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꾸밈 요소



나윤석 칼럼니스트의 자동차 칼럼

<자동차의 심장, 엔진의 발자취>



요즘 전기차가 화제입니다. 이제는 한 번 충전으로 300km를 넘게 달릴 수 있는 모델도 있고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가격도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유지비는 다른 자동차들보다 훨씬 적게 드는데 그래서인지 예산이 한정되어 있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는 보조금을 받기 위하여 밤새도록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답니다.


전기차가 이전에 비해 가까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본격적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보조금이 없으면 비싼 가격과 번거로운 충전으로 일반 자동차에 비해 큰 메리트가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죠.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하여 배터리를 미리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의 작년 세계 판매량은 77만5천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1%가 채 되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는 이보다 점유율이 더 낮아서 0.3% 수준입니다. 


그렇습니다. 아직은 아닙니다. 우리는 아직 – 그리고 앞으로도 최소한 십 년 이상은 – 내연 기관이 이끄는 자동차의 세상을 살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내연 기관은 매력적이고 효율적이며 실용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연히 내연 기관이 처음부터 지금처럼 좋았을 리는 만무합니다. 지난 20세기 내내 자동차와 함께 내연 기관은 꾸준히, 그리고 동시에 빠르게 발전해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20세기를 자동차의 세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IT의 시대라고 하는 21세기에도 내연 기관의 지위는 여전히 굳건합니다.

 

▲ 내연 기관의 원리


내연 기관이란 내연(內燃)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엔진은 엔진 안에서 연료를 태워서 힘을 얻는 방식입니다. 내연이 있으면 외연(外燃) 도 있겠지요? 외연 기관은 엔진 바깥에서 연료를 태우고 그 열기를 이용하여 엔진을 굴리는 방식을 말하며, 대표적인 외연 기관으로는 증기 기관과 증기 터번 등이 있습니다. 증기 기관은 보일러에서 석탄을 태워서 얻은 열로 물을 끓여서 증기를 만든 다음 그 증기로 피스톤을 밀어내면서 힘을 얻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증기 터빈도 외연 기관입니다. 이에 비하여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 같은 내연 기관은 연소실에서 직접 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직접 피스톤을 아래로 밀어내면서 힘을 얻습니다. 


  


증기 기관은 18세기 말과 19세기에 증기 기관차와 공장 등지에 사용되면서 이미 상당히 발전했습니다. 최초의 자동차가 증기 기관을 사용했던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도로에서의 자유롭게 움직여야 할 자동차는 기차보다 훨씬 작아야 하지만 증기 기관은 보일러와 물탱크, 석탄 저장고 등이 필요했기 때문에 자동차에 비하여 부피가 너무 크고 컸습니다. 하지만 증기 기관 이외에는 마땅한 동력 기관이 없었기 때문에 증기 기관을 자동차에 사용하려는 노력은 계속되었고 19세기에는 증기 자동차가 버스 크기의 자동차에서는 꽤 실용적인 수준까지 발전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내연 기관이 이미 실용적인 수준으로 발달한 1920년대에 소형화된 증기 기관을 사용하여 당시의 내연 기관 승용차와 겉모습에서는 거의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발달한 증기 기관 승용차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 1924년식 Doble Model E 증기 자동차


내연 기관의 이론적인 기틀도 18세기 말부터 서서히 갖추어집니다. 하지만 내연 기관이 자동차에 적용되는 데에는 거의 100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연료였습니다. 내연 기관은 엔진 안에서 연료를 태웁니다. 따라서 증기 기관처럼 석탄을 태우고 재를 걷어내는 방식은 불가능합니다. 즉 타고 남은 다음에 기체가 되어 사라지고 아무런 찌꺼기를 남기지 않는 연료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지금처럼 원유를 정제해서 휘발유나 경유와 같은 연료를 만드는 기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초기의 내연 기관들은 수소와 같은 기체 연료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기체를 액체 상태로 압축하여 저장하는 기술이 없었던 당시에는 한 번에 싣고 다닐 수 있는 기체 연료의 양은 아주 적을 수 밖에 없었고 주행할 수 있는 거리도 제한적이었습니다. 1860년 벨기에의 에띠엔 르누아르(Etienne Lenoir)가 고안한 가스 엔진이 세계 최초로 제품화된 내연 기관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에띠엔 르누아르(Etienne Lenoir)의 가스 엔진


