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작가 권다현이 추천하는

가을철 걷기 좋은 길 BEST 5



유난히 길고 뜨거웠던 여름도 한 걸음 물러나고 한결 부드러운 바람이 살랑거리는 가을의 길목, 이 무렵 천천히 거닐기 좋은 길들을 골라보았다. 서울의 북한산둘레길부터 인천의 아름다운 섬 승봉도, 정선의 만항재와 봉화의 낙동강세평하늘길, 제주의 거문오름까지 가을의 비경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들이다.



타박타박 걷기 좋은 북한산둘레길



둘레길의 매력은 굳이 정상을 욕심낼 필요가 없다는 데 있다. 그저 묵묵히 앞에 놓인 길을 걸으며 그곳에서 만나는 소소한 풍경들을 눈과 마음에 담으면 그만이다. 문득 걸음을 멈추고 지나온 길을 돌아보는 것도 둘레길이기에 가능한 여유다.



▲흰구름길


북한산 둘레의 크고 작은 샛길들을 연결해 험난한 산자락 대신 완만한 산책로로 만들어진 북한산둘레길은 21개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코스로 이뤄져 있다. 그중에서도 울창한 숲과 정겨운 오솔길, 탁 트인 도심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구름전망대, 과거 궁녀들이 빨래를 핑계 삼아 휴식을 취했다는 비밀스런 계곡, 수려한 산수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사찰 화계사 등을 돌아볼 수 있는 ‘흰구름길’은 북한산둘레길의 하이라이트로 꼽힐 만큼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소요시간도 2시간 정도라 부담 없이 걸을 만하다.



▲우이령길


오랫동안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서울의 숨은 비경을 만나고 싶다면 ‘우이령길’을 추천한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이 구간은 군사상의 이유로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되었던 만큼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것은 물론 가을이면 붉은 단풍으로 뒤덮여 계절의 정취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info 

- 북한산둘레길 홈페이지: www.knps.or.kr/portal/dulegil/bukhansan/index.do

- 흰구름길 찾아가기: 지하철 수유역 4번 출구에서 강북01번 마을버스 타고 통일교육원 하차

- 우이령길 예약: reservation.knps.or.kr *09:00~14:00까지 출입가능, 16:00까지 하산, 예약확인증과 신분증 반드시 지참



섬 여행의 매력을 가득 품은 승봉도



하늘에서 바라보면 마치 날아오르는 봉황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은 승봉도는 서해의 섬임에도 갯벌이 나타나지 않는 아름다운 해변과 울창한 숲, 신비로운 해안절벽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매력의 섬이다. 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데 서너 시간이면 충분할 만큼 오붓한 섬이기도 하다. 



▲이일레해변


선착장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이일레해변은 아름답게 휘어진 백사장을 배경으로 수심 낮은 해변과 뒤편으로는 울창한 숲이 자리해 잠시 신발을 벗어 두고 가을 바다의 낭만을 즐기기에 좋다. 



▲촛대바위(좌), 남대문바위(우)


이어 승봉도 남동쪽에 자리한 촛대바위는 마치 바다를 향해 초를 켜 놓은 신비로운 모습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무척 아름다울 뿐 아니라 서해의 전형적인 갯벌이 드러나는 곳이라 잠시 고동을 잡는 재미에 빠져볼 수도 있다. 


‘바다를 향해 뚫린 바위 아래를 지나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믿지 못할 전설의 남대문바위에 이르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 수천 년의 시간과 자연이 함께 빚어낸 절경 속에는 오늘을 꿋꿋하게 버티며 살아가는 소나무가 있어 더욱 가슴 뭉클하게 아름답다.


▷info 

- 승봉도 찾아가기: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또는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에서 승봉도행 여객선 1일 1~2회 운항 *선박운항시간은 기간에 따라 변경되므로 관련 홈페이지 정보 확인



갖가지 야생화가 반겨주는 만항재



정선의 고한읍과 태백의 혈동, 영월의 상동읍이 경계를 이루는 만항재는 그 정상의 높이가 1330m에 이르다 보니 여행자들 사이에서 '하늘 아래 첫 고갯길'로 불린다. 사방으로 백두대간의 수많은 산줄기가 겹겹이 포개어지는 탁 트인 풍광은 물론, 봄부터 가을까지 수많은 야생화가 피고 지고 겨울이면 눈부신 설경으로 뒤덮여 사계절 언제 찾아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맞아준다.  



▲정암사 수마노탑


이 같은 만항재의 매력을 더하는 공간이 있으니 바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정암사다. 신라의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져온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와 정골을 모신 법당을 가리키는 적멸보궁은 불교도들 사이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로 꼽힌다. 이 같은 진신사리를 모신 수마노탑과 지붕돌 네 귀퉁이에 매달린 풍경이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이곳 탑에서 바라본 정암사와 만항재는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에 들어와 앉은 것처럼 황홀하다.


▷info 

- 만항재 찾아가기: 정선 고한터미널에서 만항재행 버스 1일 4회 운행

- 정암사: 강원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410, 033-591-2469



산길 물길 사람길이 함께 흐르는 낙동강세평하늘길



경북 영주와 강원도 강릉을 잇는 철도인 영동선 중에서도 가장 오지 구간으로 꼽히던 봉화군의 승부역에서 출발하는 낙동강세평하늘길은 5km 남짓한 거리에 산길과 물길, 그리고 소박한 산골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흐른다. 




