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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삼성화재 블로그 화제만발 "사랑의 기술"의 외부필진 라라윈입니다.
올해 12월은 대선에 이어 흥미진진한 일들이 많은데, 특히나 연애사에 길이 남을 멋진 "솔로대첩"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솔로대첩은 광화문, 여의도 등지에서 남자 솔로와 여자 솔로가 모여 크리스마스를 멋지게 생존해 보자는 아름다운 취지의 이벤트였습니다. 유명인들도 참여의사를 밝히고, SNS에서 활발히 논의되며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남자 > 경찰 > 기자 > 비둘기 >>>>>> 여자의 순으로 남자가 90%이상이었던데 반해 여자 참가자의 수가 극히 적어 부푼 기대를 안고 꽃단장을 하고 집을 나선 수많은 남성 솔로들은 훈련소를 떠올리게 하는 상황에 남자들끼리 술로대첩이 되었다는 슬픈 결말을 맞이하였습니다.




솔로대첩 1호 커플이 탄생하였으나... (많은 솔로들의 바람대로?)... 남자의 지나친 적극성으로 인해 하루도 안되어 깨졌다는 후문입니다. 솔로대첩의 실패를 점쳤던 사람들은 예상 외의 참여인원에 가능성을 엿보았고, 솔로대첩의 성공을 꿈꾸었던 사람들은 비둘기보다도 적은 여성 참가자들로 인해 큰 좌절을 느꼈습니다. 여성참가자들이 적은 이유에 대해서는 솔로대첩이 SNS를 통해 확산되었듯이, 이 날 군중속에서 여자들에게 달려가 만지고 도망가자거나 못된 짓을 하자는 모의 또한 SNS를 타고 확산되며 위험성 때문에 여성들이 더 적게 나오지 않았나 하는 분석을 합니다. 더불어 연애를 앞둔 솔로들의 근본적인 불안 심리 몇 가지가 앞을 막았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쉬운 만남 쉬운 이별 불안 심리

쉽게 만나면 쉽게 헤어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나이트 같은 곳이나, 여름철 휴가지 등에서 쉽게 스치듯 만난 인연은 쉽게 깨진다는 이야기 입니다. 솔로대첩은 참 쉬웠습니다. 달려가 마음에 드는 사람을 잡으면 됩니다. 그동안 많은 노력과 고생을 하면서도 잘 안되었던 일이 달려가 잡기만 하면 되다니, 너무 쉬운만큼 되려 불안하기도 합니다.
 
솔로대첩을 맞아 혼란한 틈을 타서 여성들에게 못된 짓을 하겠다며 공공연히 SNS에 올린 이들도 있었고, 참여한 남자들도 "참여자지만, 여자들 안 나오기 잘했다." 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자신은 남자니까 낯선 여자를 만나 위험할 일이 별로 없지만(?), 여자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낫다는 것 입니다. 특히나 이날 모 업체의 경우 기념품으로 콘돔을 나눠주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화끈하게 즐기라는 개방적인 선물로 보는 이도 있는 반면, 이날 나온 사람들 중에는 순수한 마음으로 나온 사람들도 많은데, 서로를 유흥의 대상으로만 보게 하는 것 같다며 눈쌀을 치푸리기도 했습니다.

방법이 쉽고, 서로를 쉽게 보는 분위기가 조장되고, 이런 쉬운 만남이라는 인상은, 만남에 대한 불안심리를 가중시킵니다
 
구설수 부담 심리

여자 참가자 보다는 많았던 취재진과, 구경꾼들 부담도 한 몫 한 듯 합니다.
빨간 목도리나 빨간 옷을 입고 갔어도 옷깃을 여미거나 구경꾼들 사이로 숨어들게 만들만큼 너무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빛의 속도로 커플이 되고 빛의 속도로 헤어졌다는 커플 1호의 후기처럼,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들 커플에게 관심을 가지니 갑작스레 쏟아지는 관심 세례가 너무나 부담이 되었을 겁니다.
CC
나 사내커플도 갑작스런 사람들의 관심 때문에 깨지는 경우가 부지기수 입니다. 늘상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살기에 어느 정도 단련된(?) 연예인들도 자신들의 연애사에 대한 관심은 때로 부담스러워하기도 하는데, 조용히 살던 사람에게 어느 날 갑자기 쏟아지는 관심은 상당히 견디기 어렵습니다.

