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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차갑게 품으로 파고드는 요즘, 뭔가 쓸쓸하고 외로우시다고요? 

삼성화재가 매서운 추위도 방해할 수 없는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겠습니다.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인생의 동반자로 만나는 특별한 현장! 

삼성화재 <2016 안내견 기증식> 현장으로 따라가 봤습니다.

 


11명의 시각장애인 가족, 새 가족을 만나다!

 

 

지난 12월 20일, 서초동 삼성금융연수원에서 진행된 삼성화재 <2016 안내견 기증식>!

그중 유독 풋풋한 한 가족이 눈에 쏙~ 들어오는데요!

바로 올해, 안내견 '몽실'이를 만난 김동현 씨 가족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안내견이 한 마리 더 있네요!

바로 김동현 씨의 아내, 강시연 씨의 안내견 '지미'인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김동현 씨와 이야기 한 번 나눠볼까요?


 

안내견이 한 마리 더 있어요. 소개 좀 해주세요!

아내 곁에 있는 안내견은 '지미'입니다. 아내의 안내견이죠. 지미 덕분에 아내와 결혼했다고 할 수 있어요. 20대 때 만난 저의 첫 안내견 '탄실'이가 바로 지미의 동료거든요. 30대엔 몽실이를 만나, 최근엔 딸 리하까지 얻고, 갑자기 가족이 많아져서 행복이 배가 됐습니다. 

 


몽실이가 두 번째 안내견이군요, 첫 번 안내견과 다른 점이 있나요?

안내견마다 모두 성격과 습관이 달라요. 지금 제 보행 습관은 첫 번째 안내견이었던 탄실이와 맞춘 습관이죠. 그러다 보니 지금부터 몽실이와 맞춰 가야 하는데요, 이건 저도 몽실이도 서로 노력할 겁니다. 

그리고 몽실이는 무척 살갑고 애교가 많은 성격이에요. 덕분에 함께하는 출근길이 즐겁습니다.



2017년, 앞으로 소망하는 것이 있다면요?

2016년은 저에게 특별했습니다. 몽실이와 리하까지, 두 식구를 맞이하게 됐으니까요. 사실 집에 오면 딸 리하에 몽실이, 지미까지 정신이 없는데요, 그래도 지금이 제일 행복하네요. 2017년에도 이 행복, 쭉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한 지붕 아래, 다섯 식구가 북적북적~ 상상만 해도 따뜻하고 기분이 좋은데요!

그러고 보니, 김동현 씨네 두 마리 안내견에겐 임무가 하나 더 주어지네요. 

바로 '리하'의 좋은 친구 되기! 안내견 두 마리와 함께 무럭무럭 자라날 '리하'의 모습도 기대하겠습니다.

 

 

 

이날 <안내견 기증식>에는 김동현 씨와 함께 안내견 파트너로 선정된 11명의 시각장애인분들이 함께했는데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바로 이 12명의 안내견 파트너에게 12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습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요!

 

지난 1993년 문을 연 후, 삼성화재가 에버랜드에 위탁하여 운영하는 삼성화재 대표 사회공헌활동입니다. 지금까지 총 192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고, 현재는 59마리가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이분들 중에는 96년부터 삼성화재 안내견과 쭉~ 함께 해 온, 양지호 목사님도 계셨답니다.

 

 

세 딸과 함께 기증식에 참석한 양지호 목사님. 어여쁘고 활발한 공주님들 덕에 안내견 '한울'이가 좀 바빠지겠는걸요?

 


안내견 한울이를 만난 소감이 어떠세요?

20년 동안 안내견 학교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늘 감사하죠.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힘든 저에게 안내견은 사람들과 이어주는 매개체이자 생활의 원동력이며 삶의 일부입니다. 새로운 안내견 '한울'이도 그럴 거고요. 성심껏 한울이를 돌볼 것입니다. 무엇보다 세 딸이 한울이를 무척 좋아해서 앞으로 재밌는 추억이 많아질 것 같네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20년 넘게 안내견을 꾸준히 양성, 기증해 주고 또 파트너가 정해진 후에도 안내견 건강관리까지 신경 써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앞으로도 계속 희망을 줄 수 있는 안내견학교가 되기를 바랍니다.

 


많은 이들의 사랑으로 태어난 안내견

 

 

이날 안내견 기증식을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바라본 이들이 또 있습니다.

바로, 안내견들이 훌륭한 안내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년 동안 아낌없이 뒷바라지해준 '퍼피워킹' 봉사자 가족들인데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퍼피워킹'은요!

 

생후 7주 된 안내견 후보 강아지를 약 1년간 일반 가정에서 돌보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사람과 함께 지내는 에티켓을 배우고, 백화점이나 지하철 등 다양한 장소에서 경험을 해보는 사회화 과정입니다.

퍼피워킹 봉사자들은 배변, 식습관 같은 기초적 훈련은 물론, 무한한 사랑으로 사람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1년간 퍼피워킹을 마친 강아지들은 안내견에 적합한지 테스트하는 종합평가를 받고, 합격한 강아지들에 한해 안내견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습니다.

 

 

 

이보다 더 뿌듯할 때가 있을까요?

자신의 손을 떠나 안내견으로 잘 자라 준 아이들을 보며 눈시울을 붉히는 퍼피워킹 봉사자들도 꽤 있었는데요.

 

이처럼 어린 강아지가 훌륭한 안내견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퍼피워킹 봉사자를 비롯한 안내견 훈련사, 파트너 가족들 등의 많은 노력과 사랑이 필요하답니다.

 

 


믿고 의지할 상대를 만난다는 것!

편견에 맞서 세상을 향해 함께 발을 맞춘다는 것! 

서로의 행복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는 것! 

그렇기에 안내견과 안내견 파트너의 만남은 견주와 반려동물 이상의 만남인 것입니다. 

 

거리에서 안내견과 파트너를 만나면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세요. 그럼 그들의 발걸음이 2배, 3배 즐거워질 것입니다.



사진 및 내용 출처 :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삼성화재 프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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