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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성화재 블로그 화제만발 "사랑의 기술"의 외부필진 라라윈입니다. ^^

요즘 '나는 가수다', '위대한 탄생', '코리아 갓 탤런트' 등 배틀 형식의 콘테스트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든 생각인데, 만약 '나는 여친이다' 같은 대회가 있다면, 어떤 여자친구가 우승할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저마다 자기 여자친구가 최고라며 싸우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우승자를 꼽기는 어렵지만, '나는 여친이다' 콘테스트가 있으면 바로 예선탈락할 여친 스타일은 금방 합의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어떤 스타일인지 살펴보실까요?


1. '친구랑 놀지마' 스타일

"자기야 어디야?"
"아직도 술마셔?"
"언제 들어갈거야?"
술자리에서 무슨 얘기 좀 할만 하면 10분 간격으로 전화를 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밤이 늦도록 술 마시고 있을때 전화를 하는 여자친구는 솔로들에게 부러움을 사기도 합니다. 솔로들이야 술을 먹던 말던 일찍 들어가건 말건 관심가져주는 사람이 없는데,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여친이 있는 모습이 부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10분간격으로 전화를 해대고, 심하면 남자친구가 다른 친구를 만나는 것 자체를 싫어하기도 하고, 둘만 놀자고 하는 여친은 그다지 안 부럽습니다.
여친 하나 얻는 대신 인간관계는 고립되게 만드는 여친... '나는 여친이다'에서 바로 예선탈락하지 않을는지요.


2. '나는 공주다' 스타일

멀쩡했던 남자가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머슴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뭐하나 하고 보면 여자친구 대신 여자친구 레포트 써주고 있고,
여자친구가 부탁했다고 여자친구 일을 대신 떠맡아 하고 있고,
여자친구가 목걸이 사달라고 했다고 알바하고 있고,
여자친구 데리러 가야 한다고 자기 일 하던 도중에 나가고...
이왕 사귀는 거 여자친구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멋집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는 걸 넘어서서, 여자친구가 너무 공주님 같이 명령만 내려서 쩔쩔 매는 모습은 참 안쓰러워집니다. 여자분들, 내 남자가 이렇게 쩔쩔 매는 모습, 그래도 멋지신가요?


3. 독심술가 스타일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
"그걸 꼭 말을 해줘야 알아?"
같은 여자 사이에서도 말을 안 해주면, 뭐 때문에 속이 뒤틀려서 그러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보는 관점 자체도 다르고, 울컥하는 포인트도 좀 다른 남녀 사이에서는 말을 안 해주면 상대가 왜 갑자기 변덕스런 날씨처럼 해 떴다가 비가 오는지 알기 힘들 때가 참 많습니다.
그러나 말하지 않아도 알아야 한다고 하고,
모르면 모른다고 또 화를 내는 여친님을 만나면
남자는 아직도 독심술을 전수해주고 계시는 산 속 도인을 찾아 나서야 할 지도 모릅니다.


'나는 여친이다' 콘테스트 같은 것이 있다 해도,
나의 여자친구 같은 사람 없을 거라며 큰소리 칠 수 있게 해주면 그게 가장 좋겠지만 말이죠.
그렇지는 못하더라도 예선탈락은 안하는 여친이 되어줘야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삼성화재 블로그 "사랑의 기술" 외부필진 라라윈입니다. ^^

오늘은 지난 주 '남자의 고백' 편에 이어, '여자의 고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 주에는 고백할 때마다 실패하는 남자의 문제 (고백했을 때마다 번번이 차이는 남성에 대한 탐구)에 대해 이야기해봤었는데, 이번 주에는 여자 편 입니다.

여자라고 늘 남자들의 고백에 귀찮다며, 미덥지 않다며 튕기기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누가봐도 멋있는 두  남자 중 누굴 골라야 할지 몰라 머리 아픈 것은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이야기이죠. 현실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남자의 마음 하나 얻기가 참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목 마른 이가 우물을 파야 하기에, 내가 좋아하는 남자는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보여도
"고백은 남자만 하는 것은 지난 구시대 이야기라며, 이제는 당당한 여자가 대세"라고 외치며 
어떻게든 내 맘을 전할 궁리를 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이때 여자의 고백에서 주의할 점을 이야기해 볼까요? ^^

 

1. 여자가 고백하면 무조건 OK! 라는 말, 다 믿지는 말 것

제품 하나 사기 전에도 다른 사람들의 리뷰와 의견을 열심히 읽어보듯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기에 앞서서는 주위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도 해보고 관련 글도 잔뜩 찾아서 보기도 합니다.

