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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지라퍼입니다.

10월로 접어든 지 벌써 열흘이 훌쩍 흘렀어요. 여러분은 부쩍 가까이 다가온 가을을 느끼고 계신가요? 오지라퍼는 공기 냄새에서부터 가을을 느끼곤 하는데요. 상쾌함과 쓸쓸함이 섞여 있는 가을에는 유독 '독서'에 대한 의욕이 불끈 생깁니다~^^

책을 읽으면 생각의 폭도 넓히고 마음도 키울 수 있지요. 요즘 같은 가을에 독서만큼 매력적인 게 또 어딨을까 싶어요. 아름다운 가을을 맞아, 오지라퍼가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책을 추천해드릴게요. 


아름다운 일상을 만나는 시간

안녕, 나의 모든 순간들

최갑수·장연정 지음│인디고(글담) 펴냄│465쪽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고, 따뜻한 가을 햇살이 창을 넘어 쏟아집니다. 이런 가을날에는 차 한 잔을 들고 나를 돌아보곤 하는데요. 여행을 떠나거나 감상에 젖어들기도 하지요. 

책을 읽기에도 더없이 좋은 계절이에요. 『안녕, 나의 모든 순간들』은 찬란한 가을날에 어울리는 책입니다. 시간 속에서 애틋해지는 기억을 담아냈답니다. 같은 시간, 다른 일상을 보낸 남녀의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에 걸친 1년 동안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우선, 먼저 책을 통해 만나보는 최갑수 작가는 여행 속에서 일상을 보냅니다. 청산도에서 만난 풍경과 감상이 몇 줄의 시처럼 아름다운 문장으로 옮겨집니다. 여행을 다녀와서 마주한 커피 한 잔과 케이크 한 조각의 위로에 대해 전하는 마음도 읽는 이를 어루만집니다. 


이 책의 다른 저자인 장연정 작가는 흔히 지나치기 쉬운 일상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책으로 옮겼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순간은 '색'으로 찾아온다. 빨간 과일과 레몬 빛 주스, 초록의 술과 푸른빛 찻잔."

일상 속에서 계절이 바뀌는 순간을 포착해 문장으로 옮겨놓은 장연정 작가의 섬세함은 사진과 글 속에서 빛을 발합니다. 


무심코 지나치는 우리의 일상을 두 작가의 눈과 이야기를 통해 다시금 자세히 들여다보게 됩니다. 우리 일상은 자칫 밋밋하고 심심해 보이지만 사실은 다채롭고 찬란한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처 발견하지 못했지만 '책을 읽는 나에게도 이렇게 풍성한 찰나의 순간들이 숨어 있지 않을까?' 책을 읽는 이는 그런 생각으로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우리 일상의 빛나는 순간을 기록하고 엮은 책 한 권. 『안녕, 나의 모든 순간들』과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지나버린 내 일상에 대한 아련한 감상에 사로잡힙니다. 여느 날과 다르지 않은 오늘 이 순간. 어떤 생각과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 지나버리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이 순간을 기억하고 사랑해주는 일. 『안녕, 나의 모든 순간들』은 내 삶에서 소중한 일상을 놓치지 말자고, 기억하고 오롯이 느끼자고 말하는 책입니다. 



내 안에 숨겨진 재능과 직관적 영감을 일깨우는 시간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

로드 주드킨스 지음이정민 옮김위즈덤하우스 펴냄575쪽


우리가 꿈꾸는 존재는 '대체 불가능한 존재'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대체할 수 없다는 건 그만큼 나의 창의성과 고유함 등이 뛰어나다는 이야기이지요. 또 대체할 수 없다는 데에서 나의 특별함이 묻어납니다. 하지만 누구나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건 아니에요.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의 저자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의 로드 주드킨스 교수는 화가이자 작가입니다. 이 책은 시대와 분야를 넘나들면서 활약한 대체 불가능한 존재들의 열정, 영감, 사고법 등이 담겨 있습니다. 


