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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성화재에서 일하는 분들을 만나 인터뷰를 통해 직업을 살펴보는 [삼성화재 속 직업] 시리즈 재밌게 보고 계신가요? 오늘은 그 네 번째 시간으로 보험회사에서 중요한 업무 중 하나를 살펴 볼 예정입니다. 바로 '언더라이팅(Under Writing)' 업무인데요. 그 업무를 하는 사람을 '언더라이터(Under Writer)'라고 부른답니다.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언더라이터'를 거쳐야 한다는데요. 과연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요?

오늘은 '언더라이터' 박연주 주임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장기보험심사1부에서 일하는 박연주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장기보험심사1부… 소속된 부서 이름이 독특한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


간략하게 설명 드릴게요. 우리가 보험에 가입하려면 가입요청서(청약서)를 작성하고, 그 서류를 보험회사에 보내잖아요. 그럼, 보험회사에서 서류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본 뒤 최종적으로 계약을 체결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보험회사에서 계약 체결 전에 이 고객과 계약을 체결 해도 되는지, 그 사항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체결 여부를 심사하는 일을 해요. 이 직업을 언더라이터라고 해요.

흔히 원하면 보험에 다 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일정한 심사 기준을 충족해야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요. 언더라이터는 보험에 가입하려는 분의 건강 상태나 과거 질병 사항 등을 살펴보고 계약을 체결해도 될지, 조정할 부분은 없는지를 심사하지요.

건물과 같은 재물의 보험 가입을 심사하는 심사와 건강보험과 같이 사람의 보험 가입을 심사하는 심사가 있는데요. 저는 인심사 쪽에서 일하고 있어요. 사람에 관한 보험은 흔히 100세 만기처럼 장기간 계약이 지속 되잖아요. 그래서 부서 이름도 '장기보험심사'랍니다.(웃음)

 


언더라이팅 (Under Writing) 의미의 유래

해운업이 발달한 영국에서 화물의 주인과 해운업자 간의 선박 운송 조건에 대해 합의 표시를 남기고자 서류 하단(Under)에 날인(Writing)하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사람과 보험 계약을 체결할지, 또 체결한다면 조정할 부분은 없는지 살펴본다니… 말만 들어도 까다롭고 어려울 것 같은 업무인데요. 심사 기준 같은 게 있나요?


네, 물론 심사 기준이 있지요. 하지만 우리가 사는 주변만 둘러보아도 사람들이 다 제각각이잖아요. 사람들의 특성도 다양한데 질병도 다양하죠. 그러다 보니 기준도 엄청나게 많아요. (웃음) 또 그 기준에 모든 것을 담을 수도 없고요. 그럴 때는 저희 언더라이터들끼리 모여서  상의하지요. 보통 업무는 각자 담당 분야에 대해서 심사를 하는데요. 어려운 부분은 부서의 선배들과 상의하고 있어요. 또 간호사 출신 언더라이터들도 있어서 기준이 없는 사항은 물어보기도 하고, 정말 어려운 건 의사 출신 언더라이터들이 검토해요.



이야기를 듣다 보니, 보험에 대해서도 잘 알고 질병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할 것 같은데요. 혹시 이런 일과 연관된 전공인가요?


정말 전혀 상관없는 전공이에요. 광고홍보학을 전공했거든요. 저희 부서에도 의료와 관련된 학과 출신은 없어요이 업무가 지식만 있어서 되는 건 아니에요.

보험 기준이라는 건 사실 이미 정해져 있는 거고요. 제가 일해보니 무엇보다 중요한 게 현장에 있는 RC(리스크 컨설던트삼성화재에서 보험설계사를 일컫는 말)들과 고객님들이 심사 결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하는 일인 거 같아요. 계약 심사와 관련해서 가입 조건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경우 왜 조정할 수 밖에 없는지를 계약 체결 당사자인 고객님이나 담당RC에게 제대로, 잘 전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그러니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정말 중요하죠. 신속하고 정확하며 친절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답니다.

그래서 일하다 보면 ', 어쩌면 나는 회사와 고객 사이의 다리 같은 존재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웃음) 무엇보다도 경제학의 '레몬 마켓'처럼 정확한 심사를 통해 역선택을 줄여야 하는 만큼 중요한 일을 하는 거죠



그럼, 미리 취득해두면 좋은 자격증은 없나요?


