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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이야기

놀이터 입문, 그리고 시작 된 고민 따봉이가 아장아장 걷던 돌 무렵, 가장 많이 가게 된 장소는 바로 놀이터였다. 하루에 두 번, 세 번 … 걷다가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고, 계단도 기어서 올라가고, 시소 살살 태워 주다 보면 시간이 후딱 갔다. 놀이터를 한 바퀴 돌고 오면 낮잠도 잘 자기에 내 몸이 힘들어도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씩 하루도 거르지 않고 놀이터로 향했다. 3시 이전의 놀이터는 모두 우리 것이었다. 엄청난 속도로 놀이터를 누비는 자전거도,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공도, 큰 아이들도 없었다. 평화로웠던 순간도 잠시, 따봉이의 낮잠 시간이 바뀌어 아이들이 한창 많을 때 놀이터에 가게 되면서부터 나의 고민은 시작되었다. "내 눈에는 사랑스러운 아가, 아이들 눈에는 코찔찔이" 끼리끼리 어울려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재미있어 보이.. 더보기
훈육은 어려워! "아이의 독립심이 자란다, 엄마의 인내심이 자란다" 먹이기, 재우기, 기저귀 갈기… 아이를 돌보는 일이 익숙해질 때쯤, 아이의 독립심이 자라기 시작했다. 기본적인 욕구만 잘 채워주면 방긋방긋 웃고 예쁜 짓을 하던 아이가 사소한 일로 떼를 썼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양말을 혼자 신겠다며 고집을 부리던 그 날이 전쟁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 혼자 양말을 신으려고 아등바등하다가 잘 안 되니 고개부터 뒤로 넘어갔다. 바닥에 드러누워 팔다리를 휘저으며 우는 모습은 참으로 세상 억울해 보였다. 처음엔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서 “그럼 엄마가 신겨 줄까?”라고 다정히 말을 건네며 양말을 신겨 주었다. 하지만 아이는 양말을 신은 쪽 발을 동동 구르며 당장 벗기라고 갖은 떼를 쓰고 울기 시작했다. 벗겨 주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