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개막해 숨가쁜 32강전을 마무리하고, 현재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수준 높은 바둑 경기를 지켜보는 즐거움에 더해, 전세계에서 모인 개성 넘치는 강자들을 한 자리에서 보는 기쁨까지 가득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현재까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커제 9단이나 21연승을 기록한 박정환 9단 등 쟁쟁한 실력자들을 제치고 대중의 관심을 독차지한 주인공은 와일드카드로 첫 출전한 ‘대만 미녀 기사‘ 헤이자자 7단이었습니다.


헤이자자 7단에게 그녀가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Q. 반갑습니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하셨는데, 한국 방문은 이번이 몇 번째인가요?


반가워요, 삼성화재 팬 여러분! 한국엔 열 번 정도 와 본 것 같아요. 지난달만 해도 한국의 지인들과 함께 서울의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시간을 보냈을 정도랍니다. 



Q. 아, 그래요? 지난 번 여행에서 어떤 게 가장 기억에 남았나요?


역시 한국 하면 '치맥' 아닐까요? 명동 같은 번화가를 돌아다니며 쇼핑을 했던 것도 기억에 남고요. 



Q. 한국을 제대로 즐길 줄 아시는군요(웃음) 헤이자자 선수는 한국이 어떤 인상으로 비칠지 궁금합니다.


한국에 올 때마다 제일 먼저 드는 느낌은 ‘익숙함’이에요. 아무래도 제가 한국 드라마를 많이 즐겨봐서 그런 것 같아요(웃음) 이미 드라마를 통해 간접 체험했던 한국의 풍경과 문화를 여행을 통해 재확인한다고 해야 할까요?



Q. 그렇군요. 그럼 질문의 방향을 바꿔보겠습니다. 많은 한국인들 역시 대만을 친숙하게 여기며 여행하고 싶어하는데, 처음 가보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대만의 자랑거리는 무엇인가요? 


음… 하나만 추천하자면, 곳곳에서 열리는 야시장을 꼭 방문하세요! 먹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 대만의 명소랍니다. 




Q. 이제 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요. 헤이자자 선수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역사상 처음으로 와일드 카드를 받은 대만 여류 바둑 기사입니다. 그만큼 감회도 남다르실 텐데, 현재 어떤 기분이실지 궁금합니다. 


이번에 삼성화재배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렇게 큰 대회에 올 수 있다는 게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기도 했고, 세계 최정상의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무척 설레네요. 

 


Q.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헤이자자 선수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승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저 스스로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자리란 걸 잊지 않으려 합니다. 이번 대회는 현재 바둑계에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변화들을 직접 경험할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단순히 배우고 경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꼭 좋은 성적을 내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아쉽게도 헤이자자 선수는 32강전 1·2국에서 모두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Q. 프로 바둑 기사들에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위상은 어떤가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요? 참석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 큰 의미가 있고, 그만큼 영광스러운 대회예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모여드는 대회다 보니 세계적인 탑 랭커들도 예선에서부터 떨어지는 대회니까요. 제가 이 곳에 올 수 있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Q. 혹시 이번 대회에서 누가 우승할 것 같나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명단을 살펴봤는데, 어느 누가 우승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거예요. 그만큼 삼성화재배는 세계 최정상들이 모이는 바둑대회이거든요. 누구에게나 우승의 가능성이 열려있으니 최종 우승자를 이 시점에서 확신하긴 힘들어요. 끝까지 가 봐야죠. (웃음)  




Q. 최근 대만 기사들의 활약이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회 본선에 출전한 대만 선수는 헤이자자가 유일했습니다) 대만 바둑이 성장하기 위한 본인의  평소 생각해두신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대만의 바둑 선수층은 무척 얇은 편이에요. 그래서 해외 연수 등을 통해 기력을 향상시키고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대만 선수들이 늘어나고, 그들의 활약이 바둑 환경에 대한 저변 확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 중국, 일본 선수들과의 많은 교류가 필요할 텐데, 대만 기사들이 이들과 원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제가 최대한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Q. 롤모델로 삼는 바둑기사가 있나요? 


