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도 안심! 겨울철 무사고 안전운전 요령
겨울철 도로는 눈, 비, 안개, 기온 변화 등으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워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도로의 기름과 먼지가 얇게 얼어붙는 블랙 아이스(Black Ice)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블랙 아이스는 도로 표면에 형성된 얇고 투명한 얼음층으로, 눈에 잘 띄지 않아 마치 도로가 젖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운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나가다 미끄럼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출처 : (사)대한산업안전협회 공식 블로그, 2022)
도로교통공단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4,609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07명이 사망하고 7,728명이 다쳤습니다.
결빙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 대비 약 1.5배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출처 : 아시아투데이, 겨울철 꽁꽁 언 도로 교통사고 치사율 1.5배↑…“안전운전 주의”, 23.12.17)
타이어 점검
겨울철 도로 위 블랙 아이스와 빙판길로 인한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타이어 마모도를 확인하려면,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 홈에 넣어보면 됩니다.
동전을 타이어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 부분이 홈 안에 완전히 가려지면 타이어의 마모 상태가 양호하다는 뜻이죠.
또한, 겨울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기압이 낮으면 제동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공기압을 10% 정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을 위해 계절에 맞는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겨울용 타이어는 차가운 노면에서 딱딱해지는 단점을 보완했기 때문에 좀 더 안전한 운행이 가능합니다.
(출처 : 대한민국정책브리핑, 2023)
배터리, 냉각수 점검
겨울철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배터리 효율이 감소하고 방전 위험이 커집니다.
배터리 방전되면 수명이 줄어들기 때문에 정비소에서 주기적으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터리 교체 시에는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를 고려할 수 있는데요.
AGM 배터리는 흔들림과 진동에 강하며, 추운 날씨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충전 효율이 높아 짧은 운전 시간에도 효과적으로 충전되므로 겨울철 사용에 적합합니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는 한겨울에는 냉각수가 얼어붙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각수가 얼어붙으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냉각수가 어는 것을 막기 위해 부동액을 사용해야 합니다.
부동액은 5대 5로 섞어 냉각수를 보충해 주면 됩니다.
겨울철 운전법
타이어와 배터리, 냉각수 점검 외에 겨울철 운전에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차량 운행 전 예열
갑작스러운 시동과 주행은 엔진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차량 운행 전 예열은 꼭 필요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낮은 온도로 인해 엔진오일의 점성이 높아지고 순환이 느려질 수 있어 적절한 예열은 더욱 중요합니다.
과도한 예열은 연료 낭비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1~3분 정도로 적당한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2. 전조등 켜고 서행
주간에도 어두운 날이 많기 때문에 전조등을 켜고 서행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도로 상황이 한눈에 파악되지 않고, 블랙 아이스는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3. 급제동, 급가속 자제
급제동과 급가속은 자제해야 합니다.
급제동할 경우, 블랙 아이스와 빙판길로 인한 평소보다 훨씬 길게 미끄러질 수 있고 가속할 때도 차가 평소보다 빨리 나갈 수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판타스틱 자동차)
겨울철에는 도로 상황이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안전운전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저한 대비와 주의로 다가오는 겨울에도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