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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 권다현이 추천하는

오감 자극, 국내 가족여행



집에만 틀어박혀 있기엔 아이들에게 미안해지는 요즘, 초록빛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기도 하고 엄마아빠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옛 골목도 함께 거닐어보고 개성 넘치는 예술작품들로 감성도 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여행지들을 모아보았다. 새로운 공간과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온 가족이 오래도록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의 기억들을 쌓아보면 어떨까. 

 


▶시간의 향기를 품은 서촌 박노수미술관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 지붕 낮은 한옥들이 이어지고, 번듯한 마트 대신 순박한 재래시장이 더 자연스럽고 익숙한 동네. 경복궁 서쪽에 자리했다고 하여 이름 붙은 서촌은 옛 서울의 마을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타임캡슐 같은 공간이다. 그 중에서도 옥인동 골목길에 자리한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은 아이들이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오래된 시간의 향기로 코끝을 간질인다. 




박노수미술관은 조선 말기의 한옥에 중국과 서양의 건축양식을 더한 독특한 건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화가인 박노수가 수십 년 동안 개인의 생활공간이자 작업실로 사용했다. 그러던 지난 2011년, 노 화가가 자신의 손때 묻은 가옥을 종로구에 기증할 뜻을 밝히면서 현재와 같은 미술관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미술관 내부로 들어서면 반들반들 윤이 날 만큼 잘 닦여진 나무 바닥과 기둥, 계단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아이들에겐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은 한국화 작품들이지만, 동양의 정신세계와 우직한 선을 잃지 않으면서도 파랑과 노랑 등 신선한 색채를 이용해 오히려 친근하게 다가온다. 전시를 감상한 후에는 화가가 직접 가꾼 소박한 정원과 서촌의 나지막한 지붕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도 꼭 둘러보길 추천한다.   



▷info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옥인1길 34

- 전화 : 02-2148-4171

- 관람시간 :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성인 3,000원, 청소년 1,800원, 어린이 800원 (7세 미만 무료)



▶한나절의 중남미여행, 고양 중남미문화원

 


고양동의 한적한 주택가 한편에 자리한 중남미문화원은 30여 년 동안 중남미 지역에서 외교관 생활을 했던 이복형 전 멕시코 대사 부부가 운영하는 문화공간이다.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정보가 거의 없었던 90년대에 처음 건립된 이곳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국적인 붉은 벽돌의 독특한 건축물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박물관 내에는 마야와 아즈텍, 잉카 등 중남미 지역의 고대문명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돼 있는데, 모두 대사 부부가 직접 월급을 털어 사 모은 것들이라고 한다.

 



건너편 미술관에는 풍만한 선과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라틴아메리카 출신 작가들의 작품이 가득 채워져 있다. 특히 꽃과 여인을 주제로 한 그림들이 많아서 아이들도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을 빠져나오면 문화원의 상징적인 이미지이기도 한 붉은 벽과 그 너머로 아름다운 조각공원이 펼쳐져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구경할 수 있다. 

 



중남미 지역의 성당을 재현한 종교전시관에선 색색깔의 정교한 스테인드글라스와 프레스코 등을 만날 수 있는데, 묵직하게 울리는 낯선 성가 때문인지 마치 중남미의 어느 나라를 여행하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 일으킨다. 

 



이곳 문화원에는 중남미의 가장 대중적인 음식 중 하나인 ‘빠에야(Paeya)’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도 운영하고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이국의 맛을 경험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듯하다.



▷info

-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양로285번길 33-15

- 전화 : 031-962-7171

- 관람시간 : 하절기 10:00~18:00 / 동절기 10:00~17:00

- 입장료 : 성인 5,500원, 청소년 4,500원, 어린이 (12세 이하) 3,500원



▶소나기 내리는 동화마을, 양평 황순원문학촌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을 읽다가 몰래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레는 기분을 느꼈던 것은 황순원의 단편 <소나기>가 유일하지 않나 싶다. 한여름 소나기처럼 갑작스레 서로에게 물들었다 꿈처럼 사라져버린 소년 소녀의 이야기는 읽을수록 애틋하고 곱씹을수록 마음 아프다. 경기도 양평에 자리한 황순원문학촌은 엄마아빠에겐 아련한 첫사랑처럼 남은 소설 속 공간이자 아이에겐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이야기놀이터가 되어준다.




소설가 황순원의 고향은 평안남도 대동군, 그러니까 이제는 가볼 수조차 없는 북녘 땅이다. 대부분의 문학관이 작가의 고향이나 생가에 건립되는 것과 달리 황순원의 문학적 고향이 양평이 된 것은 그의 대표작 <소나기>에 등장했던 한 줄의 글귀 때문이다. 


"어른들의 말이, 내일 소녀네가 양평읍으로 이사 간다는 것이었다."