"먼저 고백하는 여자 매력없나요?"
"여자가 고백하면 어때요?"

이런 질문들을 유심히 보는데, (특히 남자가 직접 대답한 것들 위주로 말이죠 +_+) 남자분들의 대답은 대체로 "대.환.영!!!" 입니다. 여자가 먼저 고백만 해주면 자신은 OK라면서 고백할 용기를 북돋워줍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남자에게 여자가 고백하는 경우가 여자에게 남자가 고백해주는 경우에 비해 조금 드물다는 희소성(?)과 여자의 고백에 대한 남자들의 호의적인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용기를 내서 고백을 해봅니다.
그러나.... 사람의 말과 행동이 그토록 일치하면, 도덕과 심리는 없었을지도 모르는 일.
사람의 말과 행동은 달라야 제 맛(응?) 이라 할 정도로 다를 때가 부지기수죠....

여자 역시 말은 "나 좋다는 남자가 좋죠~" '고백만 해주면 감사하죠~" 라면서 너스레를 떨고도, 고백한 남자가 별로이면 "예전에 했던 말 취소." 또는 "상황에 따라 다름." 이라면서 말을 바꾸는데, 남자도 똑같습니다.
"여자가 고백만 해주면 좋겠다." 또는 보다 포용적으로 "여자 사람이면 다 된다." "치마만 두르면 OK다." 라고 했어도, 고백한 여자가 자기 스타일이 아니면 바로 말이 바뀝니다.
그러니 남자에게는 여자가 고백만 하면 될거라는 이야기만 철썩같이 믿고, 아무 대책없이 덥썩 고백만 하지는 마시길...


2. 여자의 적립형과는 다른 남자의 투자형

첫 눈에 반하게 되는 멋진 남자도 좋긴 하지만,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마음을 정하는 스타일은 많은 여자들이 선호하는 유형입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소개팅을 할 때도 외모가 별로거나, 첫 날 별로였어도 몇 번 더 보고 알고 지내봐야겠다는 생각은 하는 경우가 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마음이 변할 때도 많거든요.

그러나 남자의 경우는 좀 다르다고 합니다.
남자 역시 지켜보면서 괜찮은 여자인가 아닌가를 판단은 하지만, 우선은 그것도 첫 눈에 통과가 되야 다음 스텝이 관찰 평가인 것이고, 처음 아닌 여자는 쭈욱 아닐 가능성이 좀 높다고 합니다. 슬픈 이야기지만 말이죠.
소개팅에서 꼭 연인이 아니어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여자는 종종 있어도, 그런 남자는 참 드문 이유가 여기서 또 한번 나오죠. 처음 만났는데 아니면, 친구고 뭐고 그냥 아닌 거라고 합니다.

그러니 남자도 여자처럼 자꾸 보면 생각이 변할까 싶어서 고백하고 들이대봤자, 벌써 여자친구감과 그냥 여자인 사람의 판단이 끝나버린 상태에서는 자꾸 본다고 달라지지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자꾸 보면서 남자의 마음을 바꾸고 싶다면, 남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조금씩 잘해주면서 친해지는... 남자가 여자 마음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자신에게 잘해주는 친절하고 상냥하고 좋은 여자로 슬금슬금 인식할 수 있도록 쌓아가는 것이 더 낫다고 합니다.


3. 여자는 오감, 남자는 시각?

여자가 남자에게 반하는 포인트를 이야기 하라고 하면, 대 서사시가 나옵니다.
얼굴보다도 목소리가 멋있으면 좋겠다는 청각-
스칠 때 나는 그 남자의 향수 냄새를 이야기하는 후각-
남자의 근육질 팔의 촉감을 이야기하는 촉각-
기타 등등 오감이 동원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시각적인 요소도 빠뜨리지는 않지만, 청각, 후각, 촉각 등의 기타 요인들이 시각을 압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남자의 경우 시각의 비중이 압도적이라고 합니다.