이름 그대로 낙동강 상류의 때 묻지 않은 풍광을 두발로 더듬어 걸을 수 있는 이 길은 물길이 좁아졌다 넓어지는가 하면 유유자적 고요히 흐르다 거센 물살을 이루기도 한다. 그 옆으로 정다운 오솔길이 이어지다 제법 숨이 차도록 높은 절벽을 만나기도 하고, 잠시 숨을 고를라치면 기세 좋은 화물열차의 엔진 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이토록 다양한 풍광을 간직한 낙동강세평하늘길이기에 걸음걸음마다 지루할 새가 없다. 




1코스에 속하는 낙동강비경길은 승부역에서 출발해 양원역까지 이어지는데, 이 길은 과거 양원마을 사람들이 승부역에서 내려 집으로 되돌아갔던 삶의 애환이 서린 길이기도 하다. 지금도 기차가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양원마을 사람들은 양원역이 세워지기 전까지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었던 승부역까지 무려 십 리가 넘는 길을 걸어서 오갔다. 봉화 장날에 다녀올 때면 양원마을을 지날 때쯤 무거운 짐을 철로에 휙 던져 놓고는 되돌아오는 길에 찾아갔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전해진다. 이제는 마을 사람들 대신 여행자들이 찾아 걷는 낙동강비경길은 그 특별한 사연 때문에 더욱 친근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info 

- 낙동강세평하늘길 찾아가기: 승부역까지 1일 7회 일반열차 및 관광열차 운행



신비로운 검은 숲 거문오름



제주의 수많은 오름 중 유일하게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거문오름은 다양한 화산지형이 발달해 있어 그야말로 거대한 자연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곳 거문오름이 생성될 당시 흘러나온 용암류가 북동쪽 해안가의 만장굴과 김녕굴 등 다수의 용암동굴이 생성된 근원으로 평가되고 있어 그 지리학적 가치가 더욱 높다. 




거문오름은 온통 숲으로 둘러싸여 멀리서도 검게 보인다고 하여 붙은 이름인데, 제주 사투리로 신(神)을 뜻하는 ‘검’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만큼 신비로운 숲길과 제주의 속살을 제대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거문오름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자연유산이다 보니 사전예약자에 한하여 해설사와 동행하에서만 탐방이 가능하다. 또 오름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하여 음식물 반입은 물론 탐방객들의 우산이나 스틱, 아이젠 사용도 금지할 만큼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으니 유의사항을 미리 확인해두길 추천한다.  


▷info 

- 거문오름 예약: wnhcenter.jeju.go.kr *09:00~13:00 1일 9회 운영(매주 화요일 휴무), 당일예약 불가



▶ 걷기 여행 팁


더욱 즐거운 걷기 여행을 위해선 바닥이 단단하고 발이 편안한 운동화를 신도록 하고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모자와 선글라스, 선크림 등도 준비한다. 가벼운 배낭에 마실 물과 에너지바 등도 미리 챙겨 두면 좋은데, 특히 배낭은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혹시 뒤로 넘어지는 사고를 당하더라도 머리 부분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트랭글' 등의 GPS어플을 활용하면 코스 정보와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초보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






 


걷기 좋은 명소를 방문하기 전, 안전한 여행을 위해 삼성화재 <국내여행보험>으로 준비하세요. 국내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질병 의료비 및 손해배상책임 등을 든든하게 보장해드립니다. (해당 특약 가입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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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펼쳐진 풍경이 어쩐지 낯선 이곳. 여기는 어디일까요?




혼저옵서예. 여기는 제주도 입니다!


머나먼 제주까지 무슨 일로 방문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시다고요? 그 이유, 지금 바로 알려드릴게요! :)




북제주에 위치한 함덕고등학교는 작년 5월, 예술중점학교(일종의 예술고등학교)로 선정됨과 동시에 뮤직홀&음악과가 신설되었어요. 올해 처음으로 음악과 학생을 받기 시작하였는데, 이를 축하 겸 응원하고자 비바챔버앙상블을 초청해주셨어요. 


즉, 예술고교로서의 첫발을 디딘 함덕고등학교에 비바챔버앙상블 친구들의 좋은 기운을 전하고자 제주까지 오게 된 거죠 :)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학생의 역량 강화 및 전문 연주자로서의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화재가 함께 창단한 비바챔버앙상블! 


벌써 여러 차례 공연을 진행한 베테랑이자만 또래 친구들 앞에서 공연하려고 하니 약간 떨려 했는데요.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 리허설도 꼼꼼히 하고, 오늘 함께 협연할 함덕고등학교 1학년 양민준 학생과의 호흡도 조심스레 맞춰봅니다.




본 공연 못지 않게 열정이 가득했던 리허설을 끝내고 이제 공연시간!


함덕고등학교 박경민 교장선생님의 힘찬 인사말과 함께 비바챔버앙상블의 작은 음악회의 막이 열렸습니다.




첫 곡은 Serenade No.13 in G major KV 525 ‘Eine Kleine Nachtmusik’(1, 4악장) 였는데요. 현악기와 관악기의 아름다운 조화에 떠들썩하던 객석도 서서히 잠잠해졌습니다.




비바챔버앙상블의 열정적인 공연에 흠뻑 빠진 함덕고등학교 친구들!

아낌없는 박수 갈채를 짝짝짝 ~ :)




교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함덕고등학교 양민준 학생과는 Clarinet Concerto K.622를 협연하였는데요, 클라리넷의 선율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어우러져 제주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한층 높여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




앵콜 곡으로 Butterfly(국가대표 OST)까지 야무지게 마친 비바챔버앙상블 단원들!