알다시피 소녀는 그렇게 양평읍으로 이사를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년과의 애틋한 추억이 담긴 옷을 함께 넣어 달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죽음을 맞는다. 소녀의 옷자락에 남은 지난여름의 희미한 흔적처럼 ‘양평읍’이라는 단어 하나 덕분에 지금의 황순원문학촌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문학촌에 들어서면 소년 소녀가 비를 피했던 ‘수숫단 오솔길’과 소년이 들꽃을 꺾어 소녀에게 건네 주었던 ‘들꽃마을’, 소녀를 등에 업고 도랑을 건너던 ‘너와 나만의 길’ 등 <소나기> 속에 등장했던 다양한 공간들이 이어져 마치 작품 속으로 들어온 것처럼 생생한 기분이 든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나기광장에선 매 정시마다 마법처럼 소나기가 쏟아진다. 덕분에 수숫단 속으로 재빨리 몸을 피하기도 하고 옷이 홀딱 젖을 때까지 이리 뛰고 저리 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볼 수 있다. 



▷info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소나기마을길 24

- 전화 : 031-773-2299

- 관람시간 : 하절기 09:30~18:00 / 동절기 09:30~17:00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무료)



▶푸른 초원에서 만나는 귀여운 양떼, 평창 대관령양떼목장

 


순진한 눈매와 보송보송한 솜털, “메에~”하는 울음소리마저 귀여운 양은 아이들에게 무척이나 친근한 동물이다. 강원도 평창에 자리한 대관령양떼목장은 드넓은 초원을 배경으로 그림처럼 서 있는 나무집과 하얀 양떼가 쉬어가는 목가적인 풍경으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어린 양들에게 직접 건초 먹이도 줄 수 있어서 아이들에겐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놀이터가 되어준다.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대관령양떼목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관광형 양목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넓은 초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는 양떼와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의 세트장으로 사용되었던 나무집이 마치 알프스의 어느 자락인 듯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녹음이 짙어지는 봄과 여름도 아름답지만 양털처럼 하얗게 눈이 쌓인 겨울의 설경도 신비롭다. 특히 4~6월에 방문하면 겨우내 잔뜩 부풀어 오른 양털을 깎는 색다른 모습도 만날 수 있다. 



   

목장을 돌아보는데 넉넉잡아 한 시간이면 충분하고 대부분 부드러운 흙길이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기에도 좋다. 바로 옆으로 백두대간의 줄기인 선자령이 뻗어 있어 산책로를 걷다 보면 시원한 산바람이 가슴 깊숙이 불어 든다. 산책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는 귀여운 양들에게 건초를 주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info

-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 전화 : 033-335-1966

- 관람시간

 1) 1~2월 & 11~12월 09:00~17:00

 2) 3월 & 10월 09:00~17:30 

 3) 4월 & 9월 09:00~18:00 

 4) 5~8월 09:00~18:30

- 입장료 : 성인 5,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4,000원 (48개월 미만 무료)






여행작가 권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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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숨 쉬는 곳, '경복궁'에 불이 들어 왔습니다!

'하늘의 별 따기' 같다는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표를 오지라퍼가 득템했답니다. ^^*

혹시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중, 간발의 차로 궁 야간개장 표를 얻지 못했다면, 그 아쉬운 마음, 오지라퍼가 달래드리겠습니다!

 

  경복궁, 비밀의 문이 열리다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표의 예매가 시작되는 날!

휴대폰을 잡고 전전긍긍한 결과, 이렇게 오지라퍼 손에 딱! 표가 들어 왔습니다.

 

이제… 경복궁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광화문을 지나면 곧바로 보이는 '홍예문'입니다.

홍예문으로 직진하면 경복궁으로 들어가고요, 홍예문을 바라보고 왼쪽엔 '국립고궁박물관'이 있습니다.

 

홍예문 광장에서 뛰어놀다 들어가도 좋을 것 같아요.

 

 

  경복궁 속 역사, 들여다보기 - 영제교

 

 

홍예문을 통과해 불빛을 따라 쭉~ 들어가세요!

흥례문과 근정문 사이의 금천에 놓인 다리, '영제교'를 만나게 됩니다.

조선 시대 때는 바로 이 다리 아래로 물이 흘렀는데요.

입궐하는 신하들의 마음을 씻고, 액을 물리치는 역할을 했다고 해요.

 

영제교 위 태종 '불꽃놀이'

 

<육룡의 나르샤> 주인공 '이방원'이 왕이 됐습니다. 바로, 태종이죠.

이 영제교는 태종이 명나라 사신을 맞이하며 '불꽃놀이'를 하던 곳이었다고 해요. 사대외교지요.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상상하며 다리를 건너보세요.

 

 

  경복궁 속 역사, 들여다보기 - 근정전과 사정전

 

 

 

'영제교'를 건너면 만나는 전각, '근정전'입니다. 

왕이 주로 신하들을 만나고 또 업무를 보는 곳이죠. 

이곳엔 어떤 왕의 흔적이 남아 있을까요?

 

1443년 조선 4대 임금이 신하들을 불러 놓고 이곳에서 중대한 발표를 합니다.

"나라 말씀이 중국과 달라서 한자로는 서로 잘 통하지 않으니…"

 

예! 바로 세종대왕님이 이곳 근정전에서 훈민정음을 발표했답니다.