내연 기관의 역사에도 자동차의 아버지인 벤츠는 역시 빠지지 않습니다. 바로 오늘날 우리가 타는 자동차처럼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내연 기관을 최초로 사용한 자동차가 벤츠가 만든 공식적으로 세계 최초의 자동차인 파텐트모터바겐(Der Patentmotorwagen, 특허자동차)이기 때문이죠. 1886년에 특허를 획득한 이 차에 실린 엔진은 4행정 휘발유 엔진이었습니다. 이 탄생하기까지 칼 벤츠는 휘발유 엔진의 원리를 발명한 니콜라스 오토 Nikolaus Otto, 동업자였던 고트리프 다임러 Gottlieb Daimler, 그리고 빌헬름 마이바흐 Wilhelm Maybach 등과 함께 약 20여 년에 걸쳐 가솔린 엔진의 이론적 배경과 특허, 시제품들을 개발해왔습니다. 

 


▲ 벤츠의 파텐트 모터바겐


이외에도 디젤 엔진, 슈퍼 챠저, 터보 챠저 연료 공급용 캬부레터, 점화 장치 등 내연 기관과 관련된 핵심 기술들은 20세기의 여명기 이전에 이론적 바탕이 거의 완성됩니다. 심지어는 요즘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함께 각광을 받는 고효율 가솔린 엔진의 원리인 앳킨슨 사이클도 이미 1882년에 확립된 것입니다. 자동차 기술의 공룡인 로버트 보쉬도 1897년 자석 유도식 점화 장치를 개발하는 것으로 지금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렇듯 내연 기관은 19세기 후반에 정립되어 20세기에서 꽃을 피웁니다. 내연 기관의 비약적 발전에는 크게 세 가지의 동기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자동차 레이스입니다. 192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자동차 레이스는 지금까지도 자동차 성능 향상의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승리를 위해서는 고성능 엔진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죠. 또한 레이스 전체를 견디어야 하는 내구성, 연료 보급을 최소화하여 시간과 무게를 줄여야 승리할 수 있다는 효율성 등 자동차 엔진의 발전과 레이스는 동반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숙명의 존재입니다.


두 번째는 전쟁입니다. 세계 대전은 추위에도 얼어 죽지 않는 철마의 수송 능력과 무거운 장갑을 덮고 전장을 누비는 육중한 전차, 하늘을 지배하는 비행기 등 내연 기관의 전천후 성능과 고성능에 집중하였습니다. 전쟁이 역사적으로 기술 발전의 강력한 동기였듯이 내연 기관에게도 이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비용보다는 성능이 중요한 군사용으로 개발된 기술이 향후 상품성을 갖추면서 일반 대중에게 전파된 예는 무수하듯이 말입니다.


 


세 번째는 1970년대 이후의 오일 쇼크와 환경 오염 문제입니다. 기름값이 폭등하면서 연료 소모율이 중요해졌고, 이산화탄소 온실효과와 대도시의 광학스모그, 미세먼지 등의 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엔진의 배출가스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20세기 말부터 지구 온난화, 그리고 재작년의 디젤 게이트 등으로 내연 기관들은 이전에 없던 강력한 기준으로 관리 대상이 되었습니다.


요즈음의 전기 모터는 내연 기관을 대체할 만큼 큰 힘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연료에 있습니다. 내연 기관은 연료 탱크 하나로 수백 킬로미터를 달리고 단 몇 분만에 재보급이 가능하지만 전기 모터의 연료 탱크인 배터리는 아직은 훨씬 무겁고 비싸며 충전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실용적이지 못하지요.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교환식 배터리나 수소 연료 전지입니다. 우리는 어쩌면 역사적 전환기에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짧게는 몇 세기, 길게는 수천 년마다 일어나는 동력 기관의 전환기가 우리 인생에 다가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기차는 미래이고 현실은 내연 기관입니다.





※ 본 콘텐츠는 집필가의 의견으로, 삼성화재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보험 정보와 생활Tip이 궁금하다면? 

삼성화재 SNS와 친구가 되어주세요 :)







강준기 기자의 자동차 칼럼

<보복운전, 분노를 잠재우는 나만의 비법>



초등학생 자녀 1명을 두고 있는 직장인 김모 씨(39). 매일 두 시간에 걸쳐 출퇴근하는 그는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눈 덩이처럼 불어난 업무에 정시 퇴근을 꿈꿔본 지 오래다. 늦은 밤 집에 가면 아이들 숙제에 집안일까지, 동네 헬스클럽이라도 가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그에게 시간적 여유는 찾을 수 없다. 


