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꾸밈 요소


안녕하세요~?
삼성화재 블로그 "사랑의 기술"의 외부필진 라라윈입니다. ^^

때때로 연애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자주 일어나곤 합니다.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 단 한 명이 없어 외로움에 몸부림칠 때, 누군가는 너무 많아 고민합니다.
인기가 많아도 본인은 한 명만 좋아한다면 다행이지만, 인기와 관계없이 애인이 한 명만 있는 것을 못 견뎌 계속 문어발식 연애사업을 확장하는 바람둥이도 있습니다. 바람둥이를 만나면 마음고생 100% 당첨인 것을 모르는 여자는 별로 없습니다. 그럼에도 바람둥이에게 끌려하는 이유는 뭘까요?


조르주 로슈그로스. 꽃밭의 기사. 캔버스에 유채. 1894.
정말 꽃밭 속에 있는... 기사님이시네요..... +_+


1. 여자의 심리를 아는 남자

여자의 마음, 여자의 심리가 너무 어렵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여자 스스로도 인정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
'여자어 사전'이 나올 만큼 여자의 말은 중의적일 때도 많고, 해석도 그 때 그 때 다르고, 아주 다채로운 심리를 보여주죠. 여자의 "괜찮아요..." 라는 말은 "정말 괜찮다." "안 괜찮으니 챙겨달라." "괜찮아 보이냐?" "꺼지셈" "정말 좋아요." 등의 아주 폭넓은 의미로 쓰이니 웬만해서는 남자가 그 속뜻을 파악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흐흐.
하지만 여자의 입장에서는 남자친구에게 "이 정도는 남자가 눈치껏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라고 하는 부분이 참 많은데, 바람둥이들은 많은 여자들을 만나며 실전연습을 통해 "남자가 알 수 없지만 여자는 알거라고 기대하는" 여자의 심리를 상당히 잘 압니다.


2. 근거없는 자신감

바람둥이라고 하면, 얼굴도 잘 생겼을 것 같고, 몸도 좋을 것 같고, 매너도 좋고, 조건도 좋고, 돈도 많고... 등등의 소위 말하는 '인기있는 조건'을 다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문어발식 연애사업을 하는 인기 많은 바람둥이를 알게 되면 깜짝 놀라게 됩니다. 바람둥이 중에서는 잘생기지도 않고, 소위 말하는 사회적인 스펙이 별볼일 없는 남자도 참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바람둥이를 보면 고개가 갸우뚱해지죠.
돈이 많아 여자에게 맛있는 것을 많이 사주고, 선물을 많이 사주었다면, '그래서 끌렸나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남자가 아주 잘생겼으면 '그래서 끌렸나 보다..' 라고 이해할 수 있는데, 이런 남자를 볼 때면 도무지 왜 여자들이 좋아하는지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 여자만 그를 좋아한다면 '그 여자 취향이 독특한가보다~' 라고 결론낼 수 있는데, 별볼일도 없으면서 바람둥이이기까지 하면 왜 여자들이 그런 남자를 좋아하는지 더 의아해집니다.
그러나 별볼일 없는 바람둥이에게 여자들이 끌리는 이유는 근거없는 자신감 때문이었습니다.
아무 내세울 것도 없어보이는 남자인데 자신감 하나는 국가대표급인 경우, 의외로 그런 모습에 여자들이 많이 반한다고 합니다. 아주 괜찮은 남자임에도, '나같은 남자를 누가 좋아하겠어...' 라고 생각하거나 자신감이 부족해 보이면 실제 조건보다 못나 보이는데, 국가대표급 자신감이 당당해보이고 남자다워보이는 매력을 발산하나 봅니다.


3. 채워주고 싶은 2%

남자가 바람둥이가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마음을 온전히 채워주는 여자를 만나지 못해서' 라고 합니다.
이 여자를 만나봐도 채워지지 않고, 저 여자를 만나봐도 채워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 사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채워지지 않는 2%는 묘하게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면이 있습니다. 여자의 모성애가 발동되는 장면은 약하고 불쌍해 보여서 챙겨주고 싶은 남자에게 보다, 완벽해 보이는데 외로워 보이는 남자, 2% 채워주면 될 것 같은 남자일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뭔가 마음 한 켠 2%가 부족해서 고독해 보이는 바람둥이를 보면, 자신은 다르기에 그동안 그 사람을 채워주지 못했던 2%를 채워줄 수 있을 것만 같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바람둥이가 되는 것은 유전자 문제도 있다고 합니다.
외향성이 강한 사람의 경우, 내향적인 사람보다 자극치가 높다고 합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주말이면 집에서 쉬어도 심심하다 느끼지 않지만 자극이 있어야만 마음의 평화를 찾는 외향적인 사람은 주말에는 뭔가를 찾아나서지 않으면 못 견디는 거죠. 내향적인 사람은 늘 먹던 음식을 또 먹어도 받아들일 수 있지만, 외향적인 사람은 늘 먹던 음식 만으로는 자극이 채워지지 않아 끊임없이 새로운 뭔가를 해야 하는 성향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외향적인 사람들이 호기심 많은 사람, 탐구가, 등으로 나타나는데, 그 대상이 여자가 되는 경우에 바람둥이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평생 채울 수 없는 2%일지도...)
 