로또 심리

솔로대첩에서 커플이 되었다면 무엇을 했을까요?
같이 명동도 가고, 영화도 보고, 밥 먹고?
그리고요?
맥주 한잔 하거나 와인 한잔?
그리고요?

솔로대첩에 나가는 마음은 로또 구입하는 심정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간절하지만 정말 될거라고 믿지는 않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 로또 되면 음.. 어려운 사람도 좀 도와주고 빚도 갚고, 차도 좀 바꾸고.. 이런 식처럼, 만약 되면 좋은데 그 다음 계획은 모호해요. 정말로 미리부터 영화표를 예매해두고 레스토랑을 예약한 준비성 철저한 참가자들도 있었겠지만, 상당수는 이미 예약 꽉찬 크리스마스 영화관, 어딜가나 사람들로 발디딜 틈 없는 크리스마스 음식점을 막연히 떠올리고 있었던 겁니다.
몇 커플 달성된 이들도... 크리스마스의 꽉꽉 찬 음식점이나 카페를 배회하다가 춥고 어색해서 헤어진 커플도 꽤 많을지도 모릅니다. 비단 솔로대첩 커플 뿐 아니라 초보 커플들이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인데이 같은 커플축일에 많이 겪는 문제입니다. (연애를 해봤어야 알죠... ^^;;) 그 날도 보통 날처럼 생각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중에 비교적 분위기 좋고 괜찮은 곳을 찾아 나서는데, 그러면 곳곳마다 자리가 없습니다. 크리스마스나 기념일 같은 날이면 여자는 예쁘게 보이겠다고 불편한 구두에 얇은 스타킹 하나 신고 나와서 오돌오돌 떠는 경우가 많은데, 갈 곳은 없고 길에서 떨다보면 그렇게 기념일을 망치기 십상입니다.
그런 날은 무조건 예약을.... ^^;;;


예언자 심리

그리고 솔로대첩의 결과를 지켜보며 집에 있던 솔로는 말합니다

"
내 그럴 줄 알았다."
"
그러게 이 추운날 거긴 왜 가?"

솔로대첩이 술로대첩이 되었다는 결과는 슬프지만, 그 와중에 조용히 무언가 얻은 이들, 가능성이 생긴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집에만 있으면 1%의 가능성 조차 없어요.. 더욱이 크리스마스에 집에서 미드 애니와 벗하면 아는 사람이 생길 가능성은 제로 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이럴 줄 알았기에 하지 않았다"라고 예언자같은 말을 하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노력이 적게 들어가며 자존심을 보존하는 대신에 정말 아무 것도 생기지 않아요..
솔로탈출 첫 번째는 어디가 되었든 간에 1%의 가능성이라도 있는 곳으로 나가라는 것 입니다. 인터넷에서도 혼자 놀지말고 채팅이라고 하거나, 동호회면 동창회며 모임이며 어디든 가야 가능성도 생겨요. 그렇지 않으면 오로지 회사의 인연 65%에만 기대야 하는데...(직장 내에 연애 가능성 65%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이미 회사생활 몇 년째이나 안생기고 있다면 다른 곳을 찾아봐야해요..

솔로대첩에 참여했던 용기있는 솔로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솔로대첩이 아니더라도 어디든 솔로탈출의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바로 솔로 격전지일 수 있습니다. 남은 연말 모임, 신년회, 낯선 자리 그 어디서든 돌격하시고 솔로탈출 하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삼성화재 블로그 화제만발 "사랑의 기술"의 외부필진 라라윈 입니다. ^^
올 겨울은 5년만의 대선과 크리스마스로 뜨겁습니다. 특히 여느 때보다도 많은 이야깃거리를 낳고 있는 대선으로 인해 연애 전선에는 주의보가 들어왔습니다. 애인과 정치적 입장이 달라 싸웠다는 이야기는 다반사이고, 심지어 헤어지기까지 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1. 정치


총선처럼 뽑아야 될 사람이 많을 때는 커플, 부부 사이에 트러블이 덜 합니다. 한 번에 여러 명을 뽑아야 하다보니,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묻기도 하고 상대의 의견을 그냥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선처럼 단 한 명을 택하는 데다가,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을 뽑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
그래서 누구 뽑을 꺼고?"
했을 때,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면 분위기 싸늘해집니다.

그냥 거기서 멈추면 좋은데, "왜 뽑을 건데?"라고 하며 상대를 변화시키려고 들면 피곤해집니다

쉽게 싸움으로 번집니다.

