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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마음을 비우러 가는 나 홀로 바캉스! 올여름 호젓하게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 여행작가 권다현이 추천하는올여름 호젓하게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 바캉스(Vacance)는 빈자리 또는 공허함을 뜻하는 라틴어 ‘Vanous'와 어떤 대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의미의 'Vacatio’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끝없는 자동차 행렬과 북적이는 해변은 어쩌면 바캉스의 본래 의미와는 거리가 먼 풍경일지 모르겠다. 화려한 볼거리 대신 내 안의 수많은 생각들을 훌훌 비워낼 수 있는 곳, 함께라는 게 때론 불편하게 느껴지는 수많은 관계들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올 여름엔 '바캉스'의 의미를 제대로 즐겨봤으면 싶다. ▶혼자여도 좋을 산책길, 서울 부암동 오아시스처럼 숨은 백사실계곡을 끼고 가정집과 손맛 좋은 식당이 이웃하며 옹기종기 모여 앉은 동네, 언제든 .. 더보기
가을, 바람이 분다 - 이 무렵 걷기 좋은 길 BEST 5 가을철 걷기 좋은 길 BEST 5 유난히 길고 뜨거웠던 여름도 한 걸음 물러나고 한결 부드러운 바람이 살랑거리는 가을의 길목, 이 무렵 천천히 거닐기 좋은 길들을 골라보았다. 서울의 북한산둘레길부터 인천의 아름다운 섬 승봉도, 정선의 만항재와 봉화의 낙동강세평하늘길, 제주의 거문오름까지 가을의 비경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들이다. 타박타박 걷기 좋은 북한산둘레길 둘레길의 매력은 굳이 정상을 욕심낼 필요가 없다는 데 있다. 그저 묵묵히 앞에 놓인 길을 걸으며 그곳에서 만나는 소소한 풍경들을 눈과 마음에 담으면 그만이다. 문득 걸음을 멈추고 지나온 길을 돌아보는 것도 둘레길이기에 가능한 여유다. ▲흰구름길 북한산 둘레의 크고 작은 샛길들을 연결해 험난한 산자락 대신 완만한 산책로로 만들어진 북한산둘레길은.. 더보기
칙칙폭폭, 추억을 싣고 달리다 - 낭만 가득한 기차여행지 BEST 3 여행작가 권다현이 추천하는낭만 가득 기차여행지 BEST 3 속도가 미덕이 되어버린 시대, 일분일초도 쪼개어 써야 할 만큼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이지만 여행에서만큼은 조금 여유를 부려보면 어떨까. 덜컹거리는 완행열차를 타고 차창 밖 풍경을 느긋하게 눈에 담기도 하고, 어느 시골 작은 간이역을 거닐며 정겨운 시간의 흔적을 더듬다 보면 기차여행의 특별한 낭만이 가슴 떨리게 다가올 것이다. 살굿빛 아름다운 간이역, 군위 화본역 ▲군위 화본역 기차여행자들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꼽기도 했던 군위 화본역은 1930년대에 지어진 담박한 삼각 지붕이 사랑스럽다. 무엇보다 수줍은 시골 소녀의 뺨처럼 살굿빛으로 물들인 기차역이 마치 낡은 필름 속 사진처럼 따뜻한 분위기를 풍긴다. ▲금수탑 특히 플랫폼 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