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기상 현상으로 인해 ‘장마’에 대한 정의를 새로 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올 여름 장마기간 중 내린 비가 국지성 집중호우의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장마철이 지난 후에도 불안정한 대기의 영향으로 국지성 호우가 몇 차례 더 쏟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상치 못한 폭우에는 예상치 못한 피해가 뒤따릅니다. 특히 국지성 호우로 인해 발생하는 포트홀은 빗길·야간운전시 사고 위험성을 크게 높입니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국지성 호우가 내린 직후 운전할 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도로 위 복병 포트홀, 과연 그 정체는 뭘까요? 



▶포트홀이란?



포트홀(pothole)은 도로의 표면에 냄비(pot)처럼 움푹 파여 있는 구멍입니다. 노면 노후화, 아스팔트 혼합물 및 시공 불량, 제설용 염화칼슘 등으로 인해 아스팔트에 점점 균열이 생기다가 어떠한 계기로 인해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하죠. 그 계기란 주로 폭우, 과적차량 통과 등을 들 수 있는데요. 특히 장마철이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 도로에 물이 스며들어 아스팔트의 결합력이 약해지면서 포트홀이 쉽게 생성되곤 합니다.



▶연간 축구장 12개나 발생하는 포트홀 현황



지난 7월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도로 위 포트홀 실태와 안전대책」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3~2016년) 사이 서울시 도로의 포트홀은 총 17만 8,475건(총 28만 541㎡ 상당 면적)이나 발생했습니다. 이를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7만 135㎡. 매년 축구장 12개에 해당하는 면적이 포트홀로 돌변하는 것입니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 사고접수 현황을 보면 포트홀로 인한 사고 및 피해액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포트홀로 인한 사고접수 건은 총 465건, 총 5.4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되었습니다. 또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2,180건이며, 보험금은 22.7억 원이 지급되었습니다. 


포트홀의 심각성을 더욱 생생히 알려드리기 위해, 실제로 발생한 포트홀 사고 영상을 준비했는데요. 다 보고 나면 왜 포트홀에 ‘도로 위의 복병’이란 별명이 붙었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도로의 복병' 포트홀의 위험성



만약 포트홀을 발견하지 못한 채 그 위를 그대로 지나친다면 차량은 어떤 손상을 입을까요? 교통안전공단의 ‘포트홀의 위험성 실험’ 결과를 보면, 포트홀을 통과한 뒤 타이어의 옆면이 부풀거나 찢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휠이 파손되고 공기압이 손실되기도 하는데, 이는 고스란히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포트홀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핸들을 돌리다 옆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포트홀을 무사히 벗어났다 해도, 포트홀로 인해 훼손된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다간 또다른 사고로 이어지게 됩니다. 타이어 트레드의 홈 깊이가 낮아지면 타이어의 배수 성능이 저하되는데요. 이로 인해 빗길 주행 시 수막현상(물 위에 차가 떠 있는 현상)이 일어나 제동거리가 새 타이어보다 최대 50% 이상 늘어나게 되고, 그만큼 추돌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포트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운전수칙



도로 위 불청객 ‘포트홀’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다음의 안전수칙들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주행 중인 차로에서 포트홀을 발견하면 당황스러운 마음에 급제동이나 핸들을 급하게 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랬다간 다른 차량과 충돌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감속하면서 천천히 통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주의운전을 하는 자세도 필수죠! 


사전에 타이어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포트홀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타이어가 오래되었거나 지나치게 마모되었다면 과감히 새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포트홀을 통과하다가 타이어가 손상됐다면 이후 예기치 못한 타이밍에 파열하며 심각한 사고를 겪을 수 있으므로 사고 즉시 점검하여 교체해야 합니다. 


포트홀이 발생하기 쉬운 악천후에는 시정거리가 짧기 때문에 차량을 운행할 때 더욱 주의하여야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압력보다 약 10% 올리면 수막현상을 방지할 수 있어, 포트홀 통과 전 속도를 줄이는 게 더욱 수월해집니다. 