남자 작사가의 노래를 보더라도, 그녀의 향기에 반했다는 경우도 간혹 등장하지만,
"그녀의 함박웃음." "그녀의 속눈썹" "그녀의 긴 머리칼" "그녀의 피부" 등등 상당히 시각적 요인들의 비중이 큽니다. 현실적으로도 남자는 시각적인 요인에 많이 자극이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남자의 이상형은 어떤 경우에도 "예쁜 여자" 라는 농담같은 진실이 전해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쁜 여자."
여기서 털썩 주저앉게 되지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남자가 말하는 예쁜 여자라는 것이 꼭 연예인 같은 미모를 이야기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가끔 남자분들이 사귀었다는 과거의 정말 예뻤던 그 여자친구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게 되기도 하고, 실제로 보게 되기도 하는데... 그러면 그토록 자랑하고 그리워했던 그녀들의 미모가 생각보다 연예인같지 않다는 점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남녀의 미모에 대한 시각차이도 있고, 남자분들이 얘기하는 "예쁜 여자" 라는 것이 꼭 연예인같이 예쁜 여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눈에 예쁜 여자, 자신이 좋아하는 쌍꺼풀 없는 눈, 자신이 좋아하는 큰 눈, 자신이 좋아하는 하얀 피부, 자신이 좋아하는 까만 피부 등 특정 요소만 충족되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시각적인 매력포인트를 한껏 살려 보시길... ^^


남녀가 참 다른 점들이 많지만,
고백할 때 준비하고 노력해야 성공하는 것은 남녀가 똑같은 일인가 봅니다.
가끔 여자라서 유리한 일들도 있긴 하지만, 여자라고 고백했을 때 더 가산점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으니까요.




 

안녕하세요~?
삼성화재 블로그 "사랑의 기술" 코너의 외부 필진 라라윈입니다. ^^

제가 연애에 관한 글을 많이 적다 보니, 저를 만나면 연애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시는 감사한 분들이 계십니다. (소스의 원천이 되어주셔서 무척 감사하지요. +_+ )
남자의 마음을 너무 몰라주는 여자친구에 대해 푸념을 하시기도 하고요.

왜 여자친구는 만나면 뭘 안하면 못 견디는지 모르겠다고도 하고,
같이 있는데도 이거 하자, 저거 하자 하는 통에 피곤하다고요.
그 중에 제 머릿속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는 한 마디가 있었습니다.

"남자는 그냥 여자친구랑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거든요.
 아무 것도 안 해도 좋아요.
 그런데 여자친구는 아닌 것 같아요."

라는 말에 가슴이 조금 시리기도 하고, 괜시리 제가 미안한 마음도 들면서 그 말이 자꾸만 맴돌았었습니다.


연인이 함께 있을 때는 근사한 풍경을 함께 바라보지 않아도, 그냥 여자친구가 옆에 있다는 것에 행복할 수 있고. 함께 있되 꼭 같이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한가 봅니다.

그런데 그런 말을 듣고 느끼는 바가 있어도, 저 역시 남자친구에게 하는 행동은 똑같습니다.
남자친구를 만나서 그냥 있기만 하면, 그날은 "아무것도 안 한 것" 이 되죠.
뭔가 하고, 뭔가 다른 무엇이 있었어야 남자친구와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남자친구를 만나서 남자친구는 일하고, 저는 옆에 앉아있거나 하는 상황이 생기면
남자친구를 봐서 기분이 좋긴 하지만, 남자친구를 만났어도 ‘아무 것도 안 한 것’이 되기 때문에 서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남자의 논리로 보자면, 저는 만나서 아무 일도 안 한 별일 없던 데이트였지만,
남자친구에게는 같이 있어서 좋은, 어쨌거나 여자친구가 옆에 있어서 행복한 데이트였을 수도 있는 것이었습니다.