역사의 한 획을 제대로 그은 곳이 바로 이곳, '근정전'인 거죠.

 

 

 

근정전을 한 바퀴 휘~ 돌고 그 뒤, '사정전'으로 넘어갑니다.

 

 

 

 

은은한 불빛이 어둠을 뚫고 사정전 앞마당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밤의 고궁은 참으로 조용합니다.

하지만 이곳, '사정전'이 한 때 사육신들의 비명이 가득 찼던 곳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세조가 조카인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단종 복위 운동이 벌어집니다. 

그 중심엔 '박팽년', '성삼문', '하위지', '이개' 등 집현전 학자들이 있었는데요.

집현전 학자들을 특별히 아꼈던 세조는 배신감에 직접 친국(임금이 중죄인을 몸소 신문하던 일)을 합니다.

피 냄새가 진동했던 세조 친국 장소가 이곳, '사정전'이었습니다.

 

 

'세조'와 '성상문'의 일화 

 

유명한 일화 하나 소개할게요.

'세조'는 '성삼문'을 친국하며 자신을 임금이라 부르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했다지요.

하지만 성삼문은 끝까지 '세조'를 '수양대군 나으리'라 부르며 절개를 지켰다고 합니다.

 

'세조'의 분노 앞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은 '사육신'!

그들의 강인한 정신이 깃든 장소랍니다.

 

 

  경복궁 속 역사, 들여다보기 - 경회루

 

 

 

칠흑 같은 물 위로 환한 '경회루'가 우아하게 내려앉았네요.

경회루는 태종이 명나라 사신을 맞이해 연회를 베풀기 위한 장소로 건립한 곳이에요.

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왕은, '연산군'이죠.

 

'연산군'과 '흥청망청'


우리가 흔히 돈이나 물건 따위를 마음껏 쓸 때, '흥청망청' 쓴다고 하지요?

이 말이 연산군 때 나왔답니다.

연산군은 각 지방의 아름다운 처녀를 뽑고 각 고을에서 기생들을 관리하게 했는데요.

이 중 궁궐에 들어와 연산군의 흥을 돋아줬던 기생들을 '흥청(興靑)'이라고 불렀습니다.

연산군은 이 '흥청'이들과 경회루에서 주색을 즐겼다고 하죠. 

 

결국, 중종반정으로 왕위에서 쫓겨나는 '연산군'! 

 후에 '亡'(망할 망)을 뒤에 붙어 '흥청망청( )'이라는 말이 만들어졌다고 해요.

 

참, 재미난 사건 하나 더 알려 드리자면~

1997년 경회루에서 역사학자들을 발칵 뒤집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1997년 11월 경복궁 경회루 연못 준설작업 도중에 생각지도 못한 유물이 발견되는데요.

바로 경회루 북쪽 하향정 앞 연못 바닥에서 묻혔던 용 한 마리가 발견됩니다.

연못 속에 잠자고 있는 용이라… 과연, 누가 그 용을 언제 집어넣었던 걸까요?

 

 

'경회루'와 용 한 마리

 

 

 이미지 출처 : 국립고궁박물관

 

경회루는 1592년 임진왜란 때 화재로 타 소실됩니다.

그리고 1867년(고종 4)에 흥선대원군이 재건하는데요.

역사학자들은 이때 '용'을 연못에 넣었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경복궁을 재건하는 도중에서 여러 차례 화재가 발생해 곤욕을 치렀습니다.

이에 흥선대원군이 물과 비를 다스리는 '용'을 연못에 집어넣었다는 것입니다.

 

 

 

  경복궁의 밤 즐기기 - 국립고궁박물관

 

 

'경회루' 앞, '수정전'을 지나면 카페가 나타납니다.

경복궁 속 유일한 신식건물이라고 할 수 있죠? 이곳에 앉아 한 박자 쉬어 가세요!

 

 

카페에서 보이는 경복궁 풍경

 

달빛 아래, 고목과 어우러져 있는 궁의 모습이 색다릅니다.

평안했던 시대부터 가슴 아픈 시대까지! 

조선의 역사를 저 자리에서 몇백 년 동안 지켜봤겠죠?

 

 

 

 

경복궁 속 신식 건물은 카페뿐만이 아닙니다!

궁의 역사와 유물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는 '국립고궁박물관'도 야간 개장 시간에 맞춰 문을 열었답니다.

국립고궁박물관도 놓치지 말고 꼭 방문하세요.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궁이죠.

사실 오지라퍼 눈에도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등등. 

모든 건축물이 똑같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곳에 어떤 역사가 스쳐 갔고 어떤 희로애락이 있었는지 알면, 궁의 모습이 달라질 겁니다. 


밤의 신비로운 궁의 모습을 느끼며 몇백 년 전 조선을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고궁의 밤을 즐겨본 적 있으신가요?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고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경복궁・창경궁 가을 야간 특별관람>이 10월 16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됩니다.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 풍요로운 가을이 가기 전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겨보세요. 


가을밤의 특별한 산책 <경복궁・창경궁 가을 야간 특별관람> 


야간 개장이 실시될 때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경복궁과 창경궁! 

