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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이른바 혼설족(혼자 설을 보내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혼밥, 혼술, 혼행에 이어 혼설족, 혼추족 같이 혼자 명절을 보내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근무를 하거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고향을 찾지 못하는 분들부터 일가친척을 만나러 고생스러운 귀향 길에 오르기보단 긴 연휴를 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설 연휴, 혼설족들을 위한 ‘혼자라서 더 즐거운 설 연휴 힐링 장소’를 추천 드려요~:)



▶눈 호강은 기본, 무료 개방은 덤~



설 연휴에 경복궁을 비롯한 주요 고궁과 국립박물관, 미술관 등이 무료 개방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설 연휴 기간인 2월 2∼6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천·덕수궁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과학관 상설전시관의 입장료가 50%나 할인된다고 하네요. 여기에 국립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 등지에서는 특별공연과 체험행사도 열린다고 하니 설 연휴 동안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기에 이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겠죠. 



▶호캉스로 혼자서도 럭셔리하게~


 

혼자서도 럭셔리하게 휴가를 즐기는 ‘호캉스족’이 늘면서 호텔들도 다양한 상품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특히 혼자서도 당당하고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는 혼텔족(혼자서 호텔을 찾는 사람들)들을 위한 전용 서비스와 시설까지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요. 가족단위 고객들을 피해 온전히 자신만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노키즈 존, 클래식한 감성을 즐길 수 있는 미술관과 올드 펍, 쇼핑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힙한 편집 숍까지, 취향에 맞게 골라 묵는 재미까지 보장되니 편안한 설 연휴를 지내기에 이만한 곳이 없겠죠.



▶쇼핑부터 식도락까지 나 홀로 해외여행


 

명절 때마다 쏟아지는 잔소리 폭격과 등짝 스매싱을 뒤로한 채 일찌감치 해외여행을 계획한 이들도 적지 않을 텐데요. 혼술, 혼밥에 이어 혼행이 대세가 된 요즘 5~9일간의 설 연휴 기간을 활용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단거리 여행부터 연차를 활용해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을 통해 ‘나 혼자 명절’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하네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즐기는 나만의 진정한 힐링을 원한다면, 이번 설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오시길 추천 드려요~



▶나만을 위한 진짜 힐링, 방콕이 답이다


 

영화관도 호텔도 해외여행도 버거운 당신이라면, 힐링계의 레전드 ‘방콕’이 있습니다. “역시 내 집이 최고다”라는 분들에게는 방콕이 지상 최고의 파라다이스죠. 그 동안 밀린 잠도 실컷 자고, TV 리모컨을 손에 쥔 채 설 특선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도 맘껏 볼 수 있다는 특권을 누릴 수 있는 방콕! 혹시 어른들의 잔소리를 피해 방 문은 걸어 잠그더라도 새로운 인연을 위한 마음의 문 만큼은 활짝 열어놓을 수 있는 설 연휴 보내시길 삼성화재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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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
이제 날씨가 더 추워진다고 해요. 오지라퍼는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서울의 고궁에 다녀왔답니다.
고궁하면 그림도 다 비슷할 것 같지만, 은근히 특색이 다 있더라구요. 고즈넉하고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창덕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창덕궁에서 꼭 봐야하는 후원 위주로 보고 왔으니까, 눈에 꼭 담아두셨다가 나들이겸 다녀오시길 바랄게요 ^^ 


가을맞이 서울 내 고궁 투어 1탄   
창덕궁 둘러보기 및 후원 관람 


# 1. 창덕궁 후원 관람 전,
'창덕궁 둘러보기'


 

창덕궁에 당당하게 입성해서 한컷 찍어보았어요. 도심속의 고궁이라 그런지 더욱 장엄하고 멋있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좀 더 화창했다면 더 좋았을 거예요.

창덕궁은 자연환경과 탁월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면서 궁궐 건축과 전통 정원의 원형을 잘 간직한 궁궐로 1997년 12월 6일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유산으로 등록이 되었답니다. 창덕궁의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셈이죠 ^^

 

 

고궁 특유의 고즈넉함이 물씬~ 풍겨납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어요!

창덕궁을 찾은 외국인들도 많았어요. 일본인, 미국인, 중국인 등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새삼 뿌듯하게 느껴졌습니다~!

 

 

인정전의 모습입니다.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으로서 조회뿐만 아니라 왕의 즉위식이나 외국 사신 접견 등 나라의 공식행사를 치르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장엄한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경복궁 근정전에 비해서는 소박한 규모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해치(?)라고 생각하고 한컷 찍어봤어요.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네요.