대만 바둑계의 대선배이신 린하이펑(林海峰) 선생님을 늘 존경하고 있어요. ‘돌다리도 두드려 본다. 그리고 안전하다는 판단이 서도 여간해서는 그 다리를 건너가지 않는다’란 말로 소문난 선생님의 바둑에서 많은 영감을 받고 있거든요.  




Q. 연예인으로도 활동한다고 들었어요. 현재 연예 활동이 바둑 선수 생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주로 광고 모델 위주의 활동이라 연예인이라고 하기는 그렇고요. (웃음) 연기나 노래와 같은 전문적인 활동은 아니라서 짬을 내 하는 정도예요. 특히 소속사와 계약을 할 때 ‘저는 바둑 선수가 본업이기 때문에 모든 일정을 바둑 공부와 대회에 맞춰서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해서, 연예 활동으로 신경이 분산되는 일 없이 본업에 집중하고 있어요. 



Q. 바둑기사로서의 헤이자자와 모델로서의 헤이자자, 어느 쪽의 헤이자자가 좀 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전 제게 주어진 모든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어요. 하지만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제 본업인 바둑을 좀 더 잘 하고 싶고, 또 노력하고 있어요. 주위에서 평가를 받을 때도 바둑 선수로서 인정 받을 때 더 큰 기쁨을 느낀답니다.   




Q. 한국의 많은 가수나 배우, 모델 중 특히 좋아하거나 닮고 싶은 이가 있나요? 그리고 중화권 연예인 중에서는요? 


한국 배우 중에 송중기씨를 좋아해요. 방송 프로그램 중 '런닝맨'을 즐겨 보고 있어서 거기에 등장하는 모든 출연진들도 아주 좋아하고요. 중화권에서는 발라드 가수인 '양징루(梁靜茹, Liang jing ru), 주말레이시아 발라드의 여왕이라 불림 ’를 무척 좋아합니다. 여러분도 양의 노래를 꼭 들어보세요!  




Q. 인생에 있어 모토로 삼은 명언이나 신념이 있나요?


어떤 일을 하든 제 스스로 만족하고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즐겁고 행복하지 않은 인생은 정말 힘들잖아요. 그래서 무슨 일을 하든 스스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즐겁게 하고자 한답니다. 



Q. 마지막으로, 헤이자자는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저도 더 노력해야겠죠. (웃음) 제가 소원을 성취할 수 있도록, 한국 바둑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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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경기도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개막했습니다. 46개월 연속 한국 1위 박정환, 알파고와의 명승부로 널리 알려진 이세돌과 커제, 대만의 미녀 바둑기사 헤이자자, 월드조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온 파란 눈의 기사 마테우스 등등 바둑계의 빛나는 별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국내외 바둑팬의 가슴을 온통 설레게 했던 개막식 현장을 지금 공개합니다!




삼성화재배 웓드바둑마스터스 개막식과 본선 32강전이 치러질 삼성화재 일산 글로벌캠퍼스. 안으로 들어가자 역대 대회의 명장면들이 시간 순으로 나열된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진 속 승리의 주인공 대다수는 한국인 기사였는데요. 이들의 투혼을 이어받아, 올해야말로 중국에 2년 연속 빼앗겼던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아야겠죠.




개막식이 열리려면 아직 한참 남았지만, 벌써부터 로비가 떠들썩합니다. 개인 바둑판을 소중하게안은 채 들어오는 이들은 프로 바둑기사를 꿈꾸는 연습생들. 세계 각지에서 모인 기라성 같은 바둑 고수들이 보여줄 묘수들을 현장에서 연구하는 게 목적이라고 합니다. 동경하던 기사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앳된 얼굴마다 가득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대회에 출전하는 프로 기사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그 중 월드조 관문을 뚫은 폴란드의 마테우스 수르마 초단,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대만의 헤이자자 7단, 여자바둑리그 MVP 및 다승왕을 차지한 김채영 3단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이들의 각오를 조만간 들려드릴 생각이랍니다 :)


대회에 출전하는 기사들 외에도 반가운 얼굴들이 보였는데요. 특히 일본팀 단장을 맡은 조치훈 9단을 볼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습니다. 조치훈 9단은 그간의 근황을 전하는 한편, ‘일본팀의 선전을 기대해 달라’며 밝게 웃었습니다.



