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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인 무더위로 모두가 지쳐 가는 요즘입니다. 올 여름 더위는 역대 최악으로 손꼽혔던 1994년을 능가할 것이라는 주장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이번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선포했을 정도니 그 심각성이 대단합니다.


하지만 피곤한 게 무조건 더위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영양섭취를 부실하게 했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거나, 혹은 신체에 이미 이상이 생겼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쉽게 지치고 피곤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마침 내일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한 ‘세계 간염의 날’인데요. 간염이 우리에게 얼마나 위협적인지, 여기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세계 간염의 날’이 가리키는 간염의 위험성


지난 2010년, WHO는 매년 7월 28일을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로 선포했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미국의 바루치 블룸버그 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그의 생일인 7월 28일이 기념일로 선정되었는데요. 매년 이날마다 WHO는 간염이 얼마나 위험한 질병인지 경고하는 한편, 자칫 놓칠 수 있는 간염의 주요 증상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며 의료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염은 여전히 우리에게 위협적인 질병입니다. 2017년 WH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약 2억 5,700만 명이 B형 간염에 시달리고 있으며, C형 간염에 감염된 이들도 7,1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매년 간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40만 명이나 된다고 하죠.


한편, 우리나라 역시 간염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간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간암 환자를 연구조사 한 결과 발병 원인의 74.2%가 만성 B형 간염, 8.6%가 C형 간염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니까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간염 유형별 진료 환자 추이’를 보면, 우리나라의 간염 환자 수가 감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납니다. 환자의 수는 B형 간염 > C형 간염 > A형 간염 > E형 간염 순이었는데요. 고작 한 글자 차이지만, 각각의 간염은 원인 및 증상이 상이하며 대처법 역시 차이를 보입니다. 만약 자신이 간염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더라도, 어떤 간염에 걸렸는지 구분할 수 없다면 대응이 힘들다는 의미입니다.


간염의 위협에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각각의 간염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겠습니다.



예방이 최선! A형 간염의 원인 및 증상

 


A형 간염은 무더운 여름철마다 기승을 부리는 1군 감염병입니다. 다른 간염에 비해 집단 발병 가능성이 큰 편으로, 2009년엔 무려 15,000여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A형 간염에 걸리면 평균 4주 가량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초기 증상은 발열, 몸살, 근육통, 식욕저하, 구역질 등 감기 증상과 유사해 오인하기 쉽습니다. 이후 소변 색깔이 진해지고 눈 흰자위에 노란 황달기가 생긴 후에야 A형 간염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아쉽지만 A형 간염은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미리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게 최선입니다.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여름엔 날음식 및 상한 음식을 되도록 피하며, 지하수나 약수는 끓여 마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A형 간염에 걸렸다면 충분한 영양 섭취 후 안정을 취하며 자연치유력을 끌어내야 합니다.



대한민국 대표 간염, B형 간염의 원인 및 증상

 


B형 간염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5~8%가 감염되었을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이 중 염증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어 만성화된 환자는 약 4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주요 증상은 피로, 구토감, 미열, 구역질, 복통, 황달 등으로 A형 간염과 대체로 유사합니다. 


과거엔 B형 간염 보균자의 가족은 B형 간염을 물려받아 감염되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만성 B형 간염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라 해도 출산 후 12시간 안에 예방접종을 받으면 간염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만약 가족 중 B형 간염 보유자가 없다 해도, 수혈 · 혈액투석 · 성관계 등으로 인해 감염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예방접종을 받는 걸 추천합니다. 


위 사례를 보면서 짐작하셨겠지만,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을 통해 감염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어머니와 신생아 사이의 수직 감염, 성관계를 통한 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이 수혈 또는 손상된 피부나 점막을 통해 체내에 주입되는 경우 등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오염된 혈액에 노출되는 걸 피하려면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의 공유를 피하고 주사바늘 · 침을 재사용해선 안되겠습니다.


B형 간염이 워낙 흔한 질병이다 보니, 접촉만 해도 감염이 된다는 오해가 널리 퍼졌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접촉이나 수건 · 식기 등을 공유하는 정도론 감염되지 않는다는 게 확인되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만약 가족 중 간염 보균자가 있다면 자신에게 간염 항체가 있는지 알아보고, 없다면 백신을 접종해 간염 항체를 만들면 그만입니다. 



증상 없는 자객, C형 간염의 대처법은?

 


C형 간염 역시 위의 두 간염처럼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됩니다. 감염 경로는 B형 간염과 유사하며, 일상 속 접촉 자체는 위험하지 않다는 점에서도 둘은 닮은꼴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C형 간염은 다른 간염과 분명히 다릅니다. 감염 초기에 치료할수록 완치율이 높지만, 감염되었음을 인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밖으로 드러나는 증상도 없는데다 간수치에도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간경변이나 간암 등의 합병증이 발병한 후에야 감염 사실을 자각한 사례가 빈번합니다. 