이번에는 예매에 성공할 수 있을까 두근두근 가슴 졸이는 분들도 꽤 많으시죠? 이번 가을 특별 관람은 창경궁이 10월 16일부터 11월 1일까지(월요일 휴무), 경복궁은 10월 17일부터 11월 2일까지(화요일 휴무) 시행되며, 예매는 10월 8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됩니다. 


특히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는 국립고궁박물관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박물관 휴관일 월요일, 경복궁 휴무일 화요일 제외)하여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요. 


경복궁·창경궁 가을 야간 특별관람 

일시 : 창경궁(10월 16일~11월 1일), 경복궁(10월 17일~11월 2일)

시간 : 저녁 7시~10시(입장마감 9시)

장소 : 경복궁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권역, 창경궁 홍화문·명정전·통명전·춘당지·대온실 권역 

문의 : 창경궁(02-762-4868), 경복궁(02-3700-3900~3901)

홈페이지 : 창경궁(www.cgg.cha.go.kr), 경복궁(www.royalpalace.go.kr)

관람요금 : 일반관람 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

예매 방법 : 10월 8일 오후 2시부터 시작!(관람권 구매는 1인당 4매로 제한)

인터넷 예매(PC,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 옥션 티켓(ticket.auction.co.kr),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전화 예매(만 65세 이상 어르신만 가능) : 인터파크

                                               (1544-1555, 월-토요일 09시-20시, 일요일․공휴일 09-18시)

현장구매 : 경복궁 250매(어르신 50매, 외국인 200매), 창경궁 150매(어르신 50매, 외국인 100매) 

              외국인은 현장구매만 가능 


또, 야간 특별관람 기간 동안에는 품격 있는 문화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집니다. 


경복궁에서는 16일부터 30일까지 전통국악과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10월 31일부터 11월 1일 이틀간은 젊은 청년 국악인들의 반짝궁콘서트가 개최됩니다. 


창경궁 또한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는데요. 매주 금, 토, 일에 국악퓨전공연을 9회 진행하며, 조선왕실의 여성문화를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회와 고궁무악전을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합니다. 



 구분

 행사 내용과 일시 

 경복궁

 

-전통국악과 클래식 공연(10월 16일~30일)

-반짝궁콘서트 (10월 31일~11월 1일)


 창경궁


-미디어아트 (10월 16일~11월 1일 저녁 7시~10시)

-국악퓨전공연(10월 16일~18일, 23일~25일, 30일~1일 저녁8시~10시 반)

-고궁무악전 (10월 20일~22일 저녁 7시 20분~8시 10분, 8시 20분~9시 10분) 




관람 전, 창경궁과 경복궁에 대해 알아볼까? 


그렇다면, 관람 전 창경궁과 경복궁에 대해 간단히 알고 갈까요? 


창경궁은 1418년 세종이 왕위에 오른 후 상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은 수강궁이 있던 곳입니다. 성종 14년에 명정전, 문정전, 통명전 등을 지어 규모를 넓혔으며,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광해군 8년에 재건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명정전과 명정문, 홍화문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데요. 명정전은 현존하는 조선 시대 궁궐의 정전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고 하니 눈여겨 보시면 좋겠죠? 1909년 목재와 철재, 유리로 지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 ‘대온실’도 방문하여 창경궁의 역사와 전통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경복궁 홈페이지, 경복궁 배치도>


경복궁은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이자 왕도인 한양 도시 계획의 중심이었습니다.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했고, 1592년 임진왜란으로 불타 없어졌다가 고종 때인 1867년 중건되었어요. 흥선대원군이 주도하여 중건된 경복궁은 500여 동의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선 웅장한 모습이었으나 일제강점기에 대부분 사라져 극히 일부 중심 건물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에 1990년부터 본격적인 복원 사업이 추진되었으며, 침전, 동궁, 건청궁, 태원전 일원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고즈넉한 궁궐에서 즐기는 가을밤.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나들이가 될 것 같죠? 

여러분은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오지라퍼는 두 군데 모두 다녀오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궁궐 야간관람 예매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에요. 


오지라퍼가 예매에 성공하는 꿀팁을 살짝 알려드리자면, 예매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다른 공연 티켓 예매를 실행해보며 연습을 해보는 것입니다. 또, 미리 로그인을 해두고, 팝업창도 허용해 두세요. 카드 결제는 보안문제로 시간이 소요되므로 무통장 입금을 이용하거나 어플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의 행운을 빌며 오지라퍼도 꼭 성공해볼게요! :) 



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이 종방을 앞두고 가는 곳곳마다 관심이 집중 되고 있죠.
우당탕, 왁자지껄 <1박2일> 팀이 또 어디로 떠날까요? 어떤 아름다운 강산을 보여줄까요?
그런데 이번주 그들의 행적은 의외였습니다. 바로 서울중심, 경복궁으로 발길을 옮겼는데요.
이름하여 '역사여행 2탄'!  궁궐 안 500년 역사 속으로 떠나보실까요?
 