다음을 기약하며 훈훈한 무대를 마무리 지었어요.




공연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창문 너머로 전하는 함덕고등학교 친구들의 인사에 답하는 비바챔버앙상블 단원들! 음악을 통해 전한 단원들의 마음이 함덕고등학교 친구들에게 전달된 것 같아 지켜보는 이의 마음도 뿌듯했답니다 :)




▲ 함덕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비바챔버앙상블 단원들


<좌> 최의택(플루트), 김경주(클라리넷), 정현규(바이올린), 박모세(바이올린), 김준희(바이올린), 최윤정(바이올린), 유진우(바이올린), 이상우(바이올린), 강승빈(첼로), 김지현(바이올린/여), 이준영(더블베이스), 이재원(첼로) <우>



한껏 신난 단원들의 행동과 표정에서도 알 수 있듯, 오늘 공연은 성공적이었어요. 음악을 통해 매일매일 성장해나가고 있는 비바챔버앙상블 그리고 함덕고등학교 친구들의 아름다운 미래를 삼성화재도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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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 권다현이 추천하는

전국 장터 여행


시장은 언제나 흥미로운 여행지다. 유적지나 박물관이 그 도시의 지나간 시간들을 가늠해볼 수 있는 공간이라면, 시장은 그네들의 평범한 일상과 꾸미지 않은 민낯을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최근에는 지역 젊은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참신한 개성을 덧입은 전통시장들이 등장하며 새롭게 주목을 끌고 있다. 그래서 여기, 따스한 봄날에 떠나기 좋은 전국의 개성 넘치는 시장들을 모아보았다.



▶ ‘시장뷔페’를 아시나요? 서울 통인시장

 


경복궁 서쪽에 자리하고 있다고 하여 이름 붙은 서촌은 서울의 아기자기한 옛 골목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몇 안되는 동네 중 하나다. 일제강점기인 1941년부터 이곳 서촌 한편에 자리잡은 통인시장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도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의 생활 가장 가까이에 자리한 전통시장이었다. 비교적 도심과 근접한 시장이다 보니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이나 반찬가게가 주를 이루는 이곳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고소한 부침냄새가 입맛을 돋운다. 특히 커다란 솥뚜껑 위에서 볶아내는 독특한 식감의 기름떡볶이는 통인시장의 오랜 명물로 사랑받고 있다. 




그런데 지난 2012년 통인시장 2층에 ‘도시락카페’란 독특한 공간이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엽전을 구입하면 시장에서 팔고 있는 갖가지 반찬과 먹거리를 500원 단위로 도시락에 담을 수 있다. 이렇게 입맛에 따라 음식들을 골라 담은 도시락은 카페에서 밥과 국을 구입해 한끼 식사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전국 최초로 시도한 이 기발한 시스템은 일명 ‘시장뷔페’로 불리며 근처 직장인들은 물론 젊은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입소문을 들은 외국인 여행자들까지 일부러 찾아올 만큼 서촌의 새로운 명소로 관심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통인시장 주변으로 작은 공방과 아트숍, 소규모 갤러리들이 속속 들어서며 볼거리를 더하고 있어 가벼운 봄나들이 장소로 그만이다.    


▷ info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5길 18, 02-722-0911     



▶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전주를 대표하는 여행지인 한옥마을과 도로 하나를 마주 보고 자리한 남부시장은 전주성 남문 바깥에서 열리는 시장이라 하여 본래 남문장으로 불렸다. 서문장과 함께 전주를 대표하는 오일장으로 번성했던 남문장은 해방 이후 현대적인 시설까지 갖추며 일년에 수백만명이 찾아오는 상설시장으로 번창했다. 그러나 다른 전통시장들과 마찬가지로 1990년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점차 쇠퇴기에 접어든 이곳은 100년 역사가 무색할 만큼 낡고 한적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특히 접근성이 떨어지는 2층 상가들은 대부분 문을 닫고 떠나면서 텅 빈 가게와 각종 비품, 쓰레기 등이 뒤섞인 을씨년스러운 공간으로 전락했다. 그런데 창업을 고민 중이던 지역의 젊은이들이 바로 이곳에 주목했다. 인기여행지인 한옥마을과 인접할 뿐 아니라 임대료도 저렴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지난 2011년, 남부시장 2층에 '청년몰'이란 이름의 흥미로운 공간이 문을 열었다.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는 재치 넘치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곳에선 젊은 예술가들이 직접 디자인하거나 제작한 핸드메이드 제품이라든지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 등 일반적인 전통시장들에서 보기 어려운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기존 상인들과의 경쟁 대신 조화와 상생을 선택한 결과다. 덕분에 남부시장은 청년몰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을 뿐 아니라 조용했던 시장도 전국에서 찾아온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최근에는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을 이용해 야시장도 열리고, 매월 넷째주 목요일에는 청년몰 라운지에서 지역 뮤지션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 info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53 남부시장 2층, 063-288-1344



▶ 먹다가 지쳐 쓰러질 이름, 대구 서문시장

 


조선시대 3대 시장의 하나로 꼽힐 만큼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대구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이자 주말이면 무려 10만여명의 시민들이 찾을 만큼 일년 내내 활기가 넘치는 공간이다. 그도 그럴 것이 9개 지구 5천여개에 이르는 상점에서 각종 원단과 의류, 채소와 건어물 등 없는 물건을 찾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어 오히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보다 선택권이 넓다. 여기에 최근에는 야시장의 인기와 함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저녁 7시가 되면 건어물 상가가 자리한 2지구에서 새로운 시장이 문을 연다. 낮 동안의 북적거림과는 또 다른 야시장만의 활기와 갖가지 음식이 눈과 입을 사로잡는 이곳엔 80개 팀의 청년 셀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중 다수는 감자튀김과 스테이크, 막창 등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는데 서로 경쟁을 피하기 위해 메뉴를 다양화하고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어 입맛대로 하나씩 맛만 보아도 하루 저녁이 부족할 지경이다. 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픈마이크와 스트리트댄스, 버스킹 공연도 자유롭게 이뤄져 야시장이 문을 닫는 자정까지 그야말로 불야성을 이룬다.


