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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건강

김장 증후군? NO! 안전하게 김장하는 팁은?

2024. 11. 20. 14:20

 

본격적인 김장철이 찾아왔습니다.

연례행사처럼 가족 모두가 모여 김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2년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나타난 가구별 김치 조달 방법을 보면, 직접 만드는 경우는 37.8%, 가족이나 친척으로부터 얻는 가구는 44.6%로 무려 82.5%가 직접 김치를 담가 먹고 있습니다.

(출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2)

 

 

 

 

적은 양을 김장한다고 하더라도 평소보다 노동 강도가 높기 때문에 몸이 상하기 십상인데요.

그렇다면 건강하게 김장을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엔 무엇이 있을까요?

 

 

 

 

김장 증후군이란?

 

김장 증후군은 오랜 시간 김장을 하면서 허리, 손목, 어깨, 골반 등에 통증이 생기는 신체적 증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는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작업을 하거나 무거운 재료를 들어 올리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거나 평소에 허리나 관절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 헬스조선, 김장철, 관절은 괴롭다… '김장증후군' 극복법, 2019.11)

 

실제 지난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10월 23,057명, 11월과 12월에는 각각 25,987명, 26,550명으로 10월 대비 15%나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

 

 

 

 

김장 증후군 원인

 

김장을 하면 보통 바닥에서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는데요.

긴 시간 이런 자세를 유지하면 다리가 상체의 무게에 큰 부담을 받게 되고, 다리가 계속 눌리면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져 혈액 순환을 방해합니다.

이때 무릎 관절도 압박돼 무릎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무릎 관절이 무리하면 연골이 닳게 되고 관절 내 연골 조직이 약해지거나 손상되는 연골연화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무거운 것을 들거나 구부정하게 앉은 자세는 허리 압력을 높여 통증을 유발합니다.

몸이 경직되기 쉬운 추운 날씨일수록 근육이나 관절에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지면 염좌나 디스크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배추에 양념을 하거나 소금에 절인 배추를 옮기는 등 반복적인 작업을 하면 손목이나 팔에 피로가 쌓일 수 있는데요.

자칫하면 손목 관절이 망가져 손목이 저리고 아픈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출처 : 코메디닷컴, "아이고 무릎아"... 김장 증후군 피하려면?, 23.12.05)

 

 

 

 

김장 증후군 예방법

 

김장 증후군을 피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 김장은 바닥보다 식탁에서 하는 게 좋습니다.

식탁 위에 김장 재료를 두고 의자에 앉아 김장을 하면 허리, 무릎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방법이 어렵다면 바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등받이 의자를 준비하거나 허리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출처 : 코메디닷컴, "아이고 무릎아"... 김장 증후군 피하려면?, 23.12.05)

 

또한 작업 자세를 자주 바꿔주고 30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으로 몸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김장 전후는 물론 일하는 중간에도 수시로 근육과 관절, 인대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줘야 합니다.

김장철에는 날씨가 추워지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외부에서 작업할 경우 따뜻한 옷을 입고, 손과 발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김장 재료를 준비할 때는 무거운 재료를 한 번에 들지 말고, 여러 번 나누어 들어주세요.

(출처 : 글로벌 건강 신문, [건강만담] 김장 증후군 '관절 통증' 예방법.. 심해지면 진료 받아야, 23.11.23)

 

 

 

 

김장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김장 이후 무릎이나 허리, 손목 등에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죠.

김장하는 과정은 고되고 힘들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인 만큼 예방 수칙을 잘 지켜서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