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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 문요한의 인간관계 심리학 9편

‘모두 거짓말을 한다! 그럼에도 솔직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신혼 때의 일이다. 아내는 요리 공부를 하며 여러 가지 음식을 식탁 위에 올렸다. 그리고 늘 기대 어린 표정으로 어서 먹어보라고 재촉했다. “맛있어?” 그럴 때면 종종 난감했다. 간혹 맛있었지만 대부분 맛이 별로였다. 그렇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도 없었다. 나는 요리를 한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맛이 없을 때도 “괜찮네” “맛있어”라고 대답했다. 


물론 얼마 가지 않아 들통나고 말았다. 아내의 말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아니, 왜 솔직하게 이야기를 안 했어? 솔직하게 말을 해줘야 내 요리 실력이 더 늘 텐데…” 내 걱정과는 달리 아내는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더라도 기분이 상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좋은 피드백이 되었을 거라는 것이다. 듣고 보니 그러했다. 나의 하얀 거짓말은 사실 불필요한 배려였다. 나는 아내와 달리, 누군가로부터 안 좋은 평가를 받으면 쉽게 마음이 상했기 때문이다. 



▶좀 더 솔직해진다면 어떻게 될까? 


비단 나뿐이랴. 많은 사람들이 속마음을 감춘다. 꼭 해야 할 말조차 하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고 만다. 꼭 상대를 위한 배려 때문은 아니다. 대개 솔직함을 위험한 것으로 생각하고 솔직함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솔직함은 관계를 불편하게 만들고,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사람들이 안 좋게 생각하고, 집단에서 배제되거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과연 그럴까? 

 


한 번 생각해보자. 당신이 친구와 만나 비교적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는데 왠지 상대의 마음이 상한 것 같고 관계가 불편해진 것처럼 느꼈다. 그럼 어떨 것 같은가? 내가 불편을 느낀 만큼 상대도 나를 불편하게 여길 것 같은가? 상대도 불편함을 느낀다면 뭐가 걱정되는가? 상대가 나를 싫어하고 멀리할 것 같은가? 만일 그렇다면 그 불편한 관계는 일시적인가? 계속 갈 것 같은가? 


만일 내가 솔직하게 내 이야기를 했다는 것만으로 상대가 계속 나를 싫어하고 피한다면 나는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상대가 나를 계속 불편해한다면 나는 솔직하게 이야기한 것을 후회하겠는가? 그럼 앞으로 계속 마음을 감추고 지내야 하는가? 물론 그것은 자기 선택이다. ‘솔직함’보다 ‘관계의 작은 불편함조차 만들지 않는 것’이 당신에게 중요한 가치라면 솔직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자. 당신이 할 말을 못 해서 혹은 자신을 속여서 느껴지는 그 불편함은 무시해도 될 작은 것인가? 우리는 우리가 솔직하지 못하는 두려움을 깊이 파고들어 가야 한다. 정말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두려움이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그 두려움을 얼마만큼 감당할 수 있는지를 따져 물어야 한다. 왜 이렇게 따져 물어야 하느냐고? 우리의 두려움은 늘 부풀려져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솔직함이 왜 나에게는 무례함일까?


그럼, 솔직함으로 인해 관계가 불편해지는 것은 나만의 착각이란 말인가? 솔직함이 정말 위험하지 않다는 말인가? 이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즉, 모든 솔직함이 위험한 것도 아니고 모든 솔직함이 좋은 것도 아니다. 우리는 이를 확실히 하기 위해 솔직하다는 의미를 보다 명료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영어에서 솔직하다는 말은 여러 단어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frank’‘honest’가 있다. 둘 다 ‘솔직한’이라는 형용사이지만 그 의미는 다소 차이가 있다. ‘frank’는 때로는 남을 불편하게 만드는 ‘거친 솔직함’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팀장인데 팀원 중에 업무이해력이 떨어져서 종종 실수하는 직원이 있다고 해보자. 당신이 “L대리는 왜 그래? 우리 회사 정식으로 들어온 거 맞아?!”라고 한다면 어떨까? 물론 당신은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 의도가 전혀 없이 그냥 자기 생각이나 느낌을 솔직하게 이야기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상대방은 마음이 다친 뒤다. 


거친 솔직함을 보이는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아니, 그 사람 기분 상한 것을 왜 내가 신경 써야 해! 그런 말 듣기 싫으면 처음부터 잘하면 되지.” “아니, 싫은 것을 싫다고 하지, 그럼 좋다고 말해?!” 이들은 자신의 표현에 대해 상대가 어떻게 느낄지 고려하지 않는다. 이렇게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솔직함을 우리는 ‘무례함’이라고 부른다.