▷ info : 대구 중구 큰장로26길 45, 053-256-6341



▶ 살아 움직이는 생활사 박물관, 제주 민속오일시장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자리한 민속오일시장은 매 2, 7일에 열리는 제주에서 가장 큰 오일시장이다. 2만여 평의 부지에 점포 수만 1,000개에 이르다 보니 취급하는 품목도 상상 이상으로 다양하다. 여기에 갖가지 농기구를 벼리는 대장간부터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가축시장, ‘뻥’하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추억의 뻥튀기까지 그야말로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추억의 만물시장이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대장간은 도시의 시장에선 만나기 어려운 볼거리다. 때문에 가게 한편에서 불꽃을 튀기며 쇠를 다듬는 젊은 대장장이의 모습은 낯설기까지 하다. 기계로 뽑아낸 기구들에 비하면 조금 투박한 면도 있지만 그래도 대장장이의 정성과 손길이 그대로 느껴져 찾는 이들이 많다.

  



제주에서 열리는 오일시장 중 유일하게 이곳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장터가 있으니 바로 ‘할머니장터’다. 예부터 제주 여인들은 생활력뿐 아니라 자립심 또한 남달라서 나이가 들어도 남편이나 자식들에게 의지하기보단 조금 부족하더라도 스스로 돈을 벌고 살림을 꾸렸다. 때문에 어느 장터를 가든 백발성성한 할머니들이 이른 새벽부터 자리를 잡고 앉아 나물이나 채소 따위를 파는 모습은 흔하게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그런데 민속오일시장에선 아예 이 같은 제주의 어머니들을 위해 자릿세도 받지 않고 공간을 내어줬다. 이곳에서 파는 것들이란 대부분 텃밭에서 키웠음 직한 고추와 호박, 가지, 부추 같은 소박한 채소들에 봄이나 가을엔 산과 들에서 캔 갖가지 나물과 말린 고사리, 버섯 등이 추가된다. 제주의 자연과 제주 여인의 삶이 오롯이 담긴 공간인 만큼 이곳에서 만큼은 흥정 없이 제 값 주고 장을 보아도 마음은 오히려 넉넉해진다.


▷ info :  제주 제주시 오일장서길 26, 064-743-5985



* 여행작가 권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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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7.04.24 1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여기서 추천해 준 시장들 서문시장 말고는 가보긴 했네요. 그래도 이렇게 구석구석 보진 못해서..또 가보고 싶습니다.

  2. 춤추는 청도 부야한의원 2017.04.24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얼마전 서문시장 야시장을 다녀왔는데 입이 즐거운 곳이더군요^^


여름휴가 다녀오셨나요? 오지라퍼는 이번에 아주 짧게 짬을 내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어디로 갔냐구요? 바로 제주도!! 아하하하 단 3일이지만 간만에 제주여행이라 너무 기대 많이 되더군요.
특히 제주도를 가게되면 반드시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 등장하는 '불란지 펜션'이죠. 제가 요즘 이 드라마에 푹 빠졌거든요. 주말이면 온 가족이 함께 이 드라마를 보면서 수다떠는게 낙일 정도로 말이죠.
마침 기회가 생겨 제주도에 가게 된 이상 꼭! 기필코! 불란지 펜션은 보고오리라 마음먹었답니다.
그.런.데!! 이놈의 날씨가 진정 도와주지를 않더라구요. 여행간 3일내내 폭우가 쏟아지고 한치앞을 못볼정도로 안개가 자욱해서 이건 원 구경을 할 수가 있어야지요. 운이 없어도 너무 없는 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오지라퍼 어렵게 제주도 왔는데 포기할 수가 없더군요. 다른데는 몰라도 불란지 펜션은 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기어이 보고 왔습니다. 아하하하하!!!
그럼 오지라퍼와 함께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보고온 불란지 펜션 함께 구경해 보시죠~


불란지 팬션 입구입니다. 그나저나 날씨 느껴지십니까? 사진상으로는 꼭 이른 새벽같은 분위기죠? 절대 아닙니다. 이때가 낮 3시 경입니다. 그래도 이때 다행이 비가 그쳐서 사진이나마 건졌답니다. 아마 하늘도 제 의지가 가상하셨나봐요. 

드라마를 보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게 있는데요. 드라마 속의 불란지 펜션이 실제 운영하는 펜션을 빌린건지 아니면 드라마 세트로 만든건지 헷갈린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며칠 전 저희 엄마와 작은이모께서도 이 문제로 언쟁을 벌이셨답니다.
엄마는 불란지 펜션은 실제로 없다. 드라마 세트로 만든거다! 작은이모는 모르는소리! 아니다!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펜션이 확실하다! 그렇지 않으면 저렇게 정교할 수 없다! 이렇게 옥신각신 하시더라구요.
누가 이겼나구요? 작은 이모가 더 우기셔서 이기셨습니다. 우기는자에게 당할 자 없습니다. 엄마는 나중에 그래...세트를 저렇게 잘 지었을리 없어...라며 심지어 설득되셨습니다. 하하하

그렇다면 정답은? 세트가 맞습니다.
불란지 펜션은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펜션이 아니고 순수하게 드라마 촬영용으로 지어진 세트라고 합니다.
 