C형 간염 감염 여부는 혈액검사로 알 수 있습니다. 만약 C형 간염에 걸린 게 확실하다면 추가적으로 유전자형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1형부터 6형까지 총 6가지가 있기 때문에, 정밀한 유전자형 검사를 통해 어떤 바이러스인지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 약제 및 치료 기간이 달라지니까요. 


이처럼 검사방법이 복잡한 대신, 한번 정확한 유전자형을 밝혀내면 완치 가능하다는 것도 C형 간염의 특징입니다. 과거엔 치료방법이 복잡한 편이었지만, 요새는 이를 간소화하는 신약들이 많이 출시되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답니다.



간염은 초기에 인지하기 어려운 질병입니다. 그리고 가장 흔한 B형 간염에 감염될 경우 완치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6개월마다 병원에 방문해 혈액검사 및 초음파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하고 있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0세 이상의 B형 · C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1년에 두 차례 초음파와 암표지자 검사를 무상 지원한다는 사실도 함께 알아두면 좋은 내용입니다.


세계 간염의 날, 간염 퇴치를 위해 지금 바로 여러분의 간 건강을 체크하시길 바랄게요 :)



참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가건강정보포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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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질병’이라 불리던 성인 당뇨병이 3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10대에게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삼성화재NEWS>는 10여 년 전부터 당뇨병 식사습관 및 생활습관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시스템을 개발해 온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박철영 교수님은 삼성화재가 당뇨병 고객을 위해 출시한 건강관리 서비스 ‘마이헬스노트’ 앱의 자문의로서, 당뇨병 환자의 식사요법과 운동 등 생활습관을 교정하여 스스로 혈당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화제의 중심에 선 당뇨병, 그 원인과 해법은 무엇인지 ‘마이헬스노트’ 자문의 박철영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두 편에 나누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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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당뇨병 느는 요즘, 생활습관 관리가 답!”

삼성화재 당뇨병 환자 건강관리서비스 ‘마이헬스노트’ 자문의 박철영 교수 인터뷰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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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편에서 이어집니다) 



Q. 삼성화재의 지원으로 당뇨병 고객을 1년간 추적 관찰하는 연구를 발표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박철영 교수님> 삼성화재 고객 중 당뇨병 진단을 받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1년간 시행했습니다. 시작 전 두 그룹 모두 식사교육과 운동 조절 등에 관한 집단 교육을 한 뒤, 시험군은 삼성화재의 당뇨병 환자 건강관리서비스 어플리케이션(지금 ‘마이헬스노트’의 이전 버전)을 이용해 6개월간 식사 일기와 자가 혈당 측정을 기록하도록 하고, 그에 따라 헬스매니저가 당뇨병 환자를 위한 건강정보를 꾸준히 제공했습니다. 대조군은 시작 전 진행한 집단 교육만 했고요.


처음에 놀란 점은 당뇨병 관리 어플리케이션 사용군과 이를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 모두 3개월 만에 혈당이 같이 떨어졌다는 겁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진행한 식사 및 운동 관련 집단 교육 자체의 효과였습니다. 당뇨병 환자들이 이런 기본적인 정보조차 부족했다는 것을 알게 됐죠. 두 그룹 모두 혈당이 뚝 떨어진 바람에 실험이 실패한 건 아닌지 약간 걱정도 했습니다. 


그리고 3개월 이후 다시 3개월이 지나자 대조군의 혈당은 원래 수치로 돌아왔더군요. 당화혈색소(장기간의 혈당 조절 추이를 파악할 목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사)가 다시 올라간 거죠. 당뇨병 관리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한 시험군은 꾸준히 당화혈색소가 떨어졌습니다. 혈당이 평균 0.6%의 차이가 난 겁니다. 


연구 결과, 지속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단기적/일시적인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연구 시작 이후 6개월 시점에서 시험군에게는 자율적으로 당뇨병 관리 어플리케이션을 쓰게 두고, 그동안 관리하지 않았던 대조군을 대상으로 어플리케이션 사용법 안내부터 시작해 6개월간 꾸준히 관리했더니 당화혈색소가 0.6%가 떨어졌습니다. 건강관리 서비스 효과 측면에서 당뇨병 관리 어플리케이션의 재현성이 입증된 거죠.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시험군 중 자율적으로 12개월 동안 끝까지 어플리케이션을 잘 사용한 사람은 처음 떨어진 혈당이 그대로 유지됐다는 사실입니다. 개선된 생활습관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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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고객을 위한 삼성화재 건강관리서비스 ‘마이헬스노트’ 출시 (클릭)



Q. “생활습관 관리로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가 0.6% 떨어졌다는 것은 신약이 한 가지 추가된 것과 같다”고 하셨어요. 이 의미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어요? 