나의 솔직함이 매력이 되려면  


사람들은 솔직한 사람을 싫어하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한다. 그것이 솔직함의 두 얼굴이다. 그렇다면 어떤 솔직함은 인간관계의 매력이 될까? 바로 ‘honest’이다. 이 말은 ‘상대의 마음을 염두에 두고 표현하는 걸러진 솔직함’을 말한다. 이는 거칠고 무례하지 않고 부드럽고 정중하다. 

 


그렇다면 부드러운 솔직함(honest)은 무엇이 다를까? 3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다. 첫째, 부드러운 솔직함은 이성과 감정이 연결된 상태이다. 이성과 감정이 연결되어 있다는 말은 감정을 조절해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에 비해 거친 솔직함은 감정과 이성이 분리된, 감정적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야생의 밀림보다는 잘 다듬어진 숲길을 좋아하지 않는가!


둘째, 부드러운 솔직함은 상대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나의 마음이나 상황을 표현한다. 상대에 대한 판단은 많은 경우 공격이나 비난으로 들리기 쉽다. 이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즉각 반격하거나 변명을 하게 만든다. 


셋째, 부드러운 솔직함은 1인칭과 2인칭 관점을 오간다. 즉, 내가 하고 싶은 말만 뱉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말과 행동이 상대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염두에 두면서 표현한다. 그렇다고 자신의 입장이나 마음을 왜곡하는 것은 아니다. 


부드러운 솔직함을 가진 사람은 할 말을 하지만 트러블을 만들기보다 오히려 문제를 풀어간다. 이들의 솔직함은 상대를 흥분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능력은 아무나 갖지 못한다. 결심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자신도 존중하고 남도 존중하는 사람’ 즉, 진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만이 가능하다. 


이에 비해 솔직하지 못한 사람은 자신은 존중하지 못하고 상대만 존중하는 사람이다. 거칠게 솔직한 사람은 자신만 존중하고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이들이다. 즉, 솔직하지 못한 사람은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고, 거친 솔직함을 보이는 이들은 우월감과 특권의식을 갖는 사람들인 것이다. 



부드러운 솔직함을 위하여 


인간관계는 늘 균형이 중요하다. 문제는 그 균형추가 고정된 게 아니라 상황, 때, 상대에 따라 늘 유동적이라는 것이다. 마음을 다듬지 않으면 그 표현이 거칠고, 마음을 너무 다듬으면 표현이 진실 되지 못한다. 상대를 생각하되 내 마음과 표현이 조화를 이룰 때 그것이 바로 부드러운 솔직함이다. 마지막으로 부드러운 솔직함을 위해 몇 가지 노력해볼 것을 제안한다.  

 


첫째, 잠시 멈춰라. 바로 응답하지 마라. 솔직하지 못한 것은 습관이다. 우리는 거절해야 할 때조차 습관적으로 “괜찮아”라고 자동반응을 한다. 그것은 뿌리 깊은 습관이다. 우리는 항상 솔직할 수는 없지만 잠깐 멈출 수만 있다면 상대나 상황에 따라 좀 더 솔직해질 수 있다. 멈춰야만 이성과 감정은 연결되고, 1인칭과 2인칭을 오갈 수 있다. 


둘째, 자신에게,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에 솔직하라. 솔직함은 상대가 아닌 자신에 대한 솔직함이 우선이다. ‘~ 하는 척’하지 않는 것이 솔직함의 출발점이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지 않기, 상대가 싫은데 좋은 척하지 않기, 돈이 없는데 있어 보이는 척하지 않기 등 일상에서 자신에게 좀 더 진실해지도록 노력하자. 자신에게 진실할수록 우리는 상대에게 솔직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부드러운 솔직함은 ‘상대에 대한 판단의 솔직함’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욕구에 대한 솔직함’이 핵심이다. 나는 남편의 생일선물을 챙기는데 남편은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왜 그렇게 무성의해!”라고 화를 내고 말 것이 아니라, “나는 당신이 나를 위해 선물을 해줄 때 사랑받는다고 느껴”와 같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드러운 솔직함의 핵심은 감정이 아니라 욕구이다.  