한편, 대회 관계자 외에도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사람들이 있었으니…




얼마 전 삼성화재 페이스북에서 진행되었던 ‘커제와 지도대국’ 이벤트를 기억하시나요? 세계 1위 프로바둑 기사인 커제 9단과 대국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바둑팬의 관심이 모였었죠. 치열한 경쟁 끝에 당첨된 사람은 오민규 씨(명지대 바둑학과 4학년)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오민규 씨가 손꼽아 기다리던 바로 그날!




개막식 전에 진행되는 프로암(프로 선수가 아마추어와 펼치는 지도대국) 행사에서 오민규 씨와 커제 9단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민규 씨는 동경하던 커제를 눈앞에 두었다는 설렘과 지금부터 펼칠 승부에 대한 긴장이 교차하는 모습이었죠. 반면, 커제 9단은 한 판의 승부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승부사다운 모습으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마침내 시작된 오민규 씨와 커제 9단의 한판 승부! 놀랍게도 오민규 씨는 커제 9단을 상대로 단 한 점도 깔지 않고 대등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덕분에 진지하게 승부한 커제 9단의 압도적인 기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비록 승부는 오민규 씨의 패배로 끝났지만,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커제와의 지도대국이 끝난 후 오민규 씨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삼성화재 팬 여러분.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4학년 오민규입니다. 7살때부터 바둑을 두기 시작했고, 지금도 바둑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Q. 커제 9단과 바둑을 둔 소감은 어떤가요?

A. 먼저 동경하던 커제 9단과 마주할 기회를 주신 삼성화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이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일생일대의 영광이라 생각하고, 승부가 끝난 지금도 떨리는 가슴이 진정되질 않네요.


Q. 실력차가 큰데도 핸디캡 없이 진행한 이유를 알려주세요.

A. 실력으로만 놓고 보면 당연히 제가 여러 점을 깔고 시작해야겠죠. 하지만 질 때 지더라도 커제 9단에게 제대로 배워보기 위해 핸디캡 없이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론 대패하고 말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꼈고 또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현장에는 오민규 씨 외에도 많은 아마추어 바둑팬들이 프로 기사들과 승부를 펼쳤습니다. 바둑팬들의 연령층은 유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매우 다양했는데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회를 앞둔 프로 기사들은 눈앞의 상대가 누구든 한 수 한 수를 진지하게 놓았습니다. 그런 이들의 모습이 바둑팬들에게 ‘넘을 수 없는 벽’으로 느껴졌을지, 아니면 ‘언젠간 정복해야 할 벽’으로 느껴졌을지는 승부의 당사자만이 알 수 있겠죠.




(사진출처: 월간 바둑 이영재 기자)


프로암 이벤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후, 본격적인 개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념사 및 행사 소개영상 시청 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 참여하는 32명의 프로 기사(한국 14명, 중국 13명, 일본 3명, 폴란드 1명, 대만 1명)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인사했습니다. 




이어지는 순서는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조 추첨식! 1조당 4명씩, 총 8개조를 편성하는 과정은 전반적으로 유쾌한 분위기였습니다. 추첨이 끝난 후 박정환 9단은 ‘우리 조에서 제가 나이가 제일 많네요’라며 한탄했고, 커제 9단은 ‘여자 기사와도 승부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죠. 그렇다고 이들이 낙승을 확신했다고 말하기엔 이릅니다. 여기 올라온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내로라하는 강자다 보니,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 하나 방심할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그들이었으니까요.