 

박철영 교수님> 보통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 관리의 기준을 당화혈색소 7% 혹은 6.5% 미만 정도로 목표 삼는데, 이 수치에 도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연구 참가자들은 평균적인 당화혈색소가 8% 정도였던 분들이니 많이 떨어진 거죠. 신약을 새로 투입하면 0.6~0.8% 정도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그와 비슷한 임상적 효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당뇨병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완치할 수 없는 만성질환입니다. 원인인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지 않고 약으로만 혈당을 조절하게 되면 어느 시점부터는 조절이 안 되어서 더 많은 약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생활습관을 바꾸어 당화혈색소를 0.6% 떨어뜨리면 더 적은 용량의 약으로 치료할 수 있고, 상황이 나빠졌을 때 약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합병증 발생률도 감소하고 발생 시기도 늦출 수 있죠.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당뇨병 관리가 약만 꾸준히 잘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약을 처방해도 혈당이 나빠져서 오는 환자도 있습니다. 평소 생활 습관 관리를 전혀 안 했기 때문이죠. 

 


Q. 실제 생활습관을 관리하면서 혈당 관리에 성공한 환자들의 피드백을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시겠어요? 


박철영 교수님> 임신성 당뇨병을 가진 산모가 있었는데 아기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랬더니 결과도 좋았고 본인의 만족도도 아주 높았어요. 임신부인데도 체중 관리도 잘 됐고요. 이렇게 성공을 한 번 경험해 본 환자들은 예전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돌아가더라도 다시 자가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스마트폰에서 혈당 검사를 기록하고 식사 일기를 적어보면 금방 따라올 수 있어요. ‘마이헬스노트’ 앱에서 헬스매니저가 주는 건강 관리 관련 정보를 주기적으로 읽기만 해도 자극을 받아서 스스로 조절을 잘 하시더군요. 먹는 것이라도 의식적으로 조심하는 거죠. 

 


향후 ‘마이헬스노트’와 같은 자가관리 앱이 좀 더 대중화되면 특히 젊은 임신성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혈당관리 검사에도 상당히 적극적이기 때문이죠. 임신성 당뇨병의 경우, 출산 전에는 병원에 다니고 열심히 운동해서 잘 관리한다고 해도, 출산 이후가 문제입니다. 육아를 하다 보면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식사도 잘 챙겨 먹기 어렵다 보니 일상 관리가 전혀 안 됩니다. 그렇다 보니 임신성 당뇨병 환자가 4년 안에 당뇨병 발병으로 가는 확률이 약 50% 이상인데도, 출산 후에는 당뇨병을 이유로 병원을 다시 오기가 어려운 거죠. 현재는 ‘마이헬스노트’가 제2형 당뇨병만 대상으로 되어 있지만, 추후 이를 확대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Q. 요즘 식사 관리를 위해 식단을 직접 입력하는 앱이 많습니다. ‘마이헬스노트’도 비슷한 것 아닌가요? 


박철영 교수님> 식사 관리 측면에서 자기 관리에 특화된 앱은 많습니다. 하지만 '마이헬스노트'는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임상을 통해 결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이헬스노트’는 당뇨병 관리를 위한 식단과 건강, 혈당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 관련 건강 정보를 제공하죠. 



Q. 당뇨병 환자의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앱 서비스가 아직은 대중에게 낯설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박철영 교수님> 지금 당뇨병 환자의 주 계층인 나이 드신 분들은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아서 앱을 잘 못 쓰십니다. 그런데 지금 60대 초반인 분들만 해도 IT에 꽤 익숙합니다. 스마트폰도 잘 다루죠. 참, 올해 7월에 ‘마이헬스노트’ 앱이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는데요. ‘마이헬스노트’가 앞으로 삼성화재의 차별화된 서비스로서 많은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Q. 당뇨병 환자의 생활 관리 서비스를 토대로 다른 질병에 대한 관리로도 확대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박철영 교수님> 무궁무진합니다. 당뇨병 환자 중 절반 이상이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을 갖고 있어요. 암 환자들도 암 수술 이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심장 환자나 천식 환자도 마찬가지죠. 당뇨병 관리가 특히나 굉장히 어려운 영역인데, 여기서 답이 나오고 시스템이 잘 구축된다면 다른 질병 관리로 확대되는 건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박철영 교수님> 건강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우리나라가 가진 과제가 많습니다. 높은 스트레스로 젊은 사람들이 쉽게 질병에 노출되고, 출산율은 낮아서 미래 세대가 줄어들고 있죠. 그래도 힘을 냈으면 합니다. 저 역시 의료 시스템을 통해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삼성화재 당뇨병 관리 앱 서비스 ‘마이헬스노트’의 자문의 박철영 교수님과의 인터뷰 어떠셨나요. 생활 속 소소하지만 작은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더욱 크게 느끼게 되네요. 보다 건강한 우리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삼성화재NEWS>도 응원하겠습니다 :)



“젊은 당뇨병 느는 요즘, 생활습관 관리가 답!”