우선 설득을 시도하는 대다수가 시도하는 첫 번째는 "너는 틀렸다!" "너는 잘못 알고 있다!" 입니다

공유되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도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을 "답답한 사람"이라며 한탄하는 글이 가득합니다.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 나머지, 내가 지지하지 않는 후보를 지지하면 바보. 답답이. 눈 가리고 귀 막은 사람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전혀 모르는 남들에게도 그랬는데, 바로 내 남친, 여친이 의견이 다르면 자연스레 생각을 바꿔놓고 싶을 겁니다.

"
네가 잘못 알고 있다. 그 후보를 찍으면 안 된다. 저 후보를 찍어라."라며 자신의 정치관을 주입시키려 들면, 우선 "니가 잘못 알고 있다." "틀렸다." 부터 기분이 상합니다. 내용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우선 감정이 상해요. 나를 무시하나 싶어 그것부터 몹시 감정적으로 들립니다.
그저 각각 중시하는 부분이 다르고,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이익이 오는 부분이 다르기에, 후보 선택도 달랐을 수 있는데, 나만 옳고 너는 틀렸다며 정치색을 맞추려고 들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가 외로워 질 수 있습니다.



2. 종교


크리스마스는 이제 종교를 떠나 모두가 즐기는 휴일이자, 커플 축일처럼 자리 잡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천주교, 개신교)에서는 중요한 날 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성탄 기간 내내 교회에 가기도 하고, 노는 날이 아니라 경건하게  보내는 날 입니다.

애인 입장에서는 이 또한 아쉽습니다. 솔로일 때 그리도 벼르고 별렀던 크리스마스인데, 그 날을 하루 종일 교회에 있고 심지어 24일 밤도 교회에서 새고 25일까지 만나지도 못한다고 하면 멘붕까지 옵니다. 솔로 탈출해서 드디어 크리스마스에 집에서 방구석 안 긁는 줄 알았는데 애인님을 종교에 양보해야 되는 상황이면 볼멘 소리가 나옵니다.

"
너는 하루 종일 교회에서 사냐? 그렇게 계속 가야 돼? ?"
"
나는? 내가 더 중요해? 교회가 중요해?

투정부리는 심정도 이해가 되나, 애인 입장에서는 다른 것도 아닌 '신앙'을 건드리는 것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습니다. 독실한 신자인 경우 애인이 크리스마스에 함께 있자고 조르면 "악마의 유혹" 이나 "시험에 들게 하셨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애인님이 독실한 신자라면 크리스마스에 교회나 성당 행사에 따라가는 계획을 세우거나, 솔로일 때와 마찬가지(?)로 혼자 노는 계획을 세우는 편이 좋습니다. 신앙이 괜히 신앙이 아니라는....




3. 가족

정치 종교보다도 예민한 것이 가족 입니다.
본인 스스로는 "우리 아빠 너무 싫어. 짜증나!" 라고 하더라도, 친구가 맞장구 쳐준답시고 "그래, 니네 아빠 좀 이상하시지. 너희 집 식구들이 다 이상하지 않냐..ㅋㅋ" 이랬다가는 울컥합니다. 누구나 가족 관계에서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점이 있기에 투덜댈지라도 그 말에 맞장구를 치면서 함께 욕을 하면, 가족이 아니라 감히 내 가족을 욕한 친구 때문에 화가 나는 묘한 대상이에요.

지금 가족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올해 12월에 대선, 크리스마스가 있고 12월 말이면 신정, 내년에 설이 있는데, 여기에서 "가족간 차이"가 상당히 많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이번 대선을 두고 가족갈등을 겪는 집이 심심찮게 있습니다. 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받아들이지 않는지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어려서 뭘 몰라서 그런다며 답답해 하시는 가정이 흔히 눈에 띕니다. 이 때 "우리 부모님은 안 그러신데. 너희 부모님이 너무 좀..." 이라며 애인의 부모님 욕하면 큰일 납니다.

이건 정치 + 가족 콤보로 왼쪽 뺨 때리고 정신차리기도 전에 오른쪽 뺨 때리는 효과를 나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에 꼭 온가족이 1 2일을 거의 꼬박 교회나 성당에서 보내는 가정이라고 해서 그 가정 분위기가 이상하다며 뭐라 해도 애인 울컥합니다.

