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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지난 7월 통합 예선을 기점으로 올해 하반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9월부터 4개월 동안 본선 32강전, 16강전, 8강전, 준결승, 결승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매년 하반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월드바둑마스터스 개막식과 경기 현장을 [삼성화재 Mic-on]이 다녀왔습니다. :)







올해 23회를 맞이한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대장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9월 3일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선 무대의 막이 오른 것이죠. 





이번 대회 본선 32강에는 박정환 9단, 커제 9단 등 한∙중∙일 각국을 대표하는 바둑기사 32명이 총출동했습니다. 본선 시드를 받은 13명과 지난 7월에 펼쳐진 통합예선에서 본선 진출권을 얻은 19명, 이렇게 총 32명이 바둑판 위에서 ‘신의 한 수’를 놓기 위해 승부에 뛰어들었습니다.


하반기 내내 진행될 본선 경기에 진출하기 위해 20대 1의 경쟁률로 대결을 벌였던 통합예선 현장이 궁금하시다면 Mic-on 5편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세요! :)


▶[Mic-on] #5.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 가다! (Ⅰ) (클릭)




58개월째 국내 랭킹 1위를 유지(2018.09 한국기원 발표)하고 있는 자타공인 한국을 대표하는 바둑기사 박정환 9단은 다른 때보다 이번 대회의 각오가 남다르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는 작년과 재작년 중국 선수들에게 우승을 내주었기 때문인데요. 한국 선수를 대표하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굳은 책임감을 비췄다고 해요.


 


2015~2016년 2년 연속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커제 9단은 세계 바둑계에서 관심을 받는 유력한 우승 후보인데요. 그의 각오는 간단했습니다. “경기마다 열심히 둘 생각입니다. 그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기든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한 수 한 수 열심히 두는 것이 우승의 비결이라 밝혔습니다.


 


어떤 스포츠든 대진표를 정하는 순간은 짜릿하기 마련입니다. 이번 대회 32강 조 추첨의 관전 포인트는 아무래도 한국과 중국 바둑 기사들의 대결이겠죠! 올해 우승 탈환을 노리는 한국과 4연패에 나서는 중국의 대진표에 이목이 쏠렸습니다.


 


또한, 개막에 앞서 전국의 바둑대회 중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만 실시하는 ‘프로암 대회’도 열렸습니다. 프로암(pro-am) 대회란 정규 프로 경기에 나서기 전 본선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아마추어 선수가 짝이 되어 지도 경기를 펼치는 이벤트입니다.


이번 프로암 경기에는 익숙한 얼굴들을 속속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배우 장광, 가수 배일호, 개그맨 엄용수 등의 연예인과 SK와이번스의 손혁 투수코치, 한준희 KBS 축구해설 위원 등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답니다. 바둑을 사랑하는 팬들과 프로 바둑 기사들의 만남, 보기만 해도 참 훈훈하지요? :)


 


한편,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된 본선 32강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16강 진출자가 가려졌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는 박정환, 신진서, 최정, 신민준 9단, 안국현 8단 등 5명이 진출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우승자 구쯔하오 9단을 비롯하여 총 10명이 진출하면서 올해도 강세를 보였고,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만이 16강에 진출했답니다.





제23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오는 10월 1, 2일 16강과 8강이 펼쳐지고, 이후 11월 준결승, 12월 결승까지 차례대로 승부를 가릴 예정입니다. 과연 스물 세 번째 월드바둑 최강자 타이틀을 누가 가져가게 될까요? 전 세계 바둑계의 관심이 향한 월드바둑마스터스, 끝까지 지켜보며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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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일 기자의 자동차 칼럼

<올림픽과 모터스포츠 포뮬러 E>



때는 바야흐로 18세기가 끝나는 마지막 연도인 1900년, 독일 뮌헨(München, Germany)에서는 유럽 최고의 축구클럽 중 하나인 FC 바이에른 뮌헨(Fußball-Club Bayern München)이 창단되었고 반대편 서울 종로에서는 처음으로 민간 가로등이 등장했다. 그해 5월 14일에는 프랑스 파리(Paris, France)에서 제2회 하계 올림픽이 열렸다. 무려 5개월이라는 대장정 동안 진행된 파리 올림픽에는 독특한 번외경기가 숨어 있었으니…


비공식 종목으로 등장한 것은 다름 아닌 모터레이싱! 21세기, 현재 남아있는 기록으로는 선수도, 대부분의 출전 차량 종류도 알 수 없는, 여러모로 베일에 싸인 경기지만 금, 은, 동메달 모두 개최국 프랑스에서 휩쓸었다. 우리나라에서 고종 황제가 자동차를 타고 도로를 달린 것이 1903년이니 이보다 무려 3년 전에 올림픽에서 모터레이싱 종목이 열렸던 셈이다.




