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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6 피로회복 프로젝트! “화성인들의 독특한 피로회복제” (12)


안녕하세요. 오지라퍼입니다.
정말 한창 더운 여름이네요. 더우니 기력도 딸리고 입맛도 없네요.
그러다 보니 점점 피로는 더 쌓여만 가고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으니 피로도 쉽게 안 풀리네요. ㅠㅜ

오지라퍼가 요새 ‘나이가 들었구나..’ 생각할 때는

5년전의 나 : 클럽에서 자아를 잃어가면서 신나게 놀고 아침에 산뜻하게 출근했다. 
지금의 나 :  클럽에서 피크시간 전에 넉다운되고 다음날 삭신이 쑤셔 파스 붙이고 출근한다.

5년전의 나 : 주말에는 맛있는 브런치름 먹겠다며 비싸고 유명한 맛집을 찾아다녔다.
지금의 나 : 늦잠자고 일어나도 첫 끼니는 밥으로 시작해야 한다면서 라면국물에 밥 말아먹는다.

▶이미지출처 : 친환경 조리퐁 블로그 (좌)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우)

여러분들도 공감하시나요?
그렇다면 왠지 모르게 오지라퍼는 눈이 시큰. 코끝이 찡하네요..ㅠㅜ
(아~ 우리 이렇게 함께 나이들어가는구나...훌쩍~)

피곤한 날엔 나도 모르게 약국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박케스, 비타5만, 우루루 등등등의 피로회복제를 먹으면 왠지 피로가 풀리면서 에너지가 차오르는 느낌이 들잖아요.
그런데 여기! 다양한 자양강장제보다 더 확실하고! 조금 더 특별한 피로회복제로
매일 회춘(?)한다는 별난 지구인. 아니 화성인들이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피로회복제로 지구정복 아니 피로정복을 하고 있는 것인지!
그 깜찍한 비밀을 한번 살펴볼까요?



하나. mp3만 있다면 그곳이 극락일지니~[
도곡동 화성인 오대리의 작명의 시간]

더운 여름날 출퇴근길에는 왜이리 차도 많고 사람도 많은지..
사람이 가득찬 버스, 전철 안에는 전날 숙취로 고생하는 여느 샐러리맨들의 묘한 향기(?)와 레슬링을 방불케하는 엉덩이 들이밀기, 가방으로 옆구리 찌르기 등등 화려한 몸싸움이 벌어지지요.

이럴때야말로 피로가 몰려들기 가장 쉬운 때!!
극한의 상황에서 우아하게 피로를 풀 수 있는 기똥찬 방법을 안다는 도곡동 오대리를 만나봤습니다.

▶이미지출처 : lovepoem.tistory.com (좌)

버스,지하철에서 시트콤 한편 완성! ~ 오대리 曰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출근 지하철에서 암바 기술 뿐만 아니라 모든 기술을 총 동원해서 엎어버리고 싶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앞에 앉은 아저씨는 이보다 더 쩍벌남 일 수 없게 다리를 벌리고 신문을 보고 계시고, 옆에 아가씨는 퉁퉁부은 눈두덩이에 아이라이너 그리기 신공을 펼치며 팔꿈치로 나를 툭툭 친다. 내 뒤에 선 중학생은 음악을 있는대로 크게 키우고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철없게 철없게~ 살다가 내가 미쳐~" 이러다 진짜 내가 미치지..

이럴때는 다음과 같이 해보자. 어떻게?
 
1. 일단 이어폰을 살포시 귀에 끼운다. (이어폰 없어? mp3 없어? 하나 사라!)
2.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튼다.
3. 볼륨을 10정도로 키운 뒤, 주위를 둘러본다.
4. 가장 꼴뵈기 싫은 인간부터 하나하나 친절하게 별명을 붙인다.
옆에 아이라이너 아가씨는 "공포의 눈두덩이", 앞에 앉은 쩍벌남 아저씨는 "신도림 하이에나"
뒤에 서 있는 중학생은 "귓구녕 막힌 여드름" 등

속 안에 묵혀두었던 문학도의 끼를 마음껏 펼쳐라!
버스, 지하철 안에는 당신의 작명을 기다리는 지붕킥 뺨치는 수많은 시트콤 캐릭터들이 있다!