"
네가 우리 가족에 대해 뭘 알아?" 라는 반감도 불러일으킬 수 있고, 

"너는 만나다 헤어지면 땡이지만, 가족은 가족이야."라는 우선순위를 상기시켜 버릴 수도 있습니다

집에 불만 많은 듯한 반항 청년 같아 보였어도, 대놓고 자기 부모 가족 욕하면 기분 상해요..
애인끼리 싸우다가 헤어지기까지 할 수 있는 몹시 민감한 정치, 종교 이슈가 맞물린 달에 가족 이슈까지 끌고 들어가면 솔로부대로 빠르게 컴백하실 수 있습니다.


애인 사이에 비밀이 있어야 한다 / 아니다.
애인 사이에는 모든 것을 털어놓고 이해해야 한다 / 아니다
.
라는 답이 없는 질문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오가곤 합니다. 어떤 이는 애인 사이에 그냥 묻어두는 부분이 있으면 그것이 어떻게 영혼까지 통하는 사이라고 볼 수 있느냐고 되묻기도 하고, 어떤 이는 비밀도 있고 각자의 영역도 있어야 서로가 더 매력적이라고도 합니다. 답은 없으나, 오래도록 행복한 커플을 보면 좋은 방향은 보입니다.
애초부터 집안 가풍이 비슷하고, 정치 성향도 같고, 종교까지 같은 사람을 만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정치, 종교, 가족 이야기는 판도라의 상자 속에 살짝 집어 넣어 두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삼성화재 블로그 화제만발 "사랑의 기술"의 외부필진 라라윈 입니다.
3번,
 4번 정도 만나고 연락도 했는데 갑자기 스르르 사라져 버린 인연... 꽤 있으신가요...?
묘하게 두세 번, 서너 번 만났고 분위기도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연락이 끊기고.. 

매번 그런 식으로 소개팅이 스르르 마무리 되어 안타깝게 만들기도 합니다...



삼세번의 고비

우리나라는 삼 세 번을 참 좋아합니다. 예의상 권할 때도 삼 세번, 무언가를 시도해 볼 때도 삼 세 번 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한 번은 불안하고, 두 번까지도 예외적일 수 있으니 확신하기가 힘들지만, 3번 정도 보았는데 일관된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은 사실이라고 보아도 된다는 나름의 근거 때문인 듯 합니다.
3
번 정도 물어보았는데, 거절했다면 정말 싫은 것이니 더 이상 권하지 않아도 예의 없는 것은 아닌 것이고, 3번 정도 보았는데 3번 다 늦었다거나, 3번 다 별로였다거나 하면 그건 별로인 것이 맞다고 보아도 나름 일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개팅 할 때도 3번 정도 만나게 되면 평가의 순간이 됩니다. 계속 만날 지 아니면 이제 그만 만날지 이쯤에서 확실히 할 타이밍이라 여기는 것 입니다. 이 상황에서 곧장 사귀자며 고백을 하기에도 애매하고, 3번 정도 만났는데 딱히 아주 좋지도 나쁘지도 않으면 그냥 그렇게 끝이 나기도 합니다..... ㅠㅠ


세 번째 만남의 고비를 잘 넘기려면...

to be continued

10
분의 면접으로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하여서, 면접 때 나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도 없거니와 그 짧은 시간 동안 바닥까지 보여주면 되려 매력도가 뚝 떨어집니다. 10분 보니 어떤 사람인지 훤히 알 것 같은 사람은 더 만나보고 싶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잠깐 봤는데 다음이 궁금하면 개인적으로라도 이야기를 더 나눠보고 싶고, 궁금합니다.
 
소개팅도 비슷합니다.
한 번 만났을 때 상대의 호감을 얻기 위해 너무 많이 보여주려고 애를 쓰다 보면, 호감을 얻는 것이 아니라 흥미만 잃게 만듭니다. 다음 편이 궁금해야 되는데, "그냥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이라며 분류를 끝내버립니다.

3번 만났을 뿐인데, 첫 번째 만났을 때는 유럽여행 한 달 다녀온 이야기하고, 두 번째 만났을 때도 유럽 배낭여행 이야기하고, 세 번째 만났을 때는 소재가 고갈된 듯, 다시 유럽여행 한 달 다니면서 돈이 없어 햄버거만 쳐묵쳐묵하느라 개고생한 이야기를 다시 하고 있으면 네 번째가 기대가 안 됩니다. 또 만나면 또 유럽 배낭여행 얘기만 할 것이 뻔한데요 뭐. ㅡㅡ;

배트맨 시리즈, 어벤져스시리즈처럼 다음 속편의 내용은 대충 눈에 보여도 전개가 재미있어서 다음 편이 기대되던가, 연재되는 스릴러 미스테리물처럼 다음이 무언지 미치도록 궁금하던가.. 무언가가 있어야 합니다. 3번의 만남에 밑천을 다 써버리면, 속편이 기대되지 않기 때문에 연락이 끊깁니다.