 

 

단청이 예뻐서, 카메라의 팝아트 기능으로 찍어본 사진입니다. 알록달록한게 정말 예쁘죠? ^^

창덕궁에는 유독 소나무가 많더라구요.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창덕궁 정문에서 쭉 직진해서 올라가다보면 중간에 쉼터(?) 같은 곳이 있어요. 간단한 차나 커피를 마실수 있는 곳으로 쉬어가기에 알맞은 곳이랍니다. 궁궐매점답게 수정과나 식혜도 따로 팔고 있어요.

계단을 둘러싸고 나온 소나무가 참 강직해 보이죠? 역시나 그림입니다~ ^^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리고 있네요~ 마치 조선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되돌아온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깔끔한 사대부 양반이 살았을법한 이 곳에서는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을 해주고 있었어요. 경청하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잘 보이시나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

창덕궁 후원 관람 시간이 넉넉하게 남은 덕분에(?) 좀 더 내부를 살펴볼 수 있었는대요. 모든게 참 아름답고 멋있게만 느껴졌어요. 이런 곳이 서울에 아직도 남아있다니... 조금 오버하자면, 살짝 감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거기 누구 없느냐~' 하면 당장이라도 마당쇠가 튀어나올법한 그림이에요 ^^

 

언제봐도 우리의 궁궐은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이곳이 어디인지 감 잡으셨나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굉장히 웅장하고 센 포스(?)가 느껴집니다. 이곳은 희정당으로 왕의 일상생활 공간인 침전 이라 생각하시면 되요. 하지만 희정담은 침전보다는 편안한 업무 공간으로 더 많이 활용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전각의 이름도 '전' 아니라 그 아래 서열인 '당'이 된 것이죠.

 

 

으리으리하고 굉장히 내부가 넓습니다~ 세계유산 띠가 사람을 참 설레게 하더라구요 ^^;;;

약 5초간 조선의 왕이 된듯한 위엄을 누려봤습니다. 사극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 2. 조선 정원의 백미라 불리는
'창덕궁 후원 관람'

 

 

 

드디어 후원관람시간에 맞춰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상 왼쪽이 후원을 관람하러 입장하는 곳이구요. 오른쪽은 창경궁으로 향하는 곳이랍니다. 참고로 후원 관람은 홈페이지에서 따로 예약을 했다가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여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관람할 수 있답니다. 나름, 예약제인 셈이죠 ^^
 
한국어 외에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관람이 이루어집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오전부터 마감되는 사태가 있다고 하니,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신후에 예약하세요. 하루 전에도 인원만 비어있다면 가능하답니다.

 

드디어 입장시간! 해설사분을 따라 많은 분들이 줄지어 따라가고 있습니다~ 과연 조선 정원의 백미라 불리는 창덕궁의 후원은 어떤 모습일까요? 가는 내내 오만가지 상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어요.
생각보다 꽤 걸어들어가야 해서 편한 신발을 신고 오셔야 불편하지 않습니다!

머나먼(?) 길을 따라 걷다보니 드디어 창덕궁의 후원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서울 속에 이런 곳이 있다니... 보는 순간 막 들뜨더라구요 ^^

 

 

후원의 첫코스는 '부용지'입니다. 사각모양의 연못은 당시 사람들이 지구를 보던 관점을 나타낸다고 해요. 조선시대 사람들은 지구를 사각모양이라고 생각한 셈이죠.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왕의 전용 도서관입니다~!

열심히 설명중인 해설사 분이세요. 실제로도 차분하게 설명을 잘해주셔서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답니다 ^^ 확실히 그냥 보는 것과 듣는 건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관람은 이렇게 해설사 분의 설명을 쭉 들은 후, 자유롭게 둘러보는 식으로 진행이 되요. 사진 찍을 시간도 여유로우니까 설명을 먼저 잘 들어주세요!

이곳도 왕의 휴식처이자 정조의 이상과 꿈이 담겨있던 곳입니다. 내부를 좀더 둘러볼까요?

자세히 보시면 내부에 온돌방이 마련되어 있어요. 그 말인 즉슨, 이곳에서 가벼운 숙식도 해결했다는 말이지요.

맞은 편에는 이렇게 넓은 뜰이 있답니다.