삼성화재 당뇨병 환자 건강관리서비스 ‘마이헬스노트’ 자문의 박철영 교수 인터뷰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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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하고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요즘, 나들이하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외출하는 발걸음을 주춤하게 만드는 가장 큰 적, 미세먼지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일상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로부터 건강과 생활 환경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미세먼지의 정의와 대처법, 나아가 미세먼지가 있을 때 실내 환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살펴보겠습니다 :)



▶미세먼지와 황사, 어떻게 다를까?



미세먼지란 지름이 10㎛ 이하인 먼지를 말하며, 지름이 2.5㎛ 이하인 경우는 초미세먼지로 분류합니다. 1㎛(마이크로미터)는 1,000분의 1mm에 해당하는 크기로, 실제 미세먼지는 머리카락보다 작아 우리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황사는 1㎛에서 20㎛까지 크기가 다양한데, 대부분 미세먼지 보다 큰 편입니다. 또한 미세먼지는 인공적으로 발생한 중금속 성분으로, 황사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모래 성분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도 차이납니다.


황사보다 미세먼지가 무서운 이유는 바로 이런 점 때문입니다. 황사보다 훨씬 작은 입자로 인체 깊은 곳까지 침투하기 쉬우며, 그만큼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니까요.



▶미세먼지의 원인과 위험성



미세먼지는 주로 자동차의 매연이나 공장의 유해 가스에서 생성됩니다. 먼지 속에는 카드뮴, 납과 같은 중금속 성분과 탄소화합물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들어간 미세먼지는 기침, 호흡 곤란을 일으키거나 폐 질환을 유발합니다. 뿐만 아니라 안구 가려움증, 피부염에서부터 뇌졸중, 부정맥 등 큰 질병으로까지 이어져 조기 사망 위험률을 높인다고 합니다.



▶일상 속 미세먼지 대처 방법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미세먼지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실외 활동 지양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린 날엔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노약자와 호흡기질환자는 주의가 필요해요.


2) 황사 마스크를 착용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 KF80, KF94, KF99 등 인증된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 마스크로는 미세먼지를 완전히 막을 순 없으니까요.


3) 철저한 위생 관리

외출 후 손, 발 씻기, 머리 감기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해요. 우리의 몸뿐만 아니라 직접 섭취하는 식재료의 위생도 중요하니 꼭 깨끗하게 씻어서 사용하도록 하세요.


4)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미세먼지를 배출 할 수 있도록 물을 많이 마셔주는 것도 중요해요.


5) 침구&카펫 종류는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

먼지가 내려앉기 쉬운 침구류나 카펫류는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해주는 것이 좋아요. 


6) 대기오염 정보 매일 확인하기

이런 대처법을 실천하려면 대기오염 정보에 귀 기울이는 것이 좋겠죠? 미세먼지 농도는 포털 사이트에서 ‘미세먼지 농도’라고 검색하거나,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에어코리아 홈페이지 가기(클릭)



▶미세먼지 농도와 환기의 관계



그렇다고 봄철 미세먼지가 무서워 아예 문을 꽁꽁 닫아 둔 채 지내는 게 좋을까요? 

정답부터 말씀 드리면 ‘미세먼지 주의보나 경보가 내리지 않은 날에는 환기를 하는 것이 더 좋다’입니다. 


물론, 미세먼지 주의보(농도 81~150)나 경보(농도 151 이상)가 내린 날에는 환기를 자제하고 물걸레질이나 공기청정기 사용 등 최대한 실내에서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해야겠죠.


하지만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유해가스 제거에 한계가 있어 자연환기가 꼭 필요합니다. 자연환기는 유해한 먼지나 공기 배출뿐만 아니라 적절한 실내온도와 습도를 형성해 곰팡이와 결로를 예방해준답니다.



▶올바른 실내 환기 방법



실내 환기도 언제 어떻게 하느냐에 효율이 달라진답니다. 쾌적한 실내 조성을 위한 환기 방법을 살펴볼게요.


1) 하루 3번 이상 30분씩 환기하기

대기이동이 활발한 오전 10시~ 오후 9시 사이에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해물질이 아래쪽에 쌓이기 때문에 새벽이나 오후 9시 이후는 환기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집안의 창과 문을 모두 활짝 열기

환기를 시킬 때는 실내 곳곳의 창문을 모두 열어 많은 공기를 들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실내외기온차가 크지 않은 계절에는 창을 5~20cm 폭으로 열어두는 것이 적당해요. 이때 화장실의 환풍기나 주방의 팬 후드 등을 함께 작동시키면 효과가 높아집니다. 또한 가구를 만들면서 사용했던 합성 접착제, 방부제 등에서 나오는 유해가스가 빠져나가도록 방문, 옷장, 싱크대 같은 가구의 문과 서랍까지 모두 열어주는 것이 좋아요.


3) 서로 가장 먼 창문을 열어 공기 흐름 만들기

여러 곳의 창문을 열어 많은 공기를 들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상황이 힘들 때는 서로 가장 먼 창문을 함께 여는 것이 좋아요. 공기의 흐름이 생겨 실내의 묵은 공기가 제거됩니다.


