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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질병’이라 불리던 성인 당뇨병이 3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10대에게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삼성화재NEWS>는 10여 년 전부터 당뇨병 식사습관 및 생활습관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시스템을 개발해 온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박철영 교수님은 삼성화재가 당뇨병 고객을 위해 출시한 건강관리 서비스 ‘마이헬스노트’ 앱의 자문의로서, 당뇨병 환자의 식사요법과 운동 등 생활습관을 교정하여 스스로 혈당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화제의 중심에 선 당뇨병, 그 원인과 해법은 무엇인지 ‘마이헬스노트’ 자문의 박철영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두 편에 나누어 소개합니다.



“젊은 당뇨병 느는 요즘, 생활습관 관리가 답!”

삼성화재 당뇨병 환자 건강관리서비스 ‘마이헬스노트’ 자문의 박철영 교수 인터뷰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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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편에서 이어집니다) 



Q. 삼성화재의 지원으로 당뇨병 고객을 1년간 추적 관찰하는 연구를 발표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박철영 교수님> 삼성화재 고객 중 당뇨병 진단을 받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1년간 시행했습니다. 시작 전 두 그룹 모두 식사교육과 운동 조절 등에 관한 집단 교육을 한 뒤, 시험군은 삼성화재의 당뇨병 환자 건강관리서비스 어플리케이션(지금 ‘마이헬스노트’의 이전 버전)을 이용해 6개월간 식사 일기와 자가 혈당 측정을 기록하도록 하고, 그에 따라 헬스매니저가 당뇨병 환자를 위한 건강정보를 꾸준히 제공했습니다. 대조군은 시작 전 진행한 집단 교육만 했고요.


처음에 놀란 점은 당뇨병 관리 어플리케이션 사용군과 이를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 모두 3개월 만에 혈당이 같이 떨어졌다는 겁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진행한 식사 및 운동 관련 집단 교육 자체의 효과였습니다. 당뇨병 환자들이 이런 기본적인 정보조차 부족했다는 것을 알게 됐죠. 두 그룹 모두 혈당이 뚝 떨어진 바람에 실험이 실패한 건 아닌지 약간 걱정도 했습니다. 


그리고 3개월 이후 다시 3개월이 지나자 대조군의 혈당은 원래 수치로 돌아왔더군요. 당화혈색소(장기간의 혈당 조절 추이를 파악할 목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사)가 다시 올라간 거죠. 당뇨병 관리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한 시험군은 꾸준히 당화혈색소가 떨어졌습니다. 혈당이 평균 0.6%의 차이가 난 겁니다. 


연구 결과, 지속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단기적/일시적인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연구 시작 이후 6개월 시점에서 시험군에게는 자율적으로 당뇨병 관리 어플리케이션을 쓰게 두고, 그동안 관리하지 않았던 대조군을 대상으로 어플리케이션 사용법 안내부터 시작해 6개월간 꾸준히 관리했더니 당화혈색소가 0.6%가 떨어졌습니다. 건강관리 서비스 효과 측면에서 당뇨병 관리 어플리케이션의 재현성이 입증된 거죠.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시험군 중 자율적으로 12개월 동안 끝까지 어플리케이션을 잘 사용한 사람은 처음 떨어진 혈당이 그대로 유지됐다는 사실입니다. 개선된 생활습관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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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생활습관 관리로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가 0.6% 떨어졌다는 것은 신약이 한 가지 추가된 것과 같다”고 하셨어요. 이 의미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어요? 

 

박철영 교수님> 보통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 관리의 기준을 당화혈색소 7% 혹은 6.5% 미만 정도로 목표 삼는데, 이 수치에 도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연구 참가자들은 평균적인 당화혈색소가 8% 정도였던 분들이니 많이 떨어진 거죠. 신약을 새로 투입하면 0.6~0.8% 정도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그와 비슷한 임상적 효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당뇨병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완치할 수 없는 만성질환입니다. 원인인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지 않고 약으로만 혈당을 조절하게 되면 어느 시점부터는 조절이 안 되어서 더 많은 약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생활습관을 바꾸어 당화혈색소를 0.6% 떨어뜨리면 더 적은 용량의 약으로 치료할 수 있고, 상황이 나빠졌을 때 약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합병증 발생률도 감소하고 발생 시기도 늦출 수 있죠.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당뇨병 관리가 약만 꾸준히 잘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약을 처방해도 혈당이 나빠져서 오는 환자도 있습니다. 평소 생활 습관 관리를 전혀 안 했기 때문이죠. 

