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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성화재 블로그 화제만발 '사랑의 기술'의 외부필진 라라윈입니다. ^^
이제 장마가 가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돌입했습니다. 아마도 이번주를 필두로 8월까지 여름휴가 떠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커플들에게도 여름 휴가는 더욱 설레이는 일입니다.
그러나 남녀가 꿈꾸는 커플의 여름휴가는 상당히 다릅니다.


# 운전자 vs 동승자

여름 휴가철은 인기있는 피서지 곳곳이 주차장입니다.
날은 덥고 차는 막히면 운전자는 죽을 맛이죠... 운전자 뿐 아니라 동승자들도 피곤하긴 매한가지지만, 발목에 경련 일어나고, 주의가 산만해짐에도 불구하고 조심하려고 애써야 하는 운전자의 피로에 비교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주차 공간에서도 운전자와 동승자는 마음이 많이 다릅니다. 동승자는 날이 더우니 가능한 차에서 안 내리고 바닷가 혹은 도착지와 최대한 가까이 대라고 하지만, 다들 같은 마음인지라 가까이 가려다 보면 주차할 곳을 놓쳐 몇 바퀴 돌기 십상입니다.
운전자 입장이 되면, 차라리 좀 걷더라도 안전하게 주차하고 싶고, 볼게 적더라도 차가 적고 한산한 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가는 날짜나 시간대도 가능하면 차가 몰릴 시간은 가능한 피하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운전과 유류비 부담이 추가됩니다.
보통은 운전하는 사람이 유류비 부담도 하는 분위기죠.. ^^; 요즘은 더욱이 기름값이 2000원대를 넘나들면서 상당한 압박을 주고 있는데, 우리가 타는 차는 꼬마자동차 붕붕처럼 꽃향기만 맡으면 힘이 솟는 것이 아니라서 이 부분이 상당히 압박이 됩니다.
그러나 운전을 하지 않는 쪽은 그런 경제적 부담을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휴가비 계산을 할 때도 숙박비, 식비는 계산해도 유류비는 쏙 빼기도 하고, 더욱이 상대가 애인이면 더욱 부담없이 그 부분은 으레 그래왔듯 운전자 몫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면 즐거운 여름휴가에서 모처럼 나온 김에 동승자는 계속 돌아다니자고 하고, 운전자는 즐겁긴 하지만 경제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상당히 부담스러운 휴가가 됩니다.
둘다 운전자라 교대를 해주고, 교대는 못하더라도 유류비 부담이라도 덜어주거나 유류비까지는 아니더라도 톨비나 운전자 간식이라도 잘 챙겨주는 센스가 커플 여름휴가 필수 준비물 같습니다. ^^


 

# 비키니 vs 감춤의 미학

여름에, 커플 여름휴가를 가면 여자들은 옷장을 탈탈 털어 옷을 고릅니다.
이때만큼은 평소 입던 옷보다 더 예쁘고 과감한 옷들도 잔뜩 고릅니다. 비키니도 한번쯤 도전해 보고자 하고요.
그런데 이 비키니야말로 양날의 검 같습니다.
남자친구분들 말에 따르면, 여자친구가 비키니 입은 모습을 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합니다. 단 자기 혼자 볼때만.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서 남자들이 득실득실한데 자기 여자친구가 비키니를 입고 활보하는 모습은 매우 좋지 않은 일이라고 하네요.
그렇다고 수영장에서 아주머니들 해수욕장 패션처럼 긴 남방에 바지 입고 있으라고 할 수도 없고...
해수욕장이라도 남자친구도 있고 하니 더욱 한껏 멋부리고 싶은 여자 마음을 모르겠는 것도 아니고...
참 괴롭다고 합니다.

비단 비키니 뿐 아니라 여름휴가 비치웨어들이 더 야시시한 옷들이 많죠...
탱크탑 원피스라거나 하의실종 패션이라거나... 남자친구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지만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다른 남자가 볼까 노심초사하는 이중적인 심리를 겪게 된다고 하니 수위조절 잘해주셔야 즐거운 여름휴가가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아내가 친구들과 놀러가는데... 그분의 남편이 걱정하던 한 마디가 아직 기억에 남는군요.
"OO이가 등 파인 나시 가져갔어..." 라시던 한숨 섞인 그 목소리가 말이죠... ^^;;



# 아름다운 여행지 vs 정감있는 숙소

연인들이 여행을 가서 하루 이상 숙박을 하게 되는 경우, 숙박장소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여자분들의 경우 아름다운 여행지에 대한 로망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분들의 경우 아무데서나 자면 어떠냐는 자세죠. 민박집은 민박집 나름의 정취가 있고, 부대시설이 불편한 곳도 여행의 추억으로 여기자고 밀어부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여자들이 먼저 보는 것은 화장실, 샤워시설, 벌레의 유무.. 이런 부분이라 보는 관점이 다른 것 같습니다. 취향도 좀 다르고요. 가령 펜션을 정한다 해도 여자분들은 예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중시한다면, 남자분들은 탁트인 전망이나 위치 등을 중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여행지에서의 식사와 요리에 대한 계획도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한쪽은 여행지에 갔으니 이것저것 할 것 없이 맛집 찾아다니며 사먹는 식도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다른 한쪽은 여행 왔으니 커플이 오붓하게 요리해서 먹는 모습을 계획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한쪽은 자연이되 가꿔진 자연속의 휴양을 원하고, 한쪽은 손대지 않은 자연을 느끼고 싶어하면.. 같이 여행을 가더라도 머릿속에 품은 생각은 많이 다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옵니다.
여름휴가지에서 연인과의 낭만적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혹시 애인이 계획하는 낭만적인 여행은 참 다른 모습은 아닌지 미리 작은 부분까지 여행계획을 세워보며 여행준비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휴가 준비하면서 몰랐던 애인의 취향도 알게되고, 좀 더 두 사람 모두 재미난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
커플 여름휴가~ 잘 다녀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