저도 사실 취업 전에는 관련 자격증이 없었어요. 하지만 교육 기회도 많고요. 저희끼리 학습도 많이하고 있어서 혹시나 보험 심사 기준에 대해 잘 모른다고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관련 자격증으로는 '보험심사역'이란 게 있는데요. 보험 심사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익히는 자격증이에요. 보험법이나 알아둘 기준도 많다보니 그 내용이 방대해서 합격률은 낮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 외에는 'CKLU(Certificate of Korea Life Underwriter)'나 'AKLU(Associate of Korea Life Underwriter)', 'FKLU(Fellow of Korea Life Underwriter)'가 있어요. 언더라이터 자격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CKLU'는 1단계로 기본적인 지식을 다루고요. 2단계인 'AKLU'는 전문 지식을, 3단계인 FKLU는 전문 지식과 의사결정력을 알아보는 시험이에요. 'CKLU'는 그리 어렵지 않아서 대학생들도 많이 공부한다고 알고 있어요.



일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또 언더라이터 일을 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저는 이제 3년차예요. 2013년 1월에 입사했거든요. 언더라이터가 있는 걸 알았지만 정작 제가 이 일을 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이 일 자체가 계속 공부해야만 해요. 새로운 질병도 계속 출연하니 그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고요. 기준도 방대하다 보니 계속 익혀두고 알아둬야 해요. 그래서 저도 짬날 때마다 공부하려고 노력해요. 주로 주말에 공부하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앞서 말씀드린 '보험심사역' 자격증도 취득했어요.



일하면서 보람된 순간도 있을 것 같아요.


가장 보람된 순간은 RC들이 '박연주 주임이 심사자라서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씀하실 때나 '보험 계약 체결 승인이 어려울 것 같았던 고객의 심사가 잘 진행되어 기분이 좋다'라고 하실 때 보람을 느껴요. 간혹 RC들이 '보험 영업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할 때가 있는데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저도 힘이 나요.

이 일은 하루아침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오랫동안 익히고 쌓아가야 되는 일이죠. 그래서 일종의 전문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비전도 있고요. 특히 부서 분위기가 참 좋아서 일할 때 큰 도움이 되는데요. 서로 다독거리기도 하고 사이도 좋아요.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돕고요. 누가 먼저 부탁하지 않아도 서로 가르쳐주고 또 배우는 분위기도 참 좋답니다. 


언더라이팅 업무 중인 박연주 주임


반면에 힘든 순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떨 때 이 일이 어렵다 싶은가요?


업무 중에는 잠깐 휴식을 취하거나 딴짓(?)할 틈이 없어요. 잠깐 동안에도 많은 업무 요청이 오고 메신저나 전화 등으로 접수되는 질문에 답을 해야 하거든요. 일이 몰릴 때도 어려운데요. 그런데 저는 일이 많고 몰리면 오히려 다행이다 싶어요. 그만큼 보험 가입 요청이 많아진 거고ㅡ제가 없으면 안되는 일이 많은 거잖아요. 오히려 일이 없으면 불안하더라고요. 



언더라이터를 꿈꾸는 분들에게 이런 능력을 키우면 좋다고 추천할 만한 게 있을까요?


우선, 이 업무에 가장 중요한 건 앞에서도 말했듯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에요. 제각각 다른 가입 요청 건들이다 보니까 각각의 승인 결과나 추가적으로 필요한 내역들을 건별로 친절하게 잘 설명해야 해요. 또 인내심도 꼽을 수 있어요. 고객과 회사 사이의 중간 다리 역할이니 인내심을 가지고 양쪽의 합일점을 찾아야 하거든요. 또 학습능력도 중요해요. 



일하시면서 쌓인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요? 특히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노하우가 궁금하네요.


특별한 건 없어요.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도 그런데요. 저는 그저, 이 보험 계약이 왜 조정이 필요한지, 왜 거절되는지 등을 저희 부모님께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말해요. 부모님에게는 쉽게 설명하게 되고 친절하고 친근하게 말하잖아요. 그것처럼 고객님들이나 계약 담당 RC에게 상황을 전달할 때 먼저 공감을 쌓으려고 노력해요. 바로 보험 계약이 승인되지 않아 저도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하고요. 그 다음에 이렇게 조건을 변경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하고요. 