여자들은 말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는 예전 초코파이 광고에나 나오는 이야기일 뿐이야~ 라고 말이에요. 
"표현"의 중요성을 백번 강조하고, 남자친구가 자꾸 표현해 주지 않으면 여자 입장에서는 남자친구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끼게 되기 때문에 조금씩 서운해지고, 나쁘게 진행되면 이별을 준비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보면 이렇게 '무조건 표현하라, 표현하지 않으면 여자는 모른다.' 라고 하는 것도
남자는 다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전혀 배려하지 않는 입장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자는 함께 있는 것이 사랑의 표현이었는데,
여자는 함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사랑한다고 말이나 다른 행동으로 표현하라고 하니 말이죠.
남자 입장에서는 늘 표현했는데, 여자가 못 알아준다고 되려 서운하다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라라윈입니다.
애인 있으신 분들! 연인과 하루에 연락을 얼마나 하시나요~? ^^
처음 연애 초기에는 어떻게든 문자 한 통 보내보려고 머리를 쥐어 짜고, 전화 통화라도 하면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서 신났던 사람들이 연인이 되고 나면, 그 문자 한 통 때문에, 전화 한 통 때문에 다툽니다. 자주 연락을 하지 않으면 '애정이 식었다''나보다 일이 좋으냐''내 생각은 안하냐' 등의 이유로 다투고, 너무 자주 연락을 하면 '질린다.' '너 땜에 암것도 못한다''귀찮다' 등의 이유로 다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연락을 자주 해도 싸우고, 안해도 싸우고... 이럴때면 핸드폰이 연인들의 축복이 아니라 연인들의 애물단지 같습니다. 도대체 연인 사이에 연락을 얼마나 해야 될까요?

가끔 애정도 테스트에 연락에 관한 문항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만난지 3개월도 안 됐는데, 하루에 연락을 5번 이상 하지 않는다면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만난지 1년 미만이면 하루에 6번 이상은 연락을 해야 사랑하는 거다."
라는 식 입니다. 이 질문들에 푸훗~ 하고 코웃음 치면서 하루 5~6번만 하냐. 하루 종일 문자 100통도 넘게 주고받는데... 하면서 웃는 커플도 있겠지만, 갑자기 진지한 고뇌의 시간에 접어드는 커플도 많을 것 같습니다. 하루에 고작 연락이라고 해봤자, 생사확인 한 번 정도밖에 안하는데, 그럼 그 사람은 나를 별로 안 좋아하는 걸까? 하는 고민이 듭니다.
사람 스타일따라 참 다른데도, 늘 연락을 너무 안 한다, 너무 많이 한다, 이런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왜 일까요?


1. 길들이기 실패

연인과 만나기 전, 커플이 되기 전에는 핸드폰에 문자 오는 거라고는 친절하게 돈을 거져 빌려준다는 대출 아가씨나 인터넷을 바꾸면 선물 한보따리 준다는 인터넷 아저씨 뿐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다가 떨리는 문자 한 통, 두근거리는 전화 한 통을 거쳐, 초반에는 별거 아닌 것에도 어떻게든 건수를 만들어 한 번 만나보려고 문자를 주고 받고, 전화 한 번 하면 할 말이 없어 어색해도 오랫동안 붙들고 있고, 점점 친해질수록 한 두 시간씩 통화도 하고 그랬을 겁니다.
그러다가 사귀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커플들은 초반과 달라집니다.
초반에는 "좋은 하루 되세요." 라는 할 말 없는 문자에도 "출근 잘 했어요?" 라면서 어떻게든 다음 문자를 보낼 수 밖에 없는 답문자를 보내던 사람이 "좋은 하루~" 라는 문자는 사뿐히 씹고서, "문자 왜 씹었어?" 라고 하면, 맨날 하는 소리에 뭐라고 하냐며 퉁명스레 이야기를 합니다. 답장을 보내도 한 줄을 넘기지 않고, "ㅇㅇ" 스타일의 대화 종결형 답문이나 보내기도 하고요.
 