 


Q. 실제 생활습관을 관리하면서 혈당 관리에 성공한 환자들의 피드백을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시겠어요? 


박철영 교수님> 임신성 당뇨병을 가진 산모가 있었는데 아기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랬더니 결과도 좋았고 본인의 만족도도 아주 높았어요. 임신부인데도 체중 관리도 잘 됐고요. 이렇게 성공을 한 번 경험해 본 환자들은 예전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돌아가더라도 다시 자가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스마트폰에서 혈당 검사를 기록하고 식사 일기를 적어보면 금방 따라올 수 있어요. ‘마이헬스노트’ 앱에서 헬스매니저가 주는 건강 관리 관련 정보를 주기적으로 읽기만 해도 자극을 받아서 스스로 조절을 잘 하시더군요. 먹는 것이라도 의식적으로 조심하는 거죠. 

 


향후 ‘마이헬스노트’와 같은 자가관리 앱이 좀 더 대중화되면 특히 젊은 임신성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혈당관리 검사에도 상당히 적극적이기 때문이죠. 임신성 당뇨병의 경우, 출산 전에는 병원에 다니고 열심히 운동해서 잘 관리한다고 해도, 출산 이후가 문제입니다. 육아를 하다 보면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식사도 잘 챙겨 먹기 어렵다 보니 일상 관리가 전혀 안 됩니다. 그렇다 보니 임신성 당뇨병 환자가 4년 안에 당뇨병 발병으로 가는 확률이 약 50% 이상인데도, 출산 후에는 당뇨병을 이유로 병원을 다시 오기가 어려운 거죠. 현재는 ‘마이헬스노트’가 제2형 당뇨병만 대상으로 되어 있지만, 추후 이를 확대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Q. 요즘 식사 관리를 위해 식단을 직접 입력하는 앱이 많습니다. ‘마이헬스노트’도 비슷한 것 아닌가요? 


박철영 교수님> 식사 관리 측면에서 자기 관리에 특화된 앱은 많습니다. 하지만 '마이헬스노트'는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임상을 통해 결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이헬스노트’는 당뇨병 관리를 위한 식단과 건강, 혈당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 관련 건강 정보를 제공하죠. 



Q. 당뇨병 환자의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앱 서비스가 아직은 대중에게 낯설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박철영 교수님> 지금 당뇨병 환자의 주 계층인 나이 드신 분들은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아서 앱을 잘 못 쓰십니다. 그런데 지금 60대 초반인 분들만 해도 IT에 꽤 익숙합니다. 스마트폰도 잘 다루죠. 참, 올해 7월에 ‘마이헬스노트’ 앱이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는데요. ‘마이헬스노트’가 앞으로 삼성화재의 차별화된 서비스로서 많은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Q. 당뇨병 환자의 생활 관리 서비스를 토대로 다른 질병에 대한 관리로도 확대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박철영 교수님> 무궁무진합니다. 당뇨병 환자 중 절반 이상이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을 갖고 있어요. 암 환자들도 암 수술 이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심장 환자나 천식 환자도 마찬가지죠. 당뇨병 관리가 특히나 굉장히 어려운 영역인데, 여기서 답이 나오고 시스템이 잘 구축된다면 다른 질병 관리로 확대되는 건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박철영 교수님> 건강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우리나라가 가진 과제가 많습니다. 높은 스트레스로 젊은 사람들이 쉽게 질병에 노출되고, 출산율은 낮아서 미래 세대가 줄어들고 있죠. 그래도 힘을 냈으면 합니다. 저 역시 의료 시스템을 통해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삼성화재 당뇨병 관리 앱 서비스 ‘마이헬스노트’의 자문의 박철영 교수님과의 인터뷰 어떠셨나요. 생활 속 소소하지만 작은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더욱 크게 느끼게 되네요. 보다 건강한 우리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삼성화재NEWS>도 응원하겠습니다 :)



“젊은 당뇨병 느는 요즘, 생활습관 관리가 답!”