9월 7일까지 진행된 32강전에서 살아남은 16명의 프로 기사. 이들은 휴식을 취한 후 9월 25일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16강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어떤 기사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그 주인공이 어느 나라 사람일지 지금부터 미리 예상해보며 앞으로의 대회를 더욱 즐겁게 관전하시기 바랍니다 :)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회 일정 및 방식 보러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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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제 바둑대회의 유일한 자존심!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지난 6월 28일 통합 예선을 시작으로 본선(개막식 9월 4일, 1라운드 9월 5일)에서 12월 결승전에 이르는 대장정의 막을 올렸습니다. 


이미 전 대회의 성적에 따라 시드 배정이 된 기사들 외에 통합 예선을 통해 해외 각 국에서 온 378명의 바둑기사들 중 19명이 합류하여 본선을 치루게 됩니다. 


올 9월 시작하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중국 기사들의 붉은 물결을 넘어 우리 한국의 바둑기사들이 다시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바둑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선 대만에서 한국의 바둑을 공부하러 온 여성 신예 기사, 위리쥔(兪俐均, 만19세) 초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 대한 평가와 위초단의 바둑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통역 : 한국기원 기전운영팀 김동기 대리)




Q. 바둑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어릴 때 언니가 먼저 바둑을 배우길래 따라 배우게 되었어요. 언니는 곧 바둑에 대한 흥미를 잃었지만, 저는 승패가 갈리는 재미를 알게 되면서 더욱 바둑의 매력에 빠져 들게 되었어요. 그렇게 14세의 나이로 입단하게 되었죠. 



Q. 한국과 대만의 바둑은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어떤 곳이든 프로 세계는 승패에 대해 냉정해질 수밖에 없고, 그래서 매 경기를 열심히 준비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만의 경우는 즐기는 바둑을 추구하는 면이 있는데 한국은 굉장히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분위기에요. 물론, 대만의 프로기사들도 공부하고 연구하지만 한국은 분위기 자체가 더 학구적이고 승패에 집중하는 것 같아요. 그런 점이 지금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Q. 수많은 프로 기사들 중에서 롤모델이 있는지요?  

대만에 있을 때 제 롤모델은 이세돌 사범이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많은 기사들로부터 각각의 장점을 본받고 싶어요. 그런 노력이 저만의 기풍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으니까요. 





Q. 한국에 와서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나요? 

2016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이세돌 9단과 탕웨이싱 9단의8강전 경기가 기억에 남아요. 제가 사범님들의 대국에 기록원으로 처음 나섰었거든요. 


제가 했던 경기 중에서는 올해 삼성화재배 통합 예선전에서 우크라이나 선수에게 졌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Q. 삼성화재배 얘기가 많이 나와서 그런데, 위초단에게 삼성화재배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삼성화재배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대회로, ‘통합 예선’이라는 제도를 통해 많이 알려진 프로 바둑 기사 외에 재야의 일반인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삼성화재배는 바둑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의 장'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고,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작년과 올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 직접 참여하고 경험해 본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뻤고요. 



Q. 개인적으로 한국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떤 것들인가요? 

아직 어리다 보니 세계 여러 나라를 가 볼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한국에 와서 국내 항공편을 타고 제주도를 여행해 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해외에서 그 국가의 국내 항공편을 타 본 것은 처음이거든요. 


하지만 1여년의 시간 동안 언어의 장벽이 있다 보니, 많은 친구들을 사귀지 못한 것은 아쉬워요. 한국어를 조금 배우긴 했지만요. 또 퇴근 시간마다 지하철 안에서 많은 인파에 짓눌려 귀가하던 순간들도 오래오래 기억날 것 같아요. 



Q. 그밖에 한국에서 좋아했던 것들이 있나요? K-POP 아이돌이라든지, 음식이라든지…

아이돌 중에선 빅뱅을 가장 좋아해요. 빅뱅 노래는 다 좋은 것 같아요. 