 

해설사 분의 설명이 끝나고 자유시간이라 미친듯이(?) 셔터를 눌렀습니다. 볼수록 멋지네요! 왕실전용정원다운 규모예요.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부용지에서 마음껏 즐기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여유로워 보여요 ^^

창덕궁은 이처럼 궁궐의 면모도 훌륭하지만 특히나 아름답고 넓은 후원 때문에 왕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 해요.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골짜기마다 정원을 만들었다는 것도 큰 특징이죠. 후원은 창덕궁 전체 규모의 60%를 차지할만큼 굉장히 넓습니다. 가끔 호랑이라 표범같은 맹수가 나타나기도 했을 정도로 깊어요. 다행히, 이날 맹수들의 모습은 목격할수 없었답니다~ 흐흐흐.

이곳은 아까 설명해드린 왕 전용 도서관인대요. 밑에 사진에 보시면 3개의 문이 보이실 거예요. 왕은 어디로 출입하셨을까요? 네, 가장 큰 중간 문을 이용하셨다고 합니다. 양쪽의 작은 문은 신하들이 몸을 낮춰서 지나다녔던 문이라고 해요. 이름은 어수문으로, 물고기와 물의 문이라는 뜻인데, 임금을 물에, 신하들을 물고기에 비유한 이름입니다. 즉, 군신은 서로 융화하는 관계라는 의미를 함축하는 깊은 뜻이지요!

 

 

금마문을 지나서 다음코스로 이동했어요~

 

 

이 거대한 돌문은 불로문입니다. 임금의 불로장생을 기원하는 뜻에서 만들어진 문이라고 해요. 그것도 돌을 직접 깎아서 만들었다고 하니 정말 온갖 정성이 다 들어가 있겠죠? 모두들 불로장생을 기원하며 경건하게(?) 불로문을 통과했어요. 아마 경복궁역 내부에서 이와 비슷한 모조품을 본적이 있으실거예요 ^^  

후원에도 이렇게 가을이 찾아오나 봅니다. 해설사님 말씀에 의하면 11월초가 후원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고 해요. 그때 맞춰서 찾아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연경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왕실 전용 정원내에 있다는 생각이 안들정도로 안채와 사랑채를 따로 둔 사대부 집처럼 지어놨더라구요. 궁궐의 전각이면서도 소박한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었어요. 후원의 정취를 더해주는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지금 보여드린 이 장소에서는 주로 책을 읽거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해요.

이처럼 후원은 왕과 왕실 가족의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공간이었지만 왕이 주관하는 여러가지 야외 행사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했어요. 조선 초기에는 왕이 참석하는 군사 훈련이 자주 실시되었고, 활쏘기 행사나 대비를 모시는 잔치, 종친 또는 신하를 위로하는 잔치도 베풀어졌다고 합니다.
성종 때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불꽃놀이까지 했다고 해요 ^^

밧줄로 연결된 이 부분은 오늘날의 블라인드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책을 읽다보면 해가 뉘엿뉘엿 지면서 그림자가 생기는데... 그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낸 기발한(?) 발명품이기도 해요.
자세히 들여다 보시면 한옥 지붕에 또 하나의 지붕을 덧대어서 만들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정말 소박한 느낌이 풍기네요. 흐흐흐. 좋습니다! ^^

 

남자들이 머무는 방은 특이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방-마루-문 이런식이었는데 문을 다 펼쳐놓으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한번에 일렬로 다 이어진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남녀유별을 중시하며 남자와 여자가 생활하는 곳을 따로 만들어놨지만... 저 문을 통해 역사는 알아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여자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와서 보니까 여기도 똑같은 구조로 되어 있었어요~

 

 

이번 코스는 관람지존덕지가 있는 곳입니다.

부채꼴모양의 관람정과 관람지(연못)의 모습인대요. 관람지의 모습은 지도상의 한반도 모양과 굉장히 흡사하답니다. 곡선을 자세하게 보시면 아실거예요 ^^

 

 

인조가 세운 육각형 정자 존덕정입니다. 특이한 모양이 눈에 띄죠?

왕세자가 책을 읽던 곳이라고 합니다. 책을 읽다가 졸음이 쏟아지면 누워서 낮잠을 청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존덕지와 관람지가 있는 곳에 마음에 들더라구요. 정말 멋진 곳이었어요!

 

부채꼴 모양의 관람정입니다. 정교하게 잘 만들어졌죠?!

 

날씨가 조금 흐린 것 같더니 파란 하늘이 구름과 함께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있네요~ ^^

 

이제 마지막 코스인 옥류천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사진을 쭉 보면 아시겠지만 후원이 굉장히 깊은 산 속에 있다는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후원의 절경들은 골짜기마다 숨어서 한꺼번에 드러나지 않으므로, 직접 걸어서 골짜기의 연못과 정자들을 찾아다녀야만 후원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존덕정에서 옥류천으로 향하는 숲길은 가장 인기 있는 산책로라고 해요. 인기 있는 산책로를 걷고 있으려니 괜히 기분이 좋더라구요 ^^

드디어 옥류천과 가까워졌습니다.