이 인터뷰를 읽을 취업준비생들에게, 언더라이팅 업무를 하는 사람으로서 전하고픈 메시지가 있나요?


제가 대학생일 때 이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요. 그땐 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너무 전문적인 일이라고 생각됐기 때문인데요. 막상 와서 이 업무를 해보니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더라고요. 

보험 계약 전에 꼭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을 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 덕분에 보람을 느끼고 즐겁기도 해요. 그러니 새로운 일을 접하게 되었을 때, '아, 이건 내 일이 아니야'라거나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네'라고 덮어놓고 외면하지 말고 시도하고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의외로 나에게 잘 맞는 일일 수도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박연주 주임의 업무적인 목표를 물어보겠습니다.


선배들 중에 오랜 경험을 쌓은 선배들은 정말 도사 같아요. 많은 지식이 쌓여 있고 많은 케이스를 겪었기에 그만큼 경험도 풍부하죠. 그런 선배들에게 질문을 하면 첫 단어만 들어도 제가 뭘 묻는지 딱 알더라고요. 선배들처럼 심사 업무에 있어서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싶어요. '아, 저 선배에게 물어봐야겠다' 싶은 사람, 닮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너무 큰 꿈은 아니겠죠?(웃음)

 

○ 삼성화재 속 직업 시리즈 묶어보기

 

삼성화재 속 직업 1, 손해사정사         

삼성화재 속 직업 2, 리스크 서베이어 

삼성화재 속 직업 3, 지점장                

삼성화재 속 직업 4, 언더라이터        

삼성화재 속 직업 5, 보험계리사        


새로운 길에 도전했고, 그 길에서 최고를 꿈꾼다 - 삼성화재 강동진 수석

세상에는 정말 많은 직업이 있고 그 중에는 우리가 모르는 직업도 참 많은 거 같아요.
오늘은 우리가 잘 모르는 낯선 직업을 가진 분을 만나고 왔습니다.

오지라퍼는 이 분을 만나고 신선한 자극을 많이 받았어요.
차분함 속에 날카로움이, 논리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매력을 가진 분이라고 표현하고 싶은데요.

어떤 분인지 궁금하시죠?

바로 삼성화재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 강동진 수석님입니다.
왜 병원이 아닌  삼성화재에 의사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실텐데요.

그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뜨거운 여름 오후, 오지라퍼가 강동진 수석님을 직접 만났습니다.



Q1. 병원에서 일하지 않는 의사라…사실 좀 낯선데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A1. 보험회사의 의사라고 하면 다들 놀라시더군요. 당연히 의사는 병원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다양한 일을 하게 됩니다. 우선 첫 번째로 언더라이팅인데, 가입심사에 필요한 의학적 인수기준을 수립하고 이를 심사자들에게 교육하는 일을 하게되죠. 두 번째로 Claim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지급심사에 필요한 의학적 지급기준을 수립하고 심사자들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상품개발에 참여하는 것인데요. 고객들이 선호하고 회사에 이익이 되는 의학적 담보가 무엇인지 정보를 제공하죠. 또한 효율을 산출하는데 필요한 의학통계를 제공하는 것과 상품개발자들에게 의학지식을 교육하는 일까지 하고 있어요. 그 외에도 직원 및 고객들의 건강관리, 의료정책 변화에 대한 대안 마련 등 다양한 일들도 하고 있습니다.


Q2. 메디컬 언더라이팅?? 일반인에게는 매우 생소한 단어인데요.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A2. 메디컬 언더라이팅(U/W)이란 말이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면서도 어려운 단어일 겁니다. 아마 한번도 안 들어 본 분들이 대다수라고 생각되네요.
메디컬 언더라이팅이란 보험가입을 원하는 고객님이 가지고 있는 의학적 위험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과거나 현재의 병력을 토대로 향후 보험보장기간 동안 가지게 될 재발가능성, 후유증이나 합병증 가능성 등을 객관적인 의학통계를 기반으로 평가하여 인수조건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Q3. 보험회사와 의사라…매칭이 잘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인데요.
회사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있나요?

A3. 병원에 있을 때부터 임상의학 부분에 관심이 많았어요. 의대에 입학하고 약 17년 가량을 의료계에 있다보니 자꾸 그 안에서 안주하게 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고 좀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새로운 분야에 한 번 도전해 보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어요. 그런데 그 때 마침 대학원 동기였던 삼성화재 모 과장님의 권유가 있어 고민해 보게 되었죠. 보험의학이란 분야가 전공인 의학을 기반으로 하고 우리나라는 아직 도입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라 생각되어 입사하게 되었어요.