바람둥이 증상을 고칠 수 있는가의 문제는 나중에 하게 될 포스팅에서 다시 이야기 해 보고요.
오늘은 바람둥이를 잡는 법이 아니라, 바람둥이에게 배우는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이었습니다.
솔로탈출을 넘어서서 너무 많은 여자들의 러브콜에 행복한 고민을 하는 그들이 부럽다면..
바람둥이가 여심을 사로잡는 특성은 배워둬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오지라퍼는 오늘도 저녁 6시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국인은 6시 칼퇴근을 하면 진급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는데 오늘은 어쩔 수 없었죠! 친구와의 약속~ 하지만 뜬금없는 과장님의 소리…


“오늘 전체회식이다! 웬만하면 모두 참석해~”


! 깜빡하고 전체회식 날짜를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하는 수 없이 회식을 갈 수밖에 없는 나를 한탄하면서 쫓아가는데, 지난 회식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회식자리마다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던 그 놈! 두 번 다시~ (저 인간이랑) 회식 안 해~를
절로 외치게 만들었던 그 놈!
 

술자리 밉상진상 5종 세트를 가지고 있던 그 놈! 신입사원 A씨.

 

몇달 전 입사축하 회식 이후 A씨의 밉상진상 짓에 식겁한 모두는 그를 조금씩 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A씨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강아지 눈을 하고 눈치 없게 저에게 와서는 다음날 업무에 부장님의 뒤끝이 있었다며, 볼멘소리를 해댔죠.

“괜히 부장님과 술 마셨어, 괜히 하라는 말 다했어!!”

“자이 자이 자식아~ 그게 문제가 아냐~ 난, 니가 지난 회식 때 한 일을 알고 있다구!

너의 행동들을 다시 되새겨봐~” A씨와 함께했던 공포의 회식들을 생각해봤습니다.


 

 

<신입사원 A씨의 밉상진상 행동 베스트5>

직장상사와 술자리에서 해서는 안될 행동 베스트5

 

1. 술자리에 업무얘기! 술판깬다 그만해라!


제대로 먹고 마셔보자며 기분 좋게 시작한 간만의 회식
.
그·러·나!! 회식자리에 앉자 마자 신입사원 A씨의 한마디에 모두들 짜증이 솟구치고 말았습니다.

”저 부장님! 이번 보고서에 올라온 성과기록에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아니 이 인간 대체 뭥미?? 업무시간엔 내내 입에 거미줄 치더니만 왜! 하필 지금 저 딴 질문을 하는 건지! 대체 신성한 삼겹살 불판 앞에서 성과기록이라는 단어가 왠 말이랍니까??

그러나 A군 다른 사람들의 어이상실 표정에는 아랑곳 하지 않더군요. 결국에는 부장님과 다음달 영업기획까지 논의 하기 시작 하는데… 아놔 뭐야 저 인간!!!

이후 결국 회식자리는 다음달 영업기획회의 자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저 오지라퍼는 삼겹살 앞에서 노트북을 꺼내 들고 회식기록 아니 회의기록을 작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 넙죽받는 술잔한잔! 야자타임 다 망친다!


A군은 사무실에 첫 출근한 날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누구나 소주 한 병씩은 기본이잖아요. 저는 딱 3병 정도 마십니다.”

오 대단한데~ 라고 다들 처음에는 남자야 남자! 하고 생각했죠.
아니 그런데 알고 보니 딱 3병에 완전히 혼자 만취상태에 도달하더군요.

그날의 회식자리에서도 결국 소주 3병에 만취된 A군.

화합의 장이니 넥타이는 모두 공평하다느니 횡설수설하더니 야자타임을 하자더군요.
다들 눈짓으로 말렸지만 강력하게 밀어붙였고, 부장님 역시 흔쾌하게 콜!
그렇게 시작된 야자타임...


아놔... 신입사원 A군 사고를 치고 맙니다

“야, 부장~ 폭탄주 한잔 시원하게 말아봐라~ 너 아까 나한테 술따라라 안주갖구와라 그랬지?”

그 순간, 부장님의 얼굴이 완전히 저승사자처럼 보였던 건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눈치챈 사람들이 하나 둘 자리를 피하기 시작하더군요.

오지라퍼는 생각했습니다. ‘A군! 내일 넌 책상 빠져있겠구나~ 넌 말년병장이 아니라구~.’

 


3. 바람둥이 이휘재냐! 들러붙는 거머리냐!


다른 사람들하고 스스럼없이 말을 잘하는
A군.
처음에는 참 싹싹하다 생각했었지만!! 좀처럼 그 입방정이 쉴 새가 없어 짜증이 백만배!! 그 중에서도 특히 매일같이 거르지 않는 돌림노래가 있었습니다.