마지막으로, 포트홀 발견 즉시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활용하여 행정안전부의 안전신문고(www.safepeople.go.kr)에 제보하면 신속하게 보수됩니다. :)



운행 중이던 차량도, 운전자의 마음도 덜컥 내려앉게 하는 포트홀 사고! 언제 어떻게 마주칠지 모를 포트홀 사고를 대비해,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킬 포트홀 안전수칙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



(참고: 교통안전공단,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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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와 처서를 거치며 무더웠던 여름도 조금씩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 여름 무더위를 생각하면 선선한 날씨로 접어드는 게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매년 겪어도 익숙해지기 힘든 게 한여름 땡볕이니까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무더운 날씨가 하루아침에 선선한 날씨로 바뀐다면? 기뻐하는 것도 잠시, 많은 분들이 감기를 비롯한 각종 질환에 걸려 콜록댈 듯합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몸이 미처 적응하지 못했을 경우 흔히 일어나는 증상이죠. 




차량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름철 불볕더위에 고스란히 노출되며 피로도가 누적된 만큼, 계절이 바뀌는 이맘때에 미리 꼼꼼하게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 ‘여름에 차 좀 몰았다고 뭐가 달라졌겠어?’ 했다간 예기치 않은 고장으로 낭패를 겪을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 애니카랜드 만덕점 정종환 대표님(부산폴리텍대학 자동차과 겸임교수)께 여름철을 겪은 자동차의 체크포인트를 들어보겠습니다.





정종환 대표님께 여름철 차량 점검 포인트에 대해 질문드렸더니 바로 답이 나왔습니다.


“여름철이 지날 때마다 자동차의 냉각수, 브레이크 오일, 타이어를 집중 점검하고 정비해야 합니다.”


여름철 가장 많이 소모되고 피로도가 누적되는 대표적 포인트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점검해야 할까요?




냉각수는 차가울 때 점검하는 게 원칙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이상이 생겨 급히 냉각수를 점검해야 할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이럴 땐 꼭!!! 엔진을 20분 이상 식힌 후 점검을 시작해야 합니다. 급하다고 바로 라디에이터 캡을 열었다간 수증기나 뜨거운 물로 인해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엔진이 충분히 식어 딱딱하던 호스가 말랑말랑해진 걸 확인한 후에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라디에이터 캡을 확 열지 말고, 우선 15도 정도 돌려 압력을 충분히 뺀 다음 열어야 합니다.


만약 냉각수가 부족해 응급 보충을 해야 한다면? 생수보단 가급적 수돗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생수엔 철분이 많아 녹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브레이크 오일을 점검할 땐 다양한 부분을 살피는 게 좋습니다. 놓치기 쉬운 부분에도 교환 시기를 가늠할 만한 단서가 남기 때문에, 탐정이 된 기분으로 하나씩 꼼꼼히 살펴보면 재미있습니다.


우선 캡을 열었다면 뒤집어서 안쪽을 살펴봅니다. 캡 안에 물방울이 맺혔다면 교환 시기가 이미 경과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내부에 찌꺼기가 생겼는지, 내용물이 소주처럼 맑은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불순물이 들어가 오염된 브레이크 오일은 양이 충분하다 해도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당연하지만, 브레이크 오일의 양이 Min 치에 가깝다면 굳이 Min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 것 없이 바로 보충해주는 게 좋습니다. 




타이어 점검을 쉽게 하는 팁 하나. 핸들을 끝까지 꺾어두면 핸들이 수평인 상태보다 타이어의 상태를 더욱 편하게 관찰할 수 있답니다. 


타이어를 어디부터 살펴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옆면에 있는 삼각형 표식을 찾으면 됩니다. 이 표식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치되어 있는데, 표식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시선을 돌리면 사각형  점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점들과 타이어가 평평하게 만져진다면 교체할 시기가 온 것입니다. 