불란지 펜션 길 건너편에는 세트를 관리하기 위한 관리사무소 까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사진 따로 찍고 싶었지만 아저씨가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시길래 못 찍었습니다. ㅠㅠ(아저씨 정말 무서워요!)


여기는 불란지 펜션 안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큰아들 내외와 초롱이가 머물고 있는 집입니다. 
가만 보면 정말 누가 살고있는 느낌입니다. 세트면 분명 빈집일텐데 빈집같지 않아요. 제가 너무 드라마에 심취하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집에서는 모든 가족들이 아침먹고, 점심먹고, 저녁먹고, 간식먹고, 차먹고, 여하튼 먹고....그러고 보면 이 드라마 진짜 먹는장면 많이 나옵니다!! 오밤중에 보는사람 약올리는 속셈일까요? 하하


할머니와 할아버지 내외분이 지내시는 초가집 세트입니다. 불란지 펜션 안에서도 좌측에 위치하고 있죠. 옆으로는 지중해 풍이라고 해야하나? 싶은 집들 사이에 초가가 있어 왠지 생뚱맞기도 하면서도 잘 어우러 집니다. 저 초가집 때문에 왠지 제주도의 분위기가 더 팍 사는거 같습니다.
저 집에서 금방이라도 미운 80살 할아버지가 투정부리며 나오실거 같은 느낌이네요. ^^


멀리 왼쪽에 보이는 빨간 지붕집은 극중 우희진씨와 이민우씨 부부가 사는 곳입니다. 2층에서 살고 있죠? 옆으로는 안보이지만 김상중씨와 윤다훈씨 형제가 지내는 집도 함께 있습니다. 집들이 너무 커서 작은 카메라로는 다 담아지지도 않네요. 
앞에 보이는 테라스는 펜션건물 1층 레스토랑에 딸려있는 야외 테이블입니다. 실제로 운영되도 인기 좋겠더라구요. 왠지 드라마 끝나고도 그냥 놀릴거 같지는 않습니다.


팬션 우측으로 돌아가면 팬션 다른 방향으로 팬션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저기 맨날 드라마속 인물들이 들락날락하는 계단이 보이네요. 많이들 넘어졌죠. ㅋㅋ
드라마속에서 자주 등장한 오렌지색 불란지펜션 트럭도 보입니다. 드라마 속에서도 오오 이쁘다 했더니만 실제로 봐도 너무 이쁜 트럭이에요. 


위의 사진을 찍은 위치에서 바로 뒤로 돌아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끝도 안보이는 넓은 초원이 바로 펜션 옆으로 펼쳐지죠. 저기 한가롭게 풀뜯고 있는 말한마리가 보이네요. 정말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오지라퍼도 이런 풍경속에서 좀 살아보고 싶네요~ (금방 질릴지도...ㅋㅋ)


마지막으로 멀리서 한컷! 불란지 펜션 입구에서 안에 있는 건물까지 사진으로 봐도 한참거리입니다. 드라마에서도 길에서 집까지 왜케 머냐! 했더니 실제로도 상당히 먼 거리입니다. 괜히 차로 왔다갔다 하는게 아닌 듯 합니다.
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사실 제주도는 대중교통이 별로 없고 대부분 개인소유의 차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인구 및 가구대비 자동차가 가장 많은 지역이 제주도라네요. 0.81가구당 1대씩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2009년 기준)
제주도의 크기는 서울의 3배정도 된다고 해요. 맨날 공항에서 나눠준 지도만 봐서 그렇게 크게 안봤거든요. 생각이상으로 진짜 많이 넓어요. 어디만 가려면 기본 1시간 이상씩 걸립니다. 잘못해서 택시 잡아타고 어디 가달라고 했다가는 기본 3~4만원 우습게 깨집니다! 절대 택시 잡아타지 마세요! 뭐 사실 택시 잡기도 여의치 않긴 합니다만.
결국 제주도는 왠만해서는 자기 차가 없이 이동하기란 불가능 하다는 거죠. 사실 뭐 각 집에 다 차가 있으니 대중교통이 필요없어진 것일지도 모르지만요. 어쩐지 버스한번 구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더군요. 3일동안 딱 한번 봤습니다. 하하하


불란지 펜션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백구입니다. 저 눈망울이 너무 잊혀지지 않아 돌아와서 컴퓨터 바탕화면에도 얘 사진을 올려놨답니다. 사람을 정말 잘 따르는 착한녀석이었어요. 헤어지기가 너무 아쉽더라구요. 지금도 백구는 잘 지내고 있겠죠? 