삼성화재 당뇨병 환자 건강관리서비스 ‘마이헬스노트’ 자문의 박철영 교수 인터뷰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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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이슈입니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 이상으로 생기는 병인데요. 음식을 섭취해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 췌장의 베타세포가 인슐린을 분비해 포도당을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쓰게 합니다. 인슐린이 부족하면 포도당이 세포에 못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못한 채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상태로 유지되는 ‘고혈당’이 됩니다. 에너지원이 부족해진 세포는 포도당 대신 지방이나 근육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쓰게 된답니다. 이처럼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체중이 심하게 빠지고 근육은 줄어들죠. 

 

당뇨병이 화제인 이유는,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0세 이상 국내 성인 중 당뇨 환자는 336만 명으로 10명 중 1명 꼴입니다. 당뇨병 전 단계에 속하는 사람도 4명 중 약 1명에 달합니다(대한당뇨병학회, 2015). 게다가 당뇨병 자체가 특별한 증상이 없고 혈당 검사를 하거나 어느 정도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알아차리기 어렵다 보니, 당뇨병 환자 중 절반 이상은 아직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것도 모른 채 지낸다고 합니다(대한당뇨병학회, 2010년 통계 기준). 

 

<삼성화재NEWS>는10여 년 전부터 당뇨병 식사요법을 포함한 생활습관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시스템을 개발해 온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박철영 교수님은 삼성화재가 당뇨병 고객을 위해 출시한 건강관리 서비스 ‘마이헬스노트’ 앱의 자문의로서, 당뇨병 환자의 식사요법과 운동 등 생활습관을 교정하여 스스로 혈당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화제의 중심에 선 당뇨병, 그 원인과 해법은 무엇인지 ‘마이헬스노트’ 자문의 박철영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두 편에 나누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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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당뇨병이 크게 늘고 있다는데, 체감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정말 그렇게 많은가요?

 

박철영 교수님> 30세 이상 성인 중 약 10%가 당뇨병 환자입니다(당뇨병학회, 2015). 65세가 넘으면 10명 중 3명이 당뇨병 환자죠(대한당뇨병학회, 2016) 현재 고혈압 유병률이 30% 가까운데, 그다음으로 당뇨병이 흔해진 것입니다. (고혈압 유병률은 2015년 기준 27.9%. 한국건강증진개발원, 2017) 


예전에는 당뇨병이 연세 드신 분들의 만성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으로 30~40대와 같은 젊은 인구에서도 발병률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사자나 호랑이는 사냥을 할지언정 필요 이상으로 먹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배가 불러도 먹죠. 예전과 같이 먹을 게 부족한 상태가 아닌데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먹습니다.  


간밤에 요즘 유행하는 ‘먹방’을 보다가 출출해서 간편한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한다면, 아니면 간단히 라면을 먹고 잔다면 어떻게 될까요? 잠자는 동안 뇌는 쉽니다. 그런데 야식으로 먹은 음식들을 소화해 내느라 간, 장, 췌장은 우리가 자는 동안에도 계속 일을 해야 해요. 그러니 당연히 다음 날 아침에 피곤하고 입맛이 없죠. 


오전에 서서히 몸이 깨기 시작하면 또 그때부터 다시 먹기 시작합니다. 아침은 대충 먹고, 오전에 커피나 음료, 간식으로 시작해서 점심 먹고 커피 한 잔, 오후에 간식, 저녁 먹고 술 한 잔 하고, 야식까지… 소프트드링크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씹어서 먹는 것보다 액체로 먹는 게 혈당 관리 측면에서는 더 안 좋아요.