4) 비 갠 후에는 꼭 환기하기

비가 온 다음날에는 대기상태가 쾌적해 환기하기에 적합해요.



미세먼지를 대처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일상에서 조금만 신경 써준다면 황사보다 무서운 미세먼지로부터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 거에요. 평소 올바른 환기도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건강을 지키세요  :)



참고: 질병관리본부

출처: 여성환경연대 ‘환기생기’ (http://eco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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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현 의학박사의 증상으로 알아보는 질병 상식

8편 ‘소화가 안 돼요.’



소화불량은 식후 더부룩함, 쉽게 배 부른 느낌, 명치 부위의 통증 또는 화끈거림 등의 증상을 말합니다. 아플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식사 후 가스가 차거나 배가 빵빵해지는 불편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화불량 증상은 병의원을 찾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인데요. 한번 자세히 알아봅시다.



1. 소화불량은 왜 생기나요?


기분이 상하거나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스트레스가 심할 때 소화가 잘 안 되지요? 밥이 잘 안 넘어가고 쉽게 체하기 마련입니다. 마음이 편하고 즐거울 때 작동하는 부교감신경과 반대로 기분이 안 좋으면 교감신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식사가 불규칙하거나 과식했을 때, 짜고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술을 많이 마셨을 때에도 소화가 잘 안 된 경험이 있을 겁니다.

 


간혹 소화가 잘 안 되어 체했나 싶더니 설사와 함께 구토가 시작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식중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한 음식을 먹어서 탈이 난 것인데 보통은 하루 이틀 고생하다 좋아지지요. 전에 위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의 경우 장협착증으로 인한 장폐쇄의 초기 증상으로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갑자기 생긴 급성 소화불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꼭 매일은 아니더라도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만성 소화불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위내시경검사 결과 위나 십이지장 점막이 헐거나 파여 생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심지어 위암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위산이 식도로 넘어오는 위식도역류질환(역류성식도염)이 확인될 때도 있습니다.


간에 염증이 생기는 급성 간염과 만성 간염, 그리고 간암도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어요. 특히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명치 또는 오른쪽 윗배가 종종 아프다면 쓸개에 돌이 생긴 담석일 수도 있습니다. 배 가운데에 위치한 췌장에 만성 췌장염이나 췌장암이 생겨도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이때는 심한 경우 소화불량뿐만 아니라 복통이 등쪽으로 뻗칠 수 있어요.


하지만 위내시경검사, 복부초음파검사 등을 해도 눈에 띄는 질병이 없을 때도 많아요. 여기에 속하는 상당수가 ‘기능성 소화불량’입니다.



2. 위내시경검사에서 위염만 있었어요. 스트레스 때문일까요?



위내시경검사 등을 하더라도 절반 이상은 소화불량의 원인을 찾지 못하는데요. 이처럼 여러 검사에서 증상을 유발할만한 확실한 이상 소견이 없는데도 윗배 가운데가 지속적으로 불편하고 아플 때를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스트레스 때문이겠거니 하고 넘어갈 때가 많죠. 하지만 기능성 소화불량이 생기는 기전은 하나로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가설이 다양합니다. 위장 운동의 이상, 위장 감각이 예민함, 장내 미생물의 변화, 십이지장의 염증, 심리적 요인 등등이 있고요. 헬리코박터균이 기능성 소화불량과 관련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아무튼 위염, 십이지장염이 있더라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꼭 이것 때문에 소화불량이 생겼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정말 정신적인 문제가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요. 온몸 여기저기가 아프면서 소화가 잘 안 된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이기 전에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이 있을지도 모르니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젊은 사람이 소화불량과 함께 체중변화가 심해도 폭식증, 거식증과 같은 정신질환에 대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당뇨병이 있으면 소화불량이 잘 생기나요?


당뇨병을 오래 앓았거나 혈당 조절이 잘 안 되어도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위장운동에 관여하는 신경에 이상이 생겨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병성 위마비’가 생길 수 있는데요. 심지어 위내시경검사를 받기 위해 전날 저녁부터 금식을 했는데도 위 안에 음식물이 그대로 남아있을 만큼 음식물이 잘 안 넘어가는 환자도 있습니다.


간혹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히는 급성 심근경색증에서 소화불량 같은 증상으로 시작할 때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으면 급성 심근경색증에서 생길 수 있는 전형적인 심한 가슴통증 대신에 소화불량처럼 모호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소화불량 같은 증상이 있으면서 식은 땀이 나면 단순한 소화 문제가 아닐 수 있으니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4. 약 때문에 소화가 잘 안 될 수도 있나요?


