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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날씨가 매우 쌀쌀하지만 낮에는 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이렇게 날씨가 좋지만 오지라퍼는 주말을 집에서 보냈답니다....
하!지!만!
오지라퍼가 황금같은 주말을 집에서 보낸 이유는 단 하나!
요즘 오지라퍼가 푸~욱 빠져 있는 '성균관 스캔들' 재방송을 보기 위해서였죠.
오지라퍼의 과도한 폭풍업무로 인해서 저번주에는 아쉽게도 본방사수를 하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은 '성균관 스캔들' 즐겨보시나요? 오지라퍼는 이미 소설로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너무 재밌게 보았거든요. 원작인 소설과 드라마를 비교해보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습니다.


'성균관 스캔들'의 주요배경인 성균관. 성균관은 조선 최고의 명문 교육기관이자 공교육의 상징으로 가장 뛰어난 선비들이 모이는 학문의 전당입니다. '성균관 스캔들'을 보다보면 성균관 말고도 반촌이라는 곳도 나오더라구요. 반촌의 반인들... 

저번 주 편에서 보면 김윤식의 도둑 누명을 벗기 위해 잘금 4인방은 사연있는 도둑질을 한 반인에게 찾아갑니다.
그러나 그 반인은 잘금 4인방에게 울분에 찬 목소리로 한마디 합니다.
'니들처럼 부잣집 양반네로 태어난 것들은 고생 좀 해도 돼!' 라고 말하며 우는 반인.

이 말에는 정말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거라 짐작됩니다.

위의 장면을 보면서 모든 분들이 궁금해 하셨을 거 같아요.
오지라퍼 역시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기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반촌이라는 곳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반촌은 과연 어떤 곳일까요?
오늘은 오지라퍼의 반촌이 알!고!싶!다! 시작합니다~



반촌의 유래는??

이미지 출저 : KBS drama

반촌은 성균관을 둘러싼 동네로 성균관을 터전으로 살아온 반인들의 마을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성리학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안향'이(유명하신 분이죠?) 학교의 번창을 위해 성균관에 100명의 노비를 기증했는데 그 후 그 노비들이 성균관에 일하면서 주변에 집을 짓고 살게 되었고 그 후손들이 바로 반촌의 주민인 반인들이라고 합니다.


반촌이라는 말은 조선 선조 말년쯤에 문헌에서 나오기 시작한다고 하네요.


반촌에 푸주간이 있는 이유는??

이미지 출저 : KBS drama

반촌에는 특이하게도 푸줏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6화에 이런 말도 나오잖아요.
'한심한 놈! 미련한 자식. 반촌의 송아지한테 활을 쥐어줘도 너보단 낫겠다!' 오지라퍼의 빙의..하하하

10화에도 나오는 장면! 바로 김윤희가 반촌에 돌아다니는 장면인데요~ 
성균관 반인들의 생업은 물론 성균관의 일이었지만 그 외에 부업으로도 소를 잡고 고기를 파는 정육점 일을 많이 하였습니다. 푸줏간 일을 하느라고 밤을 새우는 반촌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원래 조선에서는 내내 농사일을 돕는 소를 잡아먹는 일을 금지했지만, 오로지 유생들에게 고기반찬을 먹는 것을 허락했다고 하네요. 궁궐을 제외하고 서울에서 고기반찬이 가장 흔한 곳이 바로 반촌이었습니다.


성균관 유생들의 또 다른 터전 반촌

이미지 출저 : KBS drama

문헌에서 반촌은 유생들이 하숙을 하거나, 학교생활의 연장으로 스터디를 하거나, 놀러가는 등등의 장소였고, 유생들을 상대로 한 하숙집과 시장, 음식점 등이 늘어서 있었다고 합니다. 
<이재난고>를 보면 성균관 근처 거리의 음식점에서는 싸게 콩죽도 팔고 국밥이나 인절미도 팔았다고 나와 있습니다. 밤낮없이 공부하다 보면 먹을거리들이 땡기기 마련이죠~ 

 
성균관 학생들은 원래 전원 기숙사에서 지내야 했지만. 그러지 않고 학교에서 나와 반촌에서 하숙을 하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이런 반촌의 하숙집 주인을 반주인이라고 합니다.
반촌에 대해서 알아보던 중 '성균관 스캔들'에서 잘금 4인방의 멋진 스승님으로 등장하시는 '다산 정약용'에 대한 사건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정약용은 성균관 유생시절 반촌에서 하숙생활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서학 비밀 스터디를 위해 하숙집의 반인에게 집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하숙집 주인이던 반인이 흔쾌히 빌려주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일이 들통나서 반인은 곤장을 맞고 죽게 됩니다. 이에 낙심한 정약용은 반촌에서 지내는 동안 많은 신세를 졌던 반인을 위해 제문까지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일어나는 것도 나를 위해 일어나고 자는 것도 나를 위해 잤었네.
가정에 소홀하면서도 나를 위해서는 치밀하였고
달리고 쫖는 일에는 동작이 느렸으나 나를 위해서는 빨랐네.
내 잘못을 남이 지적하면 칼을 뽑아 크게 화냈고.....'


이처럼 반인과 성균관 유생과의 관계는 나름 보이지않는 끈끈한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유생들을 자기 가족처럼 아껴주고 좋은 일이 생기면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선량한 반인도 있었던 것이죠...흠...




반촌 남자들은 화려하게 옷을 입고 칼을 가지고 다니며,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칼을 뽑아 자기 몸은 벤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반인들의 기질이 거칠고 요란하며 특이하다고 하는데 드라마에서는 그런 모습을 많이 볼 수는 없지만  번외편으로 한번 반촌스캔들이 나오는것도 좋겠군요? 하하

역사 속 배경과 인물을 드라마 속에서 만나보니 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거 같아요.


이미지 출저 : KBS drama



오늘은 요즘 Hot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반촌에 대해서 오지라퍼가 소개해 드렸어요~

드라마의 배경을 알고 보면 더 몰입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하하
그럼 앞으로 더욱더 재밌어 질 '성균관 스캔들'를 기대하면 오늘은 이만 물러날게요!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