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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오지라퍼 입니다. 

여러분, ‘피부암’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최근 영화 ‘엑스맨’으로 유명한 배우 휴 잭맨이 피부암 투병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피부에 난 상처라고 생각했던 게 ‘피부암’으로 밝혀져 급히 치료를 받았다고 하죠. 그렇다면, 피부암은 대체 어떤 질병일까요? 오지라퍼가 지난 5월 13일 열린 ‘피부건강의 날’에서 소개된 ‘피부암 바로알기 캠페인’에 참가해 ‘피부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피부암이란?

피부암은 단어 그대로 ‘피부에 발생한 암’으로 피부에서 발생한 ‘원발성 피부암’과, 다른 장기에서 발생해 피부로 전이된 피부암인 ‘전이성 피부암’으로 나뉩니다. 피부암은 백인을 비롯해 피부색이 옅은 사람에게 흔히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대부분의 피부암은 다른 부위의 암에 비해 전이 확률이 낮아 치료 후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전이를 잘 하는 피부암도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피부암의 종류는?

흔한 피부암에는 편평상피세포암, 기저세포암, 악성 흑색종 등 크게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편평상피세포암                        기저세포암                             흑색종


편평상피세포암 : 얼굴, 아랫입술, 손등, 팔등 등 햇빛에 잘 노출되는 부위에 많이 생기는 피부암입니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부어올라 살덩어리가 부서진 것처럼 보이고, 비교적 붉고 크면서 튀어나온 판이나 결절로 나타나며 시간이 가면서 궤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만져 보았을 때 딱딱한 덩어리가 느껴지면 편평세포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기저세포암 : 가장 흔한  피부암으로 주로 얼굴에 많이 생깁니다. 보통 표면이 매끈하고 반투명한 검은 결절이 있으며 서서히 자라다가 가운데가 함몰되면서 궤양이 생기는데요. 검은 색을 띠면서 처음엔 크기가 작아 흔히 ‘점’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악성 흑색종 : 악성 흑색종은 피부암 중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위험한 암으로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 멜라닌세포에서 발생합니다. 서양에서는 얼굴이나 몸에 잘 발생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서는 손바닥, 발바닥, 손톱, 발톱에 가장 많이 생깁니다.



피부암, 꾸준히 관찰하세요!


피부암은 조기에 진단만 하면 90% 이상 완치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자가검진을 하면 질병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1. 전신 거울을 통해 앞과 등을 포함한 전신을 비춰보고 이상한 곳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2. 얼굴과 목, 귀, 머리를 관찰합니다. 

3. 손발바닥, 손발톱을 살펴보세요.

낯선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새로운 점(모반) 등이 생겼다면 사진을 찍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피부암은 갑자기 발생하기도 하지만, 원래 갖고 있던 모반이나 흉터, 광선각화증이 이차적으로 변하면서 발생하기도 해 평소 내가 갖고 있는 피부질환의 양상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Mini Interview 대한피부과학회 윤숙정 교수


대한피부과학회 ‘윤숙정 교수’님을 만나 유의해야 할 피부암의 종류와 피부암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Q) 안녕하세요. 교수님. 아직 생소한 ‘피부암’에 대해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A) 피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 습진이나 곰팡이 무좀처럼 보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죠. 내원이 늦어지면 피부암의 종류에 따라 생존률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병변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과 캠페인이 무척 중요합니다. 


Q) 피부암 중에서도 가장 유의해야 하는 피부암은 어떤 것인가요?

A) 악성 흑색종 입니다. 진행이 빠르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쉬워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이죠. 피부암은 주로 자외선을 그대로 쪼인 노령인구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우리나라 환자들의 흑색종은 자외선이 닿지 않는 손발바닥, 손발톱에 생기는 경우가 많아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Q) 흑색종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흑색종은 증상이 별로 없습니다. 간지럽지도 아프지도 않지요. 때문에 피부에 점처럼 보이는 무언가 생겼다면 ‘ABCDE 관찰법’을 통해 살펴보시기를 권합니다.


ABCDE 관찰법


Asymmetry ‘모양이 비대칭적인가’ : 흑색종은 좌우 비대칭적인 모양을 띄고 있답니다. 좌우 모양이 다르다면 흑색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Border irregularity ‘경계가 불규칙적인가’ : 점(멜라닌세포성 모반)은 가장자리 모양이 원처럼 부드러운 곡선이지만 흑색종은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고 들쭉날쭉 하답니다. 


Color variegation ‘색깔이 다양한가’ : 한 병변에서 갈색, 검은 색 등 두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과 음영을 보인다면 흑색종일 가능성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Diameter ‘직경이 0.6cm 이상인가’ : 점의 크기는 대부분 0.6cm를 넘지 않습니다. 최근에 생긴 점이 0.6cm를 넘는다면 흑색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Elevation or Evolution ‘튀어올라오거나 색조나 크기가 변하는가’ : 반점의 두께가 두꺼워지면서 튀어올라오거나 색이나 크기가 갑자기 변하거나 커지는 등 변화가 나타나면 흑색종을 의심해 보세요.




Q) 그렇다면, 피부암 예방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첫째, 자외선 차단입니다. 자외선은 ‘축적효과’가 있기 때문에 피부 속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외출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고 양산, 모자, 긴 옷, 선글라스 등을 준비하세요. 

둘째, 피부를 주기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생긴 점이나 습진 등 피부에 변화가 있다면 규칙적으로 체크해 보세요. 모양이나 양상, 색과 크기, 경계 등이 불규칙하게 변한다면 내원해 전문가의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 ‘피부암’은 멜라닌 색소가 많은 동양인 보다 백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피부암 환자가 무려 44%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한 해 평균 9.6%의 증가한 셈인데요. 다른 암보다 치료 예후가 좋은 만큼 평소 꾸준한 관심을 통해 미리미리 예방한다면 피부암은 무서운 질병은 아니랍니다. 피부암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의 생활화와 피부에 무언가가 새롭게 생겼을  때 전문가가 있는 병원에 내원하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