 




 #수문장 교대의식

제가 간 시간에 '수문장 교대의식'이 있었는데요. 후후후 오지라퍼는 운도 좋지~

 





수문장과 수문군사가 광화문 앞으로 나갑니다! (아~ 춥겠다) 그럼 전 경복궁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 유교의 나라 , 조선

 



궁 안을 살펴 볼 때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이 '어로'죠!  임금님만 지나갈 수 있는 길인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한 가운데 봉황 한쌍이 보입니다!
임금이 어진 정치를 해서 나라가 태평성대를 이룰 때 '봉황'이 나타난다는 전설이 있다고 해요.
바로 어진 정치를 하라라는 무언의 압박(?)으로 어로 한 가운데 봉황을 그렸다고 해요.

 



그리고 양쪽에는 '
해태'가 놓여 있는데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전설 속 동물이죠. 그래서 유일하게 사헌부장의 옷에 수가 놓여 있다고 하네요.

# 근정전
 

 



경복궁에서 제일 처음 만나는 법전입니다. 왕의 즉위식이나 문무백관의 조회, 외교사절의 방문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내부를 살펴 보면요, 
 

 



왕좌 뒤로 '일월오봉도'(일월오악도) 가 보이고요,
 

일(해) - 왕
월(달) - 왕비
오봉(나라) - 동서남북, 중앙을 상징하는 각 산들의 봉우리
소나무 -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매개체
폭포 - 백성의 풍요로움


그리고 천장에는요,
 

 



보이시죠? 용이 승천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그림이 왕좌 위에도 있다고 하네요.

 



근정전 내부에 색이 바랜 단청이 눈에 띄었는데요. 저 목재와 단청이 140년 됐다고 하니
오우~ 아직까지 색이 건재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죠. ^^

 



곳곳에서 긴 장대를 들고 다니는 관계자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뭘 하시나 했더니.. ㅋㅋㅋ
혹시나 관광객들이 다칠까봐 처마(?) 끝의 고드름을 떼어내고 계시더라고요. 
아마 옛날에서 저런 시중들이 있었겠죠. 혹시나 임금님 옥체가 상하실까봐~~ ^^

# 사정전, 천추전, 만춘전
 

 



왕의 공식적인 집무실인 편전입니다.
매일 아침 업무보고와 회의 국정세미나인 경연이 이곳에서 벌어졌는데요.

경연을 좋아하는 왕이 있었죠. 바로 세종대왕
세종은 매일 새벽 3~5시 사이에 상참이라는 어전회의도 빠짐없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어느날 우의정 류관이 "주상께서 피곤하실텐데.. 하루 걸러 참석하시는 것이 어떠하온지요?"
라고 여쭤었더니 세종 왈, "우의정께서 매일 입궐하기 힘드신가 본데 앞으로 그런 말씀 하시기 위해 오시려거든 다른 사람을 시켜서 알리도록 하오"라고 되받아 쳤다네요. 


^^ 훌륭한 왕이죠. 신하들은 좀 피곤했을지도 ㅋㅋㅋㅋ
연산군 때 상참과 경연이 잠시 폐지되기도 했습니다.


편전 맞은 편에 창고가 줄지어 있는데요.
 

 



바로 왕실재물을 보관하는 내탕고입니다.

 



내탕고 옆에 천자문이 붙어 있죠. 무슨 의미일까요?
아무 의미 없습니다! 옛날엔 이 천자문이 숫자의 개념이기도 했다네요. ^^

# 강녕전과 교태전
 

밤새 강녕하셨사옵니까? 밤새 업무에 시달린 왕이 휴식을 취하는 곳입니다.

 



왕의 침전인 '강녕전'이고요,

 



왕비의 침전인 '교태전'입니다.

참.. 남녀칠세부동석이라더니 부부임에도 각방을 쓰고 있네요.
<해를 품을 달> 보셨죠? 왕과 왕비가 합방을 할 때도 기일을 맞춘다고 합니다.
폭군이 탄생하지 않기 위함이라는데요. 조선의 왕, 좀 고달프다는 생각이 드네요.

왕의 처소는 특이하게 용마루가 없죠!
바로 용을 의미하는 왕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의미도 있고요, 왕과 왕비가 합방할 때 또 다른 용(왕세자)을 낳으라는 의미도 있다네요. 

왕비는 왕이 찾지 않으면 저 넓은 교태전에서 홀로 지내야 하는데요.
외로움을 참지 못해 궁녀와 동성애를 하는 왕비도 있었죠. 
세종의 며느리이자 문종의 두번째 세자빈인 봉씨인데요. 결국 폐빈이 됐지만~ 왠지 이해가 간다고 할까요ㅠㅠ

이런 왕비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교태전 뒤엔 '아미산'이라는 계단식 후원이 있습니다.
봄에 보면 예쁘다고 하네요~ 지금은 꽃이 없어요. ㅠㅜ

# 경회루
 

 



연못이 꽁꽁 얼어.. 그림자가 연못 위로 진하게 드리워졌어요.