 



운동 부족도 심각합니다. 젊은 사람들 대부분 컴퓨터 앞에 앉아 있고, 차를 타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다 보니 일상적인 신체 활동량이 많이 떨어집니다. 어린 학생들도 통학버스에, 게임과 컴퓨터에, 학교와 학원에서 종일 앉아만 있으니 마찬가지죠. 섭취되는 에너지는 과잉인데 소비되는 활동량이 너무 적으면, 결국 그 차이만큼 몸에 과잉 에너지가 쌓이게 됩니다. 우리 몸이 처리할 수 있는 에너지 용량은 정해져 있는데, 계속 용량을 초과하고 그 횟수도 자꾸 늘어나니 한계를 넘어서 병이 생기는 거죠. 


여기에 스트레스도 한 몫 합니다. 우리 사회 전반에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편이죠. 몸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에너지 용량은 나이가 들수록 적어지고 운동은 부족한데 스트레스는 해소되지 못한 채 계속 쌓입니다. 몸에 이상 현상이 없을 수 없는 상황이죠. 비만,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대사증후군이 모두 여기서부터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Q. 병원에서 많은 환자들을 만나실 텐데요, 실제로 병원을 찾는 이들의 당뇨병 발병 연령도 낮아지고 있나요?

 

박철영 교수님> 실제로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소아 당뇨병, 성인 당뇨병을 구분했는데요. 소아 당뇨병으로 알려진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 자체가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고, 흔히 나이 들어 생기는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췌장에서 분비는 되지만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런데 성인에게서 주로 나타난다고 생각했던 제2형 당뇨병이 요즘은 10대에서도 나타납니다. 결국 운동 부족, 에너지 과다 섭취 등 부적절한 생활습관 탓이 크죠. 우리 병원 외래 환자 중에도 20~30대 젊은 환자들이 늘었고요.

 

(실제로 대한당뇨병학회 보고에 따르면 30~44세 사이의 당뇨병을 ‘젊은 당뇨병’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중 3.5%가 당뇨병 진단을 받았고, 약 14.9%가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 혈당 장애로 진단받았다고 합니다. 즉, 30~44세 사이의 젊은 층 5명 중 1명은 당뇨병 위험에 노출된 셈입니다. – 편집자 주)

 



Q. 적당히 먹고 충분히 운동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지 않을까요? 의사 선생님이지만, 환자 개개인의 생활습관까지 모두 개선하시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박철영 교수님> 당뇨병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완치할 수 없는 만성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 요법으로 혈당을 관리하면서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최대한 늦추는 것이 최선이죠. 안타까운 것은 당뇨병 관리가 의료 시스템 안에서 잘 안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당뇨병 합병증 발병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2위 권입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OECD 최고치인 약 35%에 달한다고 해요.


질문하셨다시피 병원에서 환자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환자와 충분히 상담하고 생활습관을 교정해 줄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예전과 비교해 혈당이 떨어졌다, 혹은 올라갔다, 약을 어떻게 조절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환자가 궁금해하는 점 한 두 가지에 답해 주면 진료시간이 다 갑니다. 


환자 입장에서 보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제대로 안다면 더 노력할 텐데, 하다못해 식사요법 정도도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 실정이죠. 결국 약과 당뇨병에 좋은 음식만 찾는 경우가 많고, 적극적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생활습관을 바꾸는 노력 없이 혈당을 낮추는 약만 먹으면 다시 나빠질 확률이 높은 것이 당뇨병인데 말이죠. 

 


Q. 당뇨병 환자의 생활습관을 프로그램으로 관리해야겠다고 생각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박철영 교수님> ‘환자 스스로 자신의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게 하자’ 그게 목적이었어요. 환자에게 정확한 정보와 구체적인 개선 방법을 알려 주면 좀 더 쉽게 실천할 수 있고, 그 결과 혈당이 낮아지는 결과를 체험하면 더 열심히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이것을 시스템으로 구현해보기로 한 거죠.


평소 환자를 볼 때 진료 시간이 좀 긴 편이에요. 워낙 제가 말이 느리기도 하지만, 다만 몇 가지라도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생활습관을 교정해 주고 싶어서죠. 하지만 진료실에서 만날 수 있는 환자의 수가 한정돼 있다 보니 들이는 노력에 비해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당뇨병 환자를 진료할 때 늘 혈당 수치 변화, 약 처방 이야기만 하고 끝나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저 혼자 힘으로는 어려우니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동료 의사들도 이걸 활용해서 환자의 진료를 질적으로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 거죠. 의사가 환자를 보는 시간은 단 몇 분이지만, 이후 일상에서 환자가 어떤 생활습관으로 살고 있는지를 기록한 데이터가 있다면? 그것을 토대로 진료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下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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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나이는 몇 살인가요?' 