소재 고갈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급격히 감소하여 연락이 끊기는 경우도 있지만, 계속 연락을 하고 싶은데도 소재가 고갈되어 연락을 못하기도 합니다. 한 번은 영화보고 밥 먹고, 두 번째는 맛집 핑계로 만나고, 세 번째는 영화 또는 밥을 한 번 더 써먹고 나면, 네 번째는 데이트 신청을 할만한 꺼리가 없습니다. 그냥 만나자, 보고 싶다. 라고 할 용기도 없고, 그 정도로 좋은 것이 아니면.. 그냥 어색하고 뭐라 할지 몰라서 머뭇거리다가 연락이 끊기기도 합니다.

이때는 협동정신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 만남의 저주를 피하기 위해, 첫번째 만남 이후 애프터에 신경 썼던 것보다 더 신경 쓰며 다음에 할 것에 대해 함께 계획하는 것이 좋아요

"다음에는 우리 같이 OO 영화 보러 갈까요?" 또는 "어디 구경 갈까요?" "아는 맛집 있는데.." 등의 상대방이 소재 고갈로 고민할 때 팁을 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



밀당의 함정

세번쯤 만난 뒤에 계속 연락을 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의문이 있습니다.

"
상대방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
이쯤에서 고백을 하고 확실히 해야 하나?"
"
내가 너무 들이댔나. 이제 밀당을 해야 하나.."

하는 감정 조율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쯤에서 밀당을 시도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ㅡㅡ;;;
그러나 밀당의 결과는 많은 분들이 아시듯... 처참한 경우가 많습니다. 밀당이 아니라 그냥 밀기-튕겨져 나가기로 끝나는 서글픈 결과를 낳습니다. 세번째 만나고 더 만나야 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하는 시점에서, 상대가 밀당 한답시고 연락이 없으면... 그냥 그렇게 연락이 끊기고 끝나기 십상입니다.

자기 합리화

세 번째 만남의 저주에서 쉬이 벗어나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매번 이렇게 세번을 넘기기 힘들 경우 자기 합리화를 해 버립니다. 제가 모태솔로 시절 가장 많이 했던 자기 합리화는, 제가 대단한 여자라도 된듯이 "난 남자 세번 이상 못 만나겠더라고. 그쯤 만나면 질려." 였습니다. ㅡㅡ;;;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반대로 저라는 여자가 세번쯤 만나면 질리니까 만나는 남자마다 세번 정도 이후에는 연락이 없었던 것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남자들이 싫어하는 쉽게 질리는 스타일이라고 받아들이기 보다는, 제가 싫어서 안 만난걸로 해야 제 자존감이 손상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자기 합리화를 했던 것 이죠...

당장 자존감이 손상되지는 않으나, 이런 식의 자기합리화는 악순환을 낳습니다.

다음번에는 세번쯤 만나면 먼저 불안해져서 내가 차인 것이 아니라 찬 걸로 하기 위해 차갑게 대하기도 하고

세 번쯤 후면 남자에게 연락이 없을까봐 예민해지기도 했습니다.... ㅠㅠ



3번쯤 만나며 긴장이 약간 풀릴쯔음, 첫만남 같은 긴장감의 고삐를 당겨보세요.

첫만남처럼 이 사람과 다음 만남을 꼭 기약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긴장하면서 다음을 기약하면 3번째 만남의 저주를 생각보다 쉽게 넘길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




안녕하세요~?
삼성화재 블로그 화제만발 "사랑의 기술"의 외부필진 라라윈입니다.


빼빼로데이 잘 보내셨나요? 다행히도 빼빼로데이는 연인들 뿐 아니라, 전국민간 빼빼로 주고받기하는 날처럼 편안한 날이 되어 직장생활 하노라면, 마음씨 착한 동료가 대량 살포를 해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빼빼로 데이보다 무서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고, 크리스마스보다 무서운 나이 한 살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ㅜㅜ

더욱이 직장 생활의 특성 중 하나가.. 때로 묘하게 허무합니다.
취업대란이다, 청년실업 심각하다, 이런 기사를 본다고 딱히 위안이 되는 것도 아니고, 다음달 카드 고지서를 보면 출근의 목적은 분명해지지만, 때때로 무엇을 위하여 일하나 싶은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허무할 때 솔로탈출이라도 하여 빈 자리를 메우고 싶고, 차라리 연애하고 결혼이라도 하면 이 허전함이 좀 채워질 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들기도 합니다. (기혼자분들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기도 하나, 오늘은 직장인 모태솔로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기혼자는 패스 ^^;;)
그리고 이맘때쯤, 그런 허무함과 조급함이 들어차면 튀어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
나 이제 정말 아무것도 안 가려. 소개팅 좀 시켜줘봐."