셋째, 유연하게 표현하고 대안을 제시하라. 표현에 있어 늘 ‘예, 아니요’ 혹은 ‘싫어, 좋아’만 있을 수는 없다. 아내의 된장찌개가 맛이 없더라도 굳이 “맛없어”라고 이야기하기보다 “고추를 더 넣어 칼칼한 맛이 나면 더 맛있겠어”라고 대답할 수 있다. 친구가 오늘 보자고 전화가 왔는데 일이 많다고 해보자. “바빠서 안 돼!”라고 끊는 것은 야박하다. “오늘은 일 때문에 어렵고, 다음 주는 좋은데 그때는 어때?”라고 대안을 이야기하면 좋다. 부드러운 솔직함은 문제를 풀고 서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지, 문제를 꼬이게 하고 관계를 상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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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남은 삶이 20~30년. 사회에서 도태되는 것도 두렵고, 

노후를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던 젊은 시절이 너무 아쉽네요.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으로 어느 정도 수준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지금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없을지 알고 싶어요.


6070세대는 생애주기의 마지막 단계로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을 이루어 나가는 단계입니다. 개인의 기대여명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6070세대의 은퇴기는 인생 후반기인 제2의 인생에 대한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한편으로는 생물학적 노화가 시작되고 앞날에 대한 불안과 무기력함 등 두려움이 커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 들어가는 삶에 대한 가치와 노년기에 대한 충분한 고민, 그리고 경제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6070세대의 중요한 관심사인 재무, 주거,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살펴볼까요? 


은퇴자들은 은퇴 후 어디에서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합니다. 주거지를 축소하거나 개조하고, 귀농이나 귀촌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건강 상태에 따라 시설에 입소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겠죠. 


이 시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건강관리에 대한 방법과 의료비 조달 관련 사항들, 국가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 등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당장 퇴직 후에 건강보험료 납부는 어떻게 되는지, 가족 중 누군가의 피부양자로 보장을 받을 수 있을지,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경우 보험료는 얼마나 되는지도 확인해 봐야 합니다. 


직장을 퇴직하거나 사업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은퇴를 하게 되면 매월 꾸준히 들어오던 소득에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은퇴 후 연금이 있으면 이를 생활자금으로 사용하면 되지만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또 연금이 없는 경우에는 지금까지 모아둔 자금을 인출하여 생활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생활비를 조달해야 합니다. 은퇴 이후 적절한 금액의 생활비를 조달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현재 우리 가계의 재무상태를 파악하고, 생활비 규모를 예측하여 생애 말까지 자금이 고갈되지 않고 일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홍승희의 스마트한 재무설계]는 6070세대의 재무설계 전략을 구상하는 다섯 가지 단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은퇴 후 삶의 목표 수립


은퇴 이후 재무설계의 첫 단계는 어떤 노후를 보낼 것인지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2012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65세 이상 노인이 여생을 보내고 싶은 방법’ 조사 결과를 보면 가장 많은 응답자가 건강을 유지(52.3%)하며 살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자기계발을 하고 싶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하여 노후생활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생각은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후에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는 여가, 가족, 건강, 일, 재무, 사회 활동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 적어보세요. 어떤 여가를 즐기고 싶은지, 새롭게 공부해보고 싶은 것이나 해보고 싶었던 취미활동은 없는지, 봉사활동을 한다면 어떤 형태의 활동을 얼마의 주기로 할 수 있을지 등을 말입니다. 



둘째, 은퇴 후 가계 재무상태 최적 관리 방안


목표를 세웠다면 은퇴 이후 가계의 재무상태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방안을 살펴봐야 합니다. 


먼저, 부동산입니다. 보유한 부동산이 환금성이 있는지, 처분 이후 규모를 줄일 수 있는지, 거주용인지 투자용인지, 투자용이라면 실제 수익률이 얼마나 되는지, 관리는 용이한지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금융자산입니다. 현재 내 자산의 수익률이 몇%인지 확인해봅니다. 이때 이자소득세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한 실질 수익률을 살펴봐야 합니다. 은퇴자산은 수익률도 고려해야 하겠지만 안정성이 최우선입니다.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실적배당상품의 편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실적 배당형 상품은 고위험 상품으로 원금보전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만약 손실이 발생한다면 몇%까지 얼마의 기간 감내할 수 있는지 본인의 투자성향을 자세히 따져봐야 합니다.



세 번째, 연금자산입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의 수령 시기 및 수령 기간, 연금액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세액공제 받았던 연금저축 상품은 연금을 수령하는 시점에 소득세를 내는 과세이연상품으로 세금에 대한 확인도 필요합니다. 또한 국민연금은 물가를 반영해주지만, 일반 연금보험은 고정액이 지급되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연금 자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도 수립해야 합니다.  