어 사극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소죠.
왕이 연회를 주최하거나 외국 사신들을 접대하는 접대장소인데요.
작은 누각이었던 경회루를 태종대왕 때 연못을 파서 대대적인 공사를 거쳐
지금의 경회루를 만들었답니다. 사신들이 올 때마다 그 아름다움에 넋을 놓고 갔다죠.


 

                                                                      
임진왜란 때 전소 돼 돌기둥만 남은 것을 1867년 재건했습니다.
당시 "경회루 연못에 용 두마리를 넣어서 불과 물을 다스리게 했다" 라는 자료가 있었는데요.
후세에 그러려니~ 생각했다가 1997년 준설공사 과정에서 연못 안의 청동 용 한마리를 발견했다죠.
ㅋㅋㅋ 그때 꽤 시끌벅적했다고요. 나머지 한 마리는 부식되지 않았을까, 추정하고 있다는데요.
연못에서 발견 된 그 때 그 용은 고궁국립박물관에 있답니다.
 

 


지금은 담장이 허물어져 있지만요.
예전엔 이처럼 사방이 높은 담으로 둘러싸여있어서 아무나 들어갈 수 없었답니다.
왼편으로 보이는 세개의 문을 통해야만 경회루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제일 처음 보이는 문은 왕만 들어갈 수 있었고요. 그 다음 두번째 문은 왕의 친족,
그리고 세번째가 신하들이 입장하는 문이라네요.

# 향원정
 

경회루가 웅장하고 남성적이라면 향원정은 아담하고 여성적인데요.
왕의 가족들이 차도 마시고 일상을 즐겼던 장소라고 하네요.

 



꽃이 피면 그 아름다움에 취해 시간을 빼길 정도라니 꽃 피는 봄에 다시 와봐야겠습니다.


원래는 지금 향원정에 놓여진 다리(남쪽)와 반대편 (북쪽)에 다리가 놓여져 있었는데요.
바로 고종 부부가 지냈던 건청궁이죠.
향원정과 연결된 이 건청궁에 가슴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명성황후 암살사건 (을미사변)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조선에 대한 내정간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요.
이에 친러정책을 구사하며 일제에 정면으로 맞섰던 명성황후는 참혹한 죽임을 당합니다.
바로 건청궁에서 말이죠. 1895년 10월 8일, 일본공사관,일본군, 일본깡패들이 건청궁에 난입해 왕후를 찔어 죽이고 그 시신마저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지른거죠.


 

 



바로 곁에 있으면서 너무 소홀했나봐요~

경복궁에 숨어 있는 역사와 의미를 아니 왠지 애국심이 불끈 불끈 솟는데요.. ㅋㅋ ^^
500년 조선왕조의 역사가 잠들어 있는 '경복궁' 을 더 많이 사랑하고 찾아야겠습니다.
봄에 다시 경복궁에 들려 화제만발 가족분들에게 경복궁 봄 소식 전할게요. ^^


 







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
이번엔 창덕궁 후원에 이어 경복궁과 경복궁 민속박물관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창덕궁 관람때와는 다르게 날씨가 너무 좋아서 더 즐거웠던 경복궁 나들이었어요. 그럼 오지라퍼와 함께 경복궁을 투어하러 가볼까요? 민속박물관에서는 60년대 향수도 느낄 수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오~ ^^


#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서울의 고궁,
'경복궁 나들이'

익숙한 경복궁의 모습에 눈에 들어오기도 전에... 이 복잡한 광경은 뭘까요? 무대 설치를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더라구요.

알고보니 10월 2일에 열릴 코리아 헤리티지 패션쇼 무대를 설치중이었습니다! ^^

오랜만에 방문한 경복궁이었는데, 사실 좀 서운하기도 했어요 ^^;;; 구조물 설치 때문에 경복궁 특유의 고즈넉함이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흥례문 앞이에요. 사진만 봐도 얼마나 많은 인파가 경복궁을 방문했는지 느낌이 오시나요?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흑흑.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작정하고(?) 나온 분들이 많았어요.

관광객들이나 학생 단체가 인파의 대부분이었던것 같아요. 청명한 가을 하늘과 고궁이 참 잘 어울리는 기분이 드네요 ^^

이 날은 정말 어디를 찍어도 한폭의 그림같았어요~ 고궁 나들이는 역시 가을이 제격인것 같습니다! ^^
 

 

창덕궁에서 만난 해치가 경복궁에도 있네요~!! 

 

사람들이 많은 이 곳은 근정전 입니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 많은 인파를 좀 보세요. 정말 오지라퍼가 갔던 날이 무슨 날은 아니었을까 싶을만큼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근정전에 몰려있었습니다 ^^;;;

근정전으로 가는 길에 있는 품계석입니다. 품계석은 조선시대 백관이 그 품계에 따라 정렬하는 궁궐의 정전(正殿) 앞 뜰에 품계를 새겨 나열한 돌이기도 한대요. 아마 사극 같은곳에서 자주 보셨을 거예요.

정삼품이라 새겨진 글씨가 눈에 잘 보이시나요?!

