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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현장! 외국인 선수들부터 가수 김장훈까지?

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혹시.. 바둑에 대해서 좀 아시나요? 저 오지라퍼는 '바둑'하면 검은돌, 흰돌.. 이런 무식한 이야기 밖에 못하지만 그 분의 이름은 알죠! 바로 '이세돌'!!!!! 바둑계의 '아이돌', 그리고 바둑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죠?


지난 14일, 대전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대회에 그가 떴습니다. 한국 1~3위 '이세돌', '박정환', '최철한' 등 '황금삼총사'가 모두 나섰는데요.

연 결과는 어땠을까요? 오지라퍼 다녀왔습니다.^^



겨울의 길목에 서 있는 대전 삼성화재 연수원입니다. 두둥~ 




로비 한 쪽에서는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날이 많이 추웠지만 연주를 들으며 뒷편에 펼쳐진 단풍을 보고 있으니 정말 평화로운 기분!



 건물 밖에는 방송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오우~ 뭔가 긴장되는데요. 두근두근합니다.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의 준결승전이 KBS에서 조훈현 9단의 해설로 생중계 될 스튜디오 현장도 보이고요~



자! 이제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대회가 열리고 있는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볼까요?

  

'츨입금지', '조용히 해 주세요' 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아무래도 '바둑'이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인 만큼 떠들지 않는 것은 예의겠죠?

하지만.. 이상하네요~ 사람이 너무 없는 거 아닙니까?

 

"다들... 어디에 계세요?"

 


아~하!!! 여기 다들 계셨군요. 경기 검토실에 모인 분들끼리 '바둑 장외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라??? 혹시 눈치 채셨습니까?

 

 

경기를 심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 'Hi~~ 뽀리너' 입니다!!

 

 

 

그런데!! 한 두 명이 아닙니다. 모두들 바둑판 앞에 앉아 '검은알','흰알' 움직임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분명 바둑룰을 자~~알, 알고 있다는 이야기겠죠?

바둑을 꿰뚫고 있는 이 분들 누구시죠??

 

HEY, GUYS!  W.... WHO... WHO R U??

 

 

 

바로 국제바둑아카데미에서 수강중인 학생들과 김승준 사범님이었어요~ 

유일한 한국인이신(!) 사범님께 잠깐 인터뷰를 청해 보았답니다. ^^


Q. 이 분들... 어디에서 오셨나요?

국제바둑아카데미에서 공부중인 학생들입니다. 영국, 프랑스, 캐나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아르메니아까지~ 국적이 다양합니다. 이 중에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아르메니아는 국가대표 바둑 선수들이랍니다~ 나머지는 아직 아마추어들이고요. 나이도 20대 초중반이 대다수로..어려요. 전 세계에서 한국 바둑을 배우고 싶어 모이게 된 거죠.


Q. 국제바둑아카데미, 조금 생소한데 소개해 주신다면요?

바둑 최강국인 한국에 외국인 전용 바둑 교실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2011년 초부터 외국인들만을 위한 블래키 국제 바둑 아카데미(Blackie's International Baduk Academy, http://biba2011.blogspot.kr)를 설립해 운영해 외국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답니다.


Q.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회 만의 장점이 있을까요?

<삼성화재 월드바둑마스터스> 대회는 늘 앞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정형화된 기전을 다양하게 변화시켜 바둑을 한층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게 만들어 주죠. 주로 삼성화재배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면 다른 대회들이 그것을 응용해서 따라가는 형태인 것 같아요.

 

바둑을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모여 있는 현장을 보고 나니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라는 것을 새삼 실감합니다.^^ 그런데 이 곳에는 바둑 선수들만 온 게 아니에요~ 전 세계의 바둑 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분은 모두 모였답니다.


그 중 또 한 분! 오지라퍼가 살짝~ 만나고 왔답니다.

오늘 관전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던 풍채 좋은 외국인! 
미국 바둑 협회(American Go Association, AGA)의 수장이신 앤드류 오쿤(Andrew Okun)입니다

 

<삼성화재 월드바둑마스터스> 참가를 위해 멀리서 오셨는데요. 오지라퍼, 안 만나볼 수 없죠.

 

 

즉석 인터뷰 시간을 가졌는데요.  물론... 한국 바둑 협회의 김명완 8단이 통역을 맡아 주셨습니다. ^^;;

참 다행입니다.^^~

 

Q.  미국 바둑 협회 잠깐 소개해 주신다면?
1930년대 뉴욕의 체스 플레이어들이 동양의 바둑을 접하게 되면서 설립되었어요. 이후 바둑 강국인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바둑 문화가 확산되었고, 등록회원은 약 50만명 정도입니다.