먹는 약 가운데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다 증상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빈혈 치료제인 철분 제제, 당뇨병 치료제 중 메트포르민, 혈압약 중 칼슘통로차단제, 부정맥이나 심부전 치료에 쓰이는 약물 중 디기탈리스(디곡신), 천식 치료제 중 테오필린(아미노필린), 골다공증 치료제 중 비스포스포네이트, 일부 항생제, 아스피린, 소염진통제 등이 소화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과 소염진통제는 직접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떤 약을 먹은 뒤부터 소화가 잘 안 된다면 처방한 의사와 상의하기 바랍니다. 실제로 약 때문일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으니 지레짐작으로 약을 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 대신할만한 다른 약으로 처방을 변경하기도 합니다.



5. 어떨 때 꼭 진료를 받아야 하나요?



드문드문 생기는 소화불량이야 그렇지만 반복되고 점점 심해지는 소화불량을 제대로 검사도 하지 않고 기능성 소화불량이겠거니 생각하면 곤란하겠죠. 특히 우리나라에는 위암도 많으니 방심은 금물입니다. 다음 증상에 해당하면 진료를 받고 필요한 검사(위내시경검사, 복부초음파검사 등)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폭식이나 과식 등 식사가 불규칙하지 않은데도 소화불량이 석 달 이상 오래 가요.

● 배가 심하게 아프거나 식은땀이 나요.

● 식욕이 떨어져요, 체중이 자꾸 빠져요.

●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거나 삼킬 때 아파요.

● 신물이 올라와요.

● 자주 메스껍고 구토를 해요.

● 대변이 짜장면 색깔처럼 검게 나오거나 피가 섞여 나와요.

● 열이 나거나 피를 토해요.

● 빈혈이나 황달이 있어요.

● 배에 혹이 만져져요, 림프절이 부었어요.



6. 소화불량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소화불량하면 소화제부터 생각이 나지요? 물론 소화를 돕고 위장 운동을 돕는 약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소화불량의 원인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역류성식도염이라면 처방약이 달라지고요. 담석이 원인이고 통증까지 있다면 수술도 생각해야 합니다. 식도암, 위암, 췌장암의 경우 수술 또는 항암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 정신질환 등이 소화불량에 영향을 주었다면 무엇보다 해당 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7. 소화불량에 좋은 음식이나 피해야 할 음식이 있나요?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불규칙한 식사습관, 과식과 폭식, 음식을 급하게 빨리 먹는 습관은 소화불량을 부릅니다. 물론 음식을 먹은 뒤 바로 눕지 말아야겠지요. 붉은 살코기, 기름에 튀긴 음식 등 고지방 식품은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밀가루 음식(빵, 파스타, 케이크 등), 커피, 초콜릿, 탄산음료, 유제품(우유, 버터, 치즈, 요구르트 등), 콩, 양파, 양배추, 고추, 소시지, 계란, 신 과일(오렌지, 레몬 등), 바나나, 향신료(후추 등)도 소화불량이나 명치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면에 생강은 위를 수축시켜 위 안에 있는 음식물을 십이지장 쪽으로 빨리 비우는 효과가 있어 소화불량에 좋다는 일부 연구가 있습니다. 커피보다는 차가, 밀가루 음식보다는 쌀로 만든 음식이 좋다는 연구도 있고요. 하지만 음식에 대한 반응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어떤 음식이 좋다고 무조건 따르기보다 스스로 어떤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는지 따져서 불편한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한 끼 식사량을 줄이고 조금씩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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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현 의학박사의 증상으로 알아보는 질병 상식

6편 ‘기침을 해요.’



여기저기서 ‘콜록콜록’ 기침소리가 들려옵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는 증거겠죠? 기침이 심하면 잠도 잘 못 자고 집중도 잘 안 됩니다. 주위 사람이 기침을 하면 ‘혹시 나한테 옮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담배 피우는 사람은 은근히 폐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누구나 겪는 증상 ‘기침’에 대해 알아볼까요?



1. 기침은 왜 생길까요?


숨을 쉴 때 코와 입을 통해 들어온 공기는 기관, 기관지를 거쳐 폐로 들어옵니다. 산소는 혈액 내로 들어오고 몸 안에 있던 이산화탄소는 거꾸로 폐, 기관지, 기관을 거쳐 몸 밖으로 나갑니다. 이처럼 공기는 우리가 숨쉬며 살아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죠.




기침은 공기의 통로인 기도에 이물질 같은 게 들어오면 이것을 청소하기 위해 힘껏 몸 밖으로 제거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종종 기도에 붙어있던 점액이 함께 튀어나올 때가 있는데 바로 가래(객담)입니다.


누구나 다 기침을 할 수 있지요. 기도에는 마치 리모컨 스위치처럼 자극을 받으면 기침을 일으키는 부위(기침 수용체)들이 있거든요. 3주 이내의 짧은 기침은 대개 ‘급성 기침’으로 큰 문제는 아닙니다. 주로 감기, 비염, 기관지염 등 흔히 걸리는 호흡기감염으로 인해 생깁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기침을 2주 이상하면 결핵도 의심해 보라고 강조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아직도 결핵이 많은 편이므로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2. 기침이 오래 가는데 괜찮을까요?