이렇게 되면 급격히 서운해 지면서, "잡은 물고기 먹이 안준다" 이론이 떠오르고, "권태기 일까요?" 의심이 듭니다. 사실은 권태기도, 잡은 물고기 먹이 안줘서도 아닐 수 있습니다. 다만 연애 초반처럼 연애에만 온 정신을 쏟을 수 없을 뿐 일수도 있습니다. 연애 초반에 연애질하느라 반차내고 월차낸거 메꿔야 하고, 환심사려고 카드 긁은거 메꾸기 위해 열심히 추가근무 해야 될 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락 횟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마음도 급격히 줄어든 것 아니냐는데 무게가 쏠리는데 이 경우 길들이기 실패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로 모르던 사람이 만나서 알아가다보면, 서로의 스타일에 길이 듭니다. 늘상 저녁 10시면 말 거는 메신저 친구라면 그 시간이면 기다리게 되고, 점심때면 "즐점~" 이라면서 문자 보내는 친구라면 그 시간이면 문자가 올거라 예상을 하면서 그 사람에 대한 도식을 만듭니다.

그런데 이미 연인의 경우 연애 초반에 "이 사람은 수시로 연락하는 사람" "나와 오래 통화하고 싶어하는 사람" "밤이면 연락해야 되는 사람" 등의 도식이 자리잡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수시로 연락을 기다리는 대기 상태가 됩니다. 그랬는데 연락이 안오니 더 짜증과 서운함이 커집니다. 특히나 연인들의 시간인 밤시간에는 자기 전에 항상 연락하고 전화해서 목소리 듣고 싶다고 하던 사람이 연락도 없고, 다음날 물어보니 그냥 잤다고 하면 마음 상하죠.

이런 상황을 없애려면, 연인이 시도때도 없이 전화를 기다리지 않게끔 연애 초반부터 패턴을 만들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늘상 점심시간에 밥 먹고 나서 전화를 하고, 다른 때는 거의 전화가 없다면, 기다리다 짜증이 나거나, 연락 안 했다고 서운해 하지도 않습니다. 원래 점심때 말고는 연락이 별로 없던 사람이니까요. ^^
연락 횟수의 문제도 있지만, 하루 종일 언제 연락할지 모르는 사람의 연락을 스탠바이 상태로 기다린다는 것이, 언제 올지 모르는 택배 기다리듯이 짜증스러울지도 모릅니다.


2. 성격 파악 실패

사람에 따라 연락이나 수다를 참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보통은 여자들은 수다를 좋아하고, 전화 한 번 붙잡으면 안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기에 여자라고 다 그런것도 아니고, 남자라고 다 전화통화는 용건만 간단히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행히도 둘 다 수시로 연락하고, 문자나 전화하지 않을 때는 메신저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괜찮은데, 둘의 스타일이 다른 경우 또 문제가 생깁니다. 한 쪽은 전화나 문자, 메신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자신이 일할때 수시로 오는 연락을 방해와 간섭으로 생각하는 스타일이고, 한 쪽은 수시로 연락하는 것이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다는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라면?
불보듯이 한 쪽은 너무 자주 연락하는 애인때문에 피곤하고, 한 쪽은 자기처럼 신경쓰지 않는 것 같은 애인 때문에 상처받겠죠.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지만, 분명이 2~30년간 떨어져서 살던 성격과 가치관도 다른 사람입니다. 자신은 용건없는 연락이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입장이어도 애인은 아닐 수도 있고, 자신은 연락만큼 관심이라 생각해도 애인은 그렇게 생각 안 할 수도 있습니다.

성격 스타일과 함께 또 하나 생각해 주어야 할 점은 직업이나 상황 특성입니다.
상대방이 영업, 상담직이어서 고객과 대화하는 일을 하는 사람인데 10분간격으로 문자를 보내면, 상대는 업무에 큰 차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는 이야기나 회의 중인데 전화를 끊임없이 걸어서는 받지 않는다고 화를 내도 문제겠지요.
반대로 상대방의 업무가 조금은 지루하고 한가로운 일이어서 자주 연락해주는 것이 반가운 일이라면 그 경우는 자주 연락해 주는 것이 좋을 것 입니다.