다음에는 반드시 맑고 푸르른 하늘아래서 불란지 펜션을 다시 구경하고 싶네요~  그 때는 실제로 불란지 펜션이 영업하고 있으면 좋겠어요. 그럼 여기서 한번 지내볼 수 있을테니까요~ ^^


오지라퍼와 함께 구경 잘 하셨나요?
비가와도 눈이와도 어렵게 간 여행 충분히 즐기고 와야겠죠? 불란지 팬션을 가시려면 서귀포시에 위치한 삼방산 해안도로를 지나 송악산 입구에 자리잡고 있어요. 펜션 길건너 맞은편이 송악산 휴게소입니다. 휴게소 앞에 바로 바다가 펼쳐져 있어요. 그 아래는 드라마 대장금 촬영장소로 유명한 동굴이 있답니다. 힘들고 비가오는 바람에 동굴은 못다녀 왔어요 ㅠㅠ
제주도는 정말 볼거리가 많아서 3일 가지고는 어림도 없더라구요. 다음번에는 좀더 여유있게 일정 잡아서 꼭 다시 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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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선셋 2010.09.01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펜션이네요. 제주도 가면 꼭 가보고 싶네요.

  3. 포스트코리아 2010.09.15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부모님도 양평에 귀농 하신다고 하시는데..
    꼭 한번 보시라고 전해드려야 될거 같네요^^
    담아갑니다.

  4. 에몽이 2010.11.15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쉽게도 드라마가 끝이낫죠 흑ㅠㅠㅠ

  5. 안젤라 2010.11.15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곳에서 살수만 있다면..
    보는것만으로도 즐겁네요. 드라마가 끝나서 아쉬워요.

  6. 워니마더 2010.11.16 0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여기가 세트장 인줄은 몰랐네요..실제로 운영하는 팬션을 빌려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드라마가 끝나아쉽지만..제주도 여행가면 꼭들려보고싶은 첫번째 장소가되었네요
    뒤를돌아보고 찍으신 초록들판이 너무 이뻐보이고 맘이 탁트인다고 해야하나..
    아잉....꼭 가보고싶네요~^^

  7. 김삿갓 2010.11.16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막연히 한번 가봤으면 했는데, 이걸 보고나니까 "꼭 가봐야지"
    생각이 되내요***

  8. 박혜옥 2010.11.16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제주도 가면 가려고 수첩에 열심히 펜션이름 적었네여~멋진 모습 정말 고맙구여
    꼭 가보고 싶은곳 입니다 멋져요^^

  9. 백해자 2010.11.17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드라마 봤는데요 팬션 정말 멋있더라구요 저도 저러집에서 살고 싶네요

  10. timid 2010.11.17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ow~ 넓은 초원사진이 가장 맘에 드능데요..
    드라마 보면서 진짜 펜션인지 알았었능데,, ㅋ
    나중에 시간되면 꼭 한번 여행경로에 포함하고 싶네요.

  11. 신정택 2010.11.18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아름다운 곳이네요.. 12월말에 제주도 가족여행을 준비했는데 이곳으로 함 가봐야 할것같아요. 좋은정보감사드립니다.

  12. 소병협 2010.11.18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도의 깨끗한 자연과 어울리는 불란지 펜션이네요.
    저도 한번 꼭 가보고 싶습니다.
    기분 좋은정보네요.
    인생은 아름다워 촬영지 불란지펜션에 후보작 1번에~~~~한표!!!

  13. 김영구 2010.11.18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트장 인줄은 몰랐네요..실제로 운영하는 팬션을 빌려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멋있네요. 제주도 여행가면 꼭들려보고싶네요
    초록들판이 시원하고 맘이 탁트인것 같아 꼭 가보고싶네요

  14. 핑키부 2010.11.18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세트장이라 생각 못했어요. 송악산 근처. 올레길 걸을 때 그 곳도 들려야 겠어요.10번 코스 끝자락쯤이네요.

  15. 2010.11.19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여운대 2010.11.19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지라퍼!~제주도 가면 저곳에서자고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셋트장이라니ㅠ.ㅠ
    내년에는 자고 올수 있을려나~~

  17. 바른생활 2010.11.19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에서 봤던 곳이네요.*^_______________^*

  18. 김성우 2010.11.19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저 푸른 초원 위에.....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한백년 살고 싶네....~ㅎ

    La Vita E Bella.......^J^

    제 블로그로 모셔갑니다...
    http://blog.naver.com/kswljm2/80119072609

  19. 헤리포터 2010.11.19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넘멋지네요. 올해안에 꼭가볼테야!!

  20. Yuri 2011.03.01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제만발] 팬션이 예쁘네요. 제주도에 가게 되면 꼭 한번 들러보고 싶습니다. 숙박도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텐데.. 눈으로라도 즐기고 와야지요~^^

  21. doo135 2011.03.04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제만발]정말 멋지고 예쁜 팬션이네요. 꼭 가보고 싶어요.


여름휴가 다녀오셨나요? 오지라퍼는 이번에 아주 짧게 짬을 내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어디로 갔냐구요? 바로 제주도!! 아하하하 단 3일이지만 간만에 제주여행이라 너무 기대 많이 되더군요.
특히 제주도를 가게되면 반드시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 등장하는 '불란지 펜션'이죠. 제가 요즘 이 드라마에 푹 빠졌거든요. 주말이면 온 가족이 함께 이 드라마를 보면서 수다떠는게 낙일 정도로 말이죠.
마침 기회가 생겨 제주도에 가게 된 이상 꼭! 기필코! 불란지 펜션은 보고오리라 마음먹었답니다.
그.런.데!! 이놈의 날씨가 진정 도와주지를 않더라구요. 여행간 3일내내 폭우가 쏟아지고 한치앞을 못볼정도로 안개가 자욱해서 이건 원 구경을 할 수가 있어야지요. 운이 없어도 너무 없는 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오지라퍼 어렵게 제주도 왔는데 포기할 수가 없더군요. 다른데는 몰라도 불란지 펜션은 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기어이 보고 왔습니다. 아하하하하!!!
그럼 오지라퍼와 함께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보고온 불란지 펜션 함께 구경해 보시죠~


불란지 팬션 입구입니다. 그나저나 날씨 느껴지십니까? 사진상으로는 꼭 이른 새벽같은 분위기죠? 절대 아닙니다. 이때가 낮 3시 경입니다. 그래도 이때 다행이 비가 그쳐서 사진이나마 건졌답니다. 아마 하늘도 제 의지가 가상하셨나봐요. 