이처럼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스트레스가 극에 달았다. 건드리면 툭 터지는 시한폭탄이 되고 만 것이다. 요즘 보복•난폭 운전이 큰 문제가 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운전을 하다 보면 한 번쯤 다른 차와 사소한 시비가 붙은 적이 있을 것이다. 가령, 내 차 앞으로 끼어들지 못하게 간격을 줄이거나, 고속도로 1차선에서 정속 주행하는 상대방에게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수 차례 누르거나. 심지어 흉기를 가지고 위협하는 운전자도 이따금씩 만날 수 있다.



‘끼어들지마!’

 


그렇다면 보복 운전의 원인은 비단 스트레스뿐일까? 경찰청에 따르면 보복 운전의 원인으론 ‘끼어들기’가 43.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경적•상향등 20.2%, 3위는‘서행운전’ 15.5% 순이다. 보복의 유형으론‘급제동•급감속’이 50.2%로 가장 많았고,‘밀어붙이기’와‘폭행•욕설’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경찰도 보복•난폭 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도로교통법 제148조 2항에 의하면 가해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또한, 특수협박죄에 해당하면 7년 이하의 징역,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한 순간의 화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걸을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 한 해에만 무려 1만6,691건의 보복•난폭 운전이 적발됐다. 


다음 사례를 살펴보자. ① 지난 2014년 12월 19일,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 인근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시속 100㎞로 달리던 임씨의 화물차가 별안간 시속 20㎞ 이하로 급제동했다. 뒤따르던 승용차와 2.5t 화물차는 가까스로 멈춰 섰다. 그러나 뒤에 오던 25t 대형 화물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충돌하고 말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임씨가 보복 운전을 하려고 고속도로에서 급정거를 했다고 판단했다. 승용차 운전자를 향해 가속과 감속을 반복하며 공포심을 유발했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다. 결국 임씨는 징역 6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② 2012년 12월 서울 강남구. 송씨는 김씨와 시비가 붙었다. 김씨가 뒤에서 이륜차를 타고 가면서 경적을 울려 놀라게 했다는 것이 이유다. 항의 차원에서 차에서 내린 송씨는 이미 분노가 극에 달한 상태였다. 결국 말다툼 끝에 주먹다짐으로 번졌고 김씨에게 전치 10주의 골절상을 입혔다. 송씨는 폭행치상죄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또한, 880만 원과 지연 이자 등 총 1,000만 원을 김씨에게 지급했다. 


③ 얼마 전, 김씨는 3차선 도로 가장 오른쪽 차선에서 정지 신호를 받았다. 그가 서있는 차선은 직진•우회전 겸용 차로. 하지만 뒤에 따르던 운전자는“왜 우회전하지 않느냐”며 시종일관 경적을 울려댔다. 위협을 받은 김씨는 양보하고 싶은 마음에 횡단보도 쪽으로 차를 옮겼다. 그러나 처벌은 김씨의 몫이었다. 이유는 정지선 위반. 


하지만 위와 같은 처벌의 강화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보복•난폭 운전자가 전혀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수는 1,490만 대에서 2,110만 대로 30% 이상 늘었지만, 도로는 불과 5.4% 느는 데 그쳤다. 즉, 한정된 공간 속에 자동차만 늘어나니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차 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뜻이다. 


때문에 바쁜 일상 속에서 운전자 간의 약속을 어기는 행위가 분노의‘기폭제’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보복 운전의 가해자 가운데 87%가 과거 보복 운전의 피해자였다. 악순환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이다. 처벌뿐 아니라 화를 다스리고 건강한 도로 문화를 만드는 일도 함께 진행되어야 하는 이유다.