연락 문제 때문에 부딪히고 있다면, 애인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아직까지 애인의 성격 파악을 잘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원래 사람은 자기 기준으로 내가 좋아하면 남도 좋아하는 줄 알고, 내가 싫어하는 것은 남도 싫어한다 생각합니다. 더욱이 애인은 나와 더 똑같을거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나는 연락하는 것을 좋아해도 애인은 아닐 수도 있고 나는 연락을 귀찮아해서 애인도 그럴까봐 안했지만 애인은 아닐 수 있습니다. 애인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마시길...^^

 

어떤 드라마의 청혼 장면에서 이런 대사가 나오는 것을 봤습니다.
"하루에 전화 2통을 하려면 앞으로도 계속 2통을 해줘야 되요. 지금 무리해서 2통을 하다가 나중에 지쳐서 전화 한통만 하게 되면 저는 서운해 질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나중에도 계속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주세요. 지금 무리해서 당신이 힘들면서도 저에게 너무 잘해주려고 하지 마세요."
능력밖으로 무리해서 하는 일은 곧 지치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연락도 자신이 힘들지 않게 꾸준히 할 수 있는 정도로 계속하는 것도 좋은 관계를 꾸준히 유지하는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루 한 통 두 통, 일정 시간 등 애인과 문자나 연락으로 할애할 시간을 미리 계획해 두고, 비교적 고정적인 시간대에 연락을 해가면서 서로에게 길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낮시간에는 서로 별달리 연락을 안하고 각자 일을 하고, 밤시간이면 전화도 하고 메신저도 하는 식으로 일정한 패턴이 생기면, 늘상 그래왔기에 연락을 적게 해서, 너무 많이 해서 싸울 일이 줄어듭니다.

많은 통신수단이 발달한 덕에 연인과의 연락이 더 수월해진 시대입니다.
다양한 연락 방법이 서운함을 키우는 수단이 아니라, 연인 사이의 애정을 키우는 수단으로 잘 이용하시길... ^^


여자는 여자가 봐야 안다고 하고, 남자는 남자가 봐야 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소개팅에서는 남자가 소개시켜준 남자는 여자가 싫어하고, 여자가 소개시켜주는 여자는 남자가 싫어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여자가 보기에 괜찮은 여자라서, 엄선하여 소개팅을 주선하였건만! 남자 눈에는 차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1. 여자가 예쁘다고 하는 여자

얼마전에 여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랭킹을 보았습니다.
소녀시대에서 미모를 담당하고 있는 윤아, 서현, 유리, 몸매 좋은 수영, 티파니 등을 다 제치고 남자 팬클럽 회원 수가 가장 많은 것이 태연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남자분들이 들으면 당연 태연이 제일 귀엽고 좋다고 할 수 있겠지만, 여자 입장에서는 왜일까 싶지요. 다른 멤버들이 예쁜 것으로 보자면 더 예뻐 보이는데 왜 태연이 가장 인기가 많을까 궁금해지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애프터스쿨을 보자면, 가희도 예쁜데 가희보다는 둥글둥글한 유이를 사랑하고, 나나가 더 모델같은데 리지를 더 좋아하는 이유가 뭘지 궁금해집니다.

이게 바로 남자와 여자가 보는 예쁜 얼굴의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여자들이 예쁘다고 보는 여자와 남자들이 예쁘다고 보는 여자는 참 다릅니다.
상당히 늘씬한 레이싱 모델의 아주 살짝 삐져나온 뱃살에도 예리하게 반응하는 남자가, 비욘세처럼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여자 연예인보다는) 통통해 보이는 것을 보면서는 괜찮다고 하고, 모델같은 몸매 좋은 친구를 소개해 주면 시큰둥해 하면서 체구가 작고 아주 살짝 통통한 듯한 친구는 귀엽다고 좋다 하고.. 옷 잘입고 스타일리쉬한 여자를 소개시켜주면 오히려 싫다고 하기도 하고, 이목구비도 예쁘게 생겼고 피부도 좋은데 쬐금 통통한 친구를 소개시켜주면 통통이 아니라 "뚱뚱하다" 고 해버리기도 하고, 키 큰 여자를 소개시켜 달라고 하길래 170 되는 친구를 소개시켜줬더니 "무슨 여자가 키가 저리 크냐" 며 싫다고도 합니다.
여자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가 없는 남자의 미적 기준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자들 사이에서 예쁘다고 하는 여자를 소개해 줘도 남자 눈에는 안 예쁠 수가 있습니다.