네 번째, 부채자산의 점검입니다. 은퇴 후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느끼는 대출과 이자의 부담은 소득 생활을 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따라서 본인의 자산과 부채의 규모, 대출 금리, 상환기간 등을 점검하고 부채를 재조정해야 합니다. 



셋째, 은퇴 후 소득 파악


흔히 노후 3층 보장이라고 하여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의 3층을 갖추라고 합니다. 아래의 피라미드형 도표를 많이들 보셨을 거예요.


이 외에도 확보할 수 있는 은퇴소득이 있습니다. 퇴직 시 받을 수 있는 실업급여와 거주 주택을 담보로 역모기지를 받는 형태의 주택연금 등이죠. 아래의 예시 표를 살펴 볼까요?


예를 들어, 60세에 정년퇴직을 한다면 60세부터 퇴직연금을 받고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조건에 따라 수령 기간이 90일~240일로 달라집니다.) 그리고 국민연금을 받기까지 남은 기간에 확정기간형 개인연금을 받고,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종신형 개인연금을 선택해 받을 수 있어요. 준비된 연금액이 부족하다면 주택연금도 활용할 수 있겠죠. 


이처럼 본인의 은퇴시점과 수령 가능한 연금들의 종류와 수령기간을 확인하고 최적의 은퇴소득을 준비해야 합니다. 주택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은 확정기간형과 종신형 중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꼭 기억하세요.


국민연금은 출생연도에 따라 수령 시기가 달라지고, 또 언제 수령하는가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65세 시점에 완전노령연금을 100만 원씩 받을 수 있는 경우, 수령 시점을 1년 미루어서 66세부터 연금을 받으면 연 7.2% 가산된 107만 원의 연금액을 받게 됩니다. 만약 은퇴 시점과 국민연금 수령 시점 사이에 필요한 연금액을 준비하지 못해서 국민연금을 조기에 수령하게 된다면 연 6%씩 감액한 금액을 수령하게 됩니다. 국민연금은 물가를 반영한 연금이기 때문에 처음 수령한 연금액을 기초로 물가만큼의 상승률을 반영하여 매년 연금수령액이 달라진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참고해 지금까지 준비한 우리 가족의 연금을 한번 정리해 보세요. ‘언제 노후준비를 하지?’라고 걱정하셨을 수도 있지만, 열심히 일한 기간 자연스럽게 준비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그리고 활용할 수 있는 주택연금까지 얼마의 생활비가 마련되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 체크리스트 작성기준 


- 국민연금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앱에서 조회 가능합니다. 

- 퇴직연금은 퇴직 예상 나이의 예상 퇴직금을 기초로 수령 기간에 따른 수령 가능 금액을 작성합니다. 

- 개인연금은 가입한 보험사 혹은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에서 가입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주택연금은 주택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보유 주택의 금액을 기초로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비고란에는 물가반영여부, 수령액 변동성 등 특이사항을 작성합니다. 



넷째, 은퇴 후 부족 자금 마련 계획 


연금액을 확인해 보았다면, 희망하는 목표 생활비와의 괴리가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에서는 부족한 연금액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대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없거나 아주 짧기 때문에 실행 가능한 조율을 해야 합니다. 목표한 소득수준을 낮추던지, 부동산 자산을 처분하여 소득을 확보한다든지, 재취업을 통해 소득 창출을 하는 등의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다섯째, 은퇴 후 건강 관리


은퇴기의 갑작스러운 질병은 은퇴 생활을 위협하는 최대의 복병입니다. 건강상태가 나빠지거나 악화되면 꿈꾸던 은퇴 생활이 좌절될 수밖에 없습니다. 장수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도 건강하지 못한 노후생활을 보낸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질병 없이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건강에 이상이 오면 편하게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보장을 갖춰놓아야 합니다. 건강보험제도를 통해 정부의 지원을 받기도 하지만, 지원범위를 초과하는 의료비 지출에 대비하여 실손보험, 진단비·간병비 등을 보장하는 상품 준비가 필요합니다. 



6070세대의 재무설계 원칙

 


1) 은퇴 후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정리하자 

막연히 행복한 삶이 아니라, 어디서 누구와 어느 정도의 경제 규모로 생활을 하고 싶다는 것과 여가를 즐기는 법, 취미 생활에 대한 계획, 봉사활동에 대한 생각까지 재무와 비재무적인 생각을 구체적으로 목표화해보세요. 


2) 은퇴 후 가정 경제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방안을 살펴보자 

우리 집 가정 경제가 어떤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확인 후 부동산, 금융자산, 사용자산의 비중과 저축과 투자의 비중 등을 고려하여 6070세대의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로 재구성해 나가야 합니다. 