한국 음식도 잘 먹고 다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서 하나를 꼽으라면 저는 ‘간장게장’이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맛이 있어요. 



Q. 바둑 외에 다른 취미가 있나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데, 한 번 보여드릴까요?

 


같이 바둑을 공부하고 있는 프로 기사들부터 한국기원 근처에 있는 까페 사장님까지 시간 나면 혼자서 이렇게 그리곤 했답니다. 



Q. 대만에 귀국하면 어떤 활동들을 할 예정인가요? 

우선은 대만 내의 바둑대회에 집중할 예정이에요. 한국에서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삼성화재 SNS팬과 한국의 바둑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바둑은 두뇌 개발에 매우 좋은 지적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바둑을 통해 즐거움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와 바둑을 사랑하시는 바둑팬들께도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바둑은 승패를 놓고 다투는 스포츠지만, 한편으론 언어라는 장벽을 뛰어넘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과 사귈 수 있는 좋은 매개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 바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계속 이어나가며 많은 바둑 친구들과 즐거운 대국의 경험을 나누신다면, 저 역시 바둑인으로서 기쁨과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 




스무 살,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치열한 승패의 세계에서 성장하고 있어서일까요? 조용하고 차분한 위리쥔 초단의 음성에서 바둑과 한국 생활 속에서 찾아낸 즐거움뿐만 아니라 성장과 승패에 대한 진지한 열정도 느껴졌습니다. 


부디 위초단이 한국에서 쌓은 경험을 발판 삼아 향후 세계를 대표하는 프로 기사로 성장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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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6일 현충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에 바둑을 사랑하는 대학생 170여 명이 찾아왔습니다. ‘2017 삼성화재배 대학생 바둑대회’가 열렸기 때문인데요. 한국기원과 대학바둑연맹이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 등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이번 대회의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세계 최고의 바둑대회 중 하나인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더욱 많은 참가자가 대회장으로 몰려들었답니다. 모처럼 단비가 마른 땅을 적셔 주었던 날, 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던 열띤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겠습니다. :)




올해 처음 실시한 삼성화재배 대학생 바둑대회에는 국내 유수의 대학교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등 약 17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경기는 개인전과 3인 1팀의 단체전 등 총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되었는데요. 승패를 가리는 대회이지만, 동시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학생들이 ‘바둑’이라는 공통의 요소를 통해 서로의 기풍(저마다의 바둑을 두는 스타일)을 비교해보고 교류를 활성화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동건 대학바둑연맹 회장


삼성화재는 작년 어린이 바둑대회에 이어 올해 대학생 대회로 확대하여 개최했는데요. 이러한 노력에 대해 대학바둑연맹의 오동건 회장은 “삼성화재배 바둑대회는 프로 기사들이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대회 중 하나이면서도, 바둑 저변 확대를 위한 장(場)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하며, “처음으로 실시된 대학생 대회에 예상보다 더 많은 대학생이 참여했는데, 앞으로도 대학생들이 바둑이라는 건전한 지적 활동을 통해 교류가 활성화되는 대회가 되길 기원한다.”며 향후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996년에 시작해 2017년에 22회를 맞이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명실공히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바둑 세계대회 중의 하나입니다. 항상 새로운 변화를 꾀하여 ‘변화와 혁신의 기전’이라고도 불립니다.


오픈전 방식으로 해외 기사들에게 문을 열었고, 2004년부터는 예선 대국료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06년 여성조와 2009년 시니어조(만 45세 이상)를 신설하여 바둑 약자 계층을 배려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월드조를 신설하여 바둑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마추어 기사들이 프로 바둑기사와 대결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준 것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프로 바둑기사들의 다면기*도 함께 실시했습니다.