5년 이상 된 타이어는 내부 압력이 높아져 운행 중 폭발 및 사고 위험이 커지므로, 타이어가 외관상 문제 없어 보인다 해도 가급적 교체하는 걸 권해드립니다.




애니카랜드 만덕점과 함께 한 <애니카 오토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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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부터 새로운 세법 개정안이 시행되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라면 중고자동차 소매업 및 중개업을 비롯한 여러 업종이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업종으로 추가되었다는 건데요. 그동안 현금영수증 미발행을 관행처럼 여기던 중고차 매매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현금으로 구입하고도 현금영수증을 받지 못해 손해였던 소비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죠.


휴가철을 맞아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 분들께 반가운 소식 하나 더! 애니카랜드 여주점에서 중고차를 구입할 때 체크해야 할 사항들을 지금부터 상세히 설명해주신다고 합니다.





▶애니카랜드 여주점

경기도 여주시 하동 80-1 삼성화재 애니카랜드 여주점(Tel 031-883-5336)




중고차 구입 시 체크할 사항들을 말씀해주실 삼성화재 애니카랜드 여주점 임흥순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Q. 중고차 구매 시 처음 살펴볼 것들을 알려주세요



Tip 1. 엔진오일 프로브(스틱)의 오염도를 육안으로 살펴보면 오일이 정상적으로 교체되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을 제대로 관리했다면 프로브의 색은 그대로지만, 엔진오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 프로브에도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습니다.  



Q. 다른 점검방식도 알려주세요



Tip 2. 엔진오일캡이 이렇게 갈색으로 물들어 있고 그 안에 카본이 끼어 있으면 제대로 관리가 안 된 차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Q. 머플러로도 차량 상태를 알 수 있다던데요?



Tip 3. 시동 직후 머플러(배기구)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무슨 색인지 살펴보면 엔진 상태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무색이 정상이고, 흰색과 검은색은 모두 비정상인데요. 부동액과 냉각수 등이 연소된 후 머플러로 배출될 때 흰색 배기가스가, 엔진 슬리브에서 오일이 올라와 머플러로 배출될 때 검은색 배기가스가 각각 배출됩니다.



Q. 타이어 상태로 자동차 이상 여부를 알 수 있나요?



Tip 4. 타이어의 조향장치에 이상이 있을 때 좌나 우로 편마모되기 쉽습니다. 또한 사고가 있었다면 타이어에 굴곡이 남기 마련입니다.



Q. 침수 차량인지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Tip 5. 차량이 침수되면 뒷 트렁크의 스페어 타이어 공간이 오염됩니다. 차량 내외 청소를 꼼꼼히 해뒀더라도 이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으니, 소비자 입장에선 가장 먼저 체크해봐야 할 부분이죠. 단, 이 부분까지 세척해뒀다면 육안만으론 판단하기 힘들어집니다.



Q. 큰 사고가 있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Tip 6. 차량 하부의 멤버 부속품들이 새것으로 교체되었는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녹슨 부위가 그대로 남아있지 않고 부자연스럽게 새 부품으로 교체되었다면 사고로 인해 교체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Q. 중고차 구매 시 계약서상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Tip 7. 중고차를 구입할 때 자동차 양도증명서에 기록된 AS 기간, 연식, 주행거리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능기록부에 기재된 사고 부위, 부품 교환 사항 등을 세밀하게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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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더위와 긴 장마가 교차하는 여름엔 체력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런데 신경 써야 할 건 우리 몸뿐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타는 자동차 역시 여름철에 맞는 관리를 하지 않았다간 사고와 화재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니까요.

여름철 자동차 점검 팁, 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살펴볼까요?



1.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장치를 점검하세요!

 


살인적인 여름 햇볕에 오랫동안 노출되다 보면 엔진 과열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엔진과열이 자동차 화재 원인 중 18.5%를 차지했다고 하니,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오기 전 냉각장치 점검을 꼭 해둬야겠습니다. 


