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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발레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지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하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창작발레에 대해서는 모르고 계신 분들도 많죠!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아름답고 우아한 춤으로 표현한 한국 창작 발레, <왕자 호동>! 한 번 감상해 보실까요?

 

 

 

호동왕자는 낙랑공주를 사랑했을까?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설화는 <삼국사기>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발레 <왕자호동>에서의 주인공 '호동'은 유리왕의 셋째 아들인 대무신왕의 차비에게서 난 아들입니다.

대무신왕의 차비는 얼굴이 아름다워 왕이 매우 사랑하였다고 하는데... '호동' 역시 어머니의 미를 물려 받았나 봅니다. '낙랑공주'가 한 눈에 반한 걸 보면 말이죠~ 

대무신왕 15년 4월 왕자 호동이 호숫가를 유람하였는데, 낙랑의 왕 '최리'가 여기 나왔다가 호동을 보고 "그대의 얼굴을 보니 보통 사람이 아니로다. 그대야말로 북국() 신왕()의 아들이 아니겠는가?' 하며 호동을 데리고 돌아가 사위를 삼았다고 합니다.

 

'낙랑'과 '호동'은 결혼식을 올렸고 '낙랑'은 남편에게 홀~딱 빠졌습니다.

 

그런데 이 남편 '호동'이 다시 고구려로 돌아가서는 낙랑으로 돌아 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제나저제나 남편이 오기를 기다리는 '낙랑공주'!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보낸 사람이 와서 소식을 전하길!

 

"그대의 나라 무기 창고에 들어가 자명고를 몰래 찢어버린다면 내가 그대를 아내로서 맞아들이려니와 그렇지 못하면 우리는 부부가 될 수 없으리라." 하며 소스라치게 놀랄 제안을 아내에게 한 것이죠.


낙랑에 있는 자명고란, 적이 침입하면 스스로 울리는 북으로 고구려가 그 자명고 때문에 낙랑을 침략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호동의 제안을 받은 최리의 딸(낙랑공주)은 몰래 무기 창고에 들어가 예리한 칼로 자명고를 찢어 버리고 호동이게 그 사실을 알렸습니다.

 

호동은 그 사실을 왕에게 고하고 고구려 왕은 옳다구나~ 하고 낙랑을 향해 전진합니다.

 

한편, 낙랑국의 왕, 최리는 자명고가 울리지 않아 안심하고 있다가 고구려군이 성 밑에 이르러서야 자명고가 찢어졌음을 알게 됩니다. 배신감에 부르르 떨던 그는 마침내 딸을 죽이고 고구려에 항복을 하고 맙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한 점!!!! 호동왕자는 어떻게 됐을까요?

 

낙랑국을 쓰러뜨리는데 큰 몫을 한 '호동왕자'!

원비()는 왕이 적통을 버리고 호동을 태자로 삼을까 염려하여 왕에게 거짓을 이야기하는데요.

'호동'이 자신을 예로써 대접하지 않으니 음행을 하려는 것 같다고 왕과 호동왕자 사이를 이간질 시킵니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호동왕자 태도입니다. 호동은 억울한 사정을 해명하지 않은 채 칼에 엎어져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혹자는 호동왕자의 행동이 낙랑공주를 잃은 슬픔과 죄책감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과연, 발레에선 이 둘의 사랑을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한국 창작 발레, <왕자호동>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도 하죠. 창작발레 <왕자호동>은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두 주인공의 러브스토리에 중점을 뒀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소스를 팍팍~ 쳐서 관객들의 심장을 쥐었다 폈다 할 예정이라는데요.

 

시놉시스부터 살짝, 살펴 보면요~

 




국립발레단의 창작 발레 <왕자호동> 시놉시스

 

1막.

고구려군이 수만 대군을 이끌고 낙랑에 침입하지만 전설적인 북, 자명고 때문에 패하고 맙니다.

고구려왕 대무신은 제천의식을 행하고 하늘의 계시를 받아 호동왕자에게 낙랑국을 쳐부수라는 명을 내립니다.

대무신왕의 부인 원비는 차비의 아들인 '호동'에게 모성애 이상의 야릇한 감정을 느낍니다. 하지만 호동은 원비의 애정을 거부하고 호위무사들과 함께 옥저를 유람하게 되는데요. 유람하는 도중 옥저에서 열린 사냥대회에 출전한 그는 낙랑국의 왕인 '최리'의 눈에 띕니다. 최리는 호동왕자 일행을 자신의 나라로 초대하고 첫 눈에 반한 호동과 낙랑공주는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2막.

이들의 결혼 소식을 전해 들은 대무신왕과 원비는 크게 진노하여 호동을 다시 고구려로 불러 들입니다. 곧 호동은 고구려로 떠나고 낙랑은 그리움에 눈물을 흘리는데요.

호동은 낙랑국을 쳐부술 계획을 세우며 낙랑공주에게 자명고를 찢으라는 밀지를 보냅니다.

호동의 밀지대로 낙랑은 자명고를 찢고 이를 알게 된 최리왕으로부터 결국 죽임을 당합니다.

낙랑국을 점령한 호동왕자, 자명고 앞에 쓰러져 있는 낙랑공주를 보고 그도 결국 자결하고 맙니다.

 


 

한국 창작 발레의 세계화를 위한 대표 레퍼토리

<왕자호동> 1988년 국립발레단의 초대 단장이었던 故 임성남 단장이 안무를 맡아 초연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국립발레단의  문병남 부예술감독이 2009년 재안무 해 새롭게 선보인 바 있는데요.

국가·전쟁·사랑·배신·죽음·윤회 등을 테마로, 고전적 감성에 현대적인 테크닉이 잘 어울려진 화려하고도 웅장한 작품입니다. 또한 <왕자호동> 세계가 잘 이해할 수 있는 클래식한 움직임에 우리 문화적 요소들을 덧입혀 우리의 이야기를 하는 발레라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답니다.

또한 서양의 예술장르인 발레와 우리의 고전설화를 결합시킨 '한국 문화 세계화'의 모범 사례이기도 합니다. 특히, 2011년에는 발레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 초청받아 나폴리 산카를로 극장에서 공연되었는데요. 현지 관객들에게도 찬사를 받기도 한 자랑스러운 공연이랍니다.

 

이렇게 소개해 드린 창작 발레 <왕자호동>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공연됩니다.


10월 16일 금요일 pm 7:30 공연 주역 캐스팅

이은원, 김현웅


10월 17일 토요일 pm 3:00 공연 주역 캐스팅 

박슬기, 김기완


10월 18일 일요일 pm 3:00 공연 주역 캐스팅

김리회, 정영재

 

한국적인 미가 발레와 접목 되어, 무대 위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되는데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와 옆구리가 더욱 시린 요즘,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보시고 따뜻한 가을 보내세요~!


* 사진 제공: 국립발레단


오지라퍼가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을 위해 <왕자호동> 관람 티켓을 준비했습니다.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이벤트에 참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