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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05 배터리 방전 걱정 없이 전기자동차로 오토캠핑 즐기는 법



우리는 조금씩 방전됩니다. 인간관계에서, 일을 하면서, 심지어 즐거운 놀이를 하면서도 방전됩니다. 배터리가 모두 닳아 없어진 상태가 되는 거죠. 이를 두고 의학계에서는 ‘소진 증후군’, 영어로 ‘번아웃 신드롬(Burnout Syndrome)’이라 부릅니다. 


여기, 사람과 마찬가지로 방전 걱정을 해야 하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바로, 전기차인데요. 최근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늘어나긴 했지만, 배터리가 방전되면 더 이상 달릴 수가 없다는 사실은 변함 없죠. 그렇다면 마음 놓고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걱정은 넣어두세요. 전기자동차로 오토캠핑을 제대로 즐길 수 있으니까요. 그 방법,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1.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릴 힘을 충전하라! 



불과 5년 전,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던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100km 정도를 달렸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말했습니다. “1일 평균 주행거리가 40~50km이니까 100km면 충분하며, 매일 충전한다면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사용 가능하다” 실제로 교통안전공단이 727만대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2013년 우리나라의 평균 자동차 주행거리는 하루 43.8km였습니다. 전기차 이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 수준이죠. 


실제로 당시 출시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살펴보면 기아자동차의 레이EV가 91km, 쉐보레의 스파크EV는 128km, 고급차라는 BMW의 i3도 불과 132km밖에 달리지 못했습니다.



과거 전기차의 주행거리(1회 충전 시)

 기아자동차 레이EV

 쉐보레 스파크EV

 BMW i3

 91km

 128km

 132km


최근 전기차의 주행거리(1회 충전 시)

 테슬라 모델S

 쉐보레 볼트EV

 417~507km

 383km


*일반 자동차 주행거리(1회 주유 시) : 약 600km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 : 약 400km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일단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테슬라의 모델S는 미국 기준으로 트림에 따라 417~507km를 달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3년 전 우리나라에 출시한 쉐보레의 볼트EV는 1회 충전으로 383km를 주행해 이제야 내연기관차의 주행거리에 근접했죠.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400km가 조금 안 되기 때문에 이제 전기자동차가 어지간한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2. 배터리 충전을 위해 50분을 투자하라! 



전기차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배터리 충전기입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현재 400km 주행 전기차를 급속충전기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80분이라고 합니다. 약 10% 정도 남은 경우 80%까지 충전하는 데에만 50분 정도가 걸리죠. 


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을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충전기는 2~4대. 모든 충전기가 사용 중이라면 최대 50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스트레스를 감당하고자 한다면 무리 없이 전기차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기차의 충전 시간을 줄이는 것은 앞으로 국가적인 과제가 될 전망인데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기술표준원이 전기차 충전시간 단축을 위한 표준화 방안 마련에 나섰는데, 충전 시간을 12분으로 단축하는 표준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방안이 실현된다면 전기차 수요는 엄청나게 급증하겠네요. 



3. 방전 없는 여행, 충전 지점을 고려하라!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불과 5년 사이에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 전 구간을 한 번에 갈 수 있는 상황이 된 거죠. 이미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기가 설치됐고 어지간히 붐비는 때가 아니면 충전에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또, 지역 도시에도 자동차 브랜드의 대리점, 서비스센터, 관공서 등에 전기차 충전 설비가 마련됐고 언제나 충전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전기차로 여행한다면 코스 선택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전라남도 장흥으로 길을 떠난다면 중간 지점인 군산쯤에서 충전을 해야만 합니다. 뭐, 덕분에 군산의 명소인 중국집에서 식사를 즐길 수도 있겠죠. 


이렇게 전기차로 떠나는 여행은 충전을 고려해서 중간 지점을 세밀하게 설계해야 합니다. 기존의 자동차 여행이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데 중점을 둔다면 전기차로 떠나는 여행은 그 과정을 더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는 점이 다르죠. 이것이 바로 전기차가 바꾼 풍경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국 전기차 충전소 개수 (2019년 5월 기준/단위:개소) *출처:환경부

서울특별시

 1083

인천광역시

 333

대전광역시

 192

강원도

 577

경기도

 1575

 대구광역시

 492

세종특별자치시

 66

충청북도

 345

울산광역시

 170

전라북도

 430

충청남도

 409

부산광역시

 310

전라남도

 546

경상북도

 703

제주특별자치도

 1355

광주광역시

 322

경상남도

 524

울릉도/독도

 26


(전기차 충전소 확인 :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홈페이지 참고



4. 풍경에 집중하며 오토캠핑을 즐겨라! 


 

내연기관 대신 전기 모터와 배터리가 들어간 전기차. 여행 중에도 그 장점이 여과 없이 발휘됩니다. 


하나, 조용한 숲 속 길을 달릴 때 풍경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소음이 적기 때문에 창문을 모두 열고 달려도 위잉하는 전기차의 소리뿐, 숲의 새소리, 바람소리까지 다 들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숲, 산과 같은 자연을 만날 때면 전기차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둘, 오토캠핑, 특히 차박에 유용합니다. 자동차에서 잠을 자야 하는 경우 히터나 에어컨을 사용해야 하는데 내연기관 자동차는 시동을 걸어야 하니 불편했죠. 전기차는 여름이나 겨울에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히터를 켜고 6시간 정도 잠을 자더라도 최근의 주행거리 300km대 전기차는 배터리의 10% 정도만을 소모한다고 하니까요. 캠핑장 인근에서 전기를 충전한 뒤 차박을 하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충전을 한다면 굉장히 쾌적한 환경에서 캠핑이 가능합니다. 


어떠신가요? 전기차로 떠나는 여행. 이제 더는 두렵지 않겠죠? 그 변화 역시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으니 앞으로 더욱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이미 중국의 한 브랜드는 주행거리 600km대의 전기차를 개발했다고 하니, 조만간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의 주행거리를 넘어서는 날도 올 것으로 보입니다. 




※ 본 콘텐츠는 집필가의 의견으로, 삼성화재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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