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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유행 스웨덴 젤리, 너 뭐 돼?

삼성화재 프로포즈 2024. 10. 15. 18:44

 

스웨덴 젤리의 유행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8~9년 전 국내에 ASMR 유튜브 콘텐츠가 처음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다양하고 생소하면서도 예쁜 ‘스웨디시 젤리’가 큰 인기를 끌었죠.

특히 먹는 소리까지 좋아서 ASMR 콘텐츠로 제격이었는데요.

 

 

 

 

당시 가장 유명했던 콘텐츠는 ASMR 유튜버 하쁠리의 ‘먹으면 화가 나는 Swedish Candy 이팅 사운드’였습니다.

 

 

 

 

우리나라에 없는 검은색 감초 젤리가 섞인 믹스를 맛본 유튜버들은 한약 맛, 타이어 맛, 심지어 짠맛까지 난다며 맛이 없다고 혹평했죠.

하지만 이런 악평이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bonbonnyc, @becamichie, New York Post)

 

해외 배송대행지를 통해서만 직구할 수 있어 비싼 값에 겨우 구할 수 있다는 희소성 때문에도 인기가 높았는데 지금도 여전히 우리나라에는 수입되지 않은 상태로, 직구 가격이 5만 원에서 8만 원을 호가하는 매우 비싼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년이 지난 지금, 다시 유튜브와 틱톡 알고리즘을 스웨덴 젤리가 잠식한 모습을 보고 과거로 회귀한 것은 아닌지 두 눈을 의심했는데요.

스웨덴 젤리 유행, 누가 다시 시작했을까요?

 

먼저, 전 세계를 강타한 스웨덴 젤리 열풍은 뉴욕에 사는 한 틱톡커의 ‘금요일 밤 루틴’ 영상 때문에 시작됐습니다.

 

 

 

 

TikTok · MG 님

좋아요 99.6K개, 댓글 731개가 있습니다. "This took a turn…."

www.tiktok.com

 

스웨덴은 토요일을 ‘lördagsgodis’라고 부르는데, 이날은 아이들과 함께 사탕 가게에 가서 맘껏 고르는 전통이 있다고 합니다.

 

2018년에 뉴욕에 문을 연 ‘BonBon’이라는 사탕 가게는 이런 스웨덴의 간식 문화를 미국에 알리고 있는데요.

이 가게의 단골 중 한 명인 틱톡커 Marygrace Graves는 스웨덴 전통에 따라, 작년부터 매주 금요일 밤마다 이 가게에 와서 사탕을 사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고 합니다.

올해 1월 초에 이런 자신의 금요일 밤 루틴을 찍어서 틱톡에 올렸는데, 이게 대박이 났습니다.

조회수가 3개월 만에 150만 뷰가 넘고, Swedish Candy 검색량이 886% 증가하며 그 유행이 한국에도 퍼지게 된 거죠.

 

 

 

 

국내에 유행하게 된 계기로는, 국내에서 새로운 디저트가 유행하게 된 데에는 푸드 크리에이터 ‘젼언니’의 영향이 큽니다.

젼언니는 과거에도 망고 사고, 두바이 초콜릿을 우리나라에 소개해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한 달 전, 젼언니가 스웨덴 젤리 먹방 영상을 올린 후 스웨덴 젤리가 다시 한번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간식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직구를 통해 250~500g 포장 제품이 5~8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데도 품절이 속출하고 있죠.

‘젼언니’가 소개한 제품도 이미 구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높은 가격과 오랜 배송기간 때문에 SNS에서는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유사 제품 추천이나 직접 만드는 레시피 영상이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레시피와 비슷한 맛을 내는 대체품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BUBS, SSG)

 

오 분의 일 가격으로 스웨덴 젤리 간접 체험하기

스웨덴 젤리는 한 가지 맛이 아니라 여러 맛과 식감이 섞인 믹스 제품입니다.

인플루언서 ‘제니파크’가 그중 가장 인기 있는 맛들을 리뷰했는데,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비슷한 맛의 젤리들과 비교했습니다.

 

 

 

 

하리보 믹스에 있는 ‘계란 맛 젤리’(4,000원), ‘신쫄이 딸기 맛’(2,400원), ‘버블껌’(1,200원), 그리고 ‘트롤리 키스 젤리’(2,500원)를 사면 스웨덴 젤리 믹스와 비슷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네 가지를 다 사면 총 10,100원인데요.

비싼 스웨덴 젤리를 사지 않고도 5분의 1 가격으로 비슷한 맛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하리보에 말랑카우를 넣으면 스웨덴 젤리가 된다고?

인플루언서 이상한 과자가게는 스웨덴 젤리의 맛을 따라 해보려고 여러 번 실험한 끝에 가장 비슷한 레시피를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하리보 곰 젤리’(1,800원), ‘말랑카우’(4,000원),‘마시멜로’(1,000원)를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려 녹이고 섞습니다.

그릇에 옥수수 전분(2,000원)을 깔아서 젤리가 달라붙지 않게 하고 굳힌 다음, 새콤한 맛을 내려고 전분을 레몬즙(1,100원)으로 닦아내고 설탕을 입히면 끝!

 

 

 

 

재료비 총 9,900원이면 집에서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웨덴 젤리는 비건 제품이라 젤라틴이 안 들어가기 때문에 완전히 같은 맛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도 식감이 엄청 비슷하다고 하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만들어 보세요!

 

※ 본 콘텐츠는 어피티에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