여름철 엔진 과열을 방지하려면 라디에이터의 냉각수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엔진이 달궈진 상태에서 라디에이터 캡을 열면 화상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차량 시동을 끄고 엔진이 완전히 식은 후에 열어야 합니다. 보조 탱크에 냉각수 양이 2/3 정도가 되도록 냉각수를 보충하면 점검 완료!



2. 배터리, 타이어 점검은 필수!

 


여름철에 자주 고장나는 자동차 배터리를 점검할 땐? 우선 배터리 단자를 수시로 확인하여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배터리 단자와 터미널 연결 부위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구리스를 엷게 발라주고, 배선에 벗겨진 부위가 있으면 테이프로 잘 감아주세요. 폭염에 장시간 운전했다면 차량 시동을 끄고 전기장치를 쉬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뜨거운 도로 위를 종일 달리다 보면 자동차 타이어가 쉽게 마모됩니다. 타이어 마모가 심할 경우 장마철 빗길에 쉽게 미끄러지거나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평소에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도를 체크해야 합니다. 또 여름철 타이어의 공기압은 28~40psi 선을 유지하고, 고속도로 주행 시 10~15% 더 주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운행할 때는 중간중간 휴식함으로써 타이어의 열을 식혀주는 것도 안전한 습관이지요.



3. 장마철을 대비해 와이퍼를 점검하세요!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리는 장마철, 강풍이 몰아치는 태풍은 모두 여름철 운전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궂은 날에도 안전하게 운전하려면 미리 와이퍼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빗길에 시야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겠지요. 유리면에 닿는 와이퍼의 고무 날이 비뚤어져 있거나 워셔액을 뿌렸는데도 깨끗하게 닦이지 않는다면 와이퍼를 교체해야 합니다. 와이퍼는 소모품이란 사실을 명심하며, 비가 오기 전 꼭 와이퍼의 상태를 확인해보세요!



4. 폭발 위험이 있는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여름철 바깥 온도가 30℃라면 차량 내부의 온도는 50℃에서 심할 경우 90℃까지 올라간다고 해요. 직사광선에 뜨겁게 달궈진 차량 내부에 휴대전화 배터리, 라이터, 부탄가스, 탈취제, 캔 음료, 물병 등을 오래 두면 손상되거나 폭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막으려면 실내 주차장을 주로 이용하고, 야외 주차 시 폭발 위험이 있는 물건을 가지고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물건을 놓고 내려야 한다면 수건이나 담요 등으로 덮어 열을 차단해주세요.



5. 차량 내부의 온도를 낮춰주세요!

 


작열하는 태양 아래 뜨거워진 자동차, 상상만 해도 짜증 나시죠? 생활 속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차량 온도도 낮추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해요.


주차할 땐 되도록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고, 야외에서는 그늘에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해가 지는 방향과 주차 시간을 고려하여 가장 오랫동안 그늘이 유지되는 곳에 주차하면 더욱 좋겠지요. 그늘도 없는 야외주차의 경우, 양쪽 창문을 1cm 정도 열어두면 공기가 순환되어 온도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차량에 가리개를 덮어두거나 대시보드에 커버를 깔아두어 복사열을 막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창문과 운전석 문을 여러 번 열고 닫으며 공기를 순환시켜주면 차량 내부 온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 적합한 자동차 관리로 사람도, 자동차도 ‘열 받지’ 않는 여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참고 :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자동차 사고 시 든든하게 보상받고 싶다면? ☞삼성화재 애니카 자동차보험은 예상치 못한 사고가 닥쳤을 때 신속하게 달려가 꼼꼼히 살펴보며 운전자의 힘이 되어드립니다. 전국적인 보상조직을 운영하며 연간 6회까지 긴급출동서비스(해당 특약 가입 시), 우수협력정비업체 특화서비스(해당 특약 가입 시)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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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저는 한 자동차 전문지와 함께 시속 100km 가속 시간이 3초대인 모델들을 한 자리에서 경험하는 기획을 진행했었습니다. 속칭 ‘제로백’ 3초대라면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초고가의 슈퍼카들이나 가능했던 엄청난 고성능이었는데, 그것도 옛말인가 봅니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다섯 대의 모델 가운데 세단이 두 대나 있었을 정도니까요. 자동차 마니아의 입장에선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자동차의 성능은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능이 확 달라진다 해도 여전히 바뀌지 않는 게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타이어’입니다. 3톤에 육박하는 SUV나 최고급 리무진, 1,000마력을 능가하는 슈퍼카도 결국은 각각 손바닥 하나만큼 땅에 닿아 있는 타이어가 전부입니다. 이 ‘손바닥 네 개’가 말 1천 마리의 힘을 땅으로 전달하고, 집채만 한 차체를 조종하는 유일한 물리적 연결이라는 뜻입니다. 생각할수록 기특한 타이어입니다.