Q4. 병원을 떠나 보험회사로 들어간다고 했을 때 가족들 및 주변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한데요. 어땠나요?

A4. 예상하시는 대로에요. 대부분은 이해하지 못했죠. 말씀드린대로 아직은 보험의학이 정착되지 않아 많은 분들이 왜 의사가 보험회사에서 일하는 지를 이해하지 못하셨죠. 하지만 부모님과 제 아내는 너무나 고맙게 제 의견을 존중해 주었고 저를 믿어 주어서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우리 아이들은 왜 병원 안다니고 회사 다니냐고 묻기도 해요. 특히 막내딸이 5살인데 아직 어려서 그런지 아빠가 의사라면 잘 안 믿더라구요. (웃음)


Q5. 병원과 일반 회사의 분위기는 완전히 다를 수 밖에 없잖아요.
조직생활 적응기 랄까?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5. 병원이나 회사 모두 많은 사람들이 조직을 이루어 생활한다는 데는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봐요.
차이가 있다면 병원은 보직, 사무실, 조직구성원 등의 변화가 별로 없다는 점이겠죠.
병원 같은 경우 간혹 후임 교수, 간호사 등 새로운 직원이 들어오는 것 말고는 변화가 없는 반면에 회사는 자주 보직, 근무처, 구성원등이 바뀌더라구요.
1~2년 지내서 많이 가까워졌다 싶으면 다른 부서나 센터로 발령이 나서 가버리거든요. 그 점이 다른 거 같아요.
그리고 에피소드라면 한 2년쯤 근무하고 나서 사무실 위치가 같은 층 반대편으로 바뀌었어요. 화장실 위치가 정반대로 바뀌어서 평소 익숙한 동선으로 화장실을 가면 갑자기 여자 화장실이 나오는 거에요. 그래서 몇 번 여자 화장실 앞까지 갔다 온 적이 있어요. 다행히 문 열고 들어간 적은 없지만 문 앞에서 안쪽에 있던 여사원과 눈이 마주친 적이 있는데 당황해서 눈을 피하게 되더라구요. (웃음)


Q6. 의사라는 이유 때문에 회사 동료들이 각종 질병과 증상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A6. 네~ 많은 분들이 문의하세요. 자신의 건강검진 결과 상담이나 이상증세뿐만 아니라 부모님, 친척, 여자친구 건강문제 등 까지 많이 문의를 하시거든요. 의사면 누구나 익숙한 일이라 귀찮다거나 불편하진 않아요. 오히려 다시 임상의사가 된 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 하하
이 인터뷰 보신 삼성화재 직원여러분! 앞으로도 건강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면 많이 문의해 주세요.


Q7. 의사이자 한 회사의 직원으로서 어찌 보면 이중생활인데요. 이런 삶에 만족하시는지요?
 
A7. 이중생활이라…마치 제가 첩보원이 된 것 같네요. 하하
첩보원도 그렇겠지만 이중생활을 하려면 한 가지 생활만 하는 일반사람들보다는 능력이 뛰어나야겠죠? ^^
생활이 좀 힘들긴 하더라도 그만큼 능력 있어서 그런 거다 생각하고 만족해요. ^^


Q8. 일상적인 업무 외에 최근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사물 또는 사건은 무엇인가요?

A8. 요즘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캠핑이에요. 텐트, 캠핑카, 캠핑장 등….제대로 시작한지는 1년이 아직 안되었지만 하면 할 수록 흥미가 생겨요. 사실 제가 시작할 때만 해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불과 1년 새에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더라고요. 이 기회에 캠핑장비나 캠핑 중 사고와 관련된 보험상품 개발도 한번 생각해 봐야겠어요. (웃음)


Q9. 아름다운 아내와 세 자녀를 두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가족은 수석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A9. 제가 집에서 여자 넷과 살고 있어요. 남자는 저 혼자 뿐이죠. 전생에 여자분들에게 많은 죄를 지었는지 여자들에게 많이 시달리고 있어요. 저 하나를 독차지하려는 네 여자의 시기와 암투 속에서 항상 피곤할 지경이죠.(웃음)
하지만 가족은 누구에게나 그렇듯이 저에게도 기쁨이고 행복인 거 같아요. 모 광고 카피에서 '피로회복제는 약국에 있습니다.'라고 했는데, 제 생각에 제 피로회복제는 저희 집에 있는 것 같아요.