그러나 이 거짓말에 낚이면 낭패일 때가 많습니다. 아무 것도 안 가린다는 말에, 조금씩 아쉬운 점이 있지만 둘이 보듬어주면 잘 맞을 것 같은 남녀를 소개시켜주면 서로 마음에 안 들어하는 경우가 99.9% 입니다. 때로는

"
내가 아무리 궁하다고 해도 그렇지. 저런 사람을 소개시켜주냐? 너 나를 뭘로 본거야? 아무리 가리는게 없어도 이건 아니다."

라며 소개팅 주선 잘못했을 때 날아온다는 뺨 석대 분량의 분노가 날아옵니다..



모태솔로 탈출을 꿈꾸며 상상할 때는, 상상의 소재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직장동료들의 남자친구일겁니다.

직장동료의 남자친구가 인물은 못났지만, 너무나 다정다감하여 심지어 빼빼로데이에 직접 빼빼로를 만들어 여자친구에게 주는 성의를 보였다면, 내심 생각할 겁니다.

"
만들어 주기까지 바라진 않지만, 저렇게 다정한 남자 만나고 싶다. 그럼 빼빼로는 내가 만들어 줄텐데..."

직장동료의 남자친구가 매일같이 끝나는 시간이면 데릴러 오는 것을 보면, 입으로는 "저 남자는 백수야. 어떻게 맨날 남의 회사 퇴근시간에 맞춰서 여기 와있어? 진짜 할 일 없어보인다." 라며 솔로 심술을 부렸을지라도,

"
남자친구가 차 있어서 피곤한 날 데릴러 오면 좋겠다.."

라는 생각 한 번쯤은 듭니다.
이런 식으로 어느샌가 학벌, 외모, 집안 같은 조건에서 눈이 높은 것보다 다른 구체적인 조건에서 눈이 높아져 있습니다. 위의 두가지만 조합해도, 기념일이면 자상히 챙기는 다정한 남자 + 차가 있는 남자 여야 됩니다. 그러니 소개팅 하려고 하는데 남자가 차 없다고 하면 살짝 싫을테고, 만났는데 "업체 상술에 놀아나는 것은 딱 질색"이라며 남자가 목에 핏대세우면 또 싫을 겁니다.

여자만 직장동료들의 연애사를 보며 눈이 높아지는가 하면, 남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나 요즘은 SNS에 인증샷이 대세라서 인지, 예쁘고 착하고 가정적이기까지 해보이는 여자친구를 둔 남자가 엄청나게 많아 보입니다. 무슨 데이면 여자친구가 만들어 줬다는 솜씨 자랑 경연대회 같은 장면이 펼쳐지고, 걸핏하면 다정스러운 카톡 문자 인증샷으로 가뜩이나 쓰린 속을 벅벅 긁어놓습니다.

많은 것을 바란 것도 아니고 이제는 그저 착하고 편한 여자면 좋겠다는 것 하나 바랐는데, 소개팅에 나가보니 "사면 되지 그딴걸 왜 만들고 있어요?" 라거나, "가부장적인 남자는 딱 질색이에요." 라며 깍쟁이처럼 말하는 여자를 보면, 짝을 찾는 길이 더 멀게 느껴집니다..



이 모태솔로 직장인의 소개팅에서 배울 수 있는 팁 3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았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남녀 모두 많은 것을 기대했던 것이 아니라, 그저 좀 기댈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을 찾았을 뿐인데.. 그 별 것 아닌 것 조차 갖추고 있지 않은 상대에게 실망을 하며 또 소개팅은 망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포인트는, 이제 상대의 외모, 조건과는 또 다른 "인성, 성격 요건"에 상당히 까다로워졌다는 점 입니다. 그러나 정작 이런 부분에 무척이나 까탈스러우면서도 본인 스스로는 이제 외모나 조건을 덜 따지므로 눈이 높아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눈이 높으신거 맞습니다. 다만 눈이 높은 분야가 달라졌을 뿐.