물론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타이어가 갑자기 등장한 건 아닙니다. 그 원조는 6천 년 전 나무를 켜서 만든 원시적 형태의 바퀴라 할 수 있겠죠. 그러다 19세기 중반 고무로 만든 타이어가 등장했는데, 그나마도 속이 꽉 찬 이른바 ‘통 고무’ 타이어였습니다. 1845년에 이미 특허를 받은 공기 주입식 타이어가 있었지만, 도로 사정이 나빴던 당시에는 펑크가 나지 않는 통 고무 타이어가 더욱 사랑받았다고 합니다. 




19세기 말까지 타이어가 본격적으로 발달하지 않았던 이유는 타이어의 역할이 미미했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타이어들은 비포장도로의 요철을 잘 흡수하여 승차감을 높이고 바퀴가 부서지지 않도록 보호하며, 짐을 많이 실은 마차의 바퀴가 진흙탕에 빠지지 않도록 떠받치는 역할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즉, 바퀴는 말을 따라 굴러가기만 하면 되는 역할이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의 등장으로 상황이 반전합니다. 차를 움직이고, 방향을 바꾸고, 멈추게 하는 등, 차량을 조종할 때 바퀴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차량을 뜻대로 조종하려면 바닥에 요철이 있더라도 타이어가 노면을 잘 움켜쥐어 접지력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충격 흡수력이 우수한 공기 주입식 타이어가 충격을 받으면 튀어 오르는 통 고무 타이어를 밀어내고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공기 주입식 타이어는 자전거에 먼저 사용되었습니다. 엔진 대신 사람이 바퀴를 굴리지만, 타이어 자체의 역할은 자동차와 똑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전거용 공기 주입식 타이어는 영국, 정확하게는 북아일랜드의 보이드 던롭(Boyd Dunlop)이란 사람이 사라질 뻔했던 1945년의 공기 주입식 타이어의 특허를 되살려 세계 최초로 제품화에 성공합니다. 


자동차에 공기식 타이어를 최초로 사용한 것은 1895년 프랑스 파리-보르도 자동차 레이스에 참가한 미쉐린(Michelin) 형제였습니다. 그들은 비록 우승엔 실패했지만, 공기 주입식 타이어에 대한 관심을 끄는 데에는 성공하였고, 이는 공기 주입식 타이어가 대중화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19세기 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된 공기 주입식 타이어는 불과 100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뤘습니다. 


우선 소재, 즉 타이어를 만드는 고무부터 볼까요? 천연 그대로의 고무는 탄성만 훌륭할 뿐 타이어의 소재로 사용하기에는 안정성이 부족했습니다. 여름에는 지나치게 물렁거리거나 심할 경우 녹아버렸고, 공기를 넣으면 압력이 차는 대신 고무풍선처럼 부풀어 버리기 일쑤였죠.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 굳이어(Goodyear)가 천연고무에 황을 첨가하여 발명한 가황 고무(Vulcanized rubber)였습니다. 물리적으로 훨씬 안정적인 가황 고무의 탄생으로 비로소 공기 주입식 타이어를 제대로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이어서 1931년 미국의 듀퐁 사(Dupont)가 합성 고무를 개발, 포드 T 모델이 가져온 자동차의 대중화에 발맞춘 타이어의 대량 생산의 길을 열었습니다.