근정전을 구경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던 오지라퍼의 카메라에 익숙한 얼굴이 잡혔습니다. 누군지 알아보시겠어요? 네, 바로 한국관광공사의 이참 사장입니다. 어쩐지... 경북궁에 방송국 카메라부터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다니는게 좀 이상하다 싶었어요. sbs 뉴스에서도 나왔던데, 주변에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서 근정전 구경하는게 조금 힘들었습니다 ^^;;;

 

 

 

열띤 취재 열기가 느껴지시나요~?! 

 

 

근정전 내부의 모습입니다. 아직도 왕이 앉아있는 것같은 위엄과 장대함이 느껴져요 ^^  

 

경복궁은 '만년토록 빛나는 큰 복을 지닌 궁궐'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여기에는 하늘의 뜻을 받아 백성을 다스리며, 대대손손 태평함을 이어가겠다는 조선 왕조의 강한 소망과 이상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그 세월부터 지금, 2011년에도 그 기운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 같아서 왠지 힘이 나더라구요 ^^

 

이번엔 사정전을 방문해봤습니다. 여기도 사람들로 많이 북적거렸어요.

사정전 내부의 모습입니다. 사정전은 왕이 평상시에 거처하면서 정사를 보살피던 전당이에요~!

 

 

경복궁을 돌아보면서 느낀 점은 역시, 조선 왕조를 대표하는 제일의 궁궐인만큼 규모도 크지만 그 격식 또한 굉장히 엄중하다는 것이었어요. 지난번에 다녀온 창덕궁도 특유의 장엄함은 있었지만 경복궁은 그 이상을 넘더라구요.

실제로 경복궁은 북악산, 인왕산, 낙산, 남산에 둘러싸여 있고 그 중심에 청계천이 흐르는 평지에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입지를 고를때는 좋은 땅은 좋은 기운을 불러들인다는 생각에 매우 신중했으며, 전각들은 최고의 권위자인 왕이 머무는 공간인 만큼 나라에서 으뜸가는 규모와 기술로 지어졌다고 해요 ^^

강녕전의 전경입니다. 강녕전은 왕이 일상 거처하던 전각으로 1395년에 창건하고, 정도전이 건물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경복궁 처마에서는 이러한 잡상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대요. 잡상이란 기와지붕의 추녀마루 위에 놓이는 와제와 토우들, 장식기와의 하나라고 합니다.

 

 

삼삼오오 무리지어다니는 초등학생들도 많았지만 고즈넉한 궁궐의 모습은 변함없이 그 자리에 남아있었어요. 날씨가 좋은 탓인지 경복궁 특유의 매력이 더 많이 느껴졌던것 같아요. 시대만 바뀌었지 그 시절, 경복궁을 거닐던 사람들의 발자취는 그 자리에 남아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자, 이번엔 장소를 옮겨서 경북궁 근정전 서북쪽 연못안에 있는 경회루를 보러갔답니다!

날씨 좋고, 경치 좋고! 경회루를 감상하기에는 정말 괜찮은 날이었습니다. 앞에 보이는 세분의 청년(?)들은 모두 외국인이었는데 연신 경회루 앞에서 떠날줄을 모르더라구요. 경회루의 매력에 퐁당 빠져버린 모양입니다.

 

경회루는 국보 제224호로 우리나라에서 단일 평면으로는 규모가 가장 큰 누각으로, 간결하면서도 호화롭게 장식한 조선 후기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소중한 건축 문화재 입니다 ^^

경회루를 등지고 바라본 풍경들... 정말 천국이 따로없죠?

 

 

 

궁궐 담장에 그려진 벽화는 가히 예술입니다~!

경복궁의 건축에 나타나는 엄중한 질서와 절제의 위엄은 예의와 도덕으로써 나라의 기틀을 세우고자 한 조선 왕조의 기본정신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복궁을 쭉 둘러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호사스럽거나 위압적인 건물은 거의 없거든요. 궁궐의 모든 전각들은 각기 서열과 쓰임새에 걸맞은 규모와 모양새로 지어졌을 뿐입니다. 과하거나 넘치는 걸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

 

민속박물관으로 넘어가기전, 한컷 담아보았어요~!!  



# 1960-70년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경복궁 민속박물관 '추억의 거리'

 

드디어 '추억의 거리'에 입성했습니다~ ^^

그 옛날 전차의 모습인대요. 전차에는 실제로 들어가서 앉을수도 있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답니다.
금방이라도 전차가 다시 움직일 것 같은 착각마저 들었어요.  

 

이건 뭔지 다들 아시겠죠? 네, 바로 짚신입니다. 짚신은 직접 신어볼 수 있게 밖에 내어놓았어요. 오지라퍼는 끈이 많은 운동화를 신고있는 바람에 짚신을 직접 신어보는 체험은 하지 못했네요 흑흑.
자, 그럼 이 짚신이 놓여있는 곳은 어딘지 살펴볼까요?

 

 

고운 비단과 한복이 있는 곳도 포착했구요!

여기는 한눈에 딱 봐도 어딘지 아시겠죠? 바로 각종 약재들이 쌓여있는 약방이랍니다~!