 

 

 

앗, 왠 후원에 잘 익은 벼가 있는 걸까요? 알고보니 옛날 왕들은 후원에 직접 곡식을 심고 길러서 농사의 어려움을 체험했다고 합니다. 보는 내내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초가로 된 지붕같은 경우, 추수 후에 남은 볏단을 지붕에 던져올려서 만든거라고 해요. 창덕궁에서는 직원분들이 벼를 직접 재배하시는데, 올해처럼 벼가 잘 익은 건 처음이라고 해요. 작년에는 태풍 곤파스 때문에 거의 남는게 없었다는 ^^;;;
지금의 추수의 의미보다 상징적인 의미로 벼를 재배한다고 생각하심 되요.

물이 졸졸졸 흐르는 이곳은 옥류천으로 옛날 왕들은 굽이치는 물가에 앉아서 시를 짓고 술을 마시는 놀이를 했다고 해요. 저는 경주에 있는 포석정이 생각나더라구요 ^^  

 

 

바위를 자세히 보시면 글자가 새겨져 있어요~ 인조 임금의 '옥류천'이라는 친필과 함께 숙종의 오언절구시가 적혀 있답니다!

창덕궁 후원의 마지막코스인 옥류천에서 자유시간을 한가로이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다들 감탄에 감탄을 했던 시간들이에요.

 

 

임금님께서 물을 드시던 우물인대요. 자세히보시면 뚜껑 위에 꽃봉오리 조각이 붙어있어요. 관람객들이 하도 만져서 몇번 떨어졌다는데 육안으로 봐도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혹시라도 후원 관람을 하게 되신다면 아무리 신기해도 저 꽃봉오리 조각을 만지는 일은 삼가주세요 ^^

 

올해 창덕궁 후원의 가을은 풍년이네요!

이곳은 왕들이 쉬면서 약간의 숙식을 해결하는 곳이에요. 이렇게 멋진 곳에서 잠깐 쉬고 간다는 거 너무 아쉽잖아요~ 1박 정도 묵으면서 풍류를 즐기고 휴식을 즐겼던 곳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해설사님 말씀이에요.

 

 

 

후원 관람을 마친후, 창덕궁을 거의 내려왔을때 만난 향나무예요. 
천연기념물 제194호이자 수령 750년 정도로, 창덕궁이 세워질때 이미 어느 정도 자란 나무를 옮겨다 심은 것으로 추청됩니다~ 과거에는 향나무의 줄기를 깎아 향을 피우는데 주로 사용했던만큼 그 당시에도 직접 이 나무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올해 태풍때문에 가지가 조금 다치긴 했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잘 버티고 있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잘 버텨주었으면 좋겠어요. 

▶ 창덕궁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이로써 창덕궁과 창덕궁 '후원'관람이 막을 내렸습니다.
서울 도심에 이렇게 멋지고 고즈넉한 궁궐이 남아있다는게 정말 뿌듯했고 기분이 좋았어요. 특히 후원은 꼭 한번 둘러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선선하고 청명한 가을, 가족들과 함께 고궁을 거닐어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올 가을엔 부모님 손 잡고 다녀오세요 ^^

그럼 오지라퍼는 여기서 물러갈게요. 
곧이어 고궁투어 2탄으로 경복궁을 소개해드릴테니까 놓치지 마시구요! 흐흐흐.
지금까지 오지라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둥. 드.디.어.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이 왔어요.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었기 때문에 더 기다려왔는지도 몰라요. 오지라퍼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에 입성하니 이성부 시인의 '봄'이라는 시가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여러분도 잠깐 감상해 보실래요?


<봄>  - 이성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 썩은 물 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 판 하고 /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 다급한 사연 들고 달려간 바람이 / 흔들어 깨우면 / 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
너를 보면 눈부셔 / 일어나 맞이할 수가 없다 / 입을 열어 외치지만 소리는 굳어 / 나는 아무것도 미리 알릴 수가 없다 / 가까스로 두 팔을 벌려 껴안아 보는 / 너, 먼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

어떠세요? 추운 겨울 언 땅을 뚫고 오는 봄이 기특하지 않으신가요? 후후. 봄이 오면 여러분은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 오지라퍼는 겨우내 집에만 웅크리고 있었더니 봄나들이, 봄소풍, 봄데이트를 가장 먼저 즐기고 싶어요. 여러분도 그러실 것 같아 오지라퍼가 오늘 준비한 것이 바로 서울 봄나들이 장소! 미리 떠나보실까요?