두번째는 아직도 포기 못한 조건, "사회적 비교" 관문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이제 절대 기준은 버렸을 지 모르지만, 직장인이 되면 더욱 더 만나는 사람의 범주가 줄어들며, '수준'이라는 것이 생깁니다. 대충 어느 정도 연봉에 어떤 정도 생활 이라는 것이 있는데, 더 이상 조건을 안 따진다는 것이 상대가 백수여도 사람만 좋으면 OK라는 의미가 아니라, 나보다 좋은 직장이 아니어도 이제는 봐줄 수 있다는 정도의 의미일 뿐 입니다.
주위에서 봐도 대부분 끼리끼리 만나기 때문에, 어느샌가 암묵적으로 나의 애인도 그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있어요... 더불어 간혹 모태솔로에게는 지금까지 연애를 안한 이유가 "저렇게 좋은 사람 만나려고 그랬구나."하는 소리를 들으며, 그간 모태솔로였던 설움을 한 방에 씻어줄 주위 사람들의 애인보다도 약간 더 뛰어난 사람을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

마지막은 모태솔로는 상대가 사귀고 나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예측을 못합니다


늘상 옷이 좀 안 맞으면, 적당히 맞는 것을 사서 수선해서 입기도 하고, 적당히 유사한 것을 사서 리폼해서 쓰는 것들도 꽤 많습니다. 몇 번 써봤기에, 저 정도면 사서 고쳐서 사용하거나, 맘에 안드는 끈 하나만 빼버리면 되겠다거나 하는 등의 견적이 나오는 것이죠. 사실은 위에 예로 든 남녀도 그렇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현재 솔로 상태이므로, 연애관이 솔로 심술로 인해 상당히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커플티가 제일 꼴사납다던 모태솔로 오빠가 여자친구 생기더니 매일같이 커플룩을 선보이는 사례, 남자가 무슨 초콜릿을 만드냐더니 화이트데이에 일일 초콜릿 교실에 가서 여자친구 초콜릿 만들어다 선물해주는 사례, 갑자기 전투적이고 도시적이던 커리어우먼이 현모양처 스타일로 변하며 남자친구 도시락 싸는 재미에 빠져 사는 사례 등 ... 꽤 봤습니다. 솔로일 때와 연애할 때의 모습은 상당히 다릅니다.
소개팅에서 만났더니 남동생 삼아도 좋을만큼 쿨하고 남성적인 인상을 주던 여자가, 연애하면 유치원생이나 쓸법한 "밥 먹었쪄요?" "맘마 먹을꼬에요" 같은 손발 오그라드는 혀짧은 소리를 남발하며 어디선가 애교가 샘솟기도 합니다.



모태솔로 탈출은 인연을 만나서 솔로탈출을 하려고 들기보다, 우선 누구든 만나보는 것이 빠릅니다.
이 사람이 정말 나의 운명의 짝인지 아닌지 판단을 하는 것도 여러 가지를 거쳐봐야 가능합니다
우연찮게 딱 옷 한 벌을 입어봤는데 그 옷이 내 몸에 맞춤옷 같이 잘 맞는 행운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귀찮더라도 이 옷 저 옷 몇 번 입어보다 보니까 자신의 스타일을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모태솔로인 경우 직장에서 사람 보는 눈이나, 다른 눈은 뛰어날 지 모르나, 이성을 보는 눈은 사실 믿기가 어렵습니다

소개팅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고 내 스타일인지 아닌지 판단하지 말고, 우선 만나보시길.






안녕하세요~?
삼성화재 블로그 화제만발 "사랑의 기술"의 외부필진 라라윈입니다.
어느덧 2012년도 두달 남았습니다. 한 해가 간다 생각되면 연애도 안하고 뭐했나 싶어 솔로 마음도 심숭생숭 하지만, 연애중인 직장인 커플도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결혼에 대한 생각에 마음이 산란해지기 때문입니다.

 

1. 최선입니까?