3) 은퇴 후의 생활자금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파악하자 

노후의 삶의 터전에 대한 고민과 생활비로 대체할 수 있는 환금성 있는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합니다. ‘내가 살던 집에서 인생을 마무리 하고 싶다’, ’실버타운에 가고 싶다’, ’한적한 시골에 가서 살고 싶다’ 등의 생각을 배우자와 공유합니다. 그리고 삶의 터전에 대한 목표를 이루었을 때 연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합니다. 


4) 준비된 자금이 부족하다면 자금 마련 계획을 조정하자 

만약 원하는 생활비보다 준비가 덜 되었다면 목표와 계획을 조정해야 합니다. 준비된 연금액이 원하는 생활비에 못 미친다면 생활비 수준을 줄이거나, 은퇴 시기를 늦추거나, 수익률을 높이거나, 사용자산을 매도하여 생활비로 활용하거나 등의 계획 수정이 필요합니다. 


5)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비가 충분한지 살펴보고 보완하자 

노후에 늘어나는 비용인 의료비에 대한 대비가 충분한지 살펴보고 가능할 때 미리 잘 갖춰놓으셔야 합니다. 3층 보장제도를 제대로 갖췄는지 확인하고, 수정이 필요하다면 바꿀 수 있는 마지막 시기를 놓치지 않으셔야 합니다. 



제2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6070세대!


[홍승희의 스마트한 재무설계]와 함께 은퇴 후의 삶을 탄탄하게 준비해 인생의 궁극적 목적을 이루어나가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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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0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인 고혈압!(통계청, 2014)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병이지만, 고혈압의 위험성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침묵의 살인자(Silent Killer)’라고 불릴 만큼 조용하면서 강하게 합병증을 일으킨다고 해요. 지금부터 고혈압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요법 실천을 통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세요!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 고혈압의 기준과 발병 원인은?

 


지난해 대한고혈압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의 성인 중 32%가 고혈압을 앓고 있다고 해요.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이지만, 증상이 바깥으로 드러나지 않아 치료율은 13.8%로 미미한 수준입니다.


고혈압을 판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기준을 알아보기 전, 심장의 펌프작용에 따른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을 살펴봐야 합니다. 수축기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을 내보낼 때 가장 높아지는 압력이고, 확장(이완)기 혈압은 심장이 이완하면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 가장 낮아지는 압력입니다. 고혈압은 18세 이상 성인의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정상 혈압이 120/80mmHg(수축기 혈압/확장기 혈압) 미만임을 볼 때 혈압의 차이를 가늠할 수 있을 거예요. (*1mmHg(밀리미터 머큐리): 수은 기둥을 1mm까지 밀어 올릴 수 있는 압력)

 



고혈압은 어떤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걸까요? 놀랍게도 고혈압 환자의 90% 이상은 원인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본태성(1차성) 고혈압입니다. 즉, 근본적인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가족력과 음주, 흡연, 비만, 식습관, 고령,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심리적 요인이 고혈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질병을 ‘생활습관병’이라고 하는데, 고혈압은 특히 짜게 먹는 식습관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본태성 고혈압을 제외한 10%는 신장 질환이나 부신 종양 등 원인 질환에 의한 2차성 고혈압입니다. 이 경우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면 완치 가능성이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고혈압이 유발하는 합병증

 


고혈압이 위험한 이유는, 특별한 증세가 없어 방치하기 쉬운데 비해 높은 치사유을 보이는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혈압이 심각한 수준까지 올라가도 증상을 잘 인지하지 못합니다. 고혈압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우리 몸에 다양한 합병증이 생기게 되는데,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이미 병세가 진행됐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이러한 이유로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른답니다.


대표적인 고혈압 합병증으로는 뇌졸중,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등이 있습니다. 뇌졸중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합병증 중 하나로,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 발생합니다. 고혈압 환자의 뇌졸중 발생률이 정상인보다 2~4배 높다고 해요. 고혈압을 방치하면 지속적으로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되고 심부전을 유발해 심장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 고혈압으로 인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진행되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갑작스레 시력이 떨어지는 고혈압성 망막증이나 신장 기능 저하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혈압, 가족력까지 있다면?

 


고혈압은 생활습관병인만큼 가족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가족끼리 비슷한 생활습관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짜게 먹는 식습관,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공유함으로써 고혈압의 위험에 함께 노출된 것이죠. 