드라마를 보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게 있는데요. 드라마 속의 불란지 펜션이 실제 운영하는 펜션을 빌린건지 아니면 드라마 세트로 만든건지 헷갈린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며칠 전 저희 엄마와 작은이모께서도 이 문제로 언쟁을 벌이셨답니다.
엄마는 불란지 펜션은 실제로 없다. 드라마 세트로 만든거다! 작은이모는 모르는소리! 아니다!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펜션이 확실하다! 그렇지 않으면 저렇게 정교할 수 없다! 이렇게 옥신각신 하시더라구요.
누가 이겼나구요? 작은 이모가 더 우기셔서 이기셨습니다. 우기는자에게 당할 자 없습니다. 엄마는 나중에 그래...세트를 저렇게 잘 지었을리 없어...라며 심지어 설득되셨습니다. 하하하

그렇다면 정답은? 세트가 맞습니다.
불란지 펜션은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펜션이 아니고 순수하게 드라마 촬영용으로 지어진 세트라고 합니다.
 

불란지 펜션 길 건너편에는 세트를 관리하기 위한 관리사무소 까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사진 따로 찍고 싶었지만 아저씨가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시길래 못 찍었습니다. ㅠㅠ(아저씨 정말 무서워요!)


여기는 불란지 펜션 안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큰아들 내외와 초롱이가 머물고 있는 집입니다. 
가만 보면 정말 누가 살고있는 느낌입니다. 세트면 분명 빈집일텐데 빈집같지 않아요. 제가 너무 드라마에 심취하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집에서는 모든 가족들이 아침먹고, 점심먹고, 저녁먹고, 간식먹고, 차먹고, 여하튼 먹고....그러고 보면 이 드라마 진짜 먹는장면 많이 나옵니다!! 오밤중에 보는사람 약올리는 속셈일까요? 하하


할머니와 할아버지 내외분이 지내시는 초가집 세트입니다. 불란지 펜션 안에서도 좌측에 위치하고 있죠. 옆으로는 지중해 풍이라고 해야하나? 싶은 집들 사이에 초가가 있어 왠지 생뚱맞기도 하면서도 잘 어우러 집니다. 저 초가집 때문에 왠지 제주도의 분위기가 더 팍 사는거 같습니다.
저 집에서 금방이라도 미운 80살 할아버지가 투정부리며 나오실거 같은 느낌이네요. ^^


멀리 왼쪽에 보이는 빨간 지붕집은 극중 우희진씨와 이민우씨 부부가 사는 곳입니다. 2층에서 살고 있죠? 옆으로는 안보이지만 김상중씨와 윤다훈씨 형제가 지내는 집도 함께 있습니다. 집들이 너무 커서 작은 카메라로는 다 담아지지도 않네요. 
앞에 보이는 테라스는 펜션건물 1층 레스토랑에 딸려있는 야외 테이블입니다. 실제로 운영되도 인기 좋겠더라구요. 왠지 드라마 끝나고도 그냥 놀릴거 같지는 않습니다.


팬션 우측으로 돌아가면 팬션 다른 방향으로 팬션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저기 맨날 드라마속 인물들이 들락날락하는 계단이 보이네요. 많이들 넘어졌죠. ㅋㅋ
드라마속에서 자주 등장한 오렌지색 불란지펜션 트럭도 보입니다. 드라마 속에서도 오오 이쁘다 했더니만 실제로 봐도 너무 이쁜 트럭이에요. 


위의 사진을 찍은 위치에서 바로 뒤로 돌아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끝도 안보이는 넓은 초원이 바로 펜션 옆으로 펼쳐지죠. 저기 한가롭게 풀뜯고 있는 말한마리가 보이네요. 정말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오지라퍼도 이런 풍경속에서 좀 살아보고 싶네요~ (금방 질릴지도...ㅋㅋ)


마지막으로 멀리서 한컷! 불란지 펜션 입구에서 안에 있는 건물까지 사진으로 봐도 한참거리입니다. 드라마에서도 길에서 집까지 왜케 머냐! 했더니 실제로도 상당히 먼 거리입니다. 괜히 차로 왔다갔다 하는게 아닌 듯 합니다.
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사실 제주도는 대중교통이 별로 없고 대부분 개인소유의 차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인구 및 가구대비 자동차가 가장 많은 지역이 제주도라네요. 0.81가구당 1대씩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2009년 기준)
제주도의 크기는 서울의 3배정도 된다고 해요. 맨날 공항에서 나눠준 지도만 봐서 그렇게 크게 안봤거든요. 생각이상으로 진짜 많이 넓어요. 어디만 가려면 기본 1시간 이상씩 걸립니다. 잘못해서 택시 잡아타고 어디 가달라고 했다가는 기본 3~4만원 우습게 깨집니다! 절대 택시 잡아타지 마세요! 뭐 사실 택시 잡기도 여의치 않긴 합니다만.
결국 제주도는 왠만해서는 자기 차가 없이 이동하기란 불가능 하다는 거죠. 사실 뭐 각 집에 다 차가 있으니 대중교통이 필요없어진 것일지도 모르지만요. 어쩐지 버스한번 구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더군요. 3일동안 딱 한번 봤습니다. 하하하


불란지 펜션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백구입니다. 저 눈망울이 너무 잊혀지지 않아 돌아와서 컴퓨터 바탕화면에도 얘 사진을 올려놨답니다. 사람을 정말 잘 따르는 착한녀석이었어요. 헤어지기가 너무 아쉽더라구요. 지금도 백구는 잘 지내고 있겠죠? 


