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임신 소식으로 우리를 기쁘게 했던 가을이(암컷, 4살)를 기억하시나요? 그때로부터 한 달이 훌쩍 지났는데요. 그사이 가을이는 5마리나 되는 강아지들을 무사히 출산했답니다. 가을이도, 강아지들도 모두 건강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죠.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는 강아지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안내견학교에 마련된 사육실에 들어가자, 5남매의 엄마가 된 가을이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잠깐, 5남매라고요?

리트리버 5남매의 모습을 지금 공개합니다!




인형 같은, 아니 인형보다 더욱 귀여운 털뭉치가 5마리나…! 자고 있을 때도 귀엽지만, 꼬물거리며 엄마 품에 파고들어 젖을 빠는 모습은 눈을 뗄 수 없게 합니다. 

 



쉬지 않고 엄마 젖을 빨아대는 강아지들의 먹성에 감탄이 나왔습니다. 매일 이렇게 엄마 젖을 먹으면 순식간에 엄마만큼 커지지 않을까요? 물론 먹은 걸 충분히 소화시키며 푹 자는 과정도 필요하겠지만요.



이 시기의 강아지들은 아직 배변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배불리 먹은 자식들이 배변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항문 주위를 혀로 자극해줍니다. 가을이 역시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제 품에서 자식들이 쉴새없이 젖을 빨고 있으니 피곤할 법도 하련만, 가을이는 지치지도 않고 강아지들을 꼼꼼히 핥고 또 핥았습니다. 




젖을 실컷 먹은 강아지들은 젖에서 입을 떼기가 무섭게 곯아떨어집니다. 행복한 표정으로 잠든 강아지들은 눈을 떴을 때 얼마나 더 자라있을까요? 하루가 다르게 씩씩한 모습으로 거듭날 이 아이들이 지금 이 순간을 자라서도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이와 리트리버 5남매의 좌충우돌 성장기가 펼쳐질 다음 화도 기대하세요!

 



박나래 주임이 전하는 안내견 상식 첫번째!


안내견의 훈련 기간은 성장 단계별로 나뉩니다. 생후 7주가 지나면 일반 가정에 위탁되고, 그때부터 1년 동안 ‘퍼피워킹(Puppy Walking)’이란 사회화 과정을 거칩니다. 이후 1개월 동안 안내견 적합성 테스트를 받게 되는데, 여기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합격해야 안내견 학교에 입학할 자격이 생깁니다.


안내견 학교에 입학한 예비 안내견들은 반 년에 걸쳐 훈련 받게 됩니다. 훈련 종료 시기가 가까워지면 예비 사용자와 처음으로 접촉하여 함께 교육 받게 됩니다. 그렇게 둘의 교감이 형성된 걸 안내견 학교에서 최종 확인한 후, 안내견은 드디어 학교를 졸업해 사용자와의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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