Q10. 평소 가족들과의 여행을 매우 즐긴다고 들었는데요.
아이들 없이 부부가 떠났던 가장 즐거운 여행과 아이들과 떠났던 여행 중 가장 즐거웠던 여행을 들려주세요.

A10. 제가 군의관으로 있을 때 결혼했어요. 그 당시는 군인 신분이라 해외로 여행가기가 쉽지 않아 결국 강원도로 신혼여행을 가게 되었죠. 그 후 병원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 키우느라 제대로 둘이 함께 여행을 가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4년 전에 큰 맘 먹고 애들을 처형 집에 맡기고 아내와 둘이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 그 때가 진짜 신혼여행 같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아이들과 같이 한 여행은 항상 즐거워요. 특히 작년에 갔던 솔섬 캠핑장이 참 좋았어요. 계곡물을 막아 아이들 수영장을 만들어 놓고, 메기나 숭어를 풀어 맨손으로 잡기도 하고 매미, 잠자리 등 곤충도 채집할 수 있거든요. 깔끔한 호텔, 콘도, 워터파크보다 시설은 못하지만 자연에서 뛰어 놀고, 자연에서 잠을 자고, 자연에서 쉴 수 있었던 즐거운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Q11. 그렇다면 올 여름 휴가계획은 어디로 가실 예정이세요?

A11. 올 여름엔 캠핑 인구가 너무 많아서 8월까지 대부분의 캠핑장 예약이 끝났더라구요. 그래서 예약제가 아닌 선착순제인 캠핑장으로 3박4일정도 다녀올 계획이예요. 태안 쪽 해수욕장이 있는 캠핑장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아침 일찍 출발해야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거 같네요.


Q12. 의사로서, 삼성화재 직원으로서, 행복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정말 부러울 게 없어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러운 사람이 있으세요?
 
A12. 부러워하자고 들면 개업해서 돈 많이 버는 동료의사들도 부럽고, 제약회사에 이사급으로 가서 많은 연봉과 회사에서 나오는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동료의사들도 부럽겠죠. 근데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저는 아직 부러운 사람은 없어요. 지기도 싫고 아직은 졌다고 말할 단계가 아닌 거 같아서요. 한 10년후 쯤 그때도 부러운 사람이 있다면 그 때 부러워해도 늦지 않을 것 같네요.


Q13. 의사로서 환자를 진료하는 일이 그리운 적은 없었나요?
 
A13. 항상 그립죠. 그래서 사실 의학드라마나 의학 다큐 같은 프로그램은 잘 안 봐요. 임상 장면이 나올때마다 생각날거 같아서 왠만하면 안 보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금방 임상의사로 돌아갈 생각은 아직 없어요. 나중에 나이가 많이 들어서 주변에 노인들을 진료하는 일은 하고 싶어요. 그 때까지 감을 잃지 않아야 하는데 걱정이에요. 그래서 회사동료들의 질병 관련 상담이나 진료를 많이 해 주려고요. 감도 유지하고 도움도 주고 좋잖아요? ^^


Q14. 의사라는 통념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길을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가셨잖아요. 수석님에게 새로움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그리고 앞으로의 길에는 어떤 일이 펼쳐지길 기대하세요?

A14. 새로운 길은 불안하고 초조하며 힘든 길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길은 1인자가 되고 최고가 될 수 있는 길이기도 한 거 같아요. 힘들다고 대충 건너뛰면서 가면 뒤에 따라오는 사람들도 똑같이 힘들어지지만 조금씩만 닦아놓고 지나가면 뒷 사람들에겐 훨씬 수월한 길이 되죠. 앞으로의 길이 평탄할 지 굴곡이 심할지 아님 끊겨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중요한건 어떻게 잘 닦아놓고 가느냐 인거 같아요. 지금처럼만 잘 걸어가면 끝까지 잘 갈 수 있을거라 믿어요.





마지막으로 인터뷰 동영상에 그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그의 도전정신을 이어받아보자고요.
다음번에 어떤 분을 만날지 벌써부터 오지라퍼 기대되고 설레네요. 
그럼 다음 번에 또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