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볕과 화사한 꽃들이 가득한 봄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반갑지 않은 봄 손님이 성큼 다가와 있곤 하는데요.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그립게 만드는 ‘황사’와 ‘미세먼지’입니다. 특히 날씨 예보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게 된 미세먼지는 이제 일상에서 자주 마주하게 되는데요.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는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봄의 불청객 ‘황사’와 불편한 공기의 주범 ‘미세먼지’가 어떻게 다른지 소개해 드립니다.
▶ 황사와 미세먼지, 그 차이는 무엇?
1) 황사란?
황사는 오랜 역사가 있습니다. 삼국유사의 기록에서는 신라 시대에 흙비가 내렸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인데요. 주로 중국 북부 지역이나 몽골의 건조 지대의 바람 때문에 날려서 상공으로 올라간 모래 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바닥으로 내려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기압이 왕성한 3월부터 5월에 많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와 일본, 태평양, 북아메리카까지 날아간다고 하는데요. 황사가 심한 날에는 빛이 가려져 태양이 황갈색으로 보이거나 흙먼지가 내려 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미세먼지란?
미세먼지는 조금 다릅니다. 산업의 발달에 따라 인위적으로 발생한 물질인데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크기이며, 대기 중에 떠다니다가 흩날리는 직경 10μm(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상 물질을 의미합니다. 특히 석탄과 석유 등의 화석연료와 제조업이나 자동차 매연 등의 배출이 발생 원인이며,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폐에 흡착되어 폐 질환을 유발하는 대기 오염물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기에 따라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로 구분하며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μm인데요. 자동차, 발전소, 공장, 요리 과정이나 담배 흡연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이런 공기 오염 물질과 안개와 만나면 스모그 현상이 일어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황사와 미세먼지 중 무엇이 더 나쁠까?
황사는 자연 발생적이고, 미세먼지는 인위적이기 때문에 황사가 더 좋은 것일까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황사가 중국을 거치면서 한국으로 이동하면서 산업 지역을 거치면서 납, 규소, 크롬, 카드뮴 등 각종 중금속 물질을 가지고 오기 때문입니다. 또 크기도 1~10μm 정도의 크기로 작아 호흡기를 통해 몸에 쉽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황사와 미세먼지 중 무엇이 낫다거나 더 나쁘다고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 황사와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 없이 호흡하기도 쉽지 않은데요. 이러한 물질은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등을 유발하며 기관지나 폐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또 천식을 유발하거나 결막염, 피부 자극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미세먼지나 황사가 혈관을 타고 이동하며 심혈관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의 발생도 증가시키며, 이로 인한 사망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즉각적인 몸의 질환을 유발하는 것 외에도 서서히 우리 몸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하는 물질입니다.
▶ 황사나 미세먼지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
그렇다면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지킬 방법은 무엇일까요? 가장 먼저 황사나 미세먼지 흡입을 줄이기 위해서 황사가 심한 날이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꼭 외출해야 한다면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다음에는 몸을 깨끗하게 씻고 옷을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중요한데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미세먼지나 황사 물질이 침투하기 쉽다고 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면 미세먼지 등에 의해 생성되는 유해 물질의 배출도 원활하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지나치기 쉬웠던 황사나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미치는 나쁜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황사가 심하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마스크를 잘 쓰고 평소보다 수분 섭취를 늘려 보는 건 어떨까요?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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