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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건강

낙엽만 봐도 우울한 가을철 우울증, 원인은 ‘이것’?

2024. 10. 25. 18:04

 

가을이 되면 부쩍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통 가을을 탄다고 말하는 이 증상은 계절성 우울증일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 달 환자 수는 평균 약 442천 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늦가을인 11월에는 약 455천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2월과 10월이 453천 명, 452천 명 순이었습니다.

초겨울이 지난 1월과 2월에는 환자 수가 평균 이하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4)

 

 

 

 

가을철 우울증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보통 심리적, 신체적,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환경적 요인은 가을철 우울증을 유발하는 주범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날씨 등 주변 환경이 급하게 바뀌며 신체 호르몬 분비에도 변화가 찾아오게 됩니다.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햇볕을 받아야 생성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크게 감소합니다.

세로토닌은 긍정적인 감정과 연관되어 있는데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자연적으로 우울감에 취약해지게 됩니다.

 

또한, 줄어든 일조량 때문에 밤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량은 늘어납니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포함한 인체의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인데요.

가을의 환경 변화로 인해 멜라토닌이 늘어나 낮에도 졸음이 몰려오고 처지고 가라앉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출처 : 하이닥, 2022)

 

 

 

 

가을철 우울증 증상

 

일반적인 우울증 증상에서는 불면증, 식욕 저하가 발생합니다.

반대로 가을철 우울증 같은 계절성 우울증 환자는 식욕이 늘어나게 되며 체중이 증가합니다.

특히 탄수화물이 많은 밥, 라면 등을 비롯해 단 음식을 먹고 싶어집니다.

잠들기 전에 식욕 증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는 증상도 있습니다.

 

또한 수면 욕구가 크게 증가해 아침에는 일어나기 힘들고 아무리 잠을 많이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몸이 굳어서 잘 움직이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자연스레 만사가 귀찮고 짜증이 늘어나게 됩니다.

 

반면, 기분이 우울해지고 기운이 없으며 쉽게 피로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 증상은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출처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네이버 포스트, 2019)

 

 

 

 

가을철 우울증 극복 방법

 

일상생활에서 가을철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은 초가을 증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집안에서 지내는 시간을 줄이는 것입니다.

 

낮 시간에는 야외 활동이나 운동 등을 하며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리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일조량이 많은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 평소에도 건강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여 건강한 식생활을 하고 설탕이 적게 든 음식을 적게 먹는 것도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광선 치료를 매일 오전에 30분 정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광선 치료를 시작하면 예방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약물을 복용하는 등 의사의 도움을 꼭 받아야 합니다.

 

간혹 계절성 우울증이 아닌 일반 우울증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치료나 예방 수칙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본인이 자신의 증상과 계절 변화와의 관련성을 잘 살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이야기)

 

 

 

 

가을철 우울증은 밖으로 나가 활동하는 시간을 늘릴수록 우울한 마음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습니다.

우울하다면 먼저 밖으로 나가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