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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06 싫어도 싫다고 거절하지 않는 여자의 심리

안녕하세요~?
삼성화재 블로그 화제만발 '사랑의 기술'의 외부필진 라라윈입니다.
12월에 접어드니 곳곳에서 캐롤이 울려퍼지고, 쌀쌀한 날씨에 손 꼭 잡고 다닐 수 있는 애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합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주위에서 만나게 되는 여자들 중에 애인 삼고 싶은 사람을 물색하여, 마음에 드는 여자가 생기면 솔로탈출을 해보려고 하는데, 그 첫번째 장벽이 싫어도 싫다고 하지 않는 여자의 반응이라고 합니다.
남자가 맘에 안 들었다면 그냥 싫다고 해주면 괜한 수고를 하지 않을 텐데, 딱 잘라 거절하지 않는 것도 그렇고, 그보다 영화 보자거나 같이 밥먹자는 제안에도 자신이 싫어하는 것들이면 싫다고 이야기를 해주면 좋은데 거절을 안하는 점도 남자를 헷갈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1. 여자의 미덕은 부드러움?

일본어를 배우다 보면, 남자의 말과 여자의 말이 억양이나 단어가 약간씩 다를 때가 있습니다. 남자는 좀 더 남자답게, 여자는 좀 더 여자답게 사근사근 말을 하는 듯 한데, 어쩌면 외국인이 우리 말을 배울 때도 비슷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자들은 말을 조금 더 조근조근하게 곱게 하는 것이 더 매력적이라며 말이죠.
그래서 싫어도 딱 잘라서 툭툭 내뱉듯이 말하는 것보다는 조금 돌려서 거절하거나, 싫어도 곧바로 싫은 내색을 안하는 것이 더 여성스러운 행동으로 배운 면도 꽤 큽니다. 더욱이 자신에게 관심있는 남자에 대해 아주 싫지 않는한 싫으면 싫다고 할 리가 없습니다.


2. 혹시나 하는 가능성

점쟁이처럼 딱 보자마자 이 사람의 성격과 미래까지 보인다면 정말 좋겠지만, 지내보지 않으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너무나 친절하고 성격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술을 마셔보니 술버릇이 고약한 사람일 수도 있고, 처음 봤을 때는 별로였는데 지내보니 사람이 쉽사리 변치않는 좋은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좀 맘에 안 들어도 혹시나 하는 가능성 때문에 딱 잘라 거절을 하지는 못합니다. 이 남자가 진심인지 아닌지, 정말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아직 모르는데, 처음에 딱 잘라서 거절했다가 정말 좋은 사람을 놓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 때문에 그렇습니다.


3. 내 마음 나도 몰라~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이 있으면 우선은 기쁩니다. 누군가의 사랑을 받을만한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고, 그만큼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타인으로 부터 이유없는 호의를 받게 되면 언젠가 갚아야 한다는 부담감도 생깁니다.
관심이 있어서 잘해주는 남자의 경우,  결국 그 사람과 사귀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잘해줬더니 먹튀'라는 인상만 남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잘해주고 호감을 가져 주는 것이 좋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부담도 됩니다. 이 사람이 정말 좋은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는데, 더 이상은 무조건 받기만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자신도 모르게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만나자고 하면 조금은 피하게 되고, 그렇다고 연락을 뚝 끊으면 또 궁금해서 여자가 연락을 하기도 하고...


관심녀에게 다가가려는 입장에서는 좀 더 빨리 입장을 분명히 해주는 편이 좋은데, 거절도 아니고 수락도 아닌 것 같은 반응이 몹시 답답할 수 있습니다.
들이는 수고가 물거품이 될지, 결실을 맺을지 빨리 알고 싶고, 기껏 좋아서 마음 줬는데 상처받고 싶지 않기 때문인데,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여자들의 경우 처음에 상대방이 좀 별로라고 생각했다가도 지속적으로 쌓여가는 호감으로 인해 마음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는 것 입니다. 과거 못생긴 개그맨 3인방에게 예쁜 부인을 만나게 된 비법을 묻자, 박준형씨와 옥동자 정종철씨가 "우리 같은 스타일은 정성을 보여주는 게 최고입니다. 처음에 얼굴보면 싫어하지만 계속해서 잘해주다 보면 마음이 바뀌기 마련이에요." 라고 말한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처음에는 상대방이 싫은 듯한데 거절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더라도, 조금 더 마음을 쏟으면 진심은 전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연말 연초는 꼭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실 수 있게 되기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