또 하나의 분기점은 저압 타이어의 출현입니다. 


초기의 자동차는 오늘날의 자전거나 리어카처럼 가느다란 공기 주입식 타이어로도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상황이 달라집니다. 자동차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노면의 충격이 더 강하고 빠르게 타이어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이전의 가느다란 타이어로는 더이상 안정적으로 달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타이어 안에 더 많은 공기를 담는 대신 공기의 압력을 낮춘 저압 타이어였습니다. 노면의 요철을 타이어가 훨씬 안정적으로 흡수하기 위해선 저런 구조가 안성맞춤이었죠. 타이어의 접지 면적이 넓어지며 조종 성능까지 향상되었으니 일석이조였습니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대부분의 자동차용 타이어가 공기압 2~3 바아(bar) 내외의 저압 타이어인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단, 초기의 타이어처럼 얇은 자전거용 타이어 가운데에는 5 바아 이상의 고압 타이어도 아직 많습니다.


1950년대 이후 자동차가 더욱 고성능으로 발전하면서 타이어는 ‘원심력’이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합니다. 자동차가 빨라지면서 덩달아 회전 속도가 빨라진 타이어는 원심력에 의하여 스스로를 파괴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 타이어 내부에 질긴 직물이나 강철 와이어 등을 넣어 원심력을 버티게 하려는 시도가 진행되었습니다. 초기에는 타이어의 회전 방향과 나란하게 강화 섬유를 넣었던 바이어스(bias) 타이어였지만, 지금은 거의 모두 타이어의 둘레를 직각 방향으로 강화한 래디얼(radial) 타이어를 사용합니다. 승차감은 조금 단단해졌지만,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래디얼 타이어가 자동차의 고성능화에 적합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타이어는 자동차 서스펜션의 일부분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진화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과제가 남았습니다. 공기가 들어 있는 타이어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펑크’입니다. 타이어의 공기가 빠져 주저앉으면 더 달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초창기, 공기를 가두는 고무 주머니인 튜브를 사용하는 튜브 타이어는 펑크에 취약했지만, 타이어 자체가 공기를 담는 튜브 리스 타이어로 발전하며 이런 문제는 서서히 보완되었습니다. 튜브 리스 타이어는 타이어에 작은 구멍이 나더라도 단번에 주저앉지 않고 공기가 서서히 빠지는 구조였기 때문에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주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작은 구멍은 스스로 수리할 수 있는 셀프 씰링 타이어(self sealing tire)와 공기가 빠져도 낮은 속도로 어느 정도의 거리를 달릴 수 있는 런 플랫 타이어(run flat tire)가 연이어 탄생합니다. 더 나아가, 탄성과 구조적 안정성을 동시에 가진 신소재를 사용하여 공기가 없어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는 비공기압 타이어(NPT, Non Pneumatic Tire)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공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또 한 번의 커다란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현대적 개념의 타이어는 백 년 남짓한 기간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자동차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자동차가 생활필수품, 그리고 문화적 도구로 발전하면서 타이어에 대한 기준과 기대치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1세기 들어서 대두된 환경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또 한 번의 발전을 가속하고 있지요.


‘No pain, No gain’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타이어의 발전 역시 도전과 시련이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거기에 발전이 있지 않겠습니까? 


아 참, 아무리 우수한 요즘의 타이어라고 해도 타이어의 공기압이 올바르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나들이가 많은 계절입니다. 차량 탑승 전 공기압 체크부터 꼼꼼히 하셔서 안전하고 즐거운 기억을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 본 콘텐츠는 집필가의 의견으로, 삼성화재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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