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이 부른 독서 신드롬 독서를 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추천 공간
지난 10일, 제124회 노벨문학상 발표가 있었는데요.
한강 작가가 한국 최초,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한강 작가가 저술한 도서 판매량이 노벨문학상 수상 엿새 만에 100만 부 넘게 판매되며 서점가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덕분에 독서 자체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주변에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면 괜스레 이런저런 문장들을 읽고 싶어지고 싶지 않으신가요?
다시 독서에 빠져보고 싶은 여러분들을 위해 마치 여행지에 온 것만 같은 장소부터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곳까지.
책을 읽는 시간을 더 멋지게 완성해 줄 공간 3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책마당)
책마당
책마당은 물을 주는 데에만 5시간이 걸릴 정도로 넓은 정원 사이에 있는 독립 서점입니다.
1인 6천 원만 내면 원하는 음료를 마시며 2시간 공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는 공간이 특히 예쁜데, 보자마자 치앙마이가 떠오르는 공간이에요.
사방이 초록으로 가득한 이곳에서 새소리와 함께 책을 읽으면 느릿느릿 여유로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꾸벅꾸벅 행복한 졸음이 밀려오겠죠?
상상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공간이네요.
이곳은 100% 예약제이지만, 당일이어도 미리 전화만 하면 방문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 주소: 전남 무안군 청계면 복길로 131 책마당
- 이용료 (1인 2시간 예약) 6,000원
(이미지 출처 : 해금서가)
해금서가
적당히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가을과 잘 어울리는 멋스러운 공간인 해금서가를 소개합니다.
'강남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하고 놀랄 수 있는 공간인데요.
동화 속에서 봤을 법한 푸른 정원과 신비로운 복층의 오두막, 아티스트 주인장의 취향이 돋보이는 아늑한 실내 공간까지.
(이미지 출처 : 해금서가)
예약제로 운영되는 공간으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어서 재충전이 필요한 날과 어울립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실내에서 좋은 책과 음악과 함께 사유하기 좋고, 선선한 가을에는 꽃과 나무, 식물과 함께 호흡하며 오두막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전시, 콘서트 등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 주소: 서울 서초구 서래로1길 26 B1
- 프라이빗 이용 1인 20,000원
(이미지 출처 : 음주가의 책방)
음주가의 책방
적당한 술은 우리를 더 솔직하게, 감정을 풍부하게 하는 것처럼 술과 책의 조합도 어떤 시너지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평소보다 더 몰입할 수 있고, 다른 감상을 느끼게 하거든. 책을 읽으면 피어나는 감정을 더 진하게 이어갈 수 있는 곳.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공간은 음주가의 책방입니다.
술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안주 없이 시킬 수 있으니 혼자 조용히 책을 읽고 싶을 때 가 보면 좋을 공간이라 추천해 드립니다.
떠나기 전에는 ‘무엇이든 질문하세요’ Q&A 책에 질문을 남겨 보고 그다음 방문에 누군가 남겼을 답을 기대해 보며 재방문해 볼 수도 있습니다.
- 주소: 서울 관악구 관악로12길 3-14 지하 1층
- 잔 와인(레드) 8,000원
※ 본 콘텐츠는 주말랭이에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