고혈압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일반 환자보다 고혈압 발병 위험성이 2.2배 높다고 합니다.(국민건강영양조사, 질병관리본부, 2005) 이를 염두에 두고 온 가족이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혈압을 낮추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족력 질환과 대처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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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알아보기

 


약물치료보다 생활요법이 더 중요한 고혈압!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므로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혈압을 조절하고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답니다. 먼저 비만일 경우 반드시 체중을 감량해야 합니다. 매일 30분 정도 걷기, 조깅,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 운동 시작 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운동과 운동량을 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식습관 개선도 필수입니다. 짜게 먹는 식습관에서 벗어나 저염식을 하고, 과일, 채소, 생선 등을 많이 먹어야 해요. 또, 금연과 절주를 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참고 :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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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인 무더위로 모두가 지쳐 가는 요즘입니다. 올 여름 더위는 역대 최악으로 손꼽혔던 1994년을 능가할 것이라는 주장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이번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선포했을 정도니 그 심각성이 대단합니다.


하지만 피곤한 게 무조건 더위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영양섭취를 부실하게 했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거나, 혹은 신체에 이미 이상이 생겼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쉽게 지치고 피곤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마침 내일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한 ‘세계 간염의 날’인데요. 간염이 우리에게 얼마나 위협적인지, 여기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세계 간염의 날’이 가리키는 간염의 위험성


지난 2010년, WHO는 매년 7월 28일을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로 선포했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미국의 바루치 블룸버그 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그의 생일인 7월 28일이 기념일로 선정되었는데요. 매년 이날마다 WHO는 간염이 얼마나 위험한 질병인지 경고하는 한편, 자칫 놓칠 수 있는 간염의 주요 증상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며 의료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염은 여전히 우리에게 위협적인 질병입니다. 2017년 WH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약 2억 5,700만 명이 B형 간염에 시달리고 있으며, C형 간염에 감염된 이들도 7,1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매년 간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40만 명이나 된다고 하죠.


한편, 우리나라 역시 간염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간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간암 환자를 연구조사 한 결과 발병 원인의 74.2%가 만성 B형 간염, 8.6%가 C형 간염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니까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간염 유형별 진료 환자 추이’를 보면, 우리나라의 간염 환자 수가 감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납니다. 환자의 수는 B형 간염 > C형 간염 > A형 간염 > E형 간염 순이었는데요. 고작 한 글자 차이지만, 각각의 간염은 원인 및 증상이 상이하며 대처법 역시 차이를 보입니다. 만약 자신이 간염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더라도, 어떤 간염에 걸렸는지 구분할 수 없다면 대응이 힘들다는 의미입니다.


간염의 위협에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각각의 간염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겠습니다.



예방이 최선! A형 간염의 원인 및 증상

 


A형 간염은 무더운 여름철마다 기승을 부리는 1군 감염병입니다. 다른 간염에 비해 집단 발병 가능성이 큰 편으로, 2009년엔 무려 15,000여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A형 간염에 걸리면 평균 4주 가량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초기 증상은 발열, 몸살, 근육통, 식욕저하, 구역질 등 감기 증상과 유사해 오인하기 쉽습니다. 이후 소변 색깔이 진해지고 눈 흰자위에 노란 황달기가 생긴 후에야 A형 간염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아쉽지만 A형 간염은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미리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게 최선입니다.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여름엔 날음식 및 상한 음식을 되도록 피하며, 지하수나 약수는 끓여 마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A형 간염에 걸렸다면 충분한 영양 섭취 후 안정을 취하며 자연치유력을 끌어내야 합니다.



대한민국 대표 간염, B형 간염의 원인 및 증상

 


B형 간염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5~8%가 감염되었을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이 중 염증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어 만성화된 환자는 약 4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주요 증상은 피로, 구토감, 미열, 구역질, 복통, 황달 등으로 A형 간염과 대체로 유사합니다. 


과거엔 B형 간염 보균자의 가족은 B형 간염을 물려받아 감염되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만성 B형 간염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라 해도 출산 후 12시간 안에 예방접종을 받으면 간염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만약 가족 중 B형 간염 보유자가 없다 해도, 수혈 · 혈액투석 · 성관계 등으로 인해 감염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예방접종을 받는 걸 추천합니다. 


위 사례를 보면서 짐작하셨겠지만,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을 통해 감염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어머니와 신생아 사이의 수직 감염, 성관계를 통한 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이 수혈 또는 손상된 피부나 점막을 통해 체내에 주입되는 경우 등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오염된 혈액에 노출되는 걸 피하려면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의 공유를 피하고 주사바늘 · 침을 재사용해선 안되겠습니다.