귀엽긴 한데 왜 태연이 제일 예쁜건지는 여자들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2. 여자에게 인기있는 성격

어릴 적에는 소개팅 주선을, 커플 탄생보다는 오빠들의 지갑 습격이 주목적으로 할 때도 많았습니다. 저만 있으면 떡볶이 한 번을 안 사주시던 짠돌이 선배라도, 예쁘고 여우같은 친구를 불러내면 짠돌이 선배가 급 대인배로 변하면서 지갑이 열리면서 맛있는 것들을 얻어먹을 수 있었거든요. ^^;;
그러나 주선자로 따라다니면서 맛있는 것 얻어먹고 싶은 목적이 아니라, 정말 좋게 생각하는 남자에게 소개팅을 주선할 때는 여우같은 여자가 아니라, 착하고 좋은 여자를 소개하게 됩니다.
남자 지갑을 털려고 들지도 않고, 남자에게 뭔가를 자꾸 요구하지도 않고, 착하고 수더분하고, 신 현모양처같은 성격을 지닌 여자를 강추합니다. 그러나 이런 스타일의 여자를 소개해주면, 사귀면 남자가 편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는 점은 인정을 하더라도 끌리지가 않는다고 합니다.
조금은 곰 같은 착하고 좋은 스타일보다는 사귀면서 피곤할지언정 여우같은 스타일이 더 끌린다고...

아무래도 여자들 사이에서는 입만 열면 콧소리를 내고, 애교가 철철 넘쳐 흐르는 여우같은 스타일 보다는 차라리 애교없고 덤덤한 스타일의 여자가 인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애교없는 여자가 세상살기 편하기도 하죠?)
그러나 대부분 남자들은 여자가 무뚝뚝하고 애교없으면 그다지 좋아하지를 않다보니, 여자가 소개시켜주는 닭살스런 애교를 떨지않아 여자친구들 사이에서는 인기많던 여자를 보면 무뚝뚝하고 매력없게 느끼는 듯 합니다. 여자친구들 사이에서는 애교없는 여자일지라도 사귀게 될지도 모르는 남자 앞에서는 없는 애교라도 끌어내면 좋으련만, 참으로 일관성있다보면 남자는 별로 안 좋아하는 듯 합니다.

여자 친구들 사이에서 이러면 정말 주먹을 부른다는...


3. 소개팅을 보다 장기적으로 생각하는 여자

여자들의 경우 처음 보고 아니면 딱 잘라 아니라면서 두 번 안 보는 스타일도 있지만, 처음에는 남자가 별로였다가도 몇 번 보면서 마음이 바뀌는 적립식 연애유형이 조금 많습니다. 그렇기에 소개팅 자리에서 좀 별로였더라도 주선자가 열심히 설득하면 몇 번은 더 만나보고, 만나다 보면 마음이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개팅 당일이 결전의 날이기 보다는 그 날을 계기로 한 두 번은 더 만나볼 가능성이 생기는 날로 인식하면서, 꼭 사귀지 않더라도 친구 정도는 될 수 있다고도 봅니다.
그러나 남자의 경우 처음 보고 아니면 몇 번을 더 봐도 아닌, 처음 결정하고 그대로 밀어붙이는 투자식 연애유형이 조금 많습니다. 소개팅에서 보고 마음에 들면 사귀기 위해 노력해 보는거고, 아니면 끝일 뿐,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와 친구로 지내겠다고 하는 남자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자의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생각하면서 소개팅을 계기로 몇 번 더 만나다 보면 숨은 매력을 알 수 있는 스타일의 여자를 소개해 줄 경우, 이미 남자의 사전 투자 결정에서 탈락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죠.

 

여자는 여자가 봐야 알고, 남자는 남자가 봐야 아는 것은, 여자가 봐서 괜찮은 남자와 남자가 봐서 괜찮은 여자가 우선 만나서 사귀고 난 다음에 결혼하기 전 검증할 때나 잘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소개팅에서만큼은 여자가 봐서 괜찮은 여자가 남자에게 별로 안 통하는 듯 합니다. ^^:;;
소개팅을 주선하는 주선자의 마음에서는 좋아할만한 사람을 엄선하여, 그 둘이 잘되기를 비는 참 좋은 의도인데, 현실에서는 남녀의 시각차이가 너무 달라서 의도는 고맙지만 결과는 별로인 상황이 벌어지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