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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최근 노르웨이 한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시각장애인 여성이 안내견을 동반하고 햄버거를 먹으려다 쫓겨난 사건이 있었는데요. 그 사건이 페이스북을 뜨겁게 달구면서 '유명 패스트푸드점'이 후폭풍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안내견들이 식당에서 출입금지 당하는 건 노르웨이의 일만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역시, <장애인 복지법>에 의해 안내견들이 보호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문전박대를 당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오늘 오지라퍼가 소개해 드릴 식당은 그런 야박함과는 거리가 멀~답니다! 훈훈함에 맛까지 넘쳐나는 신사동 함바그 맛집 'HEYA(오헤야)'를 소개할게요. ^^*

 

 함바그 밥집, HEYA(오헤야)

 

함바그 밥집 <HEYA(오헤야)>

위치 : 서울 강남구 신사동 525-5 

연락처 : (070)7613-6610

 

신사동 가로수 길에는 참~ 맛집이 많아요. 함바그 밥집 <HEYA(오헤야)> 역시, 그런 맛집 중 하나인데요.

점심시간이어서 그럴까요? 가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시는 분들이 제법 되더라고요.

먼저 주문을 하고 가게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머리 정수리가 찌릿한 것이 햇볕이 무척 강하네요.

 

 

 

태양을 피해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주방이 훤~히 보이는 개방적인 식당이네요. 

그만큼 자신 있다는 거죠?

언뜻 봐도 깨끗한 주방이 꽤 위생적으로 신뢰가 가네요.

 

 

 

 

메뉴만 봐도 배가 꼬르르륵~ 먹음직스러운 사진이 고문입니다. 

메뉴는 총 두 개예요. 유명한 맛집은 다 그렇더라고요. 다양한 메뉴보다 자신 있는 거 두세 개!

 

오지라퍼는 두 개 다 시켜 봅니다. 왜냐?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에게 조금 더 다양한 맛을 전해 드리기 위해서요~

 

 

수저와 물은 셀프입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곳으로 가서 필요하신 만큼 꺼내 오시면 돼요.

 

 

 

가게는 크지 않아요~ 음식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쓰윽, 둘러 보니

일본 가정식을 판매하는 식당답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가게 한 바퀴 돌아 보는 그때~ 뭔가 오지라퍼 눈에 확 꽂힙니다!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눈치채셨습니까? 아니요! 금연 스티커 말고 그 위!

 

 

 

 

빙고! 바로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환영합니다'라는 반갑고 설레는 스티커였는데요. 

이런 가게도 있군요. ^^

 

사실… 퍼피워킹 중인 '예비 안내견'을 오랫동안 취재한 오지라퍼로썬 식당에서 문전박대 당하는 사연을 자주 듣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대~놓고 '안내견을 환영한다'는 스티커를 만나다니… 눈물이…! 

 

이 스티커를 어떻게 붙이게 됐냐고 물어봤더니

3년 전,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데리고 오신 손님이 식당에서 식사하고 스티커를 줬다고 합니다. 그 후, 스티커를 버리지 않고 창문 한 켠에 붙였다고 해요.

 

마음씨 고운 주인장이 만든 음식이라… 음식 맛도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흐뭇하게 스티커를 바라보고 있는 그때! 와우~ 드디어 이 집 대표 메뉴 두 개가 나왔습니다.

하얀 크림소스가 돋보이는 이 녀석은 '온나노 함바그 밥상'이고요.

 

 


갈색 스테이크 소스가 진~한 이 녀석은 '오또꼬노 함바그 밥상'입니다~

그리고 두 음식 모두, 함박스테이크 옆에 보이는 하얀색 물체가 있죠? 바로 달걀이에요!

 

일본식 함박 스테이크 제대로 먹는 법. 지금 보여 드릴게요.

 

  

 

 

함박스테이크 위에 달걀을 올리고 숟가락과 포크를 이용해서 살짝 찢어주세요.

그럼… 노른자가 흘러내리면서 고기를 흠뻑 적셔줍니다. 

 

 

 

으~보기만 해도 완벽하죠? 고소한 노른자가 함박스테이크 안으로 쏘옥! ^^

그대로 고기와 잘라서 드시면 돼요.

 

국내산 소고기로 만든 함박스테이크는 입에서 사르르 녹는데요. 역시 마음씨가 고운 주인장은 손맛도 최고!

 

 

 

소스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습니다. 괜히, 신사동 맛집이라 부르는 곳이 아니네요.

 

 


한 숟가락에 모든 걸 다 담기 힘들지만… 이렇게 큼지막하게 먹어야 입 안에서 제대로 음미할 수 있겠죠?

  

 


한 숟가락, 한 숟가락이 어쩐지 아깝습니다. 배는 점점 불러오는데‥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이 묘한 의지는 뭐죠?

  

 

 

기분 좋게 한 그릇 뚝딱했네요.

오지라퍼가 여러분에게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는 그런 맛집이네요! 다행입니다. ^^*

주인장님 잘 먹고 기분 좋게 갑니다. 덕분에 마음도 훈훈해졌습니다!

 

 

 

 

장애인 복지법 제40조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등에 출입할 때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되며, 이를 어길 때에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훈련자 또는 장애인 보조견 훈련 관련 자원봉사자가 보조견 표시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경우에도 또한 같다.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입니다. 

눈을 두고 밥을 먹을 수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없는 거죠. 


물론 식당에서나 버스 안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만나면 동물이기에 다소 불편하거나 불쾌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가 아닌 '시각장애인의 눈'으로 조금 더 너그럽게 바라보면 어떨까요?  조금 더 기특하게 바라보면 어떨까요?

 

물론, 안내견에 대한 에티켓도 지켜주면서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