B형 간염이 워낙 흔한 질병이다 보니, 접촉만 해도 감염이 된다는 오해가 널리 퍼졌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접촉이나 수건 · 식기 등을 공유하는 정도론 감염되지 않는다는 게 확인되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만약 가족 중 간염 보균자가 있다면 자신에게 간염 항체가 있는지 알아보고, 없다면 백신을 접종해 간염 항체를 만들면 그만입니다. 



증상 없는 자객, C형 간염의 대처법은?

 


C형 간염 역시 위의 두 간염처럼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됩니다. 감염 경로는 B형 간염과 유사하며, 일상 속 접촉 자체는 위험하지 않다는 점에서도 둘은 닮은꼴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C형 간염은 다른 간염과 분명히 다릅니다. 감염 초기에 치료할수록 완치율이 높지만, 감염되었음을 인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밖으로 드러나는 증상도 없는데다 간수치에도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간경변이나 간암 등의 합병증이 발병한 후에야 감염 사실을 자각한 사례가 빈번합니다. 


C형 간염 감염 여부는 혈액검사로 알 수 있습니다. 만약 C형 간염에 걸린 게 확실하다면 추가적으로 유전자형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1형부터 6형까지 총 6가지가 있기 때문에, 정밀한 유전자형 검사를 통해 어떤 바이러스인지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 약제 및 치료 기간이 달라지니까요. 


이처럼 검사방법이 복잡한 대신, 한번 정확한 유전자형을 밝혀내면 완치 가능하다는 것도 C형 간염의 특징입니다. 과거엔 치료방법이 복잡한 편이었지만, 요새는 이를 간소화하는 신약들이 많이 출시되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답니다.



간염은 초기에 인지하기 어려운 질병입니다. 그리고 가장 흔한 B형 간염에 감염될 경우 완치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6개월마다 병원에 방문해 혈액검사 및 초음파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하고 있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0세 이상의 B형 · C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1년에 두 차례 초음파와 암표지자 검사를 무상 지원한다는 사실도 함께 알아두면 좋은 내용입니다.


세계 간염의 날, 간염 퇴치를 위해 지금 바로 여러분의 간 건강을 체크하시길 바랄게요 :)



참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가건강정보포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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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현 의학박사의 증상으로 알아보는 질병 상식

10편 “아, 너무 더워서 힘들어요” 온열질환



밤새 안녕하셨나요? 연일 밤에도 25℃를 웃도는 열대야가 계속 되어서 이렇게 인사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잠 못 이루는 열대야를 월드컵 중계로 달랜 분들은 앞으로 한 달을 어떻게 보낼지 걱정이 됩니다.


올해도 여기저기서 더위에 쓰러진 사람들의 안타까운 뉴스가 전해지는데요. 무더위로 인해 건강이 갑자기 나빠져 어지럽고 피곤하고 근육경련이 생기기도 하고, 심하면 의식이 떨어지면서 위독해지는 병을 ‘온열질환’ 또는 ‘열 관련 손상’이라고 합니다.



1. 더워도 너무너무 더워요.

 


찜질방이 따로 없지요? 동남아시아보다 더 덥다고도 합니다. 오죽하면 한국에 사는 아프리카 사람이 덥다고 할까요. 너무 더운 환경에서 적응하지 못 하면 우리 몸은 탈이 납니다. 우리나라에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더위 때문에 진료를 받거나 실려온 온열질환 환자는 7월 11일부터 8월 20일 사이에 무려 78%가 몰렸습니다.


시간대로 볼 때 10명 중 4명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발생했지만 워낙 날씨가 덥다 보니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 오후 5시부터 밤 9시 사이에도 온열질환 환자가 생겼습니다. 실내보다는 야외의 작업 현장이나 논밭 등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많이 생겼습니다.



2. 더위에 건강이 나빠지면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체온은 잔잔한 호수처럼 항상 일정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여름에도 겨울에도, 낮에도 밤에도 체온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이유는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체온을 조절해 주는 곳(체온조절중추)이 있기 때문인데요. 체온조절중추의 능력을 넘어설 정도로 오랜 시간 뜨거운 햇볕에 있거나 찜통 같은 차나 실내에 있으면 체온조절중추가 작동을 잘 하지 못해서 체온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급기야 신체내부의 온도(심부체온)가 40℃를 넘어가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고 의식이 떨어지는 위독한 상황이 벌어지는데 바로 ‘열사병’입니다.