▶이미지출처 : 뷰앤아이, 희망을 품는 디자인


단, 이 피로회복제의 주의할 점은 너무 몰입한 나머지
므흣한 표정이 나올 수 있으므로 그들이 눈치채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둘. 개인의 취향대로 모아라~
[신사동 화성인 김모군의 독수리 폴더의 비밀!]

하루의 24시간 중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잖아요. 그 회사 생활 중에서도 대부분의 시간은 컴퓨터와  대면하는 시간이 가장 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바로바로 업무시간에! 므흣한 동영상을 보지 않아도!
사무실에 앉아서 상콤하게 피로회복을 하는 방법을 알고있다는 분이 있어 만나봤습니다.

독수리 폴더는 나만 보능겨! ~ 김모군 曰

졸음이 밀려오는 오후 3시. 나는 독수리 폴더로 들어간다.
독수리 폴더는 내 문서안 -> 기획서 폴더 안에 들어있는 것으로 독수리 폴더 안에는 왜똥가리와 기러기 폴더가 들어있다.
왜똥가리를 조심스럽게 열면! 그 안에는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우리 '탱구(해석 : 소녀시대 태연의 별명)'의 사진이 들어있다. 탱구의 웃는 모습, 찡그린 움짤, 뾰로통한 표정을 보고 나면 피로는 안드로메다를 지나 블랙홀로 고고씽~
왜똥가리 폴더를 닫고 기러기 폴더에 클릭하면, 내가 요즘 홀릭되어 있는 '오토바이'들의 사진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꺄아~ 이쁜 것들! 좋아하는 모델별로 컬러별로 모아놓고 눈요기를 실컷 하고 나면,
뒷목으로 슬금슬금 올라오던 스트레스들이 활동을 멈추고 나는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된다.



이 피로회복제의 경우, 폴더명을 바꾸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날 것 그대로! 폴더명을 유지해야 발각의 확률이 없으니까요~




셋. 춤 중의 으뜸은 막춤일지니~ [을지로 화성인 이과장의 쉘위댄스]

얼마전 다큐멘터리에서 보았는데요. (와우~ 다큐도 보는 오지라퍼! 완죤 문화인이에요~)
춤에는 치유의 힘이 있어서 몸과 마음의 병을 낫게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또 꽐라되서 노래방이나 나이트를 가지 않는 한 맨정신에는 춤 안추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런데! 가는 곳이 무도회장이라는 한 과장님의 간증(?)을 통해, 춤의 피로회복 기능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가로세로 50센티만 되면 그곳이 무대!"라고 외치는 이과장 曰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조용히 사무실을 빠져나가 작은 공간을 찾는다.
그곳은 화장실일 때도 있고, 주차장 한 구석, 혹은 탕비실 일 때도 있다. 그저 작은 공간이면 된다.
가로 50센티, 세로 50센티 정도면 충분하다! 그곳에서 나는 스탭을 밟는다.
가끔 휴지를 뽑아들고 흔들흔들 황진이 춤을 추기도 하고 때로는 왈츠, 탱고, 지루박, 차차차까지 넘나든다.
리듬에 몸을 맡기고 그저 나를 무대 위에 올려놓으면 몸이 리드미컬해지면서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퇴근해 집으로 돌아오면 나는 좀 더 과격한 댄스를 즐긴다. 최신음악이나 신나는 댄스음악을 틀어놓고 미친듯이 5분간 흔들고 나면 온 몸에 나쁜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 같다.
춤을 배운적이 있냐고? 아니? 필대로 추는거다! 그게 춤이지 뭐~

                        ▶이미지출처 : blog.daum.net


이 피로회복제를 사용하실 때 주의할 점은 인적을 살피는거에요.
혹시라도 누가보면 걱정할거에요. 아 저분이 정신이 좀 아프시구나... 하구요. ㅎㅎ




화성인들이 추천하는 피로회복제 어떠세요?

일반적으로 내가 알았던 피로회복제와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나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지 않으세요?
오지라퍼도 바로 해보려고요..ㅎㅎ


무엇보다 자신만의 피로회복제를 찾는 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스트레스는 받는것보다 푸는게 더 중요하니까요.

여러분의 피로회복제는 무엇인가요?
재미있는 피로회복 방법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