종종 일상에서 기침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죠. 기침을 8주가 넘도록 하면 ‘만성 기침’이라고 합니다. 두 달이 넘도록 기침이 이어지면 여러모로 걱정이 됩니다. 주위의 시선도 따갑고요. 게다가 기침이 심하면 어지럽거나 목이 쉬기도 합니다. 중년 여성들은 기침하면서 소변을 지리는 요실금 때문에 난처한 경우도 있지요.




만성 기침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것 3가지가 있어요. 상기도기침증후군, 천식, 위식도역류질환, 이렇게 3가지가 거의 90%를 차지해요. 


상기도기침증후군은 전에 후비루증후군이라고 불렀던 것인데요. 콧물(비루)이 목 뒤로 넘어가 자극이 되어 기침을 하는 것입니다. 감기, 비염,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콧물이 앞으로 흐르기도 하지만 조금씩 목 뒤로 넘어갈 수 있어요. 목 뒤로 무언가 흐르거나 걸려있는 느낌이 들어 반복적으로 헛기침을 하게 됩니다. 심해지면 목도 아프고 호흡이 불편해질 수도 있어요.


천식도 만성 기침의 원인이에요. 보통 천식이라고 하면 숨이 차고 숨 쉴 때 쌕쌕거린다고 생각하지만 호흡곤란 없이 기침만 주로 하는 ‘기침형 천식’도 있어요. 알레르기비염이 있거나 특정 계절에 기침이 심해지고 차고 건조한 날씨에 기침이 심해진다면 천식일 수 있습니다. 밤에 더 증상이 심해져 잠을 잘 못 자기도 합니다. 어떤 냄새나 연기를 맡으면 기침이 더 심해져도 천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위식도역류질환일 때에도 만성 기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에만 있어야 할 위산이 식도로 넘어와 자극이 되어 기침이 생기는데요. 신물이 넘어오는 느낌이 들거나 가슴 또는 명치가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을 수 있어요.


이 밖에도 만성 기침이 생기는 원인은 참 많은데요. 감기나 기관지염처럼 호흡기감염을 앓은 후 기도가 예민해져 기침이 오래갈 수 있어요.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에게 생기는 만성폐쇄성폐질환(폐기종, 만성 기관지염)에서도 기침이 오래갑니다.


고혈압 환자에게 처방하는 혈압약 종류 중 일부는 기침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가래 없이 목이 간질간질하면서 기침이 나오는데요. 혈압약을 새로 처방받은 뒤부터 기침을 하는 것 같다면 의사와 상의해 보세요. 혈압약을 바꾸면 기침이 사라지기도 하거든요. 흡연 자체가 기도를 자극해 기침을 일으키기도 하고 흡연자에게 잘 생기는 호산구성 기관지염이나 폐암에서도 기침을 일으킵니다. 담배 피우는 분들! 기침을 해서 건강검진 때마다 혹시 폐암이 나올까 조마조마해 하지 말고 새해부터는 꼭 금연하세요! :)



3. 가래가 나오는데 괜찮을까요?


기침할 때 가래가 나오면 당혹스럽지요. 잘 생각해 보면 폐나 기관지에서 생긴 가래가 아니라 콧물이 뒤로 넘어갔다가 기침할 때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젊었을 때부터 담배를 많이 피워 온 사람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생겨서 가래가 자주 나옵니다. 여기에 감기, 기관지염 등 호흡기감염이 겹치면 기침, 가래가 더 심해지죠.


가래가 질병의 원인을 찾는데 있어 중요한 단서가 될 때도 있는데요. 바로, 열이 나면서 기침할 때입니다. 특히 폐렴이나 폐결핵이 의심될 때 가래를 검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래도 흰색, 누런색, 녹색, 갈색 등 다양할 수 있지만 색깔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고 현미경으로 세균이나 결핵이 자라는지 검사를 해 봐야 합니다. 


가래에 피가 묻어 나오면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폐렴, 폐결핵, 폐암 때문일 수도 있지만 폐 안의 혈관 문제일 수도 있고 심장의 판막 중 하나인 승모판이 좁아져서 이차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기침을 하면 어떤 검사를 받나요?


우선 증상이 중요합니다. 언제부터 기침이 시작되었는지, 숨이 찬지, 열은 없는지, 가래가 있는지, 있다면 피가 묻어 나오는지, 다른 증상은 없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목이나 코 안을 들여다보거나 청진기로 숨소리도 들어볼 수 있습니다.




