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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초복을 지나 중복을 지나 어느새 말복입니다. 더위에 쫓겨 초복, 중복을 그냥 지나갔다면 말복에는 몸을 좀 챙겨볼까요? 서울에서 입소문 난 3대 삼계탕 맛집을 모았습니다.

 

첫 번째 삼계탕집 : 외국인들이 찾는 맛집, 경복궁역 <토속촌 삼계탕>

 

경복궁 역에서 2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좁은 골목이 하나 나옵니다.

왼쪽으로 살짝 고개를 돌려 보면요~ 서울 3대 삼계탕 집 중 하나! <토속촌 삼계탕>입니다. 

점심시간엔 정말 정말… 많이 기다려야 해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이라면 2시 이후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토속촌 삼계탕>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한식집으로도 유명한데요.

식당 내부를 보면 아시겠지만, 외가에 놀러 온 듯 대청마루가 보이는 한옥입니다.

이러니 관광객들이 좋아할 만하죠? ^^*

 

 


 

뜨끈뜨끈 삼계탕 대령이요~

어디 맛을 좀 볼까요? 앗, 이런!

국물이 정말 진하고 걸쭉합니다!

이런 건 국물까지 아낌없이 후루룩 먹어줘야 해요. 

 

 

 

닭고기의 윤기가 좔좔~ 국물을 가득 머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쫀득한 감칠맛이 고소한 국물과 만나 입 안에서 환상적인 궁합을 이루는데요. 아삭아삭한 김치와 깍두기가 참 맛있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다면 <토속촌 삼계탕>을 꼭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자~그럼 두 번째 삼계탕집으로 가 볼까요?

 

 

두 번째 삼계탕집 : 국물을 찍어 먹는다?! <호수삼계탕>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원조 호수삼계탕>집입니다.

신길5동 주민센터 옆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런데 <호수삼계탕> 집을 찾으러 가다 보면 깜짝 놀라실거예요. 한 골목의 한 도로가 모두, <호수삼계탕>집이거든요.

가게 하나로 시작해 골목을 차지할 만큼 번창했다니 얼마나 맛있는 집일까요? 홍홍홍~

 

 

 

앉자마자 후다닥 한 상이 차려집니다. 그런데 생뚱맞게 엥 웬 오이인가요? 어라 고추까지?

보통 삼계탕 반찬과는 다른 것 같죠. 그런데 먹어 보니 맛이 기똥찹니다. 

달달한 고추장에 그야말로 중독!   

 

 

 

야채가 무한 리필인데요. 삼계탕이 나오기 전에 벌써 세 번을 왔다 갔다한 것 같네요. 

오이가 정말, 달아요! 이런 오이는 도대체 어디서 구하는 걸까요? 

 

 

 

자~ 드디어! 보글보글~ 삼계탕이 등장했습니다.

어찌나 뜨겁던지 식을 때까지 한참을 기다렸네요.


 

 

 

전 지금까지 삼계탕하면 닭고기만이 다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 봅니다.

삼계탕 맛을 결정하는 건 국물인가 봅니다. 구수한 국물이 삼계탕 맛을 좌우하네요.

 

 

 

자~ <호수삼계탕> 닭고기는 어떻게 먹느냐?

삼계탕 국물 소스에서 듬뿍~ 찍어 보고요. <호수삼계탕>만의 전매특허 고추장에도 찍어 먹어 봅니다.

 

 

 

 

물론, 쫀득쫀득 찹쌀과 같이 먹을 때 가장 맛있죠~  

포장까지 가능합니다. 이상!  서울 3대 삼계탕 맛집 중 한 곳인 <호수삼계탕>이었습니다.

 

 

세 번째, 삼계탕집 : 2대째 한 곳에서 삼계탕을 만드는 전통 맛집 <강원정>

자, 이제 '서울 3대 삼계탕 맛집' 선정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더라고요.

<토속촌>, <호수삼계탕>까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데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는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강원정>과 <고려 삼계탕>이 후보에 올랐는데요. 두 곳 중 오지라퍼가 소개할 곳은 <강원정>입니다.

 

 

 

'용산경찰서 버스 정류장'에 내린 후 어렵지 않게 '강원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기~ 간판 보이시죠?

혹시 골목 사이에 숨어 있는 <강원정>을 손님이 못 찾을까 봐 골목 입구에서부터 '이리 오세요'라는 간판을 친절하게 걸었더라고요.

 

 

 

역시나 ~ 줄입니다!  

주택을 개조한 <강원정>은 현재 2대째, 37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삼계탕을 만들어 온 집이랍니다.

점심시간에 찾아 왔는데 말이죠~ 식당 밖으로까지 긴~ 줄이 만들어졌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는 줄이 짧았어요!

 

 

 

음식 나오기 전 가게 구경부터 할까요?

구석구석 오래된 가게답게 옛냄새가 물씬 납니다. 손때가 식당 나무들 사이로 스며 들어 있네요. 주택을 개조해서 그런가? 주방이 좀 좁았나 봅니다. 밖에서 홀 서빙 아주머니들이 뭔가를 기다리기에 뭘 저리 기다리나~ 했더니‥.

 

 

 

손님들이 모두 잘 보이는 마당에서 보글보글~ 삼계탕을 끓이고 있더라고요.

자! 드디어 상 위 삼계탕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공기밥이 나옵니다. 맞아요! 위대한 남자들은 닭고기 속 찹쌀까지 싹싹~ 긁어 먹어도 뭔가 부족하고 남은 삼계탕 국물이 아깝고 그렇죠!  얼마 안 되는 공기밥이지만 후한 주인장 인심이 느껴져 좋네요.

 

 


정말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말이죠~ 저는 걸쭉하고 진한 국물이 참 좋습니다. 입에 착착 감칠맛이 감기는 국물 말이죠. 그런데 <강원정> 삼계탕 국물은 맑습니다. 깨끗하고 가벼운 느낌입니다. 그리고 견과류 맛이 좀 납니다. 처음엔 그 국물 맛이 생소했는데 자꾸 자꾸 먹으니 어느새 중독되어 숟가락을 계속 들게 만듭니다.

  

 

 

그리고 삼계탕에서 가장 중요한 '닭고기'! 무척 부드럽습니다. 살코기도 부드럽게 뜯어지고 입 안에서도 보들보들~ 잘 씹힙니다. 

 

 

 

마지막으로 공기밥을 풍~덩 담그면 마무리~ 뱃속까지 든든합니다.

 

자! 다가오는 8월 12일은 말복입니다. 어쩐지 삼계탕 한 그릇은 먹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스멀스멀~ 올라오죠?

집 근처 사무실 근처 삼계탕집도 좋지만 특별하게 서울에서 소문난 맛집을 찾아가는 건 어떨까요?

흐흐~ 오지라퍼는 세 집을 모두, 돌았더니 미션 성공한 것 같은 뿌듯함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 여름까지 건강하게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