운 시간의 흔적을 더듬다 보면 기차여행의 특별한 낭만이 가슴 떨리게 다가올 것이다. 살굿빛 아름다운 간이역, 군위 화본역 ▲군위 화본역 기차여행자들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꼽기도 했던 군위 화본역은 1930년대에 지어진 담박한 삼각 지붕이 사랑스럽다. 무엇보다 수줍은 시골 소녀의 뺨처럼 살굿빛으로 물들인 기차역이 마치 낡은 필름 속 사진처럼 따뜻한 분위기를 풍긴다. ▲금수탑 특히 플랫폼 너.. 더보기
올여름 떠나기 좋은 해변 도시 - 여름엔 바다로 가자! 여행작가 권다현이 추천하는 해변 도시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시원스레 펼쳐진 모래사장과 끝을 알 수 없는 짙푸른 바다, 기운차게 철썩이는 파도는 언제든 마음속 고민이나 묵은 감정의 흔적들을 훌훌 털어버리기에 좋은 공간이다. 이 같은 해변을 끼고 자리한 도시 중에는 자유로운 정신과 풍성한 예술적 감성, 독특한 낭만을 간직한 매력적인 여행지들이 가득하다. 올여름 당신의 눈과 마음을 설레게 할 아름다운 해변 도시들을 골라서 소개한다. 문학과 커피의 도시, 강릉 ▲허난설헌생가 강릉을 대표하는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을 떠올리겠지만, 조선 중기 자유분방한 삶과 파격적인 작품으로 당대 양반사회를 발칵 뒤집히게 만들었던 허균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인 의 작가이기도 한 그는 손꼽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