‘스스로 평정심을 유지하자’

 


사고의 탓을 상대방으로 돌리기보단 운전자 스스로 화를 다스릴 필요가 있다. 기자는 개인

적으로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는다. 라디오 채널을 듣는 것도 한 방법이다. 흥분이 고조된 상태에서 안정감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교통 정체로 악명 높은 강남역 부근. 하루에도 수십 번씩 분노 유발자를 목격하곤 한다. 예컨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끼어드는 운전자, 교차로에서 꼬리 무는 버스, 손님을 기다리기 위해 무작정 도로에 정차하는 택시 등 화가 날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클래식 음악을 듣고 나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차분한 음악으로 마음이 정화되니 양보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게다가 발목에 힘을 빼고 정속 주행하는 좋은 습관도 들이게 됐다. 나만의 스트레스 탈출 통로가 생긴 셈이다. 단순히 음악 감상뿐 아니라 음악의 상식을 살찌울 수 있기도 하다. 굳이 시간을 따로 내지 않아도 출퇴근길의 여가 생활이 될 수 있다. 


컵홀더에 달콤한 사탕을 채워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국 퀸 메리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단 음식을 먹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심리가 낙관적인 감정 상태로 변한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는 뇌의 보상 중추에서 분비하는 도파민과 관련이 있다. 즉, 출퇴근길에 사탕이나 초콜릿을 즐겨 먹는다면 감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서로 간의 약속’

 

상대방 운전자에게 불쾌한 감정을 주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가령, 실선 구간에선 끼어들기를 하면 안 된다. 또한, 차선 변경을 하기 전 방향지시등 작동을 통해 뒤차에게 의사를 전달하고, 무리하게 들어갈 경우‘세 번 비상등’의 여유를 갖도록 하자. 화를 내던 상대방 운전자도 차분해질 수 있다.


주행 차선을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 우리 고속도로도 독일의 아우토반이 될 수 있다.‘1차선은 추월차로, 2차선은 주행차로.’이것은 서로 간의 약속이다. 화장실처럼 용무가 끝나면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단, 1차선에서 정속 주행하는 운전자에게 경적을 울리면 난폭 운전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분노의 한국 사회다. 언젠가부터 뉴스는 가슴 따뜻한 소식보다 눈살 찌푸리는 일만 나온다. 이럴 때일수록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비단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저마다의 비법이 존재할 것이다. 긍정의 기운은 주변 모두에게 영향을 끼친다. 건강한 한국 도로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면 어떨까? 


참고문헌 : 자동차 법률상식




※ 본 콘텐츠는 집필가의 의견으로, 삼성화재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보험 정보와 생활Tip이 궁금하다면? 

삼성화재 SNS와 친구가 되어주세요 :)






벌써 말복도 지났네요. 무덥던 여름도 한 풀 꺾이려나 모르겠네요.
이번 여름은 초복,중복,말복 다 알게 모르게 지나가서 제대로 챙겨먹지도 못한 거 같아요.

내 몸은 내가 챙겨야 하는데..오지파러도 이제 내 몸을 사랑해야겠어요. ㅎㅎ
여름에는 땀도 많이 나고 밥도 제대로 안 챙겨먹어서인지 즈질체력이 되는 거 같아요.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뼈 속 깊숙하게 느끼고 있는 중..(나만 그런 건 아니죠? 왠지 나만 그런 거 같아요. 흑)

그래서 여러분의 건강전도사 오지라퍼가 건강을 책임지러 왔답니다.
차는 전통차만 마시죠? 표정이 왜 이러세요.
꼭 차는 녹차 티백으로만 마시는 사람들처럼..전통차 아니면 차 아니잖아요. 그렇잖아요.

말복을 못 챙기신 분들..여름에 보양 한 번 제대로 못 한 분들..
전통차로 마지막 남은 더위 싸~악 식히고 건강도 챙기자고요.


오미자차


오미자의 열매를 달인 이 차는 단맛, 쓴맛, 짠맛, 신맛, 매운맛의 다섯 가지 맛을 갖추고 있다 하여 오미자(五味子)라 불리는데 갈증해소에 좋아요. 다섯 가지 맛만큼 간장, 비장, 심장, 신장, 폐장의 오장에 좋고, 더위에 지쳐있을 때 수분 섭취를 도와주며 피로회복의 효과가 있답니다. 또 피부 면역력을 높일 수 있어 여성들의 피부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차이기도 한답니다.

*만드는 법
오미자를 사서 말리거나 잘 말린 오미자를 구해 깨끗이 씻은 후 물에 24시간 불리고 그 후 오미자를 건져 내고 물과 설탕을 적당히 넣어가며 맛을 조절하면 된답니다. 오미자 한 웅큼과 1.5L 물을 섞으면 적당하나 기호에 따라 조절해서 마시면 되요. 우려낸 오미자는 냉장고에 보관하며 마실 때 설탕이나 꿀을 약간 타서 마셔도 좋답니다.