 


열사병 이전의 단계로는 근육이 떨리는 열경련부터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고 기운이 빠지는 열피로, 열탈진(일사병), 그리고 잠깐 동안 의식이 흐릿해지는 열실신이 있습니다. 이때 제대로 처치를 하지 않으면 열사병으로 이어지는데요. 구역질이 나고 앞이 잘 안 보이면서 의식이 떨어집니다. 호흡이 얕고 느려지면서 혈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피부는 뜨끈뜨끈한데 땀이 제대로 나지 않아 건조하고 붉게 되고요. 사실 흘린 땀이 마르면서 몸이 식는데 너무 습한 상황이거나 꽉 끼는 옷을 입어 땀이 나지 못하면 40℃ 이상 체온이 오르게 됩니다.



3. 어떤 사람이 온열질환이 생기기 쉬운가요?


올해 열사병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 대부분이 70대 이상 노인이거나 어린 아이였지요.이처럼 온열질환은 노인과 소아, 그리고 지병을 갖고 있는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취약합니다. 남자보다 여자, 마른 사람보다 비만한 사람이 더위에 더 약합니다. 뜨거운 것을 다루는 직업도 그렇지요. 용광로 등 고열을 다루는 작업장에 근무하는 사람, 뜨거운 차 안에서 운전하는 사람도 그렇습니다. 냉방과 환기가 되지 않는 더운 차 안에서 잠이 들면 위험합니다.


그런데, 평소 젊고 건강한 성인도 위험한 경우가 있어요. 더운 날씨에 땡볕에서 움직이는 운동 선수나 군인 등이 특히 그런데요. 특히 의욕이 넘칠수록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젊다는 것만 믿고 폭염 속에서 심하게 야외활동을 하다가는 큰일납니다. 평소 몸이 약하면 살살 하거나 열외를 할 텐데 건강하고 의욕이 넘치니 방심하는 겁니다. 탈수가 되었거나 술을 마신 경우, 잠을 잘 못 잔 경우, 평소 이뇨제 등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도 온열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집니다.



4. 온열질환이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 더운 환경에서 벗어나야겠지요. 그늘지고 선선한 장소로 옮기고 답답한 옷도 느슨하게 하거나 벗도록 합니다. 의식이 있으면 수분섭취를 해야 합니다. 물을 1리터 정도 충분히 마시고 쉬어야 합니다. 의식이 없는 경우 억지로 입으로 물을 넣어주면 자칫 질식할 수 있으니 위험합니다. 그럴 때는 우선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부채를 활용해 몸을 식히고 수돗물을 적신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거나 분무기로 뿌려주세요. 수돗물로 체온을 1분에 0.1~0.2℃씩 떨어뜨릴 수 있어요. 얼음을 구할 수 있으면 얼음물로 해도 좋습니다. 목, 겨드랑 등에는 얼음주머니를 두세요. 열경련으로 쥐가 나면 마사지를 하거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더위에 지친 사람이 있어도 당장 체온계를 구할 수 없으면 체온이 얼마인지 알기 어렵지요. 일단 가장 위독한 열사병에 준해 응급처치를 한다고 생각하고 119에 연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빨리 병의원으로 옮길수록 혈관으로 수액을 투여하는 등 효과적인 치료를 더 빨리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5. 어떻게 하면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나요?

 


요즘에는 휴대폰으로 폭염경보, 폭염특보가 울리지요. 특히 이런 날은 야외활동을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야외에 나가더라도 가급적 햇빛이 강한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는 피하고요. 충분히 물을 마셔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부득이 다음날 야외활동이 많을 예정이라면 전날부터 미리 물을 충분히 마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소변색을 잘 봐 두세요. 소변색이 옅고 맑을수록 좋고 진한 노란색이면 물을 더 마시세요. 갈증이 있으면 당연히 바로 수분을 보충해야 하지만 갈증이 생기기 전부터 수시로 물을 마시는게 좋습니다.


더운 날 야외에서 일을 하거나 운동량이 많아 체온이 올라갈 때 찬물을 마시면 체온이 많이 올라가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찬물을 마시면 배가 부글거리면서 아픈 사람들도 있지요. 특히 평소 과민성 장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설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설사가 잦다면 너무 찬 물, 찬 음식보다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복장은 가볍고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을 입는 것이 좋아요.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는 등 몸이 안 좋다 싶으면 과감하게 하던 일을 멈추고 서늘한 곳에서 쉬세요. 시원하게 샤워를 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지요. 야외에서는 가급적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세요.


바깥기온이 체온과 맞먹는 요즘 날씨, 넥타이는 풀고 꽉 끼는 옷은 피해서, 더위를 힘차게 이겨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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