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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기상청의 여름철 전망에 따르면(5월 22일 발표) 올여름 태풍은 평년에 비해 남동쪽에서 발생하여 태풍의 활동기간이 길어지고, 평년보다 강한 태풍이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는데요.삼성화재 Global Loss Control Center(GLCC) 김지명 책임연구원을 만나 태풍의 특성과 대책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김지명 책임연구원은?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가 빈번한 플로리다와 텍사스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허리케인의 위험성을 접하게 되어 연구까지 하게되었다고 합니다. University of Florida (석사), Texas A&M University (박사)로 현재 삼성화재 GLCC에서 태풍 피해 분석과 피해 방지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매년 기후 변화에 따른 태풍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에 찾아온 태풍의 피해는 어느 정도로 심각했나요? 


2002년에 찾아온 태풍 루사 같은 경우에는 5조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냈고, 2003년에는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태풍 매미와 2006년에도 집중호우가 쏟아져 재앙으로 일컬어질 만큼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근 10년 간의 사례를 살펴봐도 자연재해 빈도와 강도는 물론 그 피해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해외도 예외는 아닙니다. 2005년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2011년 태국 홍수, 2012년 미국 동부 해안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 등은 천문학적인 물적, 인적 피해를 가져왔어요. 급속히 진행되는 도시화와 해안지역의 개발은 태풍으로부터의 위험을 가중시키고, 태풍 또는 열대성 저기압의 파괴적인 힘은 전 세계에 걸쳐 섬과 해안 지역, 일부 내륙 지역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태풍이 무서운 것은 강풍에 의한 손실뿐만 아니라 2차적으로 홍수와 산사태까지 몰고 와 엄청난 피해와 손실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의 위력이 엄청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평균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어느 정도인가요?


일반적으로 태풍이 여름에 집중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태풍은 연중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평균 25.6개의 태풍이 발생하는데, 그중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이 연평균 3.1개입니다. 그러나 태풍이 가장 많이 내습하는 시기는 8월, 7월, 9월 순으로 7월과 8월 두 달간 내습한 태풍의 수가 전체의 66%를 차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피해액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는 태풍으로 인한 금전적 손해가 가장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태풍, 호우, 대설 중 재해 발생 횟수로는 호우가 45%로 가장 많지만 피해액과 비해 복구 부분에서는 태풍이 각각 56%, 5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에 찾아온 강력한 태풍들의 특성은 어떤가요? 특별한 점이 있나요?


우선은 국내에 영향을 주는 태풍의 강도가 점차 강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아래의 <표1>을 보시면, 태풍 통과 시 관측된 일 최대 순간풍속 값 순위로 1위에서 5위까지 태풍이 모두 2000년대 이후에 발생한 사실을 알 수 있죠. <표2>는 태풍 통과 시 일 최다강수량으로 이 또한 5위 내 2개의 태풍이 2000년대 이후에 발생했음을 알 수 있어요. 2002년 태풍 루사는 강릉에 일 강우량 870.5mm, 2007년 태풍 나리는 제주도에 420mm의 강우량을 나타냈어요. 우리나라 연간 강수량이 1,283mm임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많은 양임을 알 수 있죠? 지속적인 태풍의 최대 순간풍속과 강수량의 증가는 향후 태풍이 국내에 내습 시, 강풍 뿐만 아니라 폭우를 동반한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표1>

일 최대 순간풍속 순위 (1937~2014년)

<출처 : 기상청>


<표2>

일 최다 강수량 순위 (1904~2014년)

<출처 : 기상청>



태풍의 특성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면, 최근 몇 년간 피해는 어느 정도였나요? 


지난 5년간(2008~2012년) 태풍으로 발생한 당사 손실액(Claim Record)을 주택건물, 상업건물, 산업건물별로 분석해보았습니다. 주택건물의 경우 주된 손실 요인은 강풍에 의한 비산, 추락에 의한 파손이었는데요. 지붕과 창문에 대다수의 피해(74%)가 집중되는 이유는 강풍 및 비산물에 의한 지붕 구조물의 파손과 유리창의 파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태풍 내습 시 신문지 혹은 청테이프, 나무 합판을 유리창에 설치하여 유리창 파손 및 유리파편으로 인한 이차 피해 방지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상업건물의 경우는 주된 손실이 강풍에 의한 파손이었고, 발생 빈도로는 외부 시설물, 지붕, 건물 외관, 창문, 조경수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는 외부 간판과 같은 외부 시설물과 외장재의 강풍에 의한 피해가 큼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업 건물의 경우 주된 손실 요인은 강풍에 의한 건물 마감 부재의 탈락 및 비산, 추락에 의한 파손이었습니다. 그러나 피해 발생 빈도는 지붕, 건물 외관 등임에 비해 피해액은 내용물, 벽, 외부시설물 등의 순으로 나타났어요. 이것은 지붕과 건물 외관의 파손 시 내부 시설물 등 내부의 넓은 영역에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 보다 태풍의 위력과 피해 규모가 더욱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태풍이 왔을 때, 시민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대응 요령은 태풍이 오기 전과 영향권에 있을 때, 또 지나간 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태풍이 오기 전에는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막힌 곳을 잘 뚫어야 합니다.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또,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의 생필품은 미리 준비합니다.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도 단단히 고정시켜야 합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있을 때는 저지대, 상습침수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은 대피를 준비하고, 될 수 있으면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라디오, TV, 인터넷을 통해 기상예보 및 호우상황도 잘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파손된 상하수도 도로가 있다면 시, 군, 구청이나 읍, 면, 동사무소에 연락하고, 침수된 집안은 가스가 차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환기를 시킨 후 들어갑니다. 또, 전기, 가스, 수도시설은 될 수 있으면 손대지 말고 전문 업체에 연락한 후에 사용하도록 합니다. 이 외에도 제방은 붕괴의 위험이 있으므로 제방 근처에는 가지 말고, 바닥에 떨어진 전선 근처에도 가지 말아야 합니다. 



올여름 우리나라에는 어떤 태풍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기상청의 2015년 여름철 전망에 따르면 (5월 22일 발표) 올여름은 중앙태평양의 수온이 높아 열에너지 공급이 원활하고, 태풍이 평년에 비해 남동쪽에서 발생하여 태풍의 활동기간이 길어지면서 평년보다 강한 태풍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망의 근거로는 엘리뇨 발생으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1도 상승했다는 점, 현재(2015년 7월 17일)까지 발생한 12개의 태풍 중 4개가 슈퍼태풍으로 발달했다는 점을 들 수 있죠. 이 수치는 평년의 3배 이상 높은 것으로서, 8월에 1개, 9월~10월초에 1~2개의 내습이 전망되고 있으며, 대형 태풍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드시 강풍과 강우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겠습니다. 

(기상전망 출처 : 기상청, 케이웨더)



삼성화재 GLCC(Global Loss Control Center)

삼성화재 GLCC(Global Loss Control Center)는 연간 1,000여 건의 위험진단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위험진단서비스는 화재·폭발 등으로 인한 자산손실의 위험에서부터 제조물책임, 환경오염 등의 배상책임위험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모든 위험요소를 파악하는데요. 고객사를 위해서 지진 피해를 예측하고, 지진대책을 포함시킨 위험관리조사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내진설계 적용 여부를 조사하고 지진시뮬레이션을 통해 내진보강대책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진 및 태풍, 홍수, 해일 등 피해가 우려되는 자연재해에 대해서는 SMS나 이메일을 통해 현황 및 위험도를 방재담당자에게 안내하여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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