▲ 파리 올림픽 입장권


파리 대회에서는 선수의 이름보다 자동차 회사 브랜드 이름으로 엔트리를 작성했기 때문에, 참가 선수에 대한 자료는 부족하지만, 세부 종목은 의외로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종목인 400kg 이하의 2인승 자동차는 A, B 클래스로 나눠 달렸고 오늘날 대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4인승, 6인승 심지어 7인승 자동차를 넘어 택시, 화물차, 트럭 경주도 있었다. 한가지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 전기차 부문이 있다는 것! 택시와 배달용 화물차는 종목이 각각 휘발유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로 나누어서 열렸고 자그마치 300km를 주행했다. 18세기에도 과연 전기차가 있었을까 싶지만 사실 19세기의 마지막 해인 1900년 유럽의 도로에는 휘발유 차량보다 증기나 전기 차량이 더 많았다. ‘포르쉐(Porsche)’의 창업자인 ‘퍼디난드 포르쉐(Ferdinand Porsche)’ 박사는 1898년에 전기차 P1과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믹스테(Mixte)’도 개발해 공개하기도 했다. 




▲ 파나르 르바소(Panhard-Levassor)의 ‘Circa’ 모델


1900년 당시 기록으로는 모든 종목에서 프랑스가 메달을 획득했고 독일의 ‘카를 보이트(Carl Voight)가 파리-툴루즈-파리 구간의 대형차 경주에서 프랑스 브랜드인 ‘파나르 르바소(Panhard-Levassor)’의 자동차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브랜드는 뒷바퀴 굴림 방식의 자동차로 특히 대형차, 화물차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 파리 올림픽 당시 비둘기 사격 장면


올림픽이라는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수여했는데 어떻게 참가 선수의 이름조차 남지 않았는지 의아한 일이지만 당시의 올림픽 분위기를 살펴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모터레이싱이 속한 파리 올림픽 번외 경기에는 요즘에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기상천외한 종목이 들어있다. 벨기에의 ‘레옹 드 륀든(Léon de Lunden)’이 21마리를 쏘며 금메달을 딴 ‘비둘기 사격’에서는 무려 300마리의 비둘기가 대회 동안 희생되었다. 이외에도 ‘비둘기 레이싱’ ‘대포 쏘기’, ‘불 싸움’, ‘연날리기’ 등이 있었던 걸 보면 모터레이싱에 택시가 등장했던 건 그다지 놀랄 일도 아니다.




▲ 포뮬러 E 경기의 한 장면


한 세기가 훌쩍 흘렀지만, 모터스포츠는 아직 올림픽 종목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IOC(국제올림픽연맹)’에서 모터스포츠의 한 부류인 ‘포뮬러 E(Formula E)’를 정식 종목에 넣으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F1과 비슷한 경기인 포뮬러 E는 ‘F1(Formula 1) 머신처럼 바퀴가 차체 밖으로 나오지만, 내연기관 대신 전기 모터와 배터리가 장착된 차량을 이용한다. ‘FIA(국제자동차연맹)’의 주관으로 2014년부터 연간 10회 정도 경기가 열리는 포뮬러 E는 IOC가 FIA를 정식 스포츠 경기로 인정하면서 올림픽 종목 채택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하는 주장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번째로 아직 기술 차별화가 크지 않기 때문에 회사 간의 경쟁 여지가 충분하다. 게다가 포뮬러 레이스 특성상 참가하는 모든 팀이 공통된 특정 규정에 따라 머신을 제작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조종에 따라 경기 결과가 좌우될 수 있다. 덧붙여, F1이 굉음과 엄청난 연료 소모 그리고 타이어 분진과 같은 환경에 해로운 요소를 갖춰서 환경 단체들의 비판을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포뮬러 E는 상대적으로 친환경 경기라는 점도 올림픽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요소 중 하나다.




▲ ‘재규어(Jaguar)’의 포뮬러 E 머신


이외에도 포뮬러 E는 F1 모나코 경기처럼 전용 서킷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 도로 혹은 특정 조건을 갖춘 전용도로에서 대결을 펼치고 경기 소요 시간이 약 1시간 정도로 다른 모터스포츠와 비교하면 짧은 편에 속한다. 여기에 마치 게임과 같이 운전자가 배터리가 다 된 차량을 바꿔 타기도 하고 인기투표를 통해 선두 3위 까지만, 일종의 가속 부스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는 등 포뮬러 E만의 재미 요소가 담겨 있기에 때문에 인기몰이도 가능하리라 전망한다.


포뮬러-E가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굉음을 울리는 엔진도 없는 모터스포츠가 과연 흥행을 이끌 수 있을까 하는 의문부호가 늘 따라붙었지만 실제 경기를 열고 보니 전기차만의 매력이 삼삼오오 드러나고 있다. 특성상 강한 토크를 순식간에 내뿜기 때문에 F1 머신의 주행 패턴과는 다른 데다 유명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의 보급, 연구를 위해 앞다투어 포뮬러 E의 참가를 선언하거나 고려한다고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19세기 마지막에 열린 올림픽에 등장한 전기자동차! 21세기 올림픽에서도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 본 콘텐츠는 집필가의 의견으로, 삼성화재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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