성공작 하나를 위해 5,000개의 시제품을 만든 제임스 다이슨. 그는 인내와 꾸준함을 연상케 합니다. 놀다가 심슨 가족 시리즈를 그리게 된 맷 그레이닝에 대한 이야기는 재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청력을 잃고도 아름다운 곡을 작곡한 베토벤은 위기를 극복한 기지를 떠오르게 합니다. 


이렇듯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는 위대한 예술가의 이야기를 통해 '대체 불가능한 존재'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두루 살펴봅니다. 고정관념보다는 변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실용성보다는 개성을 살리는 데 마음의 무게를 두는 게 어떠냐고 말을 건네지요.


로드 주드킨스 교수가 강의를 펼치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은 예술계 하버드라고 불리는 학교입니다. 크리스찬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 지방시의 수석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 등과 같은 유명 디자이너를 배출한 학교인데요. 로드 주드킨스 교수는 15년 동안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남과 다르게 사고하는 법'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에게 예술계에 흐르는 역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를 집필했다고 합니다.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는 총 7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는 '재능을 발견하라, 내 안의 강점을 끌어내라'라는 주제 아래 '남의 눈을 의식하지 말라', '우리의 삶 자체가 소재이자 주제다', '능력보다 태도가 중요하다' 등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두 번째 파트에서는 '나를 깨트려라, 상식을 파괴하라', 세 번째 파트는 '재미있게 놀아라, 더 많이 웃어라' 등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책 속에 펼쳐진 대체 불가능한 존재들의 80여 가지의 다양한 조언이 분명, 우리 안에 숨겨진 재능과 영감을 일깨워줄 것입니다.




대가의 지혜를 만나는 시간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조훈현 지음│인플루엔셜 펴냄│445쪽


한 분야의 대가들에게는 그들이 이룬 세계가 엿보입니다. 요리나 글, 예술이나 과학 등 분야를 막론하고 대가에게는 배울 수 있는 생각과 가치관, 태도를 만날 수 있지요.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은 이런 대가를 책 속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답니다.


바둑 기사인 조훈현은 누구나 알듯이 바둑의 고수이자 승부의 고수로 살아온 대가입니다. 저자인 조훈현이 직접 인생을 복기하며 바둑이라는 승부의 세계에서 깨달은 '생각의 힘'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는 인생에서 담대하게 맞설 힘을 조훈현의 조언 속에서 얻게 되는데요.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은 제목에서 느껴지듯 '생각'을 강조합니다. 어떤 정보와 지식을 선택할 것인가! 또 그를 바탕으로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는 결국 내 생각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 어떤 때보다 '생각의 힘'이 중요하고 '생각의 경험'도 필요합니다. 


저자 조훈현은 특히나 '나만의 생각'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책에서 강조하는데요. 확신을 가진 '나만의 결정'을 내리고 '나만의 인생'을 찾기까지 기약이 없고 끝이 보이지 않고, 두려움이 앞서지만 생각하는 일을 멈추거나 멀리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그는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세상엔 풀지 못할 문제란 없다. 생각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


바둑이란 '나만의 수'를 생각하고 생각하는 일입니다. 바둑의 고수이자 생각의 고수인 조훈현은 생각 속에 인생을 바꿀 힘이 있다고 말합니다. 생각은 최선의 선택을 고르도록 하고, 수많은 난제를 풀어내고, 인생을 바꿀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 책 속에서 '생각 속으로 들어가라', '더 멀리 예측해라', '아플수록 복기해라' 등 생각에 대한 조언이 알차게 담겨있답니다.


생각의 힘이 필요한 지금.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에서 단단하게 나를 만들 수 있는 나만의 생각을 만나보세요.


 

풍요로운 이 가을에 마음을 살찌워줄 책, 어떠셨나요?

오지라퍼가 소개해드린 이 책들을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께 선물로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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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읽고 더 풍성한 가을날을 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