#1. N서울타워

그 첫번째 주자는 서울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N서울타워! N은 남산의 N과 새로움(New), 자연(Nature)을 의미한다지요. N서울타워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야경은 홍콩의 야경에 뒤쳐지지 않을만큼 멋진데요. 철조망에 단단하게 묶인 사랑의 자물쇠는 N서울타워의 명물이기도 하지요. 올봄, 연인과 남산 N서울타워에 올라 점점이 박힌 불빛을 바라보고, 알콩달콩 사랑을 속삭여도 좋을 것 같아요! 또 4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우리 곁에 있어준 케이블카를 타보는 건 어떨까요? 캬! 서울을 발 아래 둔 기분이란!!

#2. 청계천
(사진 제공 - 한국관광공사)

2003년 7월부터 2005년 9월까지 청계천은 커다란 변신을 도모해 현재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잡고 있어요. 청계천에 가면 산책을 하는 시민들이나 물가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밤에는 화려한 야경까지 더해져 낭만의 극치를 뽐내는 곳이죠. 청계천의 길이는 종로구와 중구 사이를 가로지르는, 10.84km나 되는데요. 이 청계천을 따라 볼거리도 참 많아요. 지난해 8월 1일,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광화문 광장부터 종로, 오랜 역사를 지닌 동대문 시장까지. 보다 자세한 청계천이 알고 싶으시다면 바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청계천 바로가기

#3. 고궁
(사진 제공 - 한국관광공사)

조명을 받은 경복궁의 모습이에요. 너무 아름답죠? 가장 한국적인 것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조선왕조의 궁궐을 말할 것 같아요. 오지라퍼는 봄이 오면 가장 먼저 고궁을 돌아보고 싶어요. 고즈넉한 분위기가 무척 마음에 들고, 궁 구석구석에 피어난 꽃들을 여유롭게 바라보고 싶거든요. 많은 인파가 싫고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반갑지 않은 데이트족이라면 안성맞춤인 장소인 듯 싶어요. 조선궁궐의 맏형 경복궁, 역대 임금이 가장 좋아했다는 창덕궁(후원이 무척이나 아름답다죠?@.@), 덕수궁, 경희궁, 창경궁까지. 이 모든 궁을 다 돌아보는 데도 하루 온종일 걸리겠죠? 이런 5대 궁궐과 함께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를 모신 유교사당인 종묘도 있고요. 앗 참, 입장료가 부담되신다구요? 그러실 것 같아 문화재청에서는 궁궐통합관람제를 도입했죠! 지난해부터 궁궐통합관람제를 도입해 개별 궁궐을 관람할 때보다 약 30% 할인된 입장료로 관람할 수 있다구 해요! 일반 1만 원, 청소년 5천 원으로 경복궁·창덕궁(후원 포함)·창경궁·덕수궁 및 종묘를 관람할 수 있는 거죠. 이렇게 유익한 정보까지 드렸으니 고궁 나들이 함 나서실까요? 흐흐. 궁궐통합관람제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아래 기사보기를 눌러주세요. 

궁궐통합관람제 뉴스 자세히 보기  

#4. 한강


한강은 강원도, 충청북도, 경기도, 서울을 거쳐 서해로 흘러가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강인데요, 다녀오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경치가 참으로 멋지죠? 또 한강은 대교들이 뿜어내는 불빛으로 어두운 밤을 아름답게 수놓기도 하죠? 특히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는 4월부터 10월까지 분수쇼를 볼수 있다고 해요. 자전거 타기를 즐기기에도 한강만한 곳이 없어요. 앗 참! 양화대교, 동작대교, 마포대교, 한남대교, 잠실대교, 한강대교 등에는 전망쉼터도 꽤 오래전 문을 열었고, 온리버스테이션 등 한강변 레스토랑도 있어요!

지금까지 모두 서울에서 봄나들이 갈 수 있는 곳들을 꼽아봤는데요. 사실 봄이 오면 우리나라 구석구석은 서울 뿐 만이 아니라 온 산에 꽃이 피고, 새들은 노래하죠. 지방이라해도 마음만 먹으면 당일치기로 얼마든지 다녀올 수 있고요~!! 우리 올 봄에는 게을러지지 말기로 해요. 부지런히 다니고, 성실하게 보고 알뜰하게 많은 것을 느끼는 것 어떨까요? 오지라퍼는 내일 또 찾아오겠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