 

 

화개이발관이라는 간판이 시선을 확 끄네요~ 이발관 구경을 하기전에 오지라퍼는 오른쪽에 보이는 시커먼(?) 물체의 정체가 궁금해서 그걸 먼저 살펴보기로 마음먹었답니다.

뭘까 했는데, 석탄이 한쪽에 가득 쌓여 있었어요. 대각선 벽면으로는 '석탄증산으로 경제부흥 이룩하자!'라는 친근한 표어도 붙어 있었구요. 정말 그 시절로 돌아온듯한 기분이 들죠?

화개이발관의 정면 모습입니다 ^^ 정겹네요~!

자세히 보면 밑에 고데, 염색이라는 말이 적혀있어요!

내부의 모습은 지금도 운영하고 있는 곳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만큼 완벽했어요! ^^

이번에는 고향식당을 둘러볼까요? 국밥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오네요~

친근한 자전거도 카메라에 담아보구요.

이모~ 하고 부르면 푸근한 얼굴로 '국밥 하나 말아줄까?'하고 누군가 나올것만 같았어요. 정겹고도 익숙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왔습니다.

 

내부는 이런 모습이에요. 그림자가 져서 좀 어둡긴 하지만 복작복작한 사람들 한무리도 거뜬하게 소화해낼 실내의 모습입니다.

 

당시의 소주병은 이런 생김새 였군요! ^^

반대쪽에서 보니까 좀더 환하게 내부가 잘 보였어요.

 

잠시 주변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정말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듯한 향수가 느껴져요.

만화방도 보이네요? ^^

 

전세와 월세를 책임져주는(?) 복덕방 표시도 너무나 정겹게 느껴집니다.

 

추억의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느낀건, 벽에 광고부터 표어까지... 다양한 것들이 많이 붙어있다는 점이었어요.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광고가 있었으니! (두둥) 여러분도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혹시, 이 아리따운 여성분이 누군지 알아보시겠어요? 네~ 바로 탤런트 사미자 할머니(?) 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미모는 변치 않으셨네요. 오호호!


예나 지금이나 불조심은 가장 중요한 표어인것 같습니다~!

이곳은 약속다방의 모습입니다~! 다방틱한(?) 느낌이 솔솔 풍겨오고 있어요~

 

그 당시에 많이 사용하던 공중전화기의 모습. 하지만 반갑다고 막 만지시면 안되요 ^^;;  
 

 

다방 내부의 모습입니다~ 그 시절 그대로 가져다놓은것 같아요 ^^

생강차, 홍차, 인삼차라는 글씨가 눈에 콕 박히네요!

고바우 만화방에도 한번 들려볼까요? 아이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았을 것 같아요!

 

 

 

수많은(?) 만화들이 실내를 꽉 채우고 있었습니다 ^^

이곳은 가게 이름만 봐도 뭐하는 곳인지 한번에 잘 아시겠죠? 음악도 잔잔하게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그럼 가게 내부를 살짝 살펴볼까요?

다양한 LP들과 전축, 라디오 등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LP 중에서도 나훈아 아저씨의 LP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

 

 

아늑한 실내의 모습입니다. 

은하 사진관의 외부 모습이에요. 추억속의 사진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

이곳은 명동 의상실이구요! 요즘에도 OO의상실이라는 이름을 가진 옷가게들이 종종 남아있긴해요.

 

 

이곳은 은하사진관의 내부모습입니다. 안으로 들어갈순 없었지만 밖에서 보는것만으로도 그시절의 사진관은 이랬구나. 하는 상상이 절로 들었어요.

 

 

이곳은 북촌야학이라는 이름의 교실입니다. 안에서는 열심히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을거란 생각을 해봤어요 ^^

 

 

내부의 모습에서도 야학에서 학구열을 불태웠을 학생들의 모습을 잠시 생각해 봤어요. 추억의 책가방부터 난로, 그리고 난로위에 올려져있는 도시락들까지... 60, 70년대를 살았던 분들이라면 정말 그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실거예요!

 

 

 

야학까지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영화 포스터들이 붙어있었어요. 로마의 휴일과 007 등...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들이 많더라구요.

 

요즘같은 저출산시대에 필요한 표어도 발견했습니다~!

민속박물관 추억의거리를 둘러보고 내려오는길입니다. 나무로 만든 장승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잠시 담아보았어요~ ^^

 

 

민속박물관 입구의 모습입니다 ^^
경복궁을 돌고나서 민속박물관까지 돌아보시려면 하루도 아마 모자르실거예요. 민속박물관도 추억의 거리 외에 우리 고유의 물레방아라던가 그당시 살던 민속적인 모습들을 담아놓은 곳들이 꽤 있거든요. 날씨 좋은날, 이틀정도 날 잡으셔서 느긋하게 경복궁과 경북궁 민속박물관을 둘러보는건 어떨까요~?
아마 가을날, 잊지못할 나들이 중 하나로 기억될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그럼 오지라퍼는 이만 물러가 보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오지라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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