과거에 비해 높아진 삶의 질 덕분에 요즘엔 겉모습만으로는 쉽게 나이를 가늠할 수가 없는데요. 이 같은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여 ‘현대 나이 계산법’이라는 것이 새로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현대 나이 계산법 = 진짜 나이 X 0.8



‘현대 나이’는 실제 나이에 0.8을 곱한 것으로 실제 나이가 60세라면 현대 나이로는 48세가 됩니다. 숫자상으로는 은퇴할 시기를 앞두고 있지만, 실제론 여전히 경제 활동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연령대라 볼 수 있죠.


일명 ‘100세 시대’!

웰빙과 고령화 사회에 대한 관심도는 더 높아졌으며 젊음에 대한 사람들의 갈증은 여전한데요. 어떻게 하면 더 젊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1. 충분한 수면시간



숙면을 취했을 때 흔히 '꿀잠'이라고 표현하죠.

누가 이 표현을 처음 썼는지 몰라도, 달콤한 수면을 가리키는 데 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이 있을까요?


충분한 수면은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주지만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밤 10시~새벽 2시는 수면 중 피부 재생이 활발해지는 시간이라 이 시간에 깨어있다면 피부 결이 거칠어지거나 주름이 늘어나는 등 피부 노화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하세요!


잘 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침구류의 청결 상태도 매우 중요해요. 

자는 동안 두피에서 떨어진 각질과 분비물이 침구를 더럽힐 수 있으니 적어도 2~3주에 한번씩은 세탁해주는 것이 좋아요.

오염된 침구를 계속 사용하면 뾰루지 같은 피부 질환의 위험도 커진답니다.



2. 넉넉한 수분 섭취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물은 수면 중에 빠져나갔던 수분을 보충해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돕고, 전날부터 위와 장에 남아있던 찌꺼기를 대장으로 내려보내 변비를 해소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차거나 뜨거운 물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마시면 더욱 효과가 크다고 해요.


위의 효과 외에도 물을 꾸준히 마시면 소화 기능과 피부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매일 1.5~2L정도로 충분한 물 섭취량을 유지하셔서 젊음을 유지하시는 게 어떨까요?



3. 자외선 차단제, 선택이 아닌 필수!



햇빛 속 자외선은 숙면을 도와주고 세로토닌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우울증을 예방하는 긍정적인 역할도 하지만, 피부 노화와 눈의 노화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만약 장기간에 걸쳐 무방비로 노출된다면 각막 이상과 백내장 등 심각한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자외선에 하루이틀 노출된다고 당장 부작용이 발생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그 위험성을 잊지 말고, 외출할 땐 언제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걸 권할게요. 여기서 ‘언제나’란 사시사철, 모든 기후를 의미한답니다. 구름이 아무리 많이 끼어있어도 그 틈새를 비집고 땅으로 내려오는 자외선이 꼭 있으니 항상 방심은 금물!



4. No !! Stress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잦은 업무와 심적 압박감으로 스트레스가 쌓였다면 방치하지 말고 운동이나 취미 활동 등을 통해 반드시 해소해주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시간이 없을 만큼 바쁘다면,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활용해 쪽잠이나 산책을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정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걸 넘어서 장 면역력 저하 및 유해균 증식, 면역세포 비활성화, 심하면 심장마비까지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5. Bye! 잘못된 식습관



건강한 식습관은 웰빙(well-being)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죠.

원푸드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 등 특정 영양소로만 구성되어 있는 식단이나 고열량으로 구성된 정크 푸드는 이제 그만!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이 적절히 분배된 한식 위주의 상차림과 제철 과일 섭취를 적극 권장드려요~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피부도 좋아지고 몸매 교정에도 도움되니 오늘부터 꼭! 실천해보세요 :)



[웰빙 & 웰에이징 추천 식단]

출처 : 강북삼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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