솔 다향차



4~5월 사이의 솔순을 꿀에 재워 1~2년 정도 숙성시킨 차로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고 심장에 좋은 차예요. 맛이 상쾌하면서 약간의 단맛도 있어 여름에 마시기에 좋고, 얼음을 띄워 마시면 솔향기 가득한 시원한 일품 음료가 된답니다..

*만드는 법
솔방울이나 솔잎 가지에 꿀을 부어 만드는데, 집에서는 솔순을 재우기가 힘든 경우가 많으니 시중에서 솔순원액을 구해 물에 타서 마시면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어요. 차를 마실 때는 약간의 솔잎을 띄우고 설탕을 조금 넣으면 맛이 담백하답니다..


수정과


계피와 생강을 넣어 만든 전통차로 소화촉진이나 감기예방 등에 효과가 있어요. 수정과에 들어있는 생강의 따뜻한 성질이 장 기능을 도와주고, 계피는 체내의 찬 기운을 몰아내 몸을 따뜻하게 순환시켜주기 때문에 배탈이 나거나 소화가 안 될 때, 속이 답답할 때 시원하게 뚫어준답니다.

*만드는 법
생강을 조금 많이 넣고, 통계피 2~3개 정도를 넣고 물을 부어 한 소끔 끓인 후 꿀, 흰설탕, 흑설탕 등을 넣어 단맛을 우려내면 됩니다.


피아골 백초차


지리산 피아골에서 캔 다섯 가지 이상의 약초를 섞어 끊여 2년간 숙성시킨 깊은 맛을 우려낸 차로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가 있어요. 약초 맛이 전체적으로 강하지만 단맛 등이 어우러져 마시기에 부담도 없답니다.

*만드는 법
백초차는 계절에 따라 구할 수 있는 약초를 다섯 가지 이상 섞어서 끓이면 되는데 오래 숙성시킬수록 맛이 우러나요. 약초 향이 강한 편이니 꿀, 설탕 등을 조금 넣어 마시면 부드럽답니다.


지리산 돌배차



지리산에서 자라는 돌배를 꿀에 재워 마시는 것으로 한여름 원기회복에 좋아요. 감기에 걸리기 쉬운 환절기 건강차로 추천해요.

*만드는 법
지리산 돌배 또는 배와 꿀을 함께 넣어 몇 달간 숙성시킨 후 뜨거운 물 또는 차가운 물을 부어 마시면 된답니다.


쌍화차



피곤할 때, 더위에 지칠 때 이열치열로 다스릴 수 있는 차예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체력을 증신시키는 효과가 있어 따뜻하게 마셔야 효과가 좋아요.

*만드는 법
감초, 계피, 백작약, 숙지황, 진피, 천궁, 황기를 깨끗한 물 1L에 조금씩 넣고 4~5시간 정도 약한 불에 끓여서 마시면 되요. 취향에 따라 생강과 대추를 넣으면 맛이 더 좋아진답니다.


이슬차



감로차라고도 하는데 수국차의 잎으로 따서 만든 차예요. 은은한 박하 맛과 꿀을 넣은 부드러운 단맛으로 식사 후 마시면 입안이 개운해지고,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곤할 때 마시면 좋아요. 특히, 카페인 성분이 없어 어린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어요.

*만드는 법
수국차 잎을 구해 녹차처럼 우려내서 마실 수 있고 기호에 따라 차게 또는 뜨겁게 마실 수 있답니다.


황차(발효차)


한국전통발효차로 발표시키는 과정에서 소화효소를 많이 생산해 식욕부진, 소화불량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지방분해 효소가 들어 있어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만드는 법
황찻잎을 구해 녹차를 우려내듯 마시면 된다. 단, 좋은 황차일수록 누른색의 황금빛에 가까운 색을 띠니 참고하세요.


목통차



어름차라고도 하는데 약용 효과가 있는 야생차로 알려져 있어요. 심장의 열기를 빼내고 기억력을 증강시켜 건망증을 치료해 준답니다..

*만드는 법
목통에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내어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나 목통, 건지황, 맥문동을 섞어 달여 마시면 약효가 있어요.




오지라퍼가 알려준 전통차로 더위의 열기를 잠재워보세요.
그럼 건강도 챙기고 더위도 이길 수 있는 전통차 마시러 오지라퍼는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