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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판 위, 별들의 잔치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시작되었습니다. 

1996년 출범 이래 올해로 21회를 맞고 있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한국 바둑계를 대표하는 세계 바둑대회입니다. 

올해도 한국과 중국 일본의 내로라하는 프로 바둑기사들이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를 위해 자리에 모였는데요.

올해는 또 어느 나라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바둑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까요? 여러분을 지난 9월 5일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진행된 개막식 현장으로 안내하겠습니다.

 

 

프로 바둑기사와 바둑꿈나무들의 한판 대결!

 


지난 9월 5일, 고양에 자리 잡은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는 열기로 가득합니다. 취재 차량에, 외신 기자들까지 많은 사람이 몰려든 이곳!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여기는 바로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개막식 현장입니다. 

행사 장소에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역대 우승자들의 모습이 담긴 플래카드가 걸려 있는데요.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4개월 동안 세계 바둑의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대국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996년 시작해 2016년에 21회를 맞이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항상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여 '변화와 혁신의 기전'이란 별칭으로 불립니다. 

오픈전 방식으로 해외의 바둑기사들에게도 문을 열었고, 2004년부터는 예선 대국료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07년에는 상대 선수를 지목해 바둑을 둘 수 있는 '상대 선수 지명제'를 신설했으며, 여자조와 시니어조(만 45세 이상)를 개설했습니다. 아마추어 기사들이 프로 바둑기사와 대결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준 것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덕분입니다.


 

조치훈 9단


바둑에 대해선 '흰 돌', '검은 돌' 밖에 모르는 오지라퍼도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개막식에서 바둑계의 최정상을 볼 수 있어 눈이 즐거운데요.


참가자 중 최연장자인 바둑의 전설, 조치훈 9단을 비롯해 국내 랭킹 1위인 박정환 9단, 지난해 우승자인 커제 9단까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가 있는데요.

모두들 그의 한 수, 한 수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바쁩니다.

 

 


주위의 소란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집중력으로 바둑을 두는 이 분. 누군지 아시겠죠?

세계 바둑계의 스타 이세돌 9단입니다.

알파고와의 멋진 대결로 올해 바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올렸는데요. 

 

이세돌 9단은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4번이나 우승을 거머쥔, 최다 우승 보유자입니다.

 


 

그렇다면 이세돌 9단과 대국을 펼치고 있는 상대는 누구일까요?


 

 

어머나~ 세상에! 이세돌 9단의 상대는 어린이 기사인데요. 누구기에 이세돌 9단과 바둑을 두고 있는 걸까요? 


 

 

올해 삼성화재는 미래의 한국 바둑을 이끌 꿈나무들에게 프로 바둑기사의 대국을 주선하였는데요. 덕분에 '2016 삼성화재 바둑꿈나무 선발전'에서 입상한 꿈나무 기사들과 삼성화재 SNS 채널에서 실시한 이벤트에서 당첨된 분들이 프로 바둑기사와 승부를 벌일 수 있게 되었지요.

 

 

 

평상시 우상이었던 프로 바둑기사를 만난 어린이 기사들. 한 수라도 더 배우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하는데요. '2016 삼성화재 바둑꿈나무 선발전'에서 입상한 8명의 꿈나무 선수들이 프로 바둑기사들과 지도대국을 가졌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반가운 얼굴이 보입니다. '2016 삼성화재 바둑꿈나무 선발전'에서 우승을 한 '제주 소년', 김범서 군!

탄샤오 7단에게 지도대국을 받고 있는데요. 언어는 다르지만 바둑돌 하나만으로도 통하는가 봅니다.


지난 '2016 삼성화재 바둑꿈나무 선발전' 보러 가기

바둑 영재 '제주 소년' 김범서, 바둑꿈나무로 첫발을 내딛다!

 

범서 군은 지난 9월 4일 개최된 '제15회 조남철 국수배 전국학생 바둑대회'에서도 우승했다고 합니다. 미래가 기대되는 꿈나무지요? 

 

지도대국이 끝난 후 김범서 군을 만나봤습니다.

 

 

미니인터뷰_김범서 군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어제 '제15회 조남철 국수배 전국학생 바둑대회'를 치뤘어요. 곧 열리는 한국기원 연구생 선발전에 참가해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에요.

 

오늘 지도대국은 어땠나요?

세계적인 선수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기에는 졌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기분은 좋습니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경기를 매년 살펴봤나요? 

네, 늘 챙겨 봤어요. 나도 언젠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난해에도 대회가 시작되면 시시각각으로 바둑 뉴스를 찾아봤지요.


지도대국에서 아쉬운 점은 없나요? 

1시간 동안 경기했는데요. 개막식 때문에 시간에 쫓겨 복기를 못해 아쉬워요.

 

 

 

본격적으로 열릴 개막식을 앞두고 대부분 자리를 뜬 가운데 여전히 바둑판 앞을 지키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세돌 9단과 11살인 김박가온 군입니다.

 

이세돌 9단은 한 수, 한 수 복기를 하면서 김박가온 군에게 무엇이 잘못됐는지, 어떻게 수를 읽어야 하는지, 지도대국을 이어갔는데요.


김박가온 군은 오늘을 어떻게 기억할까요? 

 

미니인터뷰_김박가온 군

 

어떻게 지도대국에 참여하게 됐나요?

한국기원 홈페이지에서 프로기사 지도대국 이벤트를 알게 돼 삼성화재 SNS를 통해 신청했어요.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은 어땠나요? 

사실 이렇게 큰 무대는 처음이라 긴장해서, 제가 어떻게 바둑을 뒀는지 기억이 잘 안 나요. 나중에 이세돌 사범님이 복기로 가르쳐주셔서 알았어요. 바쁘실 텐데 마지막까지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세돌 9단과 지도대국을 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어땠나요?

너무 좋아서 다니는 바둑도장에 자랑했어요. 학교 친구들은 이게 얼마나 대단한 기회인지 모를 것 같아서 말 안 했지만요.(웃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를 원래 알고 있었나요? 

네, 나중에 커서 이세돌 사범님처럼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싶어요. 꿈이었던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김박가온 군은 지도대국이 끝나자 긴장이 풀렸는지 경기 중의 매섭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인터뷰에서는 11살의 해맑은 아이로 돌아왔습니다. 아마 오늘의 지도대국이 좋은 추억으로 남겠지요?


 

한복 입은 아이들의 정체는?

 

 

식전 행사가 모두 끝나고 본격적인 개막식을 위해 자리를 옮겼습니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바둑의 세계화와 개최지의 변화를 위해 매년 북경, 상해, 청도 등에서 개막식을 진행했는데요. 한국에서 열리는 개막식 7년 만이라고 합니다.


 

 

개막식을 준비하는 어른들 사이에서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아이들이 눈에 띕니다.

화제만발 블로그를 통해 선정된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어린이 서포터즈'들인데요. 

'어린이 서포터즈'들은 선수들과 함께 손을 잡고 다정하게 개막식 현장으로 입장했습니다.

 



이 '어린이 서포터즈' 가운데 바둑의 미래를 짊어질 친구도 있겠죠?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그리며 특별하게 시작된 '2016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그동안 한국이 12회, 중국이 6회, 일본이 2회로 우승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에는 커제 9단이 대회 최연소(만18세)로 우승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바둑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올해는 어떤 바둑 스타가 탄생할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한국 기사들이 16강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리는 만큼 올해는 한국에서 우승자가 배출되길 바라도 되겠죠? 


한국의 프로 바둑기사분들! 선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