결혼 생각을 하고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은 당연스레 현재 사귀고 있는 사람입니다.
과연 이 사람이 내가 결혼할 수 있는 가장 괜찮은 사람이 맞는지, 이 사람과 결혼하면 행복할 것인지 피곤할 것인지, 드디어 현실 앞에 눈을 뜹니다. 그러나 이 "최선입니까?" 라는 질문은 많은 커플이 빠지는 함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20대 후반의 결혼까지 생각해 보고 있는 커플의 경우 안타깝게도(?) 연애 경험이 2~3번이 채 안 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합니다. (실제로 결혼에 성공한 커플들의 연애 경험 평균도 2~3회라고 하네요.. ^^)

그렇다 보니 비교대상이 이전에 사귀던 사람, 친구가 사귀는 사람 정도라서, 이 사람이 정말 좋은지 어떤지에 대해 자신의 판단에 쉽게 확신을 갖지 못한다고 합니다. 어른들이 이 사람 저 사람 많이 만나 보라고 하시는 이유 중 하나가 이 때문인 듯 합니다. 차라리 이 사람 저 사람 많이 만나본 사람은 적당히 어느 수준에서는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비슷하다는 것도 알고, 이 사람이 정말 괜찮은 점이 무엇인지 조금 안 괜찮은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사람 보는 눈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2. 살아보면 다르지 않을까?

밖에서 보이는 모습과 집에 있을 때 보이는 모습은 분명 조금 다릅니다.
가깝게는 집에서 당장 아버지가 나갔다 들어오시면 쇼파에 파자마만 입고 누우셔서 손 하나 까닥하지 않으실 수도 있고, 어머니가 집밖에 나가실 때는 미녀이시지만 집에 들어오시면 눈썹이 반 밖에 없는 다른 사람으로 변신할 수도 있습니다. 성격 또한 밖에서는 친절하지만 집에서 가족에게는 짜증과 귀찮음 콤보를 난사할 수 있습니다.
형제 자매의 모습을 보아도 집에 오면 청소 한 번을 안하고 먹고 난 과자 껍데기 조차 굴러다니는 사람일 수도 있고, 그런 사소한 가족의 습관에도 부딪히고 짜증이 납니다...

가족간의 이러한 문제를 돌아보면 결혼이라는 것이 덜컥 겁이 납니다.
밖에서 데이트 할 때만 볼 때는 좋았는데, 같이 살면 다른 사람으로 돌변하는 것은 아닐지...

그간 잘 감춰왔던 자신의 본모습을 보이는 것이 더 두려운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


3. 종합 평가

마지막으로는 그 동안 사귀면서 보아온 연인의 모습을 종합하여 평가를 내립니다.
이 때 위험한 것은 엄청난 "부정성 효과" 입니다. 우리는 제품을 구매할 때도 그 제품에 대한 장점 23가지를 듣고도, 그 제품의 치명적인 단점 1~2가지 때문에 몹시 망설입니다. 비단 제품 뿐 아니라 사람에 대한 평가에서도 부정성 효과는 큰 영향을 발휘합니다. 지내면서 전반적으로 괜찮고 좋았더라도 몇 가지 단점이 눈에 띄면 그 단점에 더 집중합니다. 이처럼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부정적인 특성들은 긍정적인 특성보다 이미지 형성과 판단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을 부정성 효과(negative effect)라고 합니다. 선거를 앞두고 상대 후보 흠집내기에 집중하는 이유도 이러한 강력한 부정성 효과 때문이기도 합니다.

연애한 지 얼마 안되어 아직 콩깍지가 벗겨지지 않은 커플의 경우, 상대방을 평가할 때 마냥 좋게 생각되어 조금 더 쉽게 결혼 결심도 가능하지만, 2~3년 혹은 더 길게 6~7년간 사귄 커플은 장점 뿐 아니라 단점도 너무 많이 알고 있는 점이 결심에 걸림돌이 됩니다. 그래서 연말쯔음이면 결혼 문제를 두고 다투다가 헤어지는 오래된 커플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데.... 사람을 평가할 때 작용되는 부정성 효과 탓이 큽니다. 오랜 기간 사귀면서 장점과 고마운 일도 많았으련만, 종합평가를 할 때는 그보다 단점이나 잘못했던 일, 그간 속 썩이던 문제들에 더 집중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나이 한 살 한 살 더 먹어간다는 자각에 고민하는 솔로들을 보며...
결혼에 성공한 기혼자들의 조언은 "최선입니까?"라는 의문이나, 상대를 평가하려는 마음 자체를 버리라고 합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도 아니고, 그러한 관점으로 상대방을 보면 어떤 사람을 만나도 부족한 점만 보일 뿐, 마음에 찰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보다 솔로탈출 못하던 시절 그 초심(初心)을 떠올려 보라고 합니다.
그 떄는 그저 애인만 있으면 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주고 정말 잘 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지.....
그저 나를 만나주는 사람이 있기만 하면 좋겠다며 감사하지 않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