Q. 미국의 다이나믹한 스포츠에 비해 동양의 스포츠인 바둑, 어떤 매력이 있을까요?
체스와도 비슷한 면이 있는데, 작은 판 위에서 오로지 두 가지의 돌을 이용해 퍼즐처럼 재미있게 풀리는 경기의 짜릿함은 무엇보다 강력하죠. 그 안에서 펼쳐지는 경쟁의 묘미도 상당하구요. 미국에서 인기 있는 축구나 농구와는 또 다른 차원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Q. 미국 내 바둑의 입지는 어느 정도인가요?
미국은 이민자들 고유의 문화가 가장 강력한 국가입니다. 협회에 등록하지 않은 동양인들까지 합한다면 아마 실제 바둑 인구는 어마어마하겠죠. 바둑 협회 등록 회원은 백인 비율이 60% 정도로 주로 과학자, 교수, IT개발자들이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얼마 전 만났던 회원은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였답니다. 


Q. 월드바둑마스터스에 오시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계획은?
사실 이제까지는 주로 일본을 통해 바둑 문화를 접하고 있었어요. 고스트바둑왕이라는 만화라든가..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당시에도 끝까지 바둑을 두었던 이른바 ‘원폭 대국’의 전설 이와모토씨의 헌신적인 기부 활동 덕분이었죠. 사실 이와모토씨는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기도 한데, 히로시마 원폭도 결국... 동서양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발생하지 않았는가 라는 생각에 동양의 대표적 문화인 바둑을 알리려고 평생 노력하신 분이예요. 이른바 ‘손을 통한 동서양의 교류’라고 할까요? 이제는 일본만큼 바둑강국인 한국과도 적극적인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미국 최초로 탄생한 프로 기사에 대해 구체적 활동 모델을 제시하고, 한국 내에서 진행되는 시합에도 참가해보려고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에서도 국제 대회를 개최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자.. 이제 모두가 숨 죽여 지켜 보고 있는 준결승전 현장으로 가 볼까요?


 


숨막히는 두뇌 싸움의 현장! 바둑계의 아이돌 '이세돌'과 '최철한'의 모습입니다~


 

이 긴장감 느껴지시나요? 

신중하게 바둑판을 바라보는 '이세돌'9단과 그를 눈빛으로 압도하는 '최철한'9단!

 

카메라 돌아가는 소리마저 크게 들리는 이 곳에~

어라~~ 우리에게 익숙한 사람이 얼굴을 쓰~~윽 내밀었습니다!

 

 


어라?? 이게 누구세요? 가수 김장훈씨 아니세요!!! 

그런데 바둑경기를 바라보는 그의 눈이 사뭇 진지합니다~

 

 


김장훈씨가 '바둑 마니아'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연예계 대표 열혈 바둑팬으로 알려진 가수 김장훈, 그가 한국 선수들을 깜짝 응원차 이곳 연수원까지 방문했는데요~ 기부 천사이자 독도 지킴이로 활동 중인 김장훈! 언젠가는 독도에서 바둑 대회를 열면 정말 멋질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내 주기도 했답니다.^^


자... 이 날, 경기결과 는 어땠을까요??

승자는 바로 이세돌!! 

이세돌 9단은 최철한 9단에게 258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 전적 2-0으로 승리!

 

이로써 이세돌 9단은 삼성화재배 최초로 네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자.. 이세돌 9단과 최종 결승 경기에서 만나게 될 선수는 누구일까요? 

 

바로 중국 바둑 대표선수, '구리' 인데요.  

그야말로 결승전에 한국-중국 동갑내기 라이벌이 붙게 된 거죠!




준결승 경기 결과가 발표된 직후 모인 세 사람~ 김장훈씨와 함께 결승전에 진출한 영광의 두 얼굴들! ^^

이세돌 9단, 그리고 중국의 구리 9단입니다!


김장훈씨는  경기 후에도 떠나지 않고 바둑 프로 기사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는데요~ 평소 가장 존경한다는 조훈현 9단과의 번외 경기도 펼쳤답니다.




 

바둑의 재미를 아직 잘 모르는 화제만발 가족분들에게...가수 김장훈이 꼭 전해 달라고 했던 말은???

 

"바둑은 한 가지의 룰만 익히면 죽을 때까지 즐길 수 있는 지상 최고의 오락이자 스포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둑판은 단순하지만 그 안에는 즐거움도 있고 경쟁도 있고 철학도 있죠. 제가 쇼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데 있어서 바둑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교육적 가치도 너무 많구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도 시작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결승 3번기 제1국은 다음달, 12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오지라퍼는 당연히!!!!! 대~~~한민국 '이세돌' 선수를 응원합니다.

여러분들도 다 함께 바둑 아이돌 '이세돌' 선수에게 화이팅을 외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