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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23 남자의 데이트 준비, 데이트 전에 남자는 뭘할까? (5)

안녕하세요~?
서른살의 철학자, 여자 블로그의 라라윈입니다.
삼성화재 블로그를 통해 연애글을 연재하고 많은 분들과 뵐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

삼성화재 블로그와의 첫만남을 기념하여,
라라윈의 연애코치 1탄! 연애에서도 첫 데이트를 준비하는 남자와 여자의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설레이는 소개팅이나 첫 만남이 약속되면, 남자와 여자 모두 준비를 하는데요.
그 과정은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먼저 남자의 첫만남을 위한 데이트 준비 과정을 볼까 합니다. ^^




1. 우선 데이트 비용을 마련한다.

아무리 개그콘서트 남보원에서 "여자가 밥을 사는 그 날까지~ 두둥둥둥둥~" 하면서 북을 울리고, 거기에 무한 찬성을 해도 현실은 다릅니다.
현실에서 처음 만났는데 여자가 계산서를 들고 나가며 밥값을 내면 대부분 남자는 매우 불편해집니다. 돈이 굳은 점은 좋을지라도,  남자 체면과 자존심에 상처입는 기분과 계산하는 여자 옆에 서 있어 본 적이 없는 어색함이 어찌할바를 모르게 만듭니다.
그래서 데이트 비용에 관한 논쟁에서는 남자 혼자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성토하던 분들도 막상 본인이 데이트 하러 가실 때는, 남자가 다 낼 생각을 하고 가시는 것 같습니다.
막상 여자가 첫만남에서 먼저 돈을 내도 뻘쭘해지고, 그렇다고 더치페이를 하자고 하자니 쪼잔한 남자로 비춰질 수 있고, 가장 문제는 지갑 자체를 안 가져오는 데이트 비용을 절대 낼 생각이 없는 여자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우선 데이트를 위한 충분한 비용준비가 필수가 됩니다.
운좋게도 정말 마음에 드는 여자가 나와서, 멋지게 카드 긁었는데, "한도초과입니다." 이러면 대략 난감해지잖아요... ^^;;; 한도부터 꼭 확인하시길...


2. 데이트 코스를 계획한다.

속 편하게 "만나서 술이나 먹으면 되지 뭐~" 이럴 수도 있지만,
소개팅이나 첫 만남이라는 것이 영원히 포기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기대감 때문에 준비를 하게 됩니다.
특히나 여자들이 자기 편한 곳으로 데이트 장소를 정하면, 남자는 난감해집니다.
남자는 삼청동에 가본적도 없는데, 여자는 "삼청동에서 만날까요?" 라고 하면 "강남역으로 나오시면 안돼요?" 라며 다시 물어볼 수도 있지만 그 말이 안 떨어져서 "네, 편한대로 하세요." 한 뒤에 심란해지는 분들 많습니다.
특히나 오랜기간 연애와 담 쌓고 지낸 솔로라면 여자 사람을 만나서 가는 코스와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남자들끼리 만나면 술집을 가면 끝이기 때문에 자기가 잘 다니던 지역에서 만난다고 하더라도 어딜갈지 난감한 판에 가본 적도 없는 동네에서 만나자고 하면 답답해집니다.

검색신공을 통해, 낯선 첫 데이트 장소 주위에서 갈만한 곳에 대한 정보 수집작업이 필요해집니다...



3. 할 말을 준비한다.

돈도 있고, 데이트 코스도 계획하고 나면 슬슬 여자 울렁증이 도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여자를 만난다는 생각에, 새로운 인연을 만날 지도 모른다는 설레임에 마냥 들떠있었다가도, 만날 시간이 다가올수록 무슨 말을 할 지 긴장이 됩니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나가서 입이 달라붙어 아무 말도 못해도 곤란하지만, 첫 만남에서 할 말을 너무 준비한 나머지 혼자 프리젠테이션을 해버려도 곤란합니다.

소개팅이나 첫 데이트에서는 최신 트렌드나 정보를 익혀가는 것도 좋지만, 인터뷰처럼 준비를 해도 좋습니다.

인터뷰를 준비할 때는 상대방에 대해 좀 더 듣고, 상대방의 관심사에 맞춰 추가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터뷰를 하듯이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이나 주요관심사를 좀 알고 가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건축학 전공이라면 건축학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보고 간다거나, 음악전공이라면 음악에 대해 조금 알아보고 가서, 추가로 물어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입니다,

혼자 최신 뉴스, 유머, 여자가 좋아하는 이야기 등을 다 준비해서 강의하듯 떠드는 것 보다는 상대의 전공이나 직업 취미등에 대한 간단한 사전지식을 쌓고, 만나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편이 상대방에게 호감과 예의를 표하는 것이 되기도 하고, 질문을 하면 상대가 답을 하게 되기 때문에 혼자 말해야 하는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클라리넷 전공한다는데 "그게 뭐에요?" 이러면 다음 대화는 안드로메다로 갈지도....



4. 외모 관리

하루 아침에 갑작스레 식스팩 몸짱에 꽃미남이 될 수는 없지만, 어쨌거나 데이트를 맞아 좀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그러나 여자들이 데이트를 준비할 때는 외모관리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것과 달리, 남자는 외모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까지만 하고 막상 나갈 때는 그냥 나가는 분도 많습니다.
너무 초췌해 보이면 안된다고 걱정하면서 막상 데이트 전날까지 술을 마시거나 게임하다가 초췌한 몰골로 나가기도 하고, 옷 같은 것에는 신경을 안 쓰기도 합니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첫 만남에서는 너무 내추럴하면 곤란합니다. 외모를 잘 따지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첫 만남에서는 상대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상대방의 외모에 의존해 판단해야 되는 부분이 많으니까요.. ^^;;



여자의 데이트 준비과정은 남자의 데이트 준비와는 반대로 우선 외모관리부터 시작되는데, 남자와 여자의 첫 만남을 앞둔 준비도 참 다른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나저나 남자의 데이트 과정을 보다가,  "그냥 솔로로 있을란다." "이렇게까지 해서 연애하고 싶지 않다." 라는 한숨부터 쉬게 되시는 솔로부대원도 많으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게임에서도 랩업을 하고 유지를 하려고 해도 그만큼 시간을 들이고, 전략 전술을 유지해 줘야 하고, 나의 사랑스러운(?) 뱃살을 유지하려고 해도 그만큼 절대 운동하지 않으며 야식을 즐겨주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내가 찾아헤매던 반쪽을 찾을 지도 모르는 데이트이니, 귀찮더라도 쪼금 더 준비해 가시면 그만큼 도움이 되실겁니다. ^^

여러분의 첫 데이트가 대성공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