다음에는 반드시 맑고 푸르른 하늘아래서 불란지 펜션을 다시 구경하고 싶네요~  그 때는 실제로 불란지 펜션이 영업하고 있으면 좋겠어요. 그럼 여기서 한번 지내볼 수 있을테니까요~ ^^


오지라퍼와 함께 구경 잘 하셨나요?
비가와도 눈이와도 어렵게 간 여행 충분히 즐기고 와야겠죠? 불란지 팬션을 가시려면 서귀포시에 위치한 삼방산 해안도로를 지나 송악산 입구에 자리잡고 있어요. 펜션 길건너 맞은편이 송악산 휴게소입니다. 휴게소 앞에 바로 바다가 펼쳐져 있어요. 그 아래는 드라마 대장금 촬영장소로 유명한 동굴이 있답니다. 힘들고 비가오는 바람에 동굴은 못다녀 왔어요 ㅠㅠ
제주도는 정말 볼거리가 많아서 3일 가지고는 어림도 없더라구요. 다음번에는 좀더 여유있게 일정 잡아서 꼭 다시 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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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선셋 2010.09.01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펜션이네요. 제주도 가면 꼭 가보고 싶네요.

  3. 포스트코리아 2010.09.15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부모님도 양평에 귀농 하신다고 하시는데..
    꼭 한번 보시라고 전해드려야 될거 같네요^^
    담아갑니다.

  4. 에몽이 2010.11.15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쉽게도 드라마가 끝이낫죠 흑ㅠㅠㅠ

  5. 안젤라 2010.11.15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곳에서 살수만 있다면..
    보는것만으로도 즐겁네요. 드라마가 끝나서 아쉬워요.

  6. 워니마더 2010.11.16 0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여기가 세트장 인줄은 몰랐네요..실제로 운영하는 팬션을 빌려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드라마가 끝나아쉽지만..제주도 여행가면 꼭들려보고싶은 첫번째 장소가되었네요
    뒤를돌아보고 찍으신 초록들판이 너무 이뻐보이고 맘이 탁트인다고 해야하나..
    아잉....꼭 가보고싶네요~^^

  7. 김삿갓 2010.11.16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막연히 한번 가봤으면 했는데, 이걸 보고나니까 "꼭 가봐야지"
    생각이 되내요***

  8. 박혜옥 2010.11.16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제주도 가면 가려고 수첩에 열심히 펜션이름 적었네여~멋진 모습 정말 고맙구여
    꼭 가보고 싶은곳 입니다 멋져요^^

  9. 백해자 2010.11.17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드라마 봤는데요 팬션 정말 멋있더라구요 저도 저러집에서 살고 싶네요

  10. timid 2010.11.17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ow~ 넓은 초원사진이 가장 맘에 드능데요..
    드라마 보면서 진짜 펜션인지 알았었능데,, ㅋ
    나중에 시간되면 꼭 한번 여행경로에 포함하고 싶네요.

  11. 신정택 2010.11.18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아름다운 곳이네요.. 12월말에 제주도 가족여행을 준비했는데 이곳으로 함 가봐야 할것같아요. 좋은정보감사드립니다.

  12. 소병협 2010.11.18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도의 깨끗한 자연과 어울리는 불란지 펜션이네요.
    저도 한번 꼭 가보고 싶습니다.
    기분 좋은정보네요.
    인생은 아름다워 촬영지 불란지펜션에 후보작 1번에~~~~한표!!!

  13. 김영구 2010.11.18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트장 인줄은 몰랐네요..실제로 운영하는 팬션을 빌려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멋있네요. 제주도 여행가면 꼭들려보고싶네요
    초록들판이 시원하고 맘이 탁트인것 같아 꼭 가보고싶네요

  14. 핑키부 2010.11.18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세트장이라 생각 못했어요. 송악산 근처. 올레길 걸을 때 그 곳도 들려야 겠어요.10번 코스 끝자락쯤이네요.

  15. 2010.11.19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여운대 2010.11.19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지라퍼!~제주도 가면 저곳에서자고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셋트장이라니ㅠ.ㅠ
    내년에는 자고 올수 있을려나~~

  17. 바른생활 2010.11.19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에서 봤던 곳이네요.*^_______________^*

  18. 김성우 2010.11.19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저 푸른 초원 위에.....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한백년 살고 싶네....~ㅎ

    La Vita E Bella.......^J^

    제 블로그로 모셔갑니다...
    http://blog.naver.com/kswljm2/80119072609

  19. 헤리포터 2010.11.19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넘멋지네요. 올해안에 꼭가볼테야!!

  20. Yuri 2011.03.01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제만발] 팬션이 예쁘네요. 제주도에 가게 되면 꼭 한번 들러보고 싶습니다. 숙박도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텐데.. 눈으로라도 즐기고 와야지요~^^

  21. doo135 2011.03.04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제만발]정말 멋지고 예쁜 팬션이네요. 꼭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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