(*다면기 :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상대로 동시에 바둑을 두는 것. 보통 프로 기사가 아마추어에게 지도 형식으로 실시)


김신영 초단과 이유진 초단이 다면기를 진행해 주었는데요. 프로 기사들이 바라보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는 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김신영 초단은 “한국에서 치르는 세계 대회가 많이 없는데, 삼성화재배가 유구한 전통을 이어주고 있어 감사한다. 무엇보다 여성, 어린이, 아마추어 등 다양한 계층에 대회 참가의 기회를 주고 있어 다른 대회와 차별화된다.”면서 삼성화재배가 추구하는 변화와 다양성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었습니다.


이유진 초단은 “초단이 되기 전에도 삼성화재배 바둑대회를 참관할 기회가 많았었는데, 삼성화재배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좋다. 꼭 본선에 올라가고 싶은 대회 중의 하나이다.”라고 삼성화재배에 대한 소감을 표했습니다.



▲김신영 초단(왼쪽)과 이유진 초단(오른쪽)


김신영 초단은 “알파고의 등장 이후 바둑계에도 많은 고민이 있지만, 여전히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지적 스포츠는 바둑일 수밖에 없다.”며 “그 어떤 대회보다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삼성화재배가 앞으로도 전통을 이어가 전 세계 바둑인들이라면 누구나 우승하고 싶어하는 명문 대회로 남아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이유진 초단도 “알파고의 등장 이후 오히려 바둑에 대한 관심과 배움에 대한 열기가 늘어난 것 같다. 삼성화재배가 앞으로도 더 많은 계층에 기회를 열어주길 기대한다.”며 바둑대회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우승을 거머쥔 문종호 군(왼쪽)과 준우승 김동한 군(오른쪽)


대학생 바둑 최강자를 가리는 개인전에서는 명지대 문종호 군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문종호 군에게는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출전권이 주어졌습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오는 6월 28일부터 통합예선을 시작으로 12월 결승전까지 대장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아무리 알파고가 인간을 넘어섰다고 해도, 인간이 가진 감정, 성격까지 배우기에는 아직 어렵다고 생각해요. 바둑은 논리와 이성만을 다투는 자리는 아니에요. 인간이 지닌 뜨거운 감정은 바둑에서도 수많은 드라마를 만들어내거든요.”


대학바둑연맹의 오동건 회장의 말처럼 올해 실시되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는 또 어떤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질까요? 올해 월드바둑마스터스는 6월 통합 예선부터 12월 결승전까지 하반기 내내 뜨겁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일정을 참고하셔서 한국과 세계 각국 프로 기사들의 선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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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혹시.. 바둑에 대해서 좀 아시나요? 저 오지라퍼는 '바둑'하면 검은돌, 흰돌.. 이런 무식한 이야기 밖에 못하지만 그 분의 이름은 알죠! 바로 '이세돌'!!!!! 바둑계의 '아이돌', 그리고 바둑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죠?


지난 14일, 대전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대회에 그가 떴습니다. 한국 1~3위 '이세돌', '박정환', '최철한' 등 '황금삼총사'가 모두 나섰는데요.

연 결과는 어땠을까요? 오지라퍼 다녀왔습니다.^^



겨울의 길목에 서 있는 대전 삼성화재 연수원입니다. 두둥~ 




로비 한 쪽에서는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날이 많이 추웠지만 연주를 들으며 뒷편에 펼쳐진 단풍을 보고 있으니 정말 평화로운 기분!



 건물 밖에는 방송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오우~ 뭔가 긴장되는데요. 두근두근합니다.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의 준결승전이 KBS에서 조훈현 9단의 해설로 생중계 될 스튜디오 현장도 보이고요~



자! 이제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대회가 열리고 있는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볼까요?

  

'츨입금지', '조용히 해 주세요' 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아무래도 '바둑'이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인 만큼 떠들지 않는 것은 예의겠죠?

하지만.. 이상하네요~ 사람이 너무 없는 거 아닙니까?

 

"다들... 어디에 계세요?"

 


아~하!!! 여기 다들 계셨군요. 경기 검토실에 모인 분들끼리 '바둑 장외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라??? 혹시 눈치 채셨습니까?