흉부 X선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영상 검사입니다. 사진으로 폐렴, 폐결핵, 폐암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하지만 X선 촬영만으로는 기관지염이나 기관지결핵을 알기 어렵고 크기가 작은 초기의 폐암을 놓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CT (컴퓨터단층촬영) 또는 MRI (자기공명영상) 같은 특수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가래가 있으면 가래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폐렴이나 결핵 등이 의심될 때 필요합니다. 주로 콧물이 뒤로 넘어가서 기침이 생기는 상기도기침증후군이 의심되면 기구로 코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기도 하고 코 주위로 X선이나 CT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의심되면 숨을 힘껏 들이쉬고 내쉬고를 반복하는 폐기능검사를 하게 됩니다. 알레르기비염이나 알레르기로 인한 천식이 의심되면 피부검사로 알레르기반응을 보기도 하고 추가로 혈액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내시경(상부위장관내시경)으로 확인하는데요. 식도와 위가 연결되는 부위에서 위산으로 인한 점막의 상처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지만 전혀 흔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간혹 대형병원에서는 식도에서 산도(pH)를 측정하는 정밀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5. 기침을 하면 어떤 경우에 꼭 진료를 받아야 하나요?


기침은 흔한 증상이고 감기처럼 며칠 쉬면 좋아지는 경우도 많지요. 하지만 기침이 좀처럼 좋아지지 않거나 동반된 증상이 심하면 꼭 진료를 받아야겠습니다.


기침할 때 꼭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 숨이 차요.

 숨 쉴 때 쌕쌕하는 소리가 나요.

 열이 계속 나요.

 가슴이 아파요.

 가래에 피가 묻어 나와요.

 기침이 2주가 넘도록 점점 더 심해져요.

 자꾸 살이 빠져요.


*** 중동지역 등을 다녀온 뒤 열과 함께 기침이 난다면 먼저 보건소에 전화해 문의하세요.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의 교훈에서 알 수 있듯이 바로 진료실을 찾으면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요.



6. 기침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단순한 감기처럼 기침을 가라앉히는 약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게 원인이면 먹는 콧물약이나 코에 뿌리는 약을 함께 쓰지요. 간혹 먹으면 졸린 약도 있기 때문에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집중해야 하는 일이 있으면 미리 의사와 상의하세요.


세균이 원인인 폐렴이나 폐농양(폐에 고름이 찬 것)일 때는 항생제를 써야 합니다. 폐결핵에서는 결핵 치료제를 최소한 6개월 이상 먹어야 하고요.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감염에서는 항생제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리면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도움이 됩니다.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먹는 약도 있지만 입으로 들이마시는 흡입제 치료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처방을 받으면 흡입제 사용법을 충분히 연습해 익히세요.


위식도역류질환이 원인이면 위산을 줄이고 막아주는 약을 쓰면 기침이 좋아집니다. 폐암이 원인이면 수술 또는 항암치료 등을 해야 합니다.



7. 평소에 기침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알맞은 실내 습도는 40~50% 정도이지만 겨울철 평균 습도는 20~30%에 불과합니다. 실내가 건조하면 호흡기가 민감해지기 쉽습니다. 실내에 젖은 수건을 널어두거나 가습기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외출을 삼가고 나갈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직접 담배를 피우는 것은 물론이고 옆에서 담배 연기를 맡는 간접 흡연도 피해야 합니다. 입안이 마르고 텁텁해 기침을 한다면 사탕을 물고 있는 것이 임시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비염이나 천식을 진단 받고 원인 항원을 찾았다면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가령 꽃가루 날리는 계절에 외출을 삼가거나 차고 건조한 겨울에 야외 운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이면 집에 카페트를 치우고 이불 빨래를 자주해 햇볕에 말리는 게 좋습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이 원인이면 자기 전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합니다. 커피, 초콜릿, 기름진 음식, 과음도 위산 역류에 좋지 않아요. 체중이 많이 나가면 줄여야 하고요. 잘 때 베개를 높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독감) 예방도 중요합니다.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서두르세요.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천식과 같은 호흡기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기침이 심해질뿐더러 호흡곤란까지 생겨 위험할 수 있으니 꼭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8. 기침을 할 때 주의할 것이 있나요?



기침의 원인이 감염으로 인한 호흡기질환이라면 다른 사람의 건강도 생각해야 합니다. 침방울은 평소 숨을 쉴 때 1미터 이상 날아가지 않지만 기침할 때는 2미터 이상, 재채기할 때는 6미터 이상도 날아갑니다. 따라서, 기침을 할 때는 꼭 가리고 해야 합니다. 이때 손으로 가리면 안돼요. 기침을 한 뒤 악수를 하거나 문의 손잡이를 만지면 다른 사람에게 침방울을 묻히는 셈이 되지요. 따라서, 어깨나 옷 소매 위쪽으로 가리는 기침 예절이 중요합니다. 당연히 기침하는 사람도, 기침하는 사람과 함께 있었던 사람도 비누로 자주 깨끗이 손을 씻어야 합니다.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지요? 그냥 감기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결핵이나 폐암으로 진단될 때도 있어서 그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기침이 생기는 원인이 다양한 만큼 기침이 오래 가거나 동반된 증상이 심하다면 꼭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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