“대리님~ 과장님~ 외로워 죽겠어요. 저 소개팅 좀 시켜주세요~”


그러던 어느 회식 날
, 두둥!  A군 일을 저지르더군요. 이제 갓 들어온 여자 신입사원에게 거머리처럼 들러붙기 시작하는 겁니다. 자신이 몇 달 먼저 입사했다며 선배라고 불러라, 선배가 싫으면 오빠도 괜찮다는 둥 헛소리를 마구 하더니만 회사생활을 알려준다면서 슬쩍 스킨십까지! 허걱!!

여자신입은 A군의 행동에 어찌할 바 모르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더군요.
결국 전, 목까지 차오른 육두문자를 꾹꾹 가라앉히며, 장난스레 얘기했습니다.

“야, 모내기 하니? 너 거머리야? 왜 자꾸 들러붙어~"

 


4.
코믹영화 주인공! 행위예술 망나니냐!


휴지뽑고
, 넥타이 엄한데 묶고, 와이셔츠 끝을 목깃에 구겨 넣고...

요즘 누가 그렇게 노냐구요? 흔히 드라마나 코믹 영화에서 많이 등장하는 장면이라구요?

천만의 말씀! 이 오지라퍼 어제도 회식자리에서 똑똑히 이와 같은 장면을 생눈으로 목격했습니다.
바로 A군의 화려한 술주정 퍼포먼스였죠. 어제는 심지어 고무장갑 머리에 쓰겠다고 난리 치다가 튕겨나간 고무장갑에 제대로 한 대 맞았습니다!  

“아 A군 대체 너는 어디서 그런걸 다 배운거니? 과거가 진심 의심스럽구나! 겉으로야 웃으면서 동조하는 동료들도 너와는 절대 술자리 안 할꺼라는 걸 명심해~ A야 넌, 그러니까 진상인거야. 이런 날일수록 침착하게 분위기를 보고 잘 행동해야 하는거 아니냐?”

 

 


5. 술자리에 도촬사진! 내얼굴도 초상권있다!


한참을 옆에 대리님과 웃고 떠드는데 잠깐 정적이 흐르는 사이
~

“김치~” 찰칵!

이 소리는 뭥미? 별 신경쓰지 않았는데 문제는 회식이 끝난 뒤부터였죠. 이빨에 끼어있는 고춧가루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채로 환하게 깔깔 웃고 있던 오지라퍼의 사진이었습니다.

계속 그 사진으로 놀려대면서 사진 지워줄 테니 커피 쏘라고!? 아니, 추억은 머리로만 간직하란 말이다~ 꼭 추태를 인증샷으로 박아야 속이 시원하니? 내 얼굴도 초상권있다구!!

 

 

회식자리만 가면 밉상진상짓을 반복하던 A군에게 저 오지라퍼 기어이 한마디 하고 말았습니다.

“A군 이 자슥이 자기 밑에 진상 부리는 신입사원을 좀 겪어봐야 아~ 이래서 애들이 나를 피했구나 하면서 이해할꺼야~ 이젠 좀 회식자리에서는 알아서 빠져주길 바래~

술이 너를 먹으면 안 되는거야. 알았어? 니가 요령껏 술을 마셔야지. 아직도 감이 안와?? 회식에서 살아남는 방법 한 번 알려줘?”

 


<오지라퍼가 전수하는 특급! 회식에서 살아남는 방법>

 
스텝원!           한약을 먹고 있거나 병원을 다니고 있다고 말하면서 술을 적당히 마셔라!
스텝투!           사람들의 시선이 분산되었을 때 색깔이 비슷한 액체로 교체해! 그래야 살아남는다!
스텝쓰리!        폭탄주를 마시고 일찌감치 기절한 척 해봐. 안 그럼 진짜 기절하니까.
스텝포!           집안 대대로 알코올 분해효소가 모자란다고 거짓말이라도 해버려~
스텝파이브!      잔을 손바닥으로 가리켜 마시는 척을 한 후 살짝 버려봐. 들키지 않게 조심히!

스텝식스!         노래방 갔을때는 트로트나 댄스로 분위기 살리고 살짝 빠져나와~ 
                    뒤로 밀릴 수록 너만 손해~
 

 

“A군아~ 회식을 할 때도 부장님은 어디까지나 부장님이야. 알겠니?

술자리에서 어느 정도 망가지는 것도 좋지만 지나치게 ‘나대는’ 모습을 보이면 손해보기 쉬워. 평소에 하지 못했던 오버를 하는데, 그 수위를 잘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지.

특히 상사에 대한 지나친 칭찬은 동료들에게 아부로 보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 특히 너같은 애들.
또 여성은 술취해서 진상부리는걸 제일 싫어해. 그녀에게 진짜 마음이 있다면 맨정신에 자연스럽게 다가가야지! 손부터 덥석 잡으면 그건 치한이랑 같은거야~알! 겠! 니!"

 


이상, 술자리에서 겪었던 밉상진상 A군 이야기였습니다.
오지라퍼에게도 A군에게도...
그리고 여러분에게도 직장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죠?


현명한 직장생활을 위한 고군분투~ 함께해 나가자구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