 

 

경기를 심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 'Hi~~ 뽀리너' 입니다!!

 

 

 

그런데!! 한 두 명이 아닙니다. 모두들 바둑판 앞에 앉아 '검은알','흰알' 움직임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분명 바둑룰을 자~~알, 알고 있다는 이야기겠죠?

바둑을 꿰뚫고 있는 이 분들 누구시죠??

 

HEY, GUYS!  W.... WHO... WHO R U??

 

 

 

바로 국제바둑아카데미에서 수강중인 학생들과 김승준 사범님이었어요~ 

유일한 한국인이신(!) 사범님께 잠깐 인터뷰를 청해 보았답니다. ^^


Q. 이 분들... 어디에서 오셨나요?

국제바둑아카데미에서 공부중인 학생들입니다. 영국, 프랑스, 캐나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아르메니아까지~ 국적이 다양합니다. 이 중에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아르메니아는 국가대표 바둑 선수들이랍니다~ 나머지는 아직 아마추어들이고요. 나이도 20대 초중반이 대다수로..어려요. 전 세계에서 한국 바둑을 배우고 싶어 모이게 된 거죠.


Q. 국제바둑아카데미, 조금 생소한데 소개해 주신다면요?

바둑 최강국인 한국에 외국인 전용 바둑 교실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2011년 초부터 외국인들만을 위한 블래키 국제 바둑 아카데미(Blackie's International Baduk Academy, http://biba2011.blogspot.kr)를 설립해 운영해 외국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답니다.


Q.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회 만의 장점이 있을까요?

<삼성화재 월드바둑마스터스> 대회는 늘 앞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정형화된 기전을 다양하게 변화시켜 바둑을 한층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게 만들어 주죠. 주로 삼성화재배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면 다른 대회들이 그것을 응용해서 따라가는 형태인 것 같아요.

 

바둑을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모여 있는 현장을 보고 나니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라는 것을 새삼 실감합니다.^^ 그런데 이 곳에는 바둑 선수들만 온 게 아니에요~ 전 세계의 바둑 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분은 모두 모였답니다.


그 중 또 한 분! 오지라퍼가 살짝~ 만나고 왔답니다.

오늘 관전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던 풍채 좋은 외국인! 
미국 바둑 협회(American Go Association, AGA)의 수장이신 앤드류 오쿤(Andrew Okun)입니다

 

<삼성화재 월드바둑마스터스> 참가를 위해 멀리서 오셨는데요. 오지라퍼, 안 만나볼 수 없죠.

 

 

즉석 인터뷰 시간을 가졌는데요.  물론... 한국 바둑 협회의 김명완 8단이 통역을 맡아 주셨습니다. ^^;;

참 다행입니다.^^~

 

Q.  미국 바둑 협회 잠깐 소개해 주신다면?
1930년대 뉴욕의 체스 플레이어들이 동양의 바둑을 접하게 되면서 설립되었어요. 이후 바둑 강국인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바둑 문화가 확산되었고, 등록회원은 약 50만명 정도입니다.


Q. 미국의 다이나믹한 스포츠에 비해 동양의 스포츠인 바둑, 어떤 매력이 있을까요?
체스와도 비슷한 면이 있는데, 작은 판 위에서 오로지 두 가지의 돌을 이용해 퍼즐처럼 재미있게 풀리는 경기의 짜릿함은 무엇보다 강력하죠. 그 안에서 펼쳐지는 경쟁의 묘미도 상당하구요. 미국에서 인기 있는 축구나 농구와는 또 다른 차원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Q. 미국 내 바둑의 입지는 어느 정도인가요?
미국은 이민자들 고유의 문화가 가장 강력한 국가입니다. 협회에 등록하지 않은 동양인들까지 합한다면 아마 실제 바둑 인구는 어마어마하겠죠. 바둑 협회 등록 회원은 백인 비율이 60% 정도로 주로 과학자, 교수, IT개발자들이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얼마 전 만났던 회원은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였답니다. 


Q. 월드바둑마스터스에 오시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계획은?
사실 이제까지는 주로 일본을 통해 바둑 문화를 접하고 있었어요. 고스트바둑왕이라는 만화라든가..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당시에도 끝까지 바둑을 두었던 이른바 ‘원폭 대국’의 전설 이와모토씨의 헌신적인 기부 활동 덕분이었죠. 사실 이와모토씨는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기도 한데, 히로시마 원폭도 결국... 동서양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발생하지 않았는가 라는 생각에 동양의 대표적 문화인 바둑을 알리려고 평생 노력하신 분이예요. 이른바 ‘손을 통한 동서양의 교류’라고 할까요? 이제는 일본만큼 바둑강국인 한국과도 적극적인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미국 최초로 탄생한 프로 기사에 대해 구체적 활동 모델을 제시하고, 한국 내에서 진행되는 시합에도 참가해보려고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에서도 국제 대회를 개최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자.. 이제 모두가 숨 죽여 지켜 보고 있는 준결승전 현장으로 가 볼까요?


 


숨막히는 두뇌 싸움의 현장! 바둑계의 아이돌 '이세돌'과 '최철한'의 모습입니다~


 

이 긴장감 느껴지시나요? 

신중하게 바둑판을 바라보는 '이세돌'9단과 그를 눈빛으로 압도하는 '최철한'9단!

 

카메라 돌아가는 소리마저 크게 들리는 이 곳에~

어라~~ 우리에게 익숙한 사람이 얼굴을 쓰~~윽 내밀었습니다!

 

 


어라?? 이게 누구세요? 가수 김장훈씨 아니세요!!! 

그런데 바둑경기를 바라보는 그의 눈이 사뭇 진지합니다~

 

 


김장훈씨가 '바둑 마니아'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연예계 대표 열혈 바둑팬으로 알려진 가수 김장훈, 그가 한국 선수들을 깜짝 응원차 이곳 연수원까지 방문했는데요~ 기부 천사이자 독도 지킴이로 활동 중인 김장훈! 언젠가는 독도에서 바둑 대회를 열면 정말 멋질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내 주기도 했답니다.^^


자... 이 날, 경기결과 는 어땠을까요??

승자는 바로 이세돌!! 

이세돌 9단은 최철한 9단에게 258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 전적 2-0으로 승리!

 

이로써 이세돌 9단은 삼성화재배 최초로 네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자.. 이세돌 9단과 최종 결승 경기에서 만나게 될 선수는 누구일까요? 

 

바로 중국 바둑 대표선수, '구리' 인데요.  

그야말로 결승전에 한국-중국 동갑내기 라이벌이 붙게 된 거죠!




준결승 경기 결과가 발표된 직후 모인 세 사람~ 김장훈씨와 함께 결승전에 진출한 영광의 두 얼굴들! ^^

이세돌 9단, 그리고 중국의 구리 9단입니다!


김장훈씨는  경기 후에도 떠나지 않고 바둑 프로 기사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는데요~ 평소 가장 존경한다는 조훈현 9단과의 번외 경기도 펼쳤답니다.




 

바둑의 재미를 아직 잘 모르는 화제만발 가족분들에게...가수 김장훈이 꼭 전해 달라고 했던 말은???

 

"바둑은 한 가지의 룰만 익히면 죽을 때까지 즐길 수 있는 지상 최고의 오락이자 스포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둑판은 단순하지만 그 안에는 즐거움도 있고 경쟁도 있고 철학도 있죠. 제가 쇼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데 있어서 바둑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교육적 가치도 너무 많구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도 시작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결승 3번기 제1국은 다음달, 12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오지라퍼는 당연히!!!!! 대~~~한민국 '이세돌' 선수를 응원합니다.

여러분들도 다 함께 바둑 아이돌 